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arative Study of Geography Textbooks of Secondary and High School in South and North Korea

남북한 중등지리 교과서의 비교 연구

  • Kim, Jae-Wan (Geography Majar in Dept. of Social Studies Education, Seowon University)
  • 김재완 (서원대학교 사회교육학부 지리교육)
  • Published : 2003.06.30

Abstract

Since 1945, geography textbooks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have been developed differently. Taking both geography textbooks of South Korea(printed in 1996 and 1997) and them of North Korea(printed in 1995), this study compares and analyse geography textbooks of South and North Korea systematically, then to show their likeness and differenc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Most of contents in South Korean textbooks consist of explations and many tables, graphs and photographs leading to inquiry activities, whereas those in North Korean textbooks consist of mostly sentences that explain topics, diagrams and sketches. Second, Geographical education in South Korea puts strong emphasis on human geography and regional geography, whereas that in North Korea does strong emphasis on physical geography, economic geography and education of cartography. Third, The geographical words of South Korean textbooks contain wor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 and words of English origin, whereas Those of North Korean textbooks do many pure Korean words.

해방 이후 남북한 지리 교과서는 정치체제의 차이에 기인하여 각기 상이하게 발달하였다. 본 연구는 남한의 6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사회와 고등학교 한국지리 및 세계지리 교과서 그리고 북한의 1995년 발간 지리 교과서를 자료로 남북한 교과서를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남한 교과서는 탐구활동을 유도하는 학습자료, 표, 그래프, 사진 등을 수록한 반면에, 북한 교과서는 단순히 주제를 설명하는 내용과 스케치 및 다이어그램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남한의 지리교과서는 인문지리와 지시 내용을, 북한의 지리교과서는 자연지리, 경제지리, 지도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리 용어에서 남한 교과서는 한자어와 영미식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에, 북한 교과서는 상대적으로 순우리말로 된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통일 후 지리교육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리 교과서의 기술 체계와 내용 및 용어의 통일을 위하여 남북한 지리학자들과 지리교육자들의 접촉이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