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발생은 여러 많은 유전자의 변화가 축적되어 나타나는 일련의 과정에 의한다. 세포 내 전사 조절 인자의 하나인 CBP는 폐를 포함한 인체 내 여러 조직에서 상피세포의 분화 및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유전자들에서 전사조절인자로서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며 발암 과정에서도 중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아직까지 폐암에서 CBP에 대한 연구가 확정된 바가 없어, 폐의 전암성 병변(상피 화생 20예, 이형성증 40예) 및 편평상피세포폐암 60예를 대상으로 하여 CBP의 발현정도를 면역화학적 방법으로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화생성 병변(7예; 35%)에 비해 이형성 병변(26례; 65%)이나 편평세포암종(42례; 70%)에서 CBP의 발현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2) 이형성 병변의 경우, 경도의 이형성 병변(20예 중 10예; 50%)보다 고도의 이형성 병변(20예 중 16예; 80%)에서 높은 CBP의 발현율을 보였다(p<0.01). 3) 편평세포암의 분화도별로 살펴보았을 때, 고분화암에서 95%(20예 중 19예), 중등도 분화암에서 85%(20예 중 17예), 저분화 암에서는 30%(20예 중 6예)의 발현율을 보였다(p<0.05). 이상과 같은 결과를 볼 때, CBP는 폐 조직에서 정상 기관지 상피 세포가 전암성 병변으로 변하거나 전암성 병변이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세포가 암으로의 발전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늠하는 표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경 및 목적: Helicobacter pylori (H. pylori) 제균 치료는 위암 발병률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및 이형성증이 있는 일반 집단에서도 위암의 발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우리는 포괄적인 메타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보고자 한다. 방법: 2019년 12월까지 H. pylori 제균 치료가 위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논문들을 PubMed, KoreaMed, EMBASE 및 Cochrane Library에서 검색하였다. 전암성 병변(만성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증), 지역(아시아/비아시아) 및 추적관찰기간에 따라 하위 집단 분석을 수행하였다. 모든 데이터는 Review Manager 5.3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는 총 6편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가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전체 집단에서 H. pylori 제균 치료는 위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위험비[RR]=0.56; 95% 신뢰구간[CI]: 0.41-0.77, p<0.01). 또한, 하위 집단 분석을 보면, H. pylori 제균 치료는 아시아 지역과 10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시행한 집단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주었다(RR=0.54, 95% CI: 0.39-0.75, p<0.01 및 RR=0.51; 95% CI: 0.35-0.73, p<0.01). 그러나, 전암성 병변 유무에 따른 하위 집단 분석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전암성 병변이 있는 군, RR=0.86, 95% CI: 0.47-1.59, p=0.63; 전암성 병변이 없는 군, RR=0.42, 95% CI: 0.02-7.69, p=0.56). 결론: H. pylori 제균 치료는 일반 집단,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제균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는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관찰 하였을 때 유의하다. 한편, 전암성 병변이 있는 일반 집단에서 위암 예방을 위해 H. pylori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권고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 배경 : 새로이 폐암으로 진단되는 환자에 대하여 기존 백색빛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 더하여 자가 형광 기관지 내시경 시행 시, 2차성 동시성 원발성 폐암 및 전암성 병변의 발견율 향상의 정도를 알아 보고자 연구를 계획하였다. 방 법 : 2005년 1월부터 12월까지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백색빛 기관지 내시경 시행 후 날짜를 달리하여 형광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하여, 원발성 병변과는 해부학적으로 다른 부위에 내시경 소견상 이상이 있는 경우 모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하였다. 결 과 : 새로이 폐암으로 진단되는 99명에 대하여 백색빛 기관지 내시경 및 자가 형광 기관지 내시경이 시행되었고,. 이들 중 46명의 환자에 대하여 84곳의 조직검사가 시행되었다. 이차성 암성 병변의 경우 6명의 환자에서 확인이 가능하였고, 이중 동시성 폐암으로 판단한 환자는 4명(4.0%)으로 모두 절제 불가능한 1차성 병변을 가지고 있는 환자이었고, 전이성 폐암으로 판단한 환자는 2명(2.0%)이었으며, 이 중 한명은 IIIB병기에서 IV병기로 병기상승을 가져왔다. 전암성 병변인 중증 이형성증은 초기 절제 가능한 비소세 폐암 환자 중 2명, 절제 불가능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 중 1명, 1명의 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발견 되었다(4/99, 4.0%). 자가 형광 기관지 내시경 시행 전과 후의 발견율의 차이는, 이차성 암성 병변의 경우 3명(3%)에서 6명(6%)으로, 동시성 폐암만 살펴 보았을 경우 2명(2.0%)에서 4명(4.0%)으로 향상되었고, 중증 이형성증은 모두 자가 형광 기관지 내시경 시행 후에만 발견되었다. 이러한 이차성 암성 병변이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는데, 이는 대부분이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진행된 1차성 병변을 가진 환자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결 론 : 자가 형광 기관지 내시경은 2차성 초기 암성내지 전암성 병변의 발견율 향상에는 백색빛 기관지 내시경 단독 검사보다 우수하나, 전체 폐암환자에서 진단 시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다.
후두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질환중 전암성병변은 이형성(dysplasia)과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등이 있으며, 이들은 진행하게되면 침윤성 악성병변으로 전환하게 된다. 따라서 전암성 병변의 정도를 정확히 구분 및 파악함으로써 침윤성 암종으로의 전환여부를 미리 예견한다는 것은 악성 후두질환의 병태파악 및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에 저자들은 최근 후두경하에 절제생검을 시행한 26례(침윤성 편평상피세포암 14례, 상피증식증 5례, 성대결절 7례)를 대상으로, 22례에서는 생검조직을 touch imprint법으로 도말하여 Feulgen염색한 후 CAS 200 화상분석기로 DNA함량분석을 시행하였고, 전례에 대하여 파라핀 포매조직에서 Ki-67 단크론성 항체(M1B1)를 이용하여 면역효소염색을 시행한 후 화상분석기로 양성표현율을 측정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Ki-67 양성표현율은 침윤성 암종에서 31.65$\pm$11.59%, 상피증식증에서는 20.14$\pm$3.38%, 성대결절에서는 11.66$\pm$3.02%이었다. 2) 핵산지수(DNA index)는 침윤성 암종의 경우 비배수성이 10례 중 7례(70%), 상피증식증에서는 5례중 2례(40%), 성대결절에서는 7례 모두 이배수성을 보였다. 3) DNA함량분석에서 5기와 G2/M기를 합한 증식지수(PI)는 침윤성 암종에서 23.42$\pm$11.33%, 상피증식증에서는 13.09$\pm$10.90%, 성대결절에서는 4.50$\pm$1.19%로 침윤성 암종에서 가장 높았다. 이상의 성적에서 성대의 생검조직과 같은 미세조직으로부터도 DNA함량검사와 함께 Ki-67 양성표현율을 측정함으로써 전암성병변의 악성화 가능성 정도를 예견할 수 있었으며, 악성종양 환자의 예후판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Plummer-Vinson(Paterson-Kelly) 증후군은 임상적으로 상부식도 혹은 하인두의 막양구조(web)와 이로 인한 연하곤란, 철분결핍성 빈혈, 그리고 구강점막의 위축성 변화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식도암을 유발하는 전암성 병변으로, 일반적으로 경구 철분 투여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내시경을 이용한 풍선확장술이나 전기소작술 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본 병원에서는 63 세 여자환자에게서 나타난 상부식도의 협착을 유발한 병변에 대하여 공장 이식편을 이용한 유리이식술 치료한 후, 병리조직학적인 검사에서 상피내암종으로 진행한 Plummer-Vinson 증후군으로 판명되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Bisphenol A(BPA) was known as an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ssess the effect of BPA, weaker estrogen, on the preneoplastic and neoplastic lesions induced by diethylnitrosamine (DEN). One hundred male F344 rats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which were treated with DEN followed by BPA. To make liver tumor early, we conducted that DEN containing osmotic pump implanted into rat abdominal cavity. Then diet containing BPA were fed to the rats. All animals were sacrificed at 10 and 18 weeks. Body weights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in 4000ppm at 18 weeks. Relative Liver weights of 4000 ppm BPA treated group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that of DEN alone group at 18 week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of liver tumor incidences. Sum area of GST-P positive foci and BrdU labeling indices of BPA treated group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compared to those of control group. These results suggest that BPA have no effects in preneoplastic and neoplastic lesions on DEN-induced hepatocarcinogenesis.
Tumors of the small intestine are rare and generally asymptomatic or with nonspecific symptoms. The small intestine is difficult to approach using conventional endoscopy, and early diagnosis of the small intestinal tumors is difficult. Therefore, many of the small intestinal tumors are diagnosed at an advanced stage, which makes the prognosis poor. Premalignant lesions of the small intestine or known risk factors of small bowel cancer are sporadic adenoma, adenoma associated with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hamartomatous polyp associated with Peutz-Jeghers syndrome, Crohn's disease, and celiac diseas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at the small bowel cancer can occur in these patients with premalignant lesions or risk factors of small bowel cancer. To reduce the possibility of small bowel cancer or to detect at an earlier stag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screening and surveillance of these patients with premalignant lesions or risk factors of the small bowel cancer.
담관암은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전암성 병변의 병리, 임상적 특징, 예후 등의 이해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관내 유두상 종양은 드문 질환으로 만성적인 담관의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비교적 느리게 성장하고 덜 침습적인 특징이 있으나 악성 전환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므로 첫 진단 시 조직학적으로 양성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질병의 자연경과에 대한 보고는 적어, 저자들은 치료없이 8년간 경과 관찰하여 담관암으로 진행한 담관내 유두상 종양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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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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