지난 8월 22일 한국양계축산업협동조합(이하 한국양계농협)에 박정오 상암이사가 취임했다. 직원으로 입사해 정년까지 34년간 축협 농협 생활을 마치고 선거를 통해 상임이사로 부임하면서 앞으로 한국양계농협을 운영해나갈 주요 인물이다. 취임 한달여를 맞아 박정오 상임이사를 만나 앞으로 한국양계농협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2월 23일 서울소재 한강호텔에서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였다. 지난해 한국양계농협은 사업결과 17억9천6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IMF와 HPAI 등으로 인해 양계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는 가운데서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시행,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양계산업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면모를 다시 드러내고 있다.
올해 양계농협은 진보적인 발전계획중 하나이며 숙원사업이였던 계란유통센터 설립을 완공하면서 양계산업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첨단시설과 전국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 양계산업 선진화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6월 30일 실시된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선거에서 오정길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정길 조합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2014년까지 재임기간인 4년 동안 양계농협 활성화와 조합원, 더 나아가 양계인들의 권익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고는 한국양계농협 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오정길 조합장을 만나 향후 양계조합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영남지역의 양계축협 집하장은 대구유통센터, 영주유통센터, 김천집하장 3곳이 운영되었다. 2003년 11월 한국양계농협 출범으로 수익성 증대와 집하장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하여 현재는 대구유통센터, 영주유통센터가 남아 물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호와 다음호까지 영남권의 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의 유통현황을 점검하고자 한다. 이번 호는 대구유통센터를 탐방하였다.
지난 8월 25~26일 이틀간 충북 충주시 소재 농협 수안보수련원에서 2011년 산란계자조금사업 일환으로 농가 및 관련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란산업 가치향상을 위한 심포지움'을 가졌다. 첫째 날은 계란 산업 정책방향(농림수산식품부 노수현 과장), 계란유통 선진국 사례와 농협 역할 및 선진화방안(농협중앙회 김삼수 팀장), 산란계 생산성 향상 방안(농협사료 엄재상 박사),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관리(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 산란계자조금 거출 향상 방안(산란계자조금사무국 김종준 팀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둘째 날은 국내 닭 전염병 발생동향 분석(농림수산검역검사 본부 권용국 박사), 산란계 강소농을 위한 제언(국립축산과학원 서옥석 과장), 산란계자조금사업 선진국 사례와 활성화 방안(한국자조금연구원 박영인 박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계란산업 발전방안 및 정책건의 토론회 시간에는 안영기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정길 조합장(한국양계농협), 김삼수 팀장(농협중앙회 가금팀), 엄재상 박사(농협사료)가 토론자로 나섰다. 본고는 이날 발표내용을 요약, 정리 하였다.
2003년 11월 출범한 한국양계농협은 출범 이후 오는 11월 이면 2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전국 양계농가의 $60\%$가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신용사업 및 경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제사업의 계란판매사업 비중이 높은 상태이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정상화 지속 추진의 일환으로 유통센터 운영 안정을 위하여 전문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신속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양계농협의 계란유통센터는 수도권 양주시에 북부유통센터, 용인시에 남부유통센터, 전라남도에 목포유통센터, 경상북도에 영주유통센터, 대구광역시에 대구유통센터 등 5곳이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에는 계란 가공센터 1개가 있다. 전국에 산재한 계란유통센터는 조합원의 계란을 수집$\cdot$선별$\cdot$포장을 하여 각 지역 대형마트와 같은 소비매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가공센터는 유통센터에서 선별되는 계란(원란) 및 등외란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호부터는 계란유통현장인 한국양계농협 계란판매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순서로 수도권 남부의 계란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남부유통센터를 소개코자 한다.
지난 호에 이어 이달에는 영남권 계란유통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양계농협 영주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계란유통 실태를 알아보았다. 한국양계농협의 영주유통센터는 1994년 12월 12일 영주시 상망동 25-1번지에 10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집하장, 선별장, 저온창고, 사무실, 차량방역시설 등 500평 규모를 설립하였다. 선별 능력은 1일 8시간 가동할 때 35만개(모바5000)이고, 저장 능력은 350만개이다.
지난 11일 전남 무안군 소재 한국양계농협 목포계란직판장에서는 광주전남지회 목포 채란지부 현판식이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윤한성 광주전남도지회장을 비롯, 이영재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윤재섭, 김재균 전 광주전남축협조합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목포채란지부의 탄생을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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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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