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학(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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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논어』 「학이(學而)」 및 「부지명(不知命)」장(章) 주석에 대한 고찰 (Dasan's commentary on The Meaning of learning(學) and ming(命) in Confucius Analects analects)

  • 임헌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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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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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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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논어"의 시작이 되는 "학이"1:1은 학(學)을 통하여 군자에 도달하는 과정을 서술하였다면, 마무리가 되는 "요왈"20:3은 군자의 요건을 진술하는 것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구절이다. 이 글의 목표는 이 두 구절에 대해 다산의 주석이 지닌 의의를 고주(古注) 및 주자(朱子)의 주석과 대비를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논어"를 시작하는 장과 마치는 장에 대한 고주 및 주자의 주석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다산의 비평과 주석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먼저 "학이"1:1장에 대해 고주는 선왕의 경업을 평생 연중 일중에서 연령-시기별로 송독(誦讀) 수습(修習)하여, 사(師) 장(長) 군(君)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기술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주자는 여기서의 학(學)은 자기완성의 성학(聖學)으로서 천명(天命)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본성의 선을 밝혀 그 처음을 회복하는 것이며, 이 장은 자기완성(成己)에서 시작하여 남에게 미치고(及人), 그런 다음 덕을 완성(成德)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다산은 전체적인 구조상에서는 주자의 해석에 동의하지만, 여기서 제시된 학(學)의 개념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여, 주자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한 어떤 대상에 관한 학(농학 등)에 대해서는 그것이 지닌 본래의 지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였다. 마지막 장(부지명(不知命))의 해석에서 고주는 여기서의 명(命)을 궁곤(窮困) 현달(顯達)의 천분(天分)으로 해석하였고, 주자 또한 기(氣)의 측면으로 사생 요수 부귀 귀천의 운명(運命)이라고 해석하였다. 그런데 다산은 경전에 제시된 명(命)은 이러한 운명의 개념에만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하늘의 명령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내재적인 명(命)(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의 의미를 우선적으로 제시하여 이 구절을 해석하였다. 다산은 이러한 명(命)개념 재정립은 군자를 주체적 자각적 인간으로 재정립하는 데에 기여하였다고 하겠다고 생각된다.

제조산업 기술보호를 위한 산업보안학 메타적 분석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f Industrial Security Studies for Science and Technologies Protection)

  • 장항배
    • 한국항행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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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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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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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제조업이 IT기술과 융합되면서 성장 동력으로써 안정적인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IT 융합을 통하여 산출된 첨단의 산업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각 산업에서는 산업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학문적 기반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채 단발성의 관리적/기술적/물리적 대응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산업보안 학(學)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학문적 범위와 함께 세부적인 분류체계 연구가 아집 미흡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제까지 연구된 산업보안 학(學)에 연관된 선행연구를 수집 분석하여 산업보안 학(學)에 대한 개념을 재 정의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대상의 델파이방법을 수차례 실시하여 통하여 산업보안 학(學)에 대한 학문적 분류체계를 설계하였다. 아울러 설계된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산업보안 학(學) 연구동향에 대한 메타적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산업기술을 보호하고자하는 연구자 및 실무자에게 연구방향성 및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한(韓)·중(中) 상용한자(常用漢字)를 활용한 '한자(漢字)·한어(漢語) 교학방안(敎學方案)' 연구 - 성어(成語) '교학상장(敎學相長)'을 대상으로 -

  • 여병창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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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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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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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本文是筆者繼<"漢字·漢語"教學方案試探>後的第二個研究。通過對包括四字成語'教學相長'各漢字和各漢字在內的相關詞彙的分析及韓中比較, 摸索出在'漢字·漢語'教學中的活用方案。本文的研究成果大致可歸納爲以下兩方面的教學方案 : 首先是通過對教, 學, 相, 長各漢字形·音·義分析的漢字教學方案。第一, 通過對各漢字的字形分析, 提出了運用漢字繪畫特性及對制字原理的理解的漢字書刊教學方案。第二, 通過對各漢字的韓中語音比較分析, 利用漢字的韓語發音和現代漢語普通話發音之間的關系及相關音變規律, 進行現代漢語漢字的語音教學。第三, 通過對各漢字的本義及引申義等意義分析, 提出了可以打好漢語詞彙學習基礎的漢字字義教學方案。下面是基於常用詞彙形·音·義分析的漢語詞彙教學方案, 包括教, 學, 相, 長各字的, 同時以"新HSK詞彙大綱"所提出的漢語詞彙爲標准, 對相應的韓國漢字詞進行了比較分析, 並作成'比較分析表'。在此基礎上, 進一步探索和提出漢語詞彙教學方案的必要性和可能性。 以上結果以後將不斷修改和完善, 最終通過連作研究, 將積累的成果彙編成利用"漢字·漢語"教學方案的漢語教材。

『논어』 '학이불사장(學而不思章)' 고석(考釋) - 특히 수양방법을 중심으로 - (Interpretation of 'Hakyibulsajang (學而不思章)' on Analects of Confucius)

  • 김영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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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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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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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공자는 "논어" '학사장(學思章)'에서 '학'과 '사' 둘 모두를 강조하였으니 양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둘 사이의 경중을 따진다면 '사'보다는 '학'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공자는 "논어"에서 주로 3단계를 말하고 있다. 즉 '학사장'에서 공자는 표면적으로 2단계를 말하였으나 실제로는 3단계로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3단계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공자사상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다. 공자사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찍이 정이천이 강조한 바와 같이 '배워서 성인에 이르는 것'이니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의 성인이다. 본 논문은 그 성인이 되기 위한 공자의 수양방법으로서의 '학사합일(學思合一)' 3단계와 그 이중 구조까지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성인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통(通)'이다. 즉 배우고 생각하여 통하는 것이니 이는 학- 사- 통의 3단계인 것이다. 또한 이 단계는 그 자체로서도 한 과정이지만(知) 더 나아가 행의 실천을 통해서만(行) 진정한 완성(이중 구조)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공자의 수양방법은 경전을 배우고(學) 이를 기초로 생각하며(思) 더 나아가 이 모두를 통한 바탕으로(通) 행이란 실천을 통해서(行)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지(학- 사- 통)- 행의 3단계, 이중구조인 것이다.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 이해 (Comprehension of 'gewuzhizhi' as the medical research methodology)

  • 손보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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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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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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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구조와 이 구조에서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을 고찰하였다. 먼저,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보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를 "학기(學記)" "소의(少儀)"와 관련시켜 물(物)의 관찰과 물(物)의 이치를 터득하는 구조로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를 도출하였다. 그 다음, 산수화가이자 의학연구자, 의사였던 왕리(王履)의 화산(華山) 유람 목적과 송대 화론인 "도화견문지(圖?見聞誌)"와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화의(?意)를 산출하는 '유(游)'의 함의를 고찰하였다. 고찰의 과정에서 다음을 밝혔다. 첫째, 왕리(王履)의 화산(華山) 유람과 송대의 "도화견문지(圖?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보이는 '유(游)'는,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의 구조에 속한다. 둘째,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 구조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의미는 송대에 심화되었다. "학기(學記)"의 '유(游)'는 유행(游行)으로 견문을 넓히는 과정에서 물(物)에 대한 지(知)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송대 화론인 "도화견문지(圖?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유(游)'는 물(物)을 적극적으로 관찰하여 知를 얻는 활동으로, 이러한 '유(游)'로 인하여 격물치지(格物致知)는 그 의미가 심화되었다. 셋째, 송대 화론의 '유(游)'가 물(物)의 이치를 터득하는 방법은 물(物)에 대한 관찰(찰(察), 탐적구심(探蹟鉤深), 간(看), 면면간(面面看), 역역나열흉중(歷歷羅列胸中) 등)이다. 넷째, 학(?)­-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의 구조는 송대에 회화영역에서 실천되었고, 송대의 회화관을 추종한 왕리(王履)에서 의학연구로 실천영역이 확장되었다. 다섯째, 왕리(王履)의 "화산(華山)을 배웠다[사(師)]"는 주장을 통하여, 왕리(王履)는 인식의 근원을 자연(화산(華山))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을 통하여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보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수양론과 인식론에 관여되며, 인식론에 관여하는 구조는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로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인식의 방법은 관찰(찰(察), 탐적구심(探蹟鉤深), 간(看), 면면간(面面看), 역역나열흉중(歷歷羅列胸中) 등)임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규명을 통하여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이해할 수 있다.

국내 대학의 가구디자인교육과 산학협동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urniture Design Education and Industrial Educational Cooperation)

  • 양영완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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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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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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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다변화된 세계정세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産>과 <學> 모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입장에 있다. 특히 가구분야에 있어서 기업은 전략적 차원에서 디자인을 적극 수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며,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기관에서는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배출하여 가구산업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産>과<學>이 서로의 인적.물적자원을 교류하고 지원협조하는 <산학협동>의 활성화가 절대 필요하다. 생산이 안된 디자인이나 디자인 없는 생산제품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볼 때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교육은 대학이, 생산은 기업이 맡는다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공동인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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