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출범 2년째를 맞는 종합편성채널의 채널 브랜드 구성요소의 특징과 편성전략에 따른 채널의 정체성 파악 및 브랜드 구조체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편채널들은 다양한 채널브랜드 구성요소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채널A만 제외하고 JTBC, TV조선, MBN 등은 모기업을 연상시키는 채널명을 선정하였다. 종편채널의 편성 전략은 채널 아이덴티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TV조선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주력하면서 '보수채널의 대변자'를 자임하고. 채널A도 2012년 대선 이후 보도, 시사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는 보수편향 전략을 취하고 있다. JTBC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여 지상파 방송에 준하는 편성을 하고 있으며, MBN은 보도, 시사와 교양 부문에 주력함으로써 기계적 중립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아키텍처(brand architecture)의 경우 TV조선과 MBN은 통합된 기업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는 반면, JTBC처럼 기업과 개별브랜드를 잘 조합하는 혼합브랜드를 취하며 채널A는 '동아'라는 기업명을 사용하지 않고 개별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종편채널들은 모 기업의 역량이나 상황에 따라 기업브랜드, 혼합브랜드, 개별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종편방송사들이 보수 시청자층을 겨냥한 시사, 보도중심채널에서 벗어나 자사만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서 확고한 채널 정체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종편채널의 탈북여성 재현의 정치를 논의한다. 종편채널에서 등장하는 탈북여성출연자들은 자본주의 논리에 적극적으로 편승한 연성화된 사적 존재로 구축되며 대중적 시선에 맞추어 소비되는 이질적 주체가 된다. 그녀들은 내부의 경쟁구도와 증언을 통해 희화화되며 이질적 대상으로 강조된다. 또한 그녀들은 그동안 미디어 내에서 이방인들이 존재하던 공간을 보다 저렴한 비용과 쉬운 방식으로 대체하는 B급 출연자로 활용되면서 가부장적 체제에 순응하는 존재로 대상화된다. 종편채널들은 탈북여성출연자들을 지속적으로 이질적 대상으로 규정하여 이야깃거리를 생산해냄으로써, 보여지는 대상으로서의 그들에 대해 말하는 자격과 시간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미디어 권력을 확보한다. 결국 탈북여성출연자들은 감각적으로 응시되는 소비의 대상일 뿐 '우리'로 병합될 수 없는 '그들'로 남는다.
본 연구는 종편 도입으로 인한 방송 뉴스 콘텐츠의 주제 구성과 다양성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종편 도입 초기 4년 간 지상파 3개, 종편 4개 총 7개 채널의 메인 뉴스의 주제를 내용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지상파는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뤘던 반면 종편 뉴스는 정치 뉴스에 집중하며 주제 구성에 있어서 지상파와 차별화를 꾀하였다. 뉴스 구성 순서나 주요 뉴스 포함 여부에 있어서 종편은 정치 뉴스와 북한 뉴스를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된 구성을 보였던 반면, 지상파는 경제, 생활 정보 뉴스 등에 대해 주요 뉴스로 처리하며 차이를 나타내었다. 종편 개국 초기 4년간 방송 뉴스 전반의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종편은 지상파와 유사한 뉴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는 지상파와 경쟁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하였다. 종편 개국 초기 방송 뉴스 시장에서 지상파는 다양성 전략을 유지하는 전략을 편 반면, 종편은 집중 전략을 활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드라마에 나오는 패션이나 화장품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고, 드라마가 한류의 또 다른 부분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종편채널 도입과 많은 케이블채널 생성으로 전보다 많은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으며 드라마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이미 종영된 드라마들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본 논문은 방영되었던 드라마를 보고 싶으나 많은 드라마 중 어떤 드라마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사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추천 시스템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개국 5년차에 접어든 종합편성채널의 독립제작 환경과 관행을 미디어 생산과정의 유연전문화 및 조직 관행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독립PD, 방송작가, 종편 관계자 등 13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첫째, 종편은 보도프로그램을 제외한 프로그램제작에서 독립제작에 의존도 높은 유연전문화 제작구조가 정착되었고, 시청률과 성과 중심의 계약 관행으로 인해 다양성이 담보된 프로그램 제작이 어려울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일부 채널에서는 지상파 보다 높은 제작비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의 제작여건 개선도 있었지만, 이러한 보상체계는 방송사 내부의 경쟁과 독립제작자들 간의 경쟁을 심화시켜 저작권의 일방적 소유, 불공정거래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신문방송 겸영에 따른 사주의 영향력 뿐 아니라 신문사 출신 관리자의 관리구조로 인한 위계적인 독립제작 관행이 정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종편 내부 관계자와 독립제작자들의 '종합편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일부 종편사 관계자는 다양성보다는 수익과 성과 측면에서 편성 장르와 내용이 우선적인 고려사항이라고 밝혔고, 광고주와 광고국에 의해 독립제작자들의 제작권이 침해받을 경우 다양한 소재와 장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종편채널의 편성과 프로그램 독립제작은 기존의 '외주제작' 정책과 다른 관점에서의 제도적 보완과 규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최근 한국의 드라마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편 채널과 많은 케이블채널에서 전보다 많은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으며 드라마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이미 종영되었거나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본 논문은 사용자의 개인화요소를 반영하여 방영되었던 많은 드라마 중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추천 시스템을 제안한다.
정치적 산물로서 출범한 지 5년을 넘어선 종합편성채널의 영향력과 방송 영역에서의 지위가 상승하고 있다. 종편의 안정화는 저널리즘의 물량 공세에 기초한다.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쏟아 내는 뉴스와 시사토론 프로그램들이 '종편 타임대'라 불리는 오후 시간대를 점유한다. 시사토크쇼는 종편이 만들어 낸 대표적인 프로그램 형식이자 상품으로 독특한 종편 스타일 저널리즘을 이끌고 있다. 시사토크쇼의 주인공은 평론과 토론을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다. 이 연구는 이들을 정치 매개 엘리트라는 개념적 위치화와 함께 TV조선, 채널A, MBN, JTBC의 대표적인 시사토크쇼에서 이들이 벌이는 텔레비전 정치의 풍경들을 살펴본다. 이 연구는 종편의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사토크쇼에서 정치 매개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감정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독특한 규정과 서술적 발화들을 통해 특정 대상들을 형상화하는 텔레비전 정치의 효과들을 읽어 내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출연자로 불리는 정치 매개 엘리트들은 주로 극우, 보수, 중도보수적 정치 성향들을 가지며, 특정한 정당이나 정치 집단과 밀착된 관계를 형성한다. 정치 매개 엘리트들은 종편 시사토크쇼에서 수행하는 텔레비전 정치를 통해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산을 확보하면서 정치 집단과 정치적 교환 혹은 거래 관계를 형성한다. 이 같은 정치적 동원, 교환, 거래의 관계 속에 종편의 시사토크쇼가 위치하며, 시사토크쇼는 정치적 전장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 연구는 강조한다.
본 연구에서는 종편TV 예능방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용자가 지각하는 편성특성이 시청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시청자 360명의 설문자료를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 검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종편TV 예능방송프로그램 수용자가 지각하는 편성특성 요인이 시청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개인적 특성을 통제변수로 투입하고, 편성특성을 독립변수로, 시청의도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모형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편TV 예능방송프로그램 수용자가 지각하는 편성특성 요인이 긍정적일수록 시청의도가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시청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편성특성 요인은 인접성 > 내용적충실성 > 장르비중 > 사회적증거 > 상대적우위 > 접근용이성의 순으로 정(+)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결국 본 연구는 편성특성이 시청행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해 경험적으로 검증하고, 종편 시청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편성의 구조적 요인 내에서도 어떠한 우선순위가 있는지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종편채널이 다양한 장르를 제작하고 편성하며, 이 과정에서 방송의 질적 수준과 지속성 및 차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방송보다 OTT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인을 프로그램 화제성과 프로그램 주목도로 보고, 이 변인들과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능동적 시청을 동영상 조회, 좋아요, 댓글로 측정했다. 분석 대상 프로그램을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TV로 구분해서 분석한 결과 지상파 프로그램은 보도 량이 높으면 조회 수도 높았고, 댓글 수도 많았다. 종편과 케이블 프로그램도 보도 량이 높으면 조회 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입자가 적은 종편과 케이블은 시청률이 지상파에 비해 낮은 반면, 본방송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도 량이 조회 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방송사는 언론 보도를 통한 화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케이블TV는 이날로그방송 뿐만 아니라 디지털방송, 주문형 비디오, 초고속 인터넷, 양방향 서비스, 인터넷 전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종편, 보도, 홈쇼핑 등의 신규 채널 증가와 방송 통신 융합에 따른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도입, 시속적인 HD채널 확대 등으로 헌재 사용 가능한 주파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3DTV, UHDTV, 인터넷 기반방송 등의 차세대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파수 확보 방안 마련 이 매우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케이블TV의 주파수 이용 현황 및 신규 주파수 수요 전망을 예측하고 다양한 효율적인 주파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단계적으로 해결 방법을 적용하여 주파수를 확보하는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방안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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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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