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집단주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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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 퀘벡 시네마(New Quebec Cinema)'의 전형(典型), 소피 데라스페 감독의 <안티고네(Antigone)>(2019) 연구 (A Study on the Sophie Deraspe's (2019) as a Typical Film of 'New Quebec Cinema')

  • 강내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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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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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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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글의 목적은 캐나다 퀘벡(Quebec)의 영화감독 소피 데라스페의 작품 <안티고네>(2019)에 대한 서사구조, 영화미학, 주제의식에 대한 작품분석을 통해 퀘벡사회와 맺는 사회맥락적 의미를 규명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작가구조주의'와 '문화연구'라는 두 가지 층위의 연구방법론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첫째, 소피 데라스페 감독은 퀘벡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현하는 '퀘벡성'을 가진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둘째, 서사구조에서는 소포클레스의 원작 '안티고네'를 알레고리 삼아 21세기 퀘벡의 이주민 집단과 차별문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셋째, 영화미학적 측면에서는 인서트, SNS, 환타지와 같은 가상의 미장센을 통해 극적 효과를 부여하고 있으며, 넷째, 주제에서는 민족에 근거한 과거의 정체성을 '개방성과 혼종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티고네>는 퀘벡영화의 '이주 글쓰기' 전통을 계승하면서, 글로벌 시대의 보편적 가치관인 '혼종적 정체성'을 추구하며 퀘벡영화를 재영토화해 나가는 '뉴 퀘벡 시네마(New Quebec Cinema)'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노년 호명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Calling Old Age)

  • 정진웅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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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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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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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노년의 호명과 관련해 한국사회의 다양한 언어적 실천이 노정하고 있는 갈등과 그 정치적 함의를 밝히고,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원인을 문화적 차원에서 조명하려 한다. 근래에 들어 한국사회에서 노년을 어떻게 호명할 것인지가 일상에서 문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호명방식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노년의 주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새로운 호명방식들도 노년 호명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사회의 연령주의적, 성차별적, 신분주의적 시선이 노년에 대한 다양한 호칭과 지칭의 의미를 주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년의 주변화는 문화적 차원에서 노년의 타자화가 심화되면서, 노년이 타자성의 집적지가 되어가는 '주변성의 노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와 전문가 집단에서도 노년의 호명과 관련된 다양한 언어적 실천이 지니는 정치적 함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차별적 언어사용을 넘어서려는 실천이 요구된다.

개신교 감리교의 강화도 전래와 문화변동 (Implantation of Protestant Methodist in Gangwha Islands and Cultural Change)

  • 옥한석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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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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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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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강화 지역에 감리교 개신교가 1903년 선교사에 의하여 전래되어 10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 내 교인과 교회의 수가 급증하여 순조로운 정착을 보였다. 초기에는 해상루트를 따라 이주 전파가, 중기에는 계층에 따른 내륙에의 계층전파가, 후기에는 부근 지역으로의 접촉전파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전파는 초기에 서양 선교사의 직접적인 선교와 유학자에 의한 자연스러운 채택이었기 때문에 하곡 양명학과의 문화접변(acculturation)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하곡학과 감리교는 문화요소 중 교육, 사회적 관계, 사상, 정신적 목표, 실천분야가 서로 일치하는 양상을 보이게 되어 하곡학자들은 감리교 수용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활동장소나 전수전략이 달랐지만 이들 요소는 오히려 감리교의 수용에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전래된 감리교는 초기에는 저항이 있었지만 하곡학의 선택적 메카니즘에 의하여 재해석되어 지위와 역할의 변화가 있은 다음 강화지역의 우세종교로 자리 잡았다. 강화지역의 대다수의 법정리에 감리교 교회당이 들어서고 25개 법정리에는 2개 이상의 교회당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는 특정 씨족 중심의 교회가 많아 가족관계를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동하였음을 말해준다. 100세대 정도의 마을마다 교회당이 들어서 있다는 사실은 전래된 감리교가 특정 성씨 중심의 가족관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종교가 서로 다른 성씨 집단을 통합하기 보다는 이질성을 심화시키는 기능이 컸다고 보겠다. 강화지역은 가법을 중시하는 문화적 전통을 타파하지 못하고 혼합주의(syncretism) 양상을 띠어 완전히 동화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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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분쟁해결문화와 비즈니스협상전략: 지역연구 방법론을 중심으로 (The Dispute Resolution Culture and Negotiation Strategy in Vietnam Based on Area Studies Methodology)

  • 정용균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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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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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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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교역규모가 크게 신장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이 신장됨에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과 베트남 기업 간의 분쟁 역시 증가할 소지가 크다. 본 연구는 첫째, 베트남의 문화와 제도적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베트남의 고유한 분쟁해결방식 및 분쟁해결문화를 연구한다. 셋째, 베트남인과의 비즈니스에 있어서 협상전략을 연구한다. 지역연구방법론을 활용하여 연구한 결과 베트남은 여성 및 명예중시문화, 집단주의 문화적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협상전략에 있어서 반띤 시스템 등, 중개인을 활용하는 간접적 의사소통방식을 선호하며,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 장기적 협상방식, ADR을 통한 분쟁해결 및 서면합의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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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고유성'과 관광매력물의 재인식: 발리 지역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 (The 'Existential Authenticity' and the Re-recognition of Tourist Attraction: The Cultural Practices of Residential Tourists in Bali)

  • 정정훈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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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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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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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지역에 위치한 한 농촌마을에 대한 민족지이다. 뉴꾸닝 마을을 중심으로 관광발전에 따른 사회 문화적 전개 과정과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방식을 고찰한다. 문화관광 발달에 있어 반자르의 역할 특히 전통 담론에 대한 재인식 과정은 마을 번영의 주요한 계기가 된다. 거주관광객을 중심으로 마을에 대한 요구, 이에 대응하는 현지주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거주관광객과 주민집단은 한 공간에서 문화접변의 과정을 경험하고, 이는 각각의 집단이 전통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거주관광객의 마을 거주는 기존의 객관적 구성주의적 고유성에 대한 개념에서 비롯된 대상물 중심의 관광실천에 대해 재고찰하는 계기가 된다. 거주관광객의 고유성에 대한 인식은 관광경험 과정에서 획득한 일상적인 만족과 안전에서 비롯된 존재론적 인식의 일부이다. 뉴꾸닝 마을이 관광지로 발전하는 과정은 거주관광객이 마을 전통을 실천하면서 획득하는 일종의 실존적 고유성의 관점에서 이해된다.

치매노인 부양가족의 스트레스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The Phenomenoloical Study on the Stress of Family Caregivers with Demented Elderly)

  • 이영만;신동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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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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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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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노령화로 노년층의 인구와 치매유병률의 급격한 상승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노인의 부양은 보편적 삶과는 다른 방식이며 관계적 측면에서 새로운 문화적 실존 관계가 얽힌 세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치매노인 부양가족의 심리적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떠나 심층적이고 본질적인 실존의 이해를 위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지오르기(Amedeo Giorgi)의 방법을 기반으로 치매노인 부양가족이 경험한 스트레스 현상을 실존주의 집단상담 기법을 활용하여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기술하는 데 그 의의를 두었으며 집단상담은 총 8회기로 진행되었다. 실존주의 집단상담 과정을 통한 치매노인 부양가족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층적 진술을 실존철학 기반의 지오르기 연구방법 4단계를 적용하여, 실존적 자기 인식 경험의 결과로서 정서적 스트레스,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 시간 의존적 스트레스 경험 현상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탐색된 자신의 아픔을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는 치매노인 부양자 고통을 이해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들은 자조적 집단상담 활동을 활성화하여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해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의 연령 및 성별 측정 동일성 검증 (Measurement Invariance of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across Age and Gender in Korea)

  • 구재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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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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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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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SWLS(Satisfaction With Life Scale)는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삶의 만족도의 측정도구이다. 본 연구는 연령과 성별이 다른 집단에서 SWLS의 요인구조와 측정동일성을 검토했다. 성인 초기 대학생 433명(남자 195명, 여자 238명)과 중년기 성인 503명(남자 237명, 여자 266명)으로 구성된 총 93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사용하여 SWLS의 요인 구조를 검토했을 때, 4번과 5번 문항간 잔차를 허용한 수정된 단일요인모형이 지지되었다. 따라서 SWLS는 한국에서도 과거 시점을 반영하는 4번과 5번 문항이 다른 문항들과 구별되는 속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SWLS는 남성과 여성 집단 간에 형태, 요인부하량, 절편, 오차변량의 동일성이 모두 지지되었다. 그러나 대학생과 중년의 성인 집단 간에는 부분측정동일성만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SWLS 척도를 사용하여 한국인의 연령 및 성별 삶의 만족도를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연령차를 해석할 때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전통주의 세계화요인이 국가브랜드이미지 및 전통주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일본인 외래방문객을 중심으로 (The Influence of Globalization Factors of Korean Traditional Liquor on National Brand Image and Purchasing Intention toward Traditional Liquor: Focusing on Japanese Inbound Visitors)

  • 민미순;서태양;부숙진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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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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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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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전통적인 식생활과학측면에서의 전통주연구에서 벗어나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진행되었으며 연구결과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전통주관련 정부의 정책수립 및 해외마케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우리나라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한 요인은 전통주의 우수성, 전통주 품질, 전통주 전문지식 및 전통주 홍보의 4가지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요인은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한식의 우수성 입증, 전문인력양성, 우리 식문화홍보 등 한식세계화요인과도 무관하지 않아서 한식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전통주의 우수성과 전문지식을 제외한 전통주 품질, 홍보요인은 모두 한국의 브랜드이미지와 전통주 구매의도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은 전통주의 품질에서는 '맛'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64.0%)했으며 품질향상과 건강에 좋은 웰빙주라는 인식을 더 확대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한류의 조절효과로 한국음식 경험자 집단이 한국드라마 경험자 집단에 비해 전통주 품질이 국가브랜드 이미지 및 전통주구매의도에 보다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일본을 대상으로 할 때는 무엇보다 전통주품질이 입증되어야 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국가인증마크 등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칠레의 와 한국의 <변호인>, 영화와 포스트메모리의 정치 (Film and the Politics of Post-memory in Chile's No and Korea's The Attorney)

  • 박정원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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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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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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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포스트메모리'는 역사적 상흔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이후 세대의 기억으로, 현재의 고민과 관심사가 깊숙이 투영되면서 과거를 재해석하는 행위 혹은 서사를 지칭한다. 칠레 영화 는 피노체트의 연장집권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된 1988년으로 돌아가 당시 반대캠페인 내부를 들여다본다. 이들은 효과적인 홍보 전략과 광고 언어를 사용하여 선거에서 승리하고 민주화에 기여하지만, 그 과정에서 감독은 민주주의를 상품화의 논리로 치환시키는 소비사회와 신자유주의 체제가 도래하는 이행기 칠레사회에 대한 성찰을 시도한다. 한편, 한국의 <변호인>은 1980년대 초반 군부독재 시절, 한 세금변호사가 국가보안법 사건을 맡으면서 인권변호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국가주의에 의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위협받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상식과 공감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역사적 맥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두 영화는 민주화 이후 나타난 민주주의의 위기를 과거 역사를 통해 포착하며, 이와 함께 민주주의의 재구성을 위해 지식인과 전문가집단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세대 간 및 국가 간 차이에 따른 신제품 수용태도에 대한 실증 연구 -한국과 중국 소비자를 중심으로- (Empirical Study for the Adoption Attitudes of New Product between Generations and Countries -Focused on Korean and Chinese Consumers-)

  • 서용모;김형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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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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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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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신제품 수용에 있어서 국가별 및 세대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련된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수용태도에 대해 524명을 대상으로 t-test를 통해 실증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문화적 요인에서의 집단주의 항목에서는 중국의 구세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력격차 항목에서는 집단 간 인식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질주의와 쇼핑선호 성향에 대해서는 각국의 젊은 세대들이 구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혁신성에 대한 요인에서는 각국의 구세대들이 젊은 세대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혁신성향은 각국의 젊은 세대들이 구세대들 보다 혁신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혁신과 감각혁신은 한국의 구세대가 낮은 혁신성향을 나타났다. 지각된 위험요인에 대한내용으로 심리적요인, 기능위험인식, 전반적인 위험인식 및 재무위험인식요인에 대해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위험인식 요인은 중국의 구세대가 다른 집단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위험감소행동요인에 대해서는 규범적 수용정도, 광고의 영향, 신제품 수용에 대한 요인은 각국의 젊은 세대가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프리미엄 지불에 대한 요인으로는 각국의 구세대들이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며, 타인의 영향은 중국의 구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안심확인과 브랜드 명성은 집단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지역과 세대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시장세분화 전략을 통해 신제품의 수용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