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리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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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중등지리 교과서의 비교 연구 (The Comparative Study of Geography Textbooks of Secondary and High School in South and North Korea)

  • 김재완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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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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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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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해방 이후 남북한 지리 교과서는 정치체제의 차이에 기인하여 각기 상이하게 발달하였다. 본 연구는 남한의 6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사회와 고등학교 한국지리 및 세계지리 교과서 그리고 북한의 1995년 발간 지리 교과서를 자료로 남북한 교과서를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남한 교과서는 탐구활동을 유도하는 학습자료, 표, 그래프, 사진 등을 수록한 반면에, 북한 교과서는 단순히 주제를 설명하는 내용과 스케치 및 다이어그램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남한의 지리교과서는 인문지리와 지시 내용을, 북한의 지리교과서는 자연지리, 경제지리, 지도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리 용어에서 남한 교과서는 한자어와 영미식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에, 북한 교과서는 상대적으로 순우리말로 된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통일 후 지리교육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리 교과서의 기술 체계와 내용 및 용어의 통일을 위하여 남북한 지리학자들과 지리교육자들의 접촉이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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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동북아시아 에너지 흐름의 정치경제지리 (Changing Political-Economic Geography of Energy Flows Northeast Asia)

  • 최병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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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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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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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논문은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안보와 관련하여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에너지 흐름의 공간을 지정학적 및 지경제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는 정치생태학과 정치경제학을 통합시킨 분석 틀에 근거하며, 이는 사회와 자연 간 변증법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흐름의 공간이 국제정치의 헤게모니적 지배와 자본축적의 선도적 위상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다시 사회와 자연이 재구조화된다는 점을 함의한다. 동북아 지역의 한국, 중국, 일본은 경제성장을 위한 에너지 투입량의 증가와 유가 폭등 및 석유시장 불안정으로 에너지안보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정학적 전략들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흐름의 공간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역의 원유 및 천연가스의 개발과 이를 수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의 건설 노선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간 갈등관계를 노정시키고 있다. 국제 원유가의 급등으로 경제침체가 유발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안보를 위한 각국의 지정학적 전략과 에너지 흐름의 공간 재편은 이 지역 국가들에서 새로운 대규모 민영화된 석유기업들의 등장과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을 통해 자본 축적을 지속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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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경제에서 국제교역흐름의 변화 : 기업내 교역의 증가와 그의 국제교역 흐름에 미치는 영향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Trade Flows under the Globalized Economy : Expansion of Intra-Firm Trade and the Impacts on the International Trade Flows)

  • Keumsook Lee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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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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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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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국제교역흐름은 경제적 요인들 뿐 만 아니라 세계의 사회, 정치, 문화적 환경에 의하여 결정되어 왔다. 세계화와 더불어 국제교역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국제교역의 흐름에 상당한 변화를 주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제의 세계화가 국제교역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국제교역에 나타나는 변화를 특히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국제적 연계가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경제적 결합에 초점을 두어 산업 입지와 투자, 그리고 그 밖의 교역환경들과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았다. 특히 산업 입지에 변화를 주어 상품의 수요와 공급의 공간적 분포를 재편하는 역할과 함께 기업내 교역흐름을 확장시켜 결과적으로 국제교역패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의한 해외직접투자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업내 교역은 해외직접투자의 흐름에 의해 결정되므로 본 연구에서는 해외직접투자의 기원지와 대상지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해외직접투자와 기업내 교역의 공간적 분포에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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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변화의 관계론적 정치지리학: 북한-중국 접경지역 단둥을 중심으로 (A Relational Approach to Political Geography of Border Dynamics: Case study of North Korea-China Border Region Dandong, China)

  • 지상현;정수열;김민호;이승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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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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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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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1990년대 이후 정치지리학자들은 경계의 종류와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던 형태론적 경계연구에서 벗어나 접경지역이 구성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변화된 연구경향은, 경계를 영토성(territoriality)의 발현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경계와 접경지역을 다양한 관계들이 중첩되고 경합되는 관계론적(relational) 시각으로 이해하고 있다. 또한 접경지역을 구성하는 다차원의 행위주체와 접경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적 과정을 강조하는 시각이 강조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최근의 논의를 기반으로 북한-중국 접경지역인 단둥을 사례로 하여 접경지역이 다양한 행위주체와 이들의 전략에 의해 어떻게 구성되어가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라 여러 차례의 경제제재가 결의되었고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접경지역에 미치는 다양한 스케일의 행위주체의 전략이 경합되는 "관계로서의 접경"을 이해하기 적절한 사례가 된다. 또한 본 논문은 지정학 연구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담론분석 위주의 설명에서 벗어나 지역이 구성되는 과정과 이로 인해 구축되는 물질성의 특성에 대한 사례연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기억의 초국적 이동과 이민자 집단의 정치: 미국 위안부 소녀상을 사례로 (Transnational Migration of Memory and Politics of Immigrant Community: The Case of Comfort Women Memorials in the U.S.)

  • 윤지환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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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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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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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특정 집단의 기억이 공간적 스케일을 넘어 확산되는 과정에 주목하며 이의 원인과 지리적 함의를 찾고자 한다. 위안부의 역사는 한반도를 넘어 미국의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회자되기 시작하여 2010년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 공립 도서관 마당에 미국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전쟁 범죄의 피해 경험이 제한된 스케일을 넘어 미국으로 확산되는 과정은 다양한 주체들에 의한 다층적 과정 및 정치적 목적이 내포되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위안부 기억의 초국적 확산 과정에 있어 미국 내 한인 이민자 집단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며 그들의 미국 내 정치적 입지 확대 및 타 민족과의 정서적 연대에 있어 기억의 이식이 어떻게 개입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정치생태학과 생물지역주의 - 지리학과 자원이용관리를 위한 새로운 방향 - (Political Ecology and Bioregionalism: New Directions for Geography and Resource-Use Management)

  • 월리엄 힙웰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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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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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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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논문은 정치생태학이론을 정치적 및 경제적 불균등 간의 연계측면과 환경파괴에 초점을 맞춘 측면을 동시에 개략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정치생태학 전통을 '고전적', '민주적', '탈 구조주의적'으로 나누는 3가지 분류 도식을 채택하였다. 탈 구조주의 전통은 협의의 준(準)이상적인 담론으로부터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이슈에 더 강한 철학적 참여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후자의 견해는 니체의 유물론에서 발전된 Gilles Deleuze의 것에 입각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1970 및 80년대에 북미의 환경운동으로부터 발달된 비교적 새로운 지적 전통인 '생물지역주의'에 관한 문헌들을 검토한다. 또한 이른바 '생물지역적 접근'은 행정단위는 생태-지리적 및 문화적 현상을 갈라놓기보다는 반영할 필요가 있다. 생물지역주의는 탈 구조주의적 정치생태학의 수정 필요성에 동조하는 지리학자와 계획가들에게 잠재적인 실용적 연구의 개념적 틀로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정치생태학에 대한 생물지역적 접근은 비평에 의해 확인된 약점들을 회피하면서. 기초적인 철학적 관념의 고려사항의 범위론 제공하고. 그로부터 탈 구조주의적 정치생태학의 실용적 발달을 이룰 수 있다.

세종시 건설에 대한 검토와 대안의 모색 (Consideration for Construction of Sejong City and Alternative)

  • 권오혁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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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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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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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논문은 세종시 건설에 대한 쟁점과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그것의 대안으로서 신행정수도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신행정수도로의 전환의 타당성을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비교, 검토하였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행정기능의 지리적 분리로 인한 정부기능의 비효율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수도권 분산 효과도 제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은 비수도권 지역에 정치행정의 중심 거점을 창출함으로써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정부 기능이 공간적으로 집적된 정치행정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더하여 신행정수도의 위치를 현재의 세종시에서 KTX의 분기점이 될 오송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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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마케팅과 장소의 영역화: 본질주의적 장소관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Place Marketing and Territorialization of Place: A Critique of the Essentialist Notion of Place)

  • 박배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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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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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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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은 최근 대안적인 지역개발의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마케팅 전략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장소마케팅 개념이 인간주의 지리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본질주의적 장소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어, 장소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장소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영역으로 만드는 장소의 영역화를 결과할 가능성이 큼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장소마케팅이 바탕을 두고 있는 본질주의 장소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장소는 복잡한 권력관계 속에서 사회, 정치, 문화적 과정에 의해 구성된다는 최근의 대안적 논의를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영역이 만들어지는 사회-정치적 과정을 소개하면서, 영역이 장소의 특수한 한 형태임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소마케팅이 장소를 영역화하는 전략임을 논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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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자료 구조화에 의한 동영상정보시스템 구축 (Construction of Video Information System by Video Structuring)

  • 구흥대;손덕재;유환희
    • 한국지형공간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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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형공간정보학회 2004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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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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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당면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의 환경이 다양한 형태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적절한 기술을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여야 하는데 사회변화의 속도가 급변함에 따라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과 미래의 정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서 GIS는 정보화시대에서 무엇보다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이 절실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리정보시스템에 동영상데이터의 연계기능을 더하여 영상을 기반으로 직접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며 데이터를 분석, 관리, 출력하는 동영상지리정보시스템(Video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Video GIS)이 GIS 분야에 있어 새로운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변화의 속도가 급변하는 도시기반시설물들을 효율적으로 개발, 관리하고 비행선촬영시스템을 통하여 취득된 동영상 자료를 객체추적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의 양을 줄였다. 수치지도와 동영상데이터의 공간정보를 연계시켜 도시지역에 존재하는 각종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는 동영상 정보시스템을 Prototype으로 구축하여 그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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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대도시의 변화에 관한 시민 의식 연구(1) : 사회 부문별 비교 (Citizens' Consciousness on Urban Changes in Large Cities in the 1990s(1) : A Comparative Study on Urban Social Sectors)

  • 최병두;이경자;최금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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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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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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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논문은 1990년대 우리나라 대도시의 변화(특히 도시의 경제, 정치, 사회문화 부문)에 관하여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시민들의 의식을 조사하여 비교 분석한 것이다. 서구 대도시의 발달을 배경으로 제시된 각 부문별 이론들, 즉 포스트포드주의론, 도시거버넌스론, 포스트모더니즘론,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론 등에 기초하여 설문항목들을 도출하여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 가운데 주요한 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대도시 시민들은 1990년대 도시 변화에서 경제 및 정치 분야보다는 공간구조 및 사회문화 분야의 변화를 더 강조하였다. 둘째, 도시경제분야에서, 시민들은 첨단기술산업의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기존의 지역불균등발전에 따른 발전 저해요인들(대표적으로 지역자본 및 기업본사의 부재 등)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지한다. 셋째, 시민들은 도시정치와 관련하여 여전히 중앙집권화된 정치 정당구조를 문제시했으며, 도시발전의 수준이 낮을수록 단체장의 기업가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넷째, 시민들은 사회문화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들로서 정보통신 수단의 발달 자동차의 보급 증대, 신용카드의 사용증대 등의 3대 요인을 지적했으며, 또한 일반적 추정과는 달리 도시축제의 효과에 대해 크게 동의하지 않는 반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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