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신병적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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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적 우울증의 치료 전략 (Treatment Strategies for Psychotic Depression)

  • 이소영;정한용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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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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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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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정신병적 우울증의 심한 정도와 나쁜 예후, 그리고 현재까지의 연구 실적을 고려했을 때, 임상의사들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우울증과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우울증을 구분하여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들은 체계적인 검색을 통해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였으나, 정신병적 우울증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한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생각한다. 소수의 연구 결과들이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근거에 의하면,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와 전기충격요법이 그 효과에 대한 근거 수준이 가장 높아서 정신병적 우울증 환자를 위한 일차적 치료법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에 항우울제 단독치료가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에 비해 효과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우울제-항정신병약물 병합치료법과 항우울제를 사용하다가 필요시에 항정신병약물을 추가하는 방법 둘 다 권고된 바 있다. 이는 기존 치료 권고 사항과 대조가 되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의 치료 전략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적어도 정신병적 우울증 환자에게 항정신병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항우울제와 병합하였을 때 보다 덜 효과적이므로 항정신병약물 단독으로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는 연구자들 간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항우울제 중에서는 삼환계 항우울제에 대한 근거 수준이 가장 높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의 경우 현재는 근거가 부족하나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 병합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할 수가 없을 경우에는 항우울제의 종류를 바꾸거나 lithium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위험과 이득을 고려하여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택된 약물을 충분한 양, 그리고 충분한 기간 동안 시도했는지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부작용의 출현에 대해 잘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특히 우울증 자체가 악화되는 것과 구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임상의사들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 환자의 치료 전략을 현재까지 수행된 연구 근거의 양과 수준을 감안하여 받아들여야 하고, 아직까지 명백한 결론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많은 체계적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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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기분장애 소아청소년의 임상특성 - 주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의 우울삽화 비교를 중심으로 -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IC INPATIENTS WITH MOOD DISORDER)

  • 조수철;백기청;이경규;김현우;홍강의;임명호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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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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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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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소아청소년에서의 우울증 및 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임상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993년 3월 1일부터 1999년 10월 31일까지 OO대학교 어린이 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에 입원하였던 34명의 우울증 환아와 17명의 조울증 우울삽화 환아를 대상으로 병록지 기록을 통해서 이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진단적 분류, 입원시 주 증상 및 문제점, 증상의 빈도, 주산기 모 병력과 아동기 발달력, 공존 정신질환 및 신경 심리학적 검사, 가족의 임상적 특성, 가족 정신병리 및 가족 병력, 치료반응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1) 우울증에서 남자의 비율이 여성의 경우보다 높았으며, 조울증 우울삽화에서는 남녀의 비율이 비슷하였다. 2) 평균 발병 연령은 조울증 우울삽화에서 14.1세, 우울증에서 12.8세로 우울증에서 일찍 발병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입원 횟수에 있어서는 조울증 우울삽화에서 우울증에 비해서 많았다. 3) 조울증 우울삽화와 우울증 모두에서 식물증상의 호소가 신체증상보다 많았으며, 자살사고 증상은 우울증에서, 공격적인 증상은 조울증 우울삽화에서 많았고, 정신병적 증상에서는 망상은 우울증에서 환각은 조울증 우울삽화에서 많이 나타났다. 4) 두 집단 모두에서 불안장애가 가장 많이 동반되었으며, 신체형 장애, 정신지체, 인격장애 등이 동반되었다. 5) 조울증 우울삽화와 우울증 모두 높은 가족력을 보였고, 특히 우울증은 아동 학대력과 가족의 부적절한 양육과 관련성을 보였다. 성인에서 조울증과 우울증이 분명한 임상적 차이를 갖고있는 것처럼 소아에서도 조울증 우울삽화와 우울증은 발병연령, 신체증상 및 식물증상을 비롯한 임상증상의 차이, 공존질환 등에서 서로 다른 임상 양상을 나타내었다.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고 할 수 있었다. 2) 자신은 남들에게 인기도 없고, 따돌림을 당한다고 여기며 정신병적 증상을 가진 군(47명, 남자 31명, 여자 16명)은 단순히 정신병적 증상이 높은 군에 비해 불안 척도, 우울증 척도, 공격성, 대인 민감성, 학교 및 사회 적응 척도, 강박증상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병적 증상, 신체적 증상 호소 등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신이 따돌림을 받는다는 호소와 편집증은 더 높게 측정되었다. 그리고, 학교폭력 피해자 중에서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고,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상들에서는, 불안 증상, 우울증, 공격성, 대인 예민성, 강박증상, 편집증, 신체 증상 호소 등이 정신병적 증상을 잘 설명해주었다 ($r^2$=0.93). 즉, 따돌림을 당한다고 호소한 집단은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았고, 이를 통해 왕따 피해자는 정신병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고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불안증상, 우울증, 공격성, 대인 예민성, 강박증상, 편집증, 신체 증상 호소와 같은 문제를 보였을 경우에는 정신병적 증상 유무와 학교 적응, 집중력 장애, 사고개념 형성 장애 등을 확인하여 정신병의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탈트검사에서 기질성 뇌장애를 의심할만한 소견은 14명(63.5%)에서 보였다. 지능검사의 결과는 평균이상 IQ는 12명((54.5%), 지능지체 및 경계선 지능은 9명(41.0%)이었다. 5) 주 진단 및 공존진단:주 진단으로는 행실장애가 6명(27.3%), 경계선장애(borderline child) 5명(23.0%), 우울병 4명(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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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의 정신병 실태 조사 (A SURVEY OF THE PSYCHOSIS AMONG SCHOOL VIOLENCE VICTIMS)

  • 권석우;신민섭;조수철;신성웅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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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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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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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정신병리에 대한 특성을 알아내고, 조기 정신병과의 관계를 규명함을 기본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더 나아가서는 조기정신병의 발견과 아울러, 조기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심각한 정신병의 예방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서울시 전 구역 중 16개 중학교를 선정하여 중학교 1, 2학년 남 ${\cdot}$ 녀 학생에게 간이정신진단검사, 피어스-해리스 자아상 검사의 인기도와 학교 적응 소척도, 저자들이 개발한 따돌림 척도를 배포하여 따돌림을 당하는 정도의 점수가 평균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나는 대상을 선정하고, 이들 중에서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여기면서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게 보고된 대상을 선정하여'정신병의 전구기에 있는 군'으로 판정하여, 이들의 대상의 수를 계산하여 위험도를 산출하고, 정신병 전구기에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의 임상적 특성을 상관 분석 및 회귀 분석을 통해 정신병적 증상과 관련된 임상적 척도들을 파악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따돌림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받은 군은 총 157명(5.3%)이었고, 그 중에서 47명(29.9%)이 간이정신진단검사의 정신병적 증상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따돌림 척도에서 높지 않은 점수를 보인 2,135명 중 정신병적 증상이 높은 군은 50명이어서, 따돌림 척도에서 높게 나온 군의 정신병적 증상이 높게 나올 위험도(odds ratio)는 17.8이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였다(${\chi}^2$=274.8, df=1, p<0.05). 즉 따돌림을 당한다고 호소한 집단은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았고, 이를 통해 왕따 피해자는 정신병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고 할 수 있었다. 2) 자신은 남들에게 인기도 없고, 따돌림을 당한다고 여기며 정신병적 증상을 가진 군(47명, 남자 31명, 여자 16명)은 단순히 정신병적 증상이 높은 군에 비해 불안 척도, 우울증 척도, 공격성, 대인 민감성, 학교 및 사회 적응 척도, 강박증상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병적 증상, 신체적 증상 호소 등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신이 따돌림을 받는다는 호소와 편집증은 더 높게 측정되었다. 그리고, 학교폭력 피해자 중에서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고,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상들에서는, 불안 증상, 우울증, 공격성, 대인 예민성, 강박증상, 편집증, 신체 증상 호소 등이 정신병적 증상을 잘 설명해주었다 ($r^2$=0.93). 즉, 따돌림을 당한다고 호소한 집단은 정신병적 증상이 유의하게 높았고, 이를 통해 왕따 피해자는 정신병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고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불안증상, 우울증, 공격성, 대인 예민성, 강박증상, 편집증, 신체 증상 호소와 같은 문제를 보였을 경우에는 정신병적 증상 유무와 학교 적응, 집중력 장애, 사고개념 형성 장애 등을 확인하여 정신병의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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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적 우울증 양상을 나타낸 Sheehan씨 증후군 1례 (A Case of Sheehan's Syndrome Mimicking Psychotic Depression)

  • 정종현;홍승철;이성필;한진희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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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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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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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저자들은 13년전 심한 산후 출혈 후에 서서히 진행된 성선, 갑상선, 부신피질호르몬결핍증상과 함께 피해망상, 환청과 이에 따른 행동, 심한 불면증, 정신운동의 지체, 사회적 철퇴 등의 증상을 보인 51세 여자환자의 증례를 경험하였다. 환자는 일견 심한 정신병적 우울증의 양상을 보여 정신과에 입원하였으나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임상양상의 관찰로 내과적 질환에 의한 정신증의 가능성이 고려되었고, 호르몬 검사상 범뇌하수체기능 부전소견과 저혈당증 및 저나트륨혈증 등을 나타내 Sheehan시 증후군의 진단이 가능하였다. 갑상선과 부신피질호르몬의 투여 기타 보존적인 치료에 의해 정신과적증상을 포함한 제반 임상증상이 1주이내에 호전되었다. 저자들은 본 증례의 보고를 통해 정신과 환자에 대한 임상적 접근에서 간과되기 쉬운 내재된 내과적 문제의 감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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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우울증 치료효과 및 최신동향에 대한 고찰 (Clinical Efficacy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for Treatment of Depression and Latest Trends in TMS Techniques)

  • 김신태;김혜원;김세주;강지인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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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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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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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종설에서는 우울증에서의 rTMS 임상연구를 임상특성과 TMS 적용방법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고찰하였으며 새로운 TMS 치료기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rTMS는 항우울제에 반응이 적은 단극성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병용 혹은 단독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뇌조절술이다. rTMS는 고빈도 좌측 DLPFC, 저빈도 우측 DLPFC, 그리고 양측성 DLPFC 적용방법이 비슷한 수준으로 허위자극에 비해 유의하게 항우울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치료저항성 단극성 우울증에 대한 항우울효과 크기는 작았다. 또한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의 치료와 양극성 장애의 우울삽화에 대해서는 치료효과가 불분명하다. 기존 rTMS의 항우울효과 크기는 작은 정도로 그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용량의 자극, 보다 깊이 자극할 수 있는 코일을 이용한 rTMS 치료, 표적영역에 보다 정확하게 코일을 위치시키는 신경항법 등을 이용한 TMS 적용 등의 새로운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세타돌발자극과 자기경련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기법을 이용한 시도가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비록 현재까지 rTMS의 항우울효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임상양상을 세분화한 치료적용과 개선된 치료기법의 적용 등을 통해 더 많은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여러 형태의 TMS 기법에 대해 잘 설계된 허위자극에 대한 통제연구뿐만 아니라 서로의 비교연구를 통해 우울증 치료에서의 근거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의사들이 바라보는 북한의 정신의학 현황 (Current Situation of Psychiatry in North Korean : From the Viewpoint of North Korean Medical Doctors)

  • 김석주;박영수;이혜원;박상민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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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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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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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연구목적 : 남북한의 정신의학 체계나 내용이 매우 다를 수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의 정신의학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정신의학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려 하였다. 방 법 :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중 북한에서 10년 이상 의사 경력이 있던 3명을 면담하였다.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진료 경험, 북한 정신의학의 실상, 북한의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 일반 북한 주민들의 정신장애 인식도, 북한의 자살에 대해 반구조화 면담이 진행되었다. 결 과 : 북한의 정신건강의학과는 49호라고 불리며, 대부분 확연한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하였으며, 비정신병적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로 다루지 않는 편이었다. 정신장애의 병인은 유전적 이유 등 생물학적 요소에 집중되었으며, 사회심리적 요소나 정신역동적 요소는 정신장애의 병인으로 중시되지 않았다. 정치이념적 요소와 정신의학은 별개로 간주되었다. 주로 입원과 생물학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인슐린 혼수 요법과 같이 상당히 뒤떨어진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었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은 심하였다. 북한에서는 자살을 민족 반역으로 간주하며 자살이 드물었다. 결 론 : 북한의 정신의학 현황은 남한의 정신의학 현황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과거 사회주의 국가의 정신의학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북한 고유의 정신건강의학과적 특성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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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보상추구 여부에 따른 성격평가질문지 반응 양식의 차이 (Differential Response Style on the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according to Compensation-Seeking Status in Patients with Traumatic Brain Injury)

  • 김연진;권석준;노승호;백영석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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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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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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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연구목적 이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들 중 금전적 보상 추구 여부에 따라 나타난 성격평가질문지(PAI) 결과의 특징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 법 일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PAI를 실시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추구 여부에 따라 보상집단(N=22)과 치료집단(N=14)으로 나누어 각 집단의 PAI 전체척도와 하위척도 프로파일을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 타당성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에 비해 부정적 인상 척도(NIM)점수는 유의하게 높았고, 긍정적 인상척도(PIM)점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전체 임상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보다 신체적 호소(SOM), 불안(ANX), 불안관련 장애(ARD), 우울(DEP), 정신분열병(SCZ)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위 임 상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보다 신체화(SOM-C), 정서적 불안(ANX-A), 공포증(ARD-P), 우울(DEPC, A, P), 초조성(MAN-I), 과경계(PAR-H), 사고장애 및 정신병적 경험(SCZ-T, P), 정서적 불안정 및 부정적 부정적 관계(BOR-A, N), 자극추구(ANT-S)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보조척도에서 보상집단이 치료집단보다 자살관념(SUI), 비지지(NON), 신체적 공격(AGG-P) 척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 치료거부척도(RXR) 점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결 론 외상성 뇌손상 환자 중 보상추구 여부에 따라 PAI 상에서 타당도와 대부분의 전체 및 하위 임상척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보상집단은 증상을 더욱 과장하고 부정적으로 왜곡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신분열증의 정신증 후 우울장애의 예측인자 (Prognostic Factors in Postpsychotic Depressive Disorder of Schizophrenia)

  • 김진성;이종범;서완석;구본훈;배대석;김이영;김정엽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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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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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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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는 2003년 8월에서 2004년 8월까지 회복기 혹은 급성 정신병적 증상이 호전 된 뒤 사회복귀시설 혹은 낮 병원 등에서 재활치료 혹은 훈련을 받고 있는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주관적 및 객관적 우울증상의 정도와 그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통계학적 요인, 임상적 요인 그리고 병식 등을 조사하여 정신분열병 환자의 우울증상에 영향일 미칠 수 있는 주요 요인들을 찾고 자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선발을 위해 PANSS, 추체외로증상 평가척도가 사용되었으며, 주관적 우울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BDI와 ZDS, 객관적 우울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HDRS와 CDSS, 병식 평가를 위해 KISP가 사용되었다. 최종 선발된 연구대상자는 80명이었으며, 남자가 56명(70.0%), 여자가 24명(30%), 평균 연령은 35.10세, 표준편차는 6.58이었다.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상을 비교한 결과, 관찰자에 의한 객관적인 우울증상 비교에서 여자(CDSS; $7.00{\pm}3.33$, HDRS; $12.25{\pm}6.77$)가 남자(CDSS; $2.86{\pm}3.29$, HDRS; $6.21{\pm}6.98$)보다 유의하게 높았다(CDSS; p<0.001, HDRS; p<0.01). 교육수준에 따른 비교에서, BDI에서 중졸($24.80{\pm}19.20$), 고졸($11.10{\pm}9.51$), 전문대졸 이상($9.67{\pm}11.83$)의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임상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상의 비교한 결과, 발병 연령대와 관련한 분석에서, BDI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5), 20대 이후($23.75{\pm}15.31$), 20대 미만($16.45{\pm}13.97$), 20대($9.12{\pm}9.02$)의 순이었다. 자살시도 여부와 관련하여서는 HDRS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 집단이($17.60{\pm}10.92$)이 그렇지 않았던 집단보다($6.66{\pm}5.72$) 성적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각 척도에서 절단 점수 이상의 성적을 받은 연구 대상자는 BDI 20명(25.0%), ZDS 16명(20.0%), CDSS 18명(22.5%) 그리고 HDRS에서는 6명(7.5%)이었다. 각 우울척도의 성적에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임상적 요인, KISP의 성적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BDI에서는 KISP와 학력(p<0.05), ZDS에서는 KISP와 종교(p<0.05), CDSS에서는 성별과 KISP, 그리고 HDRS에서는 자살시도 여부와 성별(p<0.05)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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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신경생물학적 이해 (Neural Circuits Mediating Stress)

  • 유범희;우종민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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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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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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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정신질환의 병태생리와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가지 동물 모델이 제시되고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스트레스의 선경생물학적 기전에 대해 많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저자들은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지각되고 대뇌에서 처리되고 신경내분비적 반응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밝히고자 했던 최근의 연구들을 고찰하였다. 과거 변연계-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LHPA axis)과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반응의 신경생물학적 담당자로 가장 많이 연구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노르에피네프린(NE), 세로토닌, GABA/Glutamate, 도파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과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인자(CRF), arginine vasopressin. glucocorticoid 등의 신경호르몬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스트레스반응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대뇌의 신경전달체계는 LHPA축과 유기적으로 연관되면서 스트레스반응을 매개하며, 구조적으로도 LHPA축은 해마, 편도 등 다양한 대뇌 부위와 연결된다. LHPA축은 이렇게 중층적으로 조절되는데, 여기에 생기는 이상은 만성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병적 상태와 관련된다. CRF는 LHPA축의 호르몬 역할 이외에 대뇌의 광범위한 부위에 분포하면서 신경전달물질로서 기능하며 다양한 스트레스반응을 매개한다. 스트레스를 주변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청색반점에서 기시하는 NE계가 직접 자극되어 카테콜아민을 분비하기도 하지만, CRF나 다른 신경전달계가 먼저 자극되면서 간접적으로 활성화되기도 한다. 특히 CRF와 NE계는 서로 자극시키는 feed-forward 상호작용을 하며, 이것이 생체가 외부환경의 도전에 맞서 내분비계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동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또한 CRF-NE 상호작용은 불안이나 우울 등 비정상적 스트레스반응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시사된다. 스트레스반응은 구조적, 신경화학적, 유전적 수준의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작용을 통해 일어나며, 이에 대한 연구는 스트레스반응의 병태생리를 밝히고 불안장애, 기분장애 등 정신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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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섭식특성 질문지의 타당성 연구 - 체격, 영양소 섭취, 우울 및 성격차원과의 상관성에 의한 - (The Eating-Related Characteristics Questionnaire and Its Correlations with Anthropometry, Nutrient Intakes, Depression, and Personality Dimensions : the Validity of Its Use on Korean College Students)

  • 신동순;조옥귀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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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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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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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섭식특성 질문지는 일차수준 요인인 비만증 소인, 통제할 수 없는 섭식충동, 식욕상실증 소인을 구성하는 FHIBS의 신뢰도 (Cronbach-$\alpha$) 양상이 원래 Mehrabian의 것과 매우 유사하였다. 또한 신뢰성 높은 일차수준 요인을 구성하기 위해 제거된 FHIDs의 신뢰도 부하치는 더욱 낮은 값을 보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섭식장애 소인을 판정하기 위해 Mehrabian 일차 수준 요인과 동일하게 구성한 섭식특성 질문지의 번역판을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다. 둘째, 체격지수와 섭식특성과의 상관에서는 BMI가 '비만증에 대한 소인'및 '조절되지 않는 섭식충동'과 높은 정적 상관 (p < .001)을, '식욕상실증 소인과'는 부적상관 (p <.05)을 보여서 체중이 무겁거나 체지방이 많을수록 과식이나 비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영양소 섭취와 섭식특성과의 상관에서, '비만증에 대한 소인'과 '식욕상실에 대한 소인'이 높을수록 일부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량이 적었던 반면, '조절되지 않는 섭식충동'이 높을 수록 레티놀을 비롯한 비타민 섭취량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네째, 섭식특성과 우을 및 성격차원 간의 상관에서는, '신경증적 경향성'이 '비만증에 대한 소인' (p <.05), '조절되지 않는 섭식충동' (p < .001) 및 '우울수준' (p < .01)과 모두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영양소 섭취량과 우울 및 성격차원의 관계에서는, '신경증적 경향성'의 성격 차원은 철분 섭취량과 유의적인 부적 상관 (p<.01)을 보이고 열량, 당질, 인, 칼륨 및 비타민 C 등과도 부적 상관 (p<.05)을 보여서 이러한 영양소의 섭취량이 적을수록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티놀의 섭취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을 비롯하여 신경증적 및 정신병적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섭식특성 질문지는 현재는 비만증이나 식욕상실증은 아니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섭식장애 소인을 가진 영양학적, 심리학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Mehrabian의 일차수준 요인과 동일하게 구성한 섭식특성 질문지의 번역판을 섭식장애 소인을 판정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