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화학 단원에 대한 STS (science-technology-society) 교육 내용을 분석하고, 화학 교사들의 STS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데 있다. 연구를 위하여 Yager가 제시한 STS 교육에서의 8개 필수 요소와 SATIS (science and technology in society)에서의 9가지 활동 유형을 분석기준으로 삼았으며, 화학 교사들의 STS 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를 위해 면담과 설문지를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7종의 중학교 과학 교과서들의 화학 단원에 STS 교육 내용이 평균적으로 22.4%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STS 교육 내용이 과학의 응용성과 지역 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필수 요소에 편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STS 교육 내용의 학년별 분포는 2학년 과학 교과서에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학년 과학 교과서와 3학년 과학 교과서 순서였다. SATIS 활동 유형으로는 실제활동 유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과 구조화된 토론 유형의 순서였다. 중등학교 화학 교사들의 STS 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STS 교육이 과학교육에 필요한 이유로는 교육의 효율성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STS 교육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적절하고 효율적인 STS 교육 관련 교수-학습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볼 때,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STS 교육 내용이 필수 요소 2개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 유형을 가진 중학교 과학 교과서들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STS 교육 관련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을 통하여 STS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극지 소양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교사들이 지닌 극지 인식과 교수 경험, 극지 관련 인지적·정의적 특성을 조사했다. 대도시 및 중소도시 10개교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56명을 대상으로 극지 관련 인식, 교수 현황, 극지 지식, 극지와 기후 변화에 대한 신념 및 태도를 포함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극지 정보에 대한 효능감은 낮은 편이나, 극지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있어 교육자의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 시민적 가치를 실용적 목적보다 우선했다. 학교에서 극지와 기후 변화 문제를 교수한 경험은 교과와 비교과에 걸쳐 다양했지만, 완성된 형태의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받기 원하는 등 교수 개발에 있어 수동적인 면모를 보였다. 인지적 측면에서 교사들은 극지 변화와 기후가 영향을 주고받는 작동 원리와 과정에 대해 다소 모호한 이해를 드러냈다. 정의적 측면에서 대부분 교사들은 학교급을 초월해서 극지 관련 문제에 대한 신념과 태도에서 높은 경향이 나타났지만, 행동 선택은 근소하게 낮았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극지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회 및 자료 제공, 가치 및 태도 형성을 위한 다양한 맥락의 교육 소재 발굴, 극지 연구 자료를 활용한 교육 자료 개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극지 지식에 대한 오개념 파악, 초등 교사의 극지 소양 강화, 정의적 태도와 가치관 함양 등의 시사점을 제안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econdary science teachers' perceptions on the goals of science education, science teaching strategies, science curriculum, and STS themes to ascertain the extent to which the current science programs incorporate with STS theme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perceptions of science teachers did not support the view that the STS themes have become established in contemporary secondary science education. However, they showed willingness to incorporate STS themes into their science teaching.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ementation of STS themes in science teaching were esstimated to be valuable for Korean science education.
이 연구에서는 과학교사들이 함께 서로의 수업 동영상을 관찰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료교사의 협의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지는지 또한 그들의 과학수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등학교에 근무하는 세명의 과학교사가 1년 동안 1회의 예비모임과 5회의 본 모임을 가졌으며, 각 교사가 5차시씩의 수업을 녹화하여 총 15차시의 수업 동영상을 함께 모여 관찰하고 서로의 수업에 대해 반성적으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논의 내용을 녹음하였으며, 15차시의 수업 동영상과 6회의 협의는 전사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교사의 반성적 논의과정에서는 교수전략과 내용측면에 대한 협의뿐 아니라 교육과정 조직과 교수목표와 관련된 부분이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다. 동영상 자료를 통해 수업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수업전략 측면의 변화는 비교적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목표와 관련된 교육과정 조직 측면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관찰과 동료교사와의 협의 과정을 통하여 교사는 수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고민하게 되었으나, 이것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직접 적용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동료교사의 수업관찰과 반성적 논의를 통한 수업개선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방법이 학교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 필요한 방안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교사들에게 수업개선 방법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위탁형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좋은 과학수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분석해보았다. 18명의 대안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심층면담, 그림그리기를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대안학교 학생들은 좋은 학교는 재미있는 학교,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학교, 좋은 교사와 친구들이 있는 학교라고 언급했다. 둘째, 대안학교 학생들은 좋은 교사는 학생을 존중해 주는 교사, 학생과 소통하는 교사, 차별하지 않는 인간적인 교사라고 언급했다. 셋째, 대안학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과학수업은 구성주의에 바탕을 둔 수업이다. 본 연구의 활용 방안 및 후속 연구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대안학교 학생들의 현재 대안학교와 교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학교 교사들의 학생들과의 대화, 인격존중, 학생들과의 인간관계를 정규학교에서도 잘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공교육이 개혁되어 입시위주 교육,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인간다운 인간을 기르는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둘째, 구성주의에 기반을 둔 과학수업을 위해서 대안학교 과학교사의 전문성 개발이 요구된다. 셋째, 효과적인 과학 수업을 위해서는 대안학교 수업 환경의 지원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초임 중등 과학교사들의 협력적 성찰이 어떻게 각자의 수업 전문성 발달을 촉진하였는지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충분한 라포가 형성되어 있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각 교사가 진행한 수업, 사전 의견 나누기, 사후 면담, 9차례의 협력적 성찰 과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모든 자료는 전사한 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세 교사는 모두 협력적 성찰을 반복해서 진행하면서 수업 전문성 발달과 수업 실행 변화를 보였다. 민영의 경우 교사 주도의 수업을 진행하는 한계를 보였으나, 학생의 과학 학습에 관한 지식과 과학 교수전략에 관한 지식을 발달시켰고 수업 내 학생들의 권한을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소영의 경우 학문적 엄격성을 강조하면서 다소 교육과정에 벗어나는 학습 내용을 선정하는 한계를 보였으나, 학생의 과학 학습에 관한 지식과 과학 교육과정에 관한 지식을 발달시켰고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연은 활동을 이론 설명과 분리하여 따로 진행하는 한계를 보였으나, 협력적으로 활동을 개선하고 다시 실행해보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활동 수행을 넘어서 활동을 통해 설명을 구성하고 모형구성 활동을 제시하기까지 탐구 활동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협력적 성찰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 발달을 촉진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 서로 다른 교수 지향을 지닌 세 교사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은 서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성찰을 촉진하였다. 두 번째로 수업 실행을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진행한 협력적 성찰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여 문제 인식과 수업 전문성 발달을 촉진하였다. 세 번째로 세 교사가 충분한 라포를 형성하고 있고 동등한 지위를 지닌 환경은 비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어려움이나 갈등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도록 도왔으며 생산적인 성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동료 교사들 간의 협력적 성찰을 통한 수업 전문성 발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앞으로의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서로의 수업 실행을 기반으로 협력적 성찰을 촉진할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읽기자료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고등학교 화학I 교과서의 읽기자료를 분석하고, 과학 교사의 과학 교과서 읽기자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제7차 교육과정 및 2009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화학 I 교과서 각 4종을 택하여 읽기자료의 수, 내용에 따른 제시 유형과 학생의 활동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중등 과학교사의 과학 교과서 읽기자료 활용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화학I 교과서의 읽기자료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제7차 화학I 교과서에서는 읽기자료의 비율이 7.9%~17.1%로 나타났으며, 2009개정 화학 I 교과서는 20.6 28.2%비율로 나타났다. 2009개정 교과서의 읽기자료 비율이 증가하였음을 의미한다. 읽기자료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생활 속 과학'이 34.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으나, 2009개정에서는 '지식의 심화보충'이 2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생 활동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제7차 교육과정은 읽기자료 13%만이 탐구형 자료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9개정에서는 35%가 탐구형 자료로 나타나 학생의 탐구활동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목표가 반영되었음을 시사한다. 둘째, 과학 교과서활용 실태에 대한 교사의 인식 조사 결과 67%에 해당하는 교사가 현재 과학 교과서 읽기자료를 수업에 사용하고 있으나 거의 활용하지 않는 교사도 33%나 되었다. 많은 교사들이 실생활과 관련된 통합적 교육을 위해 읽기자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생활 속 과학' 읽기자료가 교과서에 좀 더 많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생물기술의 중요성으로 인해 기술교육, 과학교육, 그리고 농업교육 분야에서는 중등교육에서 생물기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오고 있다. 기술교육에서 생물기술이 하나의 내용조직자로서 인식되어왔지만, 실제 생물기술의 교육은 폭넓게 실천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기대-가치 이론의 측면에서 기술교사의 동기유발은 생물기술을 가르치는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국기술교사의 생물기술교육에 대한 동기유발과 생물기술 내용에 대한 그들의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능력과 가치를 연구하였다. 이런 동기유발의 측정을 위해, 하나의 온라인 설문지 (15개의 생물기술관련 동기유발 문항, 8개의 생물기술내용에 대한 교사들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능력과 가치, 그리고 기타 정보) 가 개발되었다. 114명의 한국기술교사의 반응에 의해, 이 연구는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증, 그리고 요인 분석들 (SPSS와 M-plus를 사용하여 탐색적 그리고 확인적 요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생물기술내용에 대한 한국 기술교사의 가치(중요성 평가) 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생물기술내용에 대한 그들의 능력은 낮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 성별과 교사의 연수 여부에 따른 독립표본 t-검증 결과 교사들의 가치면에서 몇개의 의미있는 차이점을 찾았다.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 15개의 항목이 2개의 요인들(6개의 기대항목과 8개의 가치항목)로 나뉘었다. 한 항목 (6번) 은 교차로딩으로 제거되었다. 또한, 확인적 요인분석은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생물기술과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의미있는 함의를 가지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다른 교사들에 대한 타당성 평가, 동기유발 하위개념에 대한 연구, 그리고 생물기술교육에 대한 심화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실시한 지식재산 교육기부의 효과를 연수 참여 교사들의 인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Creative Geo Educamp-"지질과학자와 함께 하는 테마여행"이라는 주제로 2010년 7월 6일부터 8일까지 중등교원 35명,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초등 교원 31명을 대상으로 합숙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축적해온 지식재산을 활용하여 공교육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수과정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 교재와 kit를 개발 보급하였다. 설문 결과, 교사들은 교재와 kit는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에 적절한지에 대해 중등 교원이 4.49, 초등 교원이 4.80으로 응답하여 높은 타당성을 나타냈고 향후 지질분야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인문사회과학을 통합하는 간 학문적 실천적 녹색성장 융합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u-프로젝트 교수 학습 모형을 개발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사, 예비교사, 중학생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수준 조사, 녹색성장 10대 정책방향과 중등/사범대학 교육과정 간 연관성 분석, 녹색성장 융합교육을 위한 교수 학습 내용요소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녹색성장 u-프로젝트 교수 학습의 핵심활동 요소와 절차를 구안한 후 중등학교 상황에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교수 학습의 세부 진행모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모형을 통해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과 동시에 인문사회과학을 통합하는 간 학문적 실천적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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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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