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호주와 핀란드를 중심으로 중등단계 직업교육에서의 학점제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등단계 직업교육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호주와 핀란드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체제와 교육과정 편성, 운영, 평가 및 연계를 검토하고 비교하였다. 호주와 핀란드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체제 측면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호주는 지방분권적 체제 하에서 종합고등학교 내에서 운영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반면, 핀란드는 중앙집권적 체제로 일반교육과 구분되는 별도의 직업교육 기관에서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 측면에서는 두 국가 모두 학점제에 기반하고 있으며, 무학년제를 채택하고,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학점제 도입과 관련하여, 정책적·학문적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자의 실험 목적에 대한 응답을 통하여 인식의 정도를 확인 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경기도 G시 한 초등학교의 초등학생 193명(남학생 96명, 여학생9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초등학생들의 응답을 성별, 학업성취도별, 과학관련 직업 희망여부별로 그 경향성을 나누어 살펴보았다. 학습자 특성이 과학자의 실험 목적에 대한 인식과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학생들은 과학자의 실험 목적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는 내적가치 중 인지적 영역과 관련된 항목에 34.2%,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외적 가치의 사회적 영역에 대한 항목에 26.9%의 응답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학자들의 실험 목적을 사실의 획득이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응답의 분포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이 사회적 유용성 영역에 관한 인식이 높았으며 남학생이 논리 객관적 요소에 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응답의 분포를 학업성취도별로 살펴보면, 과학자의 실험 목적에 대하여 상위권 학생이 사회적 유용성 영역에 관한 인식이 높았으며, 중 하위권 학생들은 인지적 영역에 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과학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험의 목적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과학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인식이 더욱 다양하며, 그렇지 않은 학생은 인지적 영역에 대한 응답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용인의 직업만족에 대한 연구는 그들의 직업 적응과 결과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직업만족 정도와 그 예측 변인들을 사회인지진로발달이론의 통합직업만족모델을 근거하여 탐구한 것이다. 현재 안마사로 종사하는 221 명의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본 연구에 참여 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신들의 직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이 자신이 원하는 정도와 부합하고, 안마사로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습득한 직업 훈련 내용이 현 직업에서 수행하는 실제 내용과 잘 맞아 응답자들의 직업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적 가치와 직장이 추구하는 가치가 부합하는가와 가족, 친구, 그리고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가 하는 요인들은 현재 연구에 참여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직업만족 정도에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두 가지 중재효과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즉,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긍정적인 정서는 안마사들의 직업에 대한 주관적 부합과 직업만족 간의 관계에서 그리고 사회적 지지는 안마사들의 안마 효율성과 직업만족간의 관계에서 중재효과를 드러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정책입안자와 연구자, 장애인 재활 전문가를 위한 함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들의 새로운 직업가치관 유형을 구명하는데 있으며, 3개 대학 치위생과 신입생 28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 중 242매를 분석하였다. 2차에 걸친 요인분석에 의해 직업가치관을 유형화 하였으며,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치위생과 신입생들의 직업가치관 유형은 (1) 지위 (2) 경제적 보상 (3) 사회 기여 (4) 성취 (5) 능력 (6) 직업흥미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2. 사회기여, 성취, 능력, 직업흥미 유형은 내재적 가치관으로, 지위와 경제적 보상 유형은 외재적 직업가치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3. 치위생과 신입생들의 외재적 가치관(4.24점)은 내재적 가치관(3.86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4. 치위생과 신입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관 유형은 경제적 보상(4.39점), 지위(4.09점), 성취(4.07점), 능력(3.98점), 직업흥미(3.91점), 사회기여(3.46점)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치위생 전공 대학생의 직업 가치관과 전공만족도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B 지역 내 치위생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후 SPSS 24.0 및 AMOS 24.0 프로그램을 통해 실증 분석하였다. 외재적 직업 가치관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으로 정(+)의 효과와 매개변수인 전공만족도에 부(-)의 효과가, 내재적 직업가치관은 전공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정(+)의 효과가 있음이 검정되었다. 또한, 외재적 직업 가치관과 내재적 직업 가치관은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는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하여 바람직한 직업 가치관 형성과 전공 만족 수준을 높여야 함을 시사하며, 치위생 전공 대학생의 진로 및 교육 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들어 '과학칼럼니스트'라는 이름을 단 평론가와 전문 번역집단까지 생겨 나는 등 국내서도 '사이언스 라이터' 직업군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 물리학의 세계를 알기쉽게 전달한 김제완, 과학전반에 걸쳐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이인식, 30여종의 과학저서를 낸 과학칼럼니스트 현원복씨 등 저술.번역가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작업치료사의 직업기초능력 우선순위를 조사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작업치료사 138명과 작업치료과 재학생 95명이다. 대상자들에게 직업기초능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작업기초능력에 대한 요소들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작업치료사와 재학생 두 집단 모두에서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나타났으며,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중요하다고 나타났고, 자신 또한 소유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작업치료과 재학생 집단에서 기술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나타났지만 가장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작업치료사로써 실제 직무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과학고 재학시 학업 성취 수준(고성취, 저성취)에 따라 이들의 향후 성취(최종학력, 창의적 업적물 수) 수준, 직업 및 소득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들의 삶 및 직업 선택에 영향을 준 인물은 누구였는지에 대해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18개 과학고를 졸업한 성인들 중 2001년 이전에 졸업한 성인 총 244명(만 28.00세~42.84세)을 최종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여 설문분석을 실시하였고, 설문 참여자들 중 13명을 선정하여 면대면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과학고 졸업생들의 과학고 재학시 학업 성취 수준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을 고성취 집단으로, 하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을 저성취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이들 두 집단의 최종학력 수준과 창의적 업적물 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저성취 집단에 비해 고성취 집단에서 박사과정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가 더 많았으며, 창의적 업적물을 많이 낸 과학고 졸업생들의 비중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과학군에 종사하는 과학고 졸업생들은 고성취집단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한데 반해, 저성취 집단에서는 비전문과학군(일반군)에 종사하는 과학고 졸업생들의 비중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성취 집단에서 고소득자가 더욱 많이 분포되었으며, 직장 내에서 창의적 능력이 요구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저성취 집단에서와 달리 무려 8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집단 모두 삶과 직업선택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준 인물로 부모가 가장 많이 지목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스승이 지목되었다. 이러한 설문 연구결과는 인터뷰 결과와도 일치하는데, 과학고 졸업생들의 삶과 직업선택은 그 당시 처해진 사회적 상황과 생활 속 밀접하게 상호작용한 주변인물(부모님, 교사, 선후배)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변인물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있어서는 두 집단 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urpose: The study aimed to identify plans to revitalize occupational health nursing at industrial worksites. Methods: First, a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to derive the questions. Next, we used the Delphi method with two rounds to obtain experts' opinions. The 15 expert participants were seven occupational health nurses and eight professors from nursing colleges. Results: The analysis of opinions indicated that occupational health nurses should be competent in clinical nursing care to perform health management and health promotion activities of workers. It is necessary to develop high-quality occupational nursing services that can prevent and manage occupational diseases and work-related illnesses. Moreover, an improved system for stable employment of these nurses should be implemented.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at occupational health nursing is an independent and important area for improving workers'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 It will provide basic data for initiating occupational health nursing and expanding the role of the occupational health nurses.
우리나라의 영재 교육 기관에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이공 계열 기피로 인해 발생한 이공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인재교육(STEAM)을 포함하여 다양한 융합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융합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소속 영재 학생들의 과학, 수학 및 기술/공학 영역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영재교육원 소속 중학교 영재 학생 86명이며, 3개 영역의 97문항으로 구성된 검사지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영재 학생들은 수학이나 기술/공학보다 과학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둘째, 진로 선택에서도 과학 영역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과학자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미있지만, 정확하지 않고 배려심이 부족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학자는 다른 직업에 비해서 영리하다고 생각하였으며, 공학자는 부지런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넷째, 흥미와 진로 선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과학과 수학 및 기술/공학은 서로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영재 교육에서 융합형 영재 교육의 강화 및 체계적인 진로 교육 확립의 필요성과 수학 및 기술/공학의 상관관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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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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