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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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의 관점에서 살펴본 작품과 콘텐츠의 개념적 차이: 영화 <새>에서 관객 역할을 중심으로 (Conceptual Difference between Artwork and Contents concerning the Recipient: Focusing on the Role of Audience in Film )

  • 김무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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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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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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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논문의 목적은 콘텐츠와 예술작품의 개념적 차이점을 고찰하면서, 콘텐츠의 개념을 수용자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콘텐츠는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생산물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공통된 특성을 지니는데, 그것은 창작자보다는 수용자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성을 영화의 '미디어'적 특성이 지니는 이론적 논의를 참고하여 설명하려 하였다. 영화 미디어는 태동 당시에서부터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로서 예술작품의 개념과 차이점을 나타낸다. 이러한 차이점은 영상 미디어의 특수성을 지적하는 원심성, 알리바이 사실성, 지표성 등의 개념에서 쉽게 발견된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은 영상 미디어 텍스트의 내부독립성 보다는 내부와 외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과 관계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상호작용은 관객이 특정한 역할을 암시한다. 본 논문은 미디어 텍스트에 나타나는 이러한 상호작용적 관객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히치콕의 영화 <새>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영화가 관객을 의식하고 있으며, 그리고 관객의 적극적 활동 없이는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고찰하였다.

팬과 소통하는 영상작품의 사례 연구 : 컨벤션(convention)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TV 시리즈 <수퍼내추럴(Supernatural)> (Case Study of Video Work Connecting with Fans : the TV series Making Full Use of Convention)

  • 남명희;유은순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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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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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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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90년대 들어서면서 대중문화 수용자를 능동성과 비판성 그리고 창조성을 갖춘 집단으로 보려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본 연구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장르 문화를 중심으로 결성된 팬들의 자발적 행사인 컨벤션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다루고, 컨벤션에서 팬들과 작품 관계자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작품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사례로 미국 드라마 <수퍼내추럴> 컨벤션을 분석한 결과, 드라마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지속적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과 배우들 간의 특별한 유대감과 공감, 그리고 상호작용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화사회학적 측면에서 하나의 작품은 생산자와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의 자유로운 해석과 재창조를 통해 완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효석 단편소설 「돈(豚)」에 나타나는 동물상징 (The Animal symbol in Lee Hyo-seok's short story )

  • 정문권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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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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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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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이효석 단편소설 "돈(豚)"에 나타나는 동물상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발현되는 작가의식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효석은 문학적 전환을 꾀하였다고 평가받는 1933년 이후부터 두드러지게 동물상징을 사용하였다. 그의 소설에서 동물상징은 비유적 소재를 넘어서 작품의 주제 의식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표상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상징의 활용에는 작가의 뚜렷한 의도가 숨어있다. 이효석의 순수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돈(豚)"에는 돼지가 주요 상징물로 사용된다. 작품 속에서 돼지는 가난한 농민의 자본으로 상징되며, 동시에 주인공에게 욕망을 일으키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또한 소설의 결말에 나타나는 돼지의 죽음은 자본의 증식도, 욕망의 실현도 꿈꿀 수 없는 당대 농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재하는 상징물로 기능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豚)"은 표면적으로는 순수문학적 성격을 보이면서도 내재적으로 비참한 농민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가의식이 담긴 작품이다. 즉, "돈(豚)"은 리얼과 낭만의 중간적 입장을 구현하기 위하여, '동물상징'이라는 이효석만의 소설작법이 구현된 작품인 것이다.

<춘향전>과 지리(地理) -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 영역의 탐색 ("Chunhyangjeon" and Geography -With a focus on the common realm of Literary Education and Geographic Education)

  • 김종철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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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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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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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공간은 작품의 배경으로서 문학교육의 관심사이고, 또한 지리교육의 주교육 대상인 점에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의 대상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춘향전>을 제재로 한 두 교과의 교육에서 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 영역을 모색하였다. 구체적으로 공간의 실체, 공간의 역할, 공간 의식, 공간 체험, 공간 재구성 등을 항목으로 <춘향전>에 이들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아울러 그 지리교육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춘향전>은 실제의 지리 공간을 서사 전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등장인물들의 공간 의식, 장소감 등을 잘 형상화하였고, 나아가 작품이 그 배경인 실제 공간을 변화시키는 전형적 사례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작품 내 외적 현상에 대한 학습은 작품의 심도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문학교육의 목표와 지리적 안목의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교육의 목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됨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소통과 공동 영역의 구축을 통한 교과 융합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두 교과의 교육 목표 체계의 비교와 연계 요소의 확인 위에서 공동 영역의 체계를 수립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봄의 눈(春の雪)』과 고전 - 미야비(みやび)의 재현이라는 관점에서 - (Mishima Yukio's Spring Snow and classics; Focusing on the reproduction of the world of Miyabi)

  • 김정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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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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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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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마지막 작품인 "풍요의 바다(豊饒の海)"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 "봄의 눈(春の雪)"이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미야비(みやび)'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전의 모티브를 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먼저 작자의 일본문화에 대한 인식을 그의 다양한 평론과 에세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그의 문화론을 기반으로 "봄의 눈"이 헤이안 시대의 특정한 작품만을 참고로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형성된 화형(話型)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 소설의 배경은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초기인데 이 시기는 일본의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제목인 '봄의 눈'은 작자 미시마가 주목한 "고킨슈(古今集)"의 기노 쓰라유키(紀貫之)의 와카(和歌)에서 보이는 표현으로, '봄의 눈'이 가지고 있는 허무함뿐만 아니라 이 와카 특유의 미(美)에 대한 동경이 소설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슬(蝨)]를 소재로 한 고전산문의 전개양상 고찰 (A Study of Premodern Korean Proses with Lice as a Subject Matter: Their Story Developments)

  • 조상우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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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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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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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에서는 고려시대 이규보의 <슬견설(蝨犬說)>을 비롯하여 시기적 순서에 따라 조선 전기에 곽열의 <노인탐슬변(老人探蝨辨)>과 조선 후기에 유신환의 <소유(小喩)>와 허전의 <잡설(雜說)>을 중심으로 '이'가 어떤 의미로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규보는 <슬견설>을 통해서 크고 작은 것에서 오는 편견을 버리고 작은 미물들도 큰 동물과 마찬가지로 느끼고 생활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규보의 <슬견설>은 크기에서 오는 편견을 극복한 작품임을 규명하였다. 곽열은 <노인탐슬변>에서 몇 십 년 더 인생을 산 사람의 연륜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늙은이의 지혜가 때로는 젊은이보다 낫다는 주장을 하였다.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곽열이 노년에 자신의 처지와 심정에 대해 비유적으로 서술한 작품으로 추정하였다. 유신환은 <소유(小喩)>를 통해서 각자의 행동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를 해주며 스스로 인식하기를 바라고 있으면서도 그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으로 주장하였다. 유신환의 <소유(小喩)>는 봉서자와 동자의 문답을 통해서 인간이 자신의 근본을 잊고 사는 것을 경계한 작품임을 밝혔다. 허전은 <잡설>에서 '이'의 생태를 설명하고, '이'가 사람에게 끼치는 죄가 무엇인지를 서술하였다. <잡설> 후반부에서는 '이'보다 인간이 더 나쁜 존재이고 임금과 간신을 '이'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어 혼탁한 시기에 충신이 없음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작품임을 밝혔다.

캐나다 '뉴 퀘벡 시네마(New Quebec Cinema)'의 전형(典型), 소피 데라스페 감독의 <안티고네(Antigone)>(2019) 연구 (A Study on the Sophie Deraspe's (2019) as a Typical Film of 'New Quebec Cinema')

  • 강내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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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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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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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글의 목적은 캐나다 퀘벡(Quebec)의 영화감독 소피 데라스페의 작품 <안티고네>(2019)에 대한 서사구조, 영화미학, 주제의식에 대한 작품분석을 통해 퀘벡사회와 맺는 사회맥락적 의미를 규명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작가구조주의'와 '문화연구'라는 두 가지 층위의 연구방법론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첫째, 소피 데라스페 감독은 퀘벡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현하는 '퀘벡성'을 가진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둘째, 서사구조에서는 소포클레스의 원작 '안티고네'를 알레고리 삼아 21세기 퀘벡의 이주민 집단과 차별문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셋째, 영화미학적 측면에서는 인서트, SNS, 환타지와 같은 가상의 미장센을 통해 극적 효과를 부여하고 있으며, 넷째, 주제에서는 민족에 근거한 과거의 정체성을 '개방성과 혼종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티고네>는 퀘벡영화의 '이주 글쓰기' 전통을 계승하면서, 글로벌 시대의 보편적 가치관인 '혼종적 정체성'을 추구하며 퀘벡영화를 재영토화해 나가는 '뉴 퀘벡 시네마(New Quebec Cinema)'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피터 핼리 작품에 나타난 전형성 (감옥, [독]방, 도관[통로])의 사회적 의미 (The Social Meanings of Typicality(Prison, [Solitary] Confinement, and Conduit[Passage]) in Peter Halley's Works)

  • 송하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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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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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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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우선 핼리 작품에 나타난 감옥, (독)방, 도관(통로) 등의 전형성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핼리 작품에 드러난 감옥과 (독)방은 억압된 구조적 틀이지만 전자는 자유와 탈주가 배태되어 있다는 것, 후자는 긍정적인 매개성을 지닌 공간으로 상호 조절과 접속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것, 도관은 유동적이면서 외부와의 접속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음으로 핼리 작품에 드러난 전형성의 의미와 질 들뢰즈와 페릭스 가타리가 사회 정의로 제시한 선분 개념이 상호 맥을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비교·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핼리의 감옥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견고한 선, (독)방은 유연한 선, 도관(통로)은 탈주선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반영된 음식의 기능과 식사(먹는 행위)의 의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unction of food and the meaning of eating(act of eating) reflected in )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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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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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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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은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宮崎駿)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인 수작이지만, 작품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미지의 텍스트이기도 하다. 기존의 연구는 이 작품에 나타나는 음식과 식사의 의미를 간과했고 이로 인해 작품의 중요한 특질을 간과하고 있다. 이에 음식의 기능을 중심으로 해당 텍스트를 분석하고, 식사의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연구가 요구되지 않을 수 없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에서 음식은 욕망의 직접적인 표현물이다. 과대하게 섭취하려는 식욕은 욕망의 과다한 팽창을 의미하며, 이러한 팽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까지 보여 주는 징후가 된다. 따라서 음식에 대한 절도를 지켜, 내면의 욕망을 다스리는 법을 깨닫는 일은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시사한다고 하겠다.

헤세의 다매체적 특징과 상호매체 넘나들기 (Hesse's Multimedia Features and Inter-Media Crossing)

  • 조희주;채연숙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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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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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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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문학을 활용하는 실습현장에서는 문학의 전문이 아니라 일부분을 발췌해서 사용한다. 따라서 어느 부분을 기억힌트로 활용할 것인지, 어떻게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관한 실증적인 지침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위해서 헤세의 삶 전반과 그의 인물들을 문학치료적인 관점으로 들여다보았다. 첫째, 헤세의 작품 속 인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가치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헤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쓰기, 그리기, 연주하기, 감상하기, 명상하기, 걷기 등과 함께하는 다매체적인 삶을 살았다. 둘째, 연구자는 헤세와 그의 작품을 활용한 문학치료 콘텐츠를 조현병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았다. 임상에서 활용한 매체는 헤세의 작품 속에서 추출한 것이었다. 참여자들은 헤세의 작품에 대해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참여자들간의 상호공감나누기도 가능하였다. 헤세가 보여주는 다매체적인 특성과 활용방법은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병리적인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서 중요한 인문학적 자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