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잔디생산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배면적, 재배초종, 경영농가 현황,잔디유통 현황 등을 조사하였다. 설문 조사 기간은 2006년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각시도별로 잔디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여 15개 항목을 설문조사 하였다. 재배면적은 설문조사와 지역 재배농민의 추정치, 그리고 방문에서 제외된 지역은 2006년 산림청조사 자료를 종합하여 결정하였다. 기타 조사항목은 항목별 응답 인원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조사결과 국내 총 잔디 재배면적은 2,947ha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 1,417ha(48%), 전북 442ha(14.9%), 경기 344ha(11.6%), 경남 248ha(8.4%), 충남 240ha(8.1%) 순으로 나타났다. 잔디 주 생산단지는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고창군, 사천시, 익산시, 여주시, 연천군 등으로 조사되었다. 경영주 나이는 51세 이상이 72.4%로 노령화되어 있었으며, 재배경력은 10년 이상이 84.4%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의 형태를 보였다. 잔디재배 초종은 중지계통의 들잔디가 55.5%, 일반 들잔디가 37.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켄터키블루그래스가 3.8%, 한국잔디 신품종이 0.1% 등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잔디의 출하 규격은 다양했으며 $18{\times}18cm$ 규격으로 출하하는 경우가 43.6%로 가장 많았다. 출하형태는 위탁판매가 40.5%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지역의 생산단가는 $2,160{\sim}2,730$원$/m^2$ 이었다.
우리나라 잔디재배지역에 발생하는 잔디 해충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사를 수행하였다. 6목 7과 12종의 해충과 한 종의 Eriophyidae 응애류인 잔디혹응애(Aceria zoysiae)가 잔디 재배지에서 채집되었다. 잔디혹응애는 한국잔디류(Zoysia spp.) 재배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피해율은 5월에서 9월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나비목 밤나방과 해충인 잔디밤나방(Spodoptera depravata)과 검거세미나방(Agrotis ipsilon), 거세미나방(A. segetum), 포충나방과 해충인 포충나방류(Crambus sp.)가 검거세미나방 성페로몬트랩에 유인되었다. 검거세미나방 알과 유충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잔디혹응애와 잔디밤나방이 우리나라 잔디 재배지에서 가장 중요한 해충이었다.
잔디 뗏장의 효율적인 생산과 토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배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토양환경에 따른 잔디의 생육상태에 대한 연구를 수행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뗏장 생산의 재배기간에 따른 잔디의 생육과 토양 화학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뗏장 재배기간이 1년, 10년, 20년, 그리고 30년 된 지역을 각각 조사하였다. 재배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토양 용적밀도는 증가하였고, 공극률과 기상은 감소하였다. pH는 30년 동안 재배된 곳에서 가장 높았고, 전질소와 유기물의 함량은 1년 동안 재배된 토양에서 가장 높았다. 결과적으로, 토양 화학적 특성은 1년 재배된 토양에서보다 계속적인 재배 토양에서 악화되었다. 잔디의 재배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이 감소하였다. 그러므로 계속적인 잔디 뗏장 생산 재배로 인한 토양 악화가 잔디의 품질과 생장을 감소시키므로, 10년 이상 연작된 지역에서는 토양 갱신을 통해 잔디생육을 향상시켜야 한다.
일본의 총 잔디재배면적은 6.623 ha로 이바라키현이 3,900 ha로 일본잔디재배면적의 약 58.9%를 차지하였고, 톳토리현이 779 ha로 11.8%를 차지하여 일본의 한국잔디 재배생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고품질 잔디뗏장 생산 및 유지를 위해 잔디 품질인증서 발급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품질관리 항목 중 이형초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잔디 깎는 높이는 고라이시바 품종은 10 mm 내외, 노시바 품종은 25 mm 내외 이었으며, 잔디 뗏장 두께는 1.5 cm 정도로 생산하여 매우 고품질의 잔디를 생산하고 있었다. 잔디 운반비를 제외한 잔디 뗏장의 출하 단가는 300엔/$m^2$ 정도였으며, '쓰쿠바그린' 품종의 경우에는 600엔/$m^2$에 출하하고 있었다. 납품방식은 크게 3가지로 도매, 직판, 위탁형태로 출하되고 있었다.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한 잔디품질보증서는 품질등급기관인 쓰쿠바시 일본농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하여 발급하고 있었으며, 3명의 평가위원을 구성하여 연간 3회 품질평가를 실시한 후 잔디품질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었다. 잔디밭의 균일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선택적 제초제를 사용하여 잔디밭내에 혼입된 이형의 잔디 종(種)을 방제하고 있었으며, 잔디밭의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5-6년 단위로 배추와 윤작을 실시하여 잔디 뗏장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바라키현의 잔디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쓰쿠바 잔디사업협동조합내 쓰쿠바잔디진흥협의회에서 주관하여 '쓰쿠바히메', '쓰쿠바카가야키', '쓰쿠바타로우', '쓰쿠바그린' 등 4개 품종에 대한 특허 등록을 실시하여 쓰쿠바시를 대표하는 브랜드화를 추진하였다.
최근 국내 돼지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분뇨배출량이 증가되고 있으나 유엔협약에 의해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 되었다. 이에 가축분뇨(액비)의 대량살포장소 발굴목적으로 국내에서 잔디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잔디재배 농가를 선정하였다. 한국잔디 재배지에서 화학비료뿐만 아니라 가축분뇨액비를 추가 시비하여 잔디생육, 토양화학성 및 논도랑 유출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시험결과, 화학비료와 가축분뇨액비를 혼합 시비하면 잔디의 생육과 체내 양분 축적 면에서 화학비료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토양화학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고 토양의 유효미생물증식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잔디 재배 시 가축분뇨액비의 살포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대부분 줄일 수 있으며 잔디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효과적이고 가축분뇨의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가축분뇨액비 시비에 따른 주변 수계 오염이 높아졌다. 향후, 가축분뇨액비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비방법의 개선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잔디의 재배기간 동안 생육 및 무기성분 축적량을 조사하여 한국잔디의 재배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한국잔디의 경우 다른 작물과 달리 시비와 잔디깎기 등과 같은 관리에 따라 생장 및 무기양분 축적에 차이가 있었다. 잔디깎기로 인해 부위별로 무기양분이 손실되는 양에 비해 축적되는 양이 적었다. 무기양분 축적 차이는 있었으나 K, Ca, Mg은 N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무기양분의 축적 순서는 N > K > P > Ca > Mg 이었다. 이와 같은 한국잔디의 무기양분 축적 및 흡수특성은 재배의 기초로서 시비량의 결정이나 토양관리 면에서 각 무기양분에 대한 요구성과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잔디의 생육 및 밀도율 향상에 따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생육시기별 무기양분 축적 파악을 통해 생육시기에 맞추어서 효율적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에 따른 기초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서양잔디중 난지형 잔디에 속하는 세인트 어거스틴그래스에서 암모늄태 질소와 질산태 질소질 비료의 시비가 브라운팻치 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본 실험이 수행되었다. 포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세인트 어거스틴그래스를 작경 10cm의 플러그를 굴취하여 플라스틱 포트에 이식한 후 뿌리의 활착을 위하여 온실내에서 한달간 재배하였고, 50kg N/ha의 성분비율에 맞추어서 균의 접종 1일전에 시비를 하였다. 잔디포장에서 분리한 Rhizoctonia solani균을 agar위에서 배양시킨 후 균이 배양되어 있는 agar block 을 떼어서 태운 perennial ryegrass에 접종시켰다. 감염된 perennial ryegrass를 다시금 세인트 어거스틴그래스위에다 치상시켜서 잔디로의 접종을 꾀하였다. 그 결과 암모늄태 질소비료나 질산태 질소비료 그리고 무시비상태의 잔디에서의 병발생간에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으나 질산화 억제제를 처리하여 암모늄상태의 질소 성분이 질산태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시킨 구에서는 타처리구에 비하여 6~9배의 발생율을 보였다. 따라서 잔디의 시비와 병발생을 연관시켜 볼 때 암모늄태 질소비료 와 질산태 질소비료 공히 큰 차이는 없으나, 다만 질산태로 변한 후의 질소양분의 토양용탈로 인한 소모를 억제시키기 위하여 사용되는 질산화 억제제는 상당량의 암모늄태 질소성분을 상당 기간동안 유지시키기 때문에 브라운팻치 병발생에 영향을 주므로 그 사용시기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다.
본 연구는 새만금 유역에 잔디초생대 적용 시 수질오염 저감효과와 적용비용을 산출해 보았다 또한 초생대 본래의 기능 외에 잔디의 활용성에 대해서도 평가해 보았다. 새만금유역 내 익산시 밭경지에 세로 22m${\times}$폭 5m 규모로 대조구 1개소, 처리구 2개소를 각각 조성하여, 처리구 말단에 세로 2m${\times}$폭 5m 규모의 잔디 초생대를 조성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시험포의 경사는 8%이며, 토성은 양토로서 토양배수등급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기간동안 모니터링 실시한 강우에 대해 각 시험구별로 측정된 유출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생대 처리구의 대조구 대비 유출저감 효과는 14.1~64.0%로 나타났으며, 비점오염저감효과는 SS 9.8~73.9%, T-N 24.0~84.2%, T-P 31.6~80.9%으로 나타났다. 잔디초생대 적용시 소요되는 총비용의 산정은 초생대 조성을 위한 잔디구입비 및 관리비용, 초생대 조성 면적만큼의 작물재배 포기로 인한 손해비용 등을 고려하여 산출하였다. 그 결과 초생대 조성을 위한 잔디구입 및 조성비용과 유지관리비용은 1,730천원/ha로 소요되는 것으로 산정되었으며,, 초생대 구역의 작물 재배포기로 감수해야 할 손해비용은 1,649천원/ha로 산정되어 잔디초생대 적용을 위한 총비용은 3,379천원/ha/year로 산정되었다. 또한 차년에는 조성비용은 제외할 수 있으므로 유지관리비용 및 손해비용만을 고려한 1,899천원/ha/year이 소요되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잔디의 활용성 평가는 초생대가 완전 피복된 후 잔디를 일정부분 떼어 내어 판매할 경우를 고려하여 파악해 보았다. 그 결과 초생대 40% 규모의 잔디를 떼어내 판매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은 1,260천원/ha/year으로 추정되었으며, 떼어낸 부위의 잔디 재활착은 정상적으로 진행됨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잔디초생대는 새만금유역의 수질오염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잔디판매를 통한 농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초생대의 현장 적용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디 생산농가의 생산과 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0년과 2011년 57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경영실태 분석 결과 주업과 겸업이 비슷한 비율로 진행되는 혼농형태의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영규모별 소유형태는 0.5 ha 이상 규모에서 임차의 비율이 높았다. 잔디 생산 농가에서는 신품종, 시비와 토양 등의 집중관리, 병해충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처 및 노동력 등의 문제로 인해 잔디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못하였다. 잔디 재배의 정보는 이웃의 경험에 의존하는 농가가 81.8%로 가장 많았다. 품종 선호도 분석에서는 32.1%의 재배자들이 번식력이 우수한 품종에 가장 관심이 높았다. 잔디 재배농가는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금융지원(28.1%), 유통구조 개선(26.6%), 우수한 잔디품종 보급(23.4%) 등이었다.
본 실험은 한국잔디의 실생묘 이식재배 시 개간지에서 적정 재식거리를 구명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얻고자 수행하였다. 잔디 실생묘 이식재배시 적정거리를 구명하기 위해 생육특성인 초장, 근장, 분지수, 마디수 및 포복경 길이와 수량구성 요소인 생체중 및 근물중을 조사하였다. 재식거리($30{\times}30cm$)에서, 초장, 근장, 분지수, 마디수 및 포복경 길이가 각각 14.1cm, 22.0cm, 7.0개, 31개 및 77.5cm로, 그리고 생체중 및 건물중이 각각 16.1 and 11.0g/plant로 다른 재식거리와 비교하여 가장 높게 관측되었다. 그러므로 잔디 생육특성과 수량구성 요소를 고려하여, 잔디의 실생묘 이식재배 시 개간지에서 적정 재식거리는 $30{\times}30cm$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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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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