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경제활동상태(취업과 은퇴)가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경제활동상태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득수준과 가족관계만족도가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를 이론적 모형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고령화연구패널(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자료 중 과거 노동경험이 없는 사람과 구직자를 제외한 취업자와 은퇴자 중, 현재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있는 45세 이상의 중고령자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의 경제활동상태(취업, 은퇴), 소득수준, 가족관계만족도(부부관계만족도, 자녀관계만족도), 정신건강(행복감, 우울감)을 살펴본 결과, 취업상태에 있는 중고령자의 비율이 은퇴상태에 있는 비율보다 높았고, 부부관계만족도와 자녀관계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 경우 행복감은 높은 편이며 우울감은 낮은 편이었다. 중고령자의 경제활동상태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경제활동상태는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줌과 동시에, 소득수준과 가족관계만족도를 매개로하여 정신건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상태는 소득수준과 가족관계만족도 수준을 높이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은퇴상태는 소득수준과 가족관계만족도의 수준을 낮추고,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년기 거주형태의 변화 궤적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를 종단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국민노후보장패널 1-4차년도(2005-2011) 자료를 활용, 1-4차년도 조사당시 거주형태를 측정, 두 시점간 거주형태 변화 유형을 16개 유형으로 구분, 일반화추정방정식모형(Generalized Estimation Equation; GEE)을 적용해 삶의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노년기 거주형태 변화는 삶의 만족도와 관련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마지막 조사시점에서 부부상태를 유지했던 집단의 삶의 만족도 수준이 높았다. 또한 노년기 자녀와의 동거여부는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결과 자녀와의 동거는 부부가 함께 동거였을 경우에만 삶의 만족도 수준이 높았을 뿐 홀로 자녀와 동거하는 가구의 경우 독거를 지속한 가구보다도 오히려 삶의 만족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거주형태 변화의 궤적과 대표적 심리적 복지 개념인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분석한 본 연구는 노년기 거주형태 변화 차이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종단자료 분석을 통해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부모의 외모관련 양육유형과 자신의 자기존중감이 외모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버지의 외모관련 양육유형은 무관심형(45.5%), 보수적 규제형(32.0%), 외모추구형(22.5%)으로 분류되었으며, 어머니의 경우에는 의견존중형(39.5%), 보수적 규제형(32.6%), 외모추구형(27.9%)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부모의 양육유형과 대학생 자녀의 자기존중감에 따른 외모만족도와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남학생에게 있어서는 부모의 외모관련 양육태도보다는 자녀의 자기존중감이 그들의 외모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하여 여학생들은 부모의 양육유형에 따른 외모만족도 면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어머니를 가진 여학생의 경우 외만족도와 신체만족도가 높았으며, 아버지가 외모추구형인 여학생의 경우 오히려 자녀의 신체만족도가 낮았다. 또한 자녀들은 의견존중형을 가장 이상적인 양육유형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자기존중감이 높은 학생의 경우 외모만족도도 높았다. 이것은 부모들이 자녀의 외모 관련 양육태도로서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이 자신의 개성을 찾도록 지도하는 것이 자녀의 외모만족과 자기존중감 고양에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부모와 성인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샌드위치세대인 베이비부머의 삶의 만족도 영향요인에 있어서 성별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한 자료는 "중년층(46-59세)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2010)" 데이터파일 가운데 1,152건을 분석 표본으로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베이비부머의 성별에 따라 삶의 만족도 영향요인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베이비부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배우자부모부양부담(${\beta}=-.205$), 자녀관계만족도(${\beta}=.202$), 부부관계만족도(${\beta}=.200$), 주관적 건강상태(${\beta}=.155$), 10년 후 경제생활수준에 대한 기대(${\beta}=.143$)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성 베이비부머의 경우 여성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았던 인터넷활용도(${\beta}=.247$)의 영향력이 크고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양부담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결과는 남성의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성의 경우, 배우자부모에 대한 부양부담이 삶의 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해야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시부모부양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일 가정 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지 총 73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일 가정 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가 직무만족도 상관관계는 근무만족도와 유연근무제현황, 근무만족도와 근무현황, 유연근무제현황과 조직만족도, 근무현황과 조직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무만족도와 조직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p<.01 유의수준의 .313으로 낮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연근무제가 직무만족도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일 가정 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가 직무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근로자의 자녀명수와 평균근속년수 간에는 유의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근속년수 5년 이하는 자녀없음(38.4%), 1명(15.1%), 2명(11%) 자녀없음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평균근속년수 21년 이상은 자녀2명(9.6%)에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일 가정 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유연근무제 활성화로 유연근무제 정착 및 직무만족도를 높여 효과성을 검증한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유아교육기관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해 학부모 관점에서 만족도와 활용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 소재 5개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둔 학부모로 최종 443부 자료를 분석하였다. 인구 통계적 기술통계, t검정, F검정 통계분석방법으로 이용에 따른 만족도, 활용도 차이를 확인하였고, 각 만족도 하위요인과 활용도 변수 간 영향 관계의 검증은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학부모의 직업 유무에 따른 만족도와 활용도 차이 t검정 결과, 전체 만족도에서 이용편리성, 전체 활용도에서 의사소통, 자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둘째, 만족도와 활용도 차이에 F검정 결과, 만족도에서 학력은 모든 변수, 이용 동기는 교육 활용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활용도에서 학부모 학력은 기본생활과 전체 활용도, 자녀연령은 의사소통과 자녀관계, 이용동기는 기본생활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중다회귀분석 결과, 이용편리성, 의사소통, 교육활동만족도 등 모든 예측변수는 활용도 준거 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상대적 기여도는 의사소통 만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관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학부모와 활발한 의사소통 및 교육 활동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교육 컨텐츠 어플리케이션으로 유아기 학부모와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교육활동에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검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손자녀 양육 조부모와 그들의 자녀 사이에서 손자녀 양육으로부터 비롯되는 갈등 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3차 국민노후보장패널자료를 분석 데이터로 사용하여 손자녀 양육 조부모와 그들의 성인 자녀와의 갈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손자녀 양육 조부모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 돌봄 관련 요인, 건강 요인, 가족관계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조부모가 남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종교가 없을수록, 비취업자인 경우에 자녀와의 갈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부모의 근로소득과 금융소득이 없는 경우, 사적이전소득이 있을 경우, 즉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자녀와의 갈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손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손자녀 양육 대가가 없는 경우, 손자녀 양육으로 인해 근로나 소득활동을 중단 또는 단축한 경우에 자녀와의 갈등이 높았으며, 조부모의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정신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자녀와의 갈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조부모의 가족관계 만족도와 배우자관계 만족도가 낮을수록,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녀와의 갈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식을 위해 대가 없이 희생하는 전통노인과는 다른 양상으로서 손자녀 양육 대가 부재와 갈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이들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매개하는 요인으로써 부모-자녀 간의 결속감의 역할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노인 2,0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SPSS macro PROCESS v.2.16을 활용하여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노화에 대한 태도는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노인의 노화태도는 부모-자녀 간의 결속감의 다섯가지 하위차원에 있어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노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부모-자녀 간의 결속이 더욱 높아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셋째, 부모-자녀 간 결속의 하위차원들 중 애정적 일치적 기능적 결속이 노인의 노화태도와 삶의 만족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애정적 결속이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삶의 만족을 위한 실천적 개입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직업 역할 만족도, 부모 역할 만족도, 양육행동 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아버지의 부모역할 만족도가 직업 역할 만족도와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어린이집 중 임의로 선정한 6곳의 어린이 집에 다니는 만 3-5세의 자녀를 둔 376명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아버지의 양육행동, 직업 역할 만족도, 부모 역할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직업 역할 만족도가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아버지 부모 역할 만족도가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아버지 직업 역할 만족도가 부모 역할 만족도와 부모 역할 만족도가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직업역할 만족도가 부모 역할 만족도에 영향을 주어 양육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중등기혼여교사의 결혼만족도와 직무수행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울시와 주변의 위성도시에 소재한 중등학교 중에서 10개 중학교와 11개 고둥학교에 재직중인 중등기혼여교사 23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등기혼여교사의 결혼만족도 척도는 Snyder의 척도를 중심으로 하고 시가관계 영역을 보충한 이정련(1987)의 것을 사용하였다. 직무수행 영역에 대한 척도는 손정환(1990)의 교사직무 영역을 참고하여 윤경혜(2001)가 작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t-test. 분산분석.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고.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등기혼여교사의 결혼만족도는 연령과 자녀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이 가장 낮은 집단이 연령이 높은 집단보다 전반적 결혼만족도와 동료감에서 더 높았고, 자녀가 없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전반적 결혼만족도와 성생활, 정의적 의사소통, 문제해결 의사소통, 시가관계, 경제문제, 동료감에서 높았다. 둘째, 중등 기혼여교사의 연령이 높은 집단이 생활지도, 연수활동, 인간관계, 사무관리 학교경영기여, 교육개혁 참여도에서 높게 나타났고, 자녀수가 많은 집단에서 학습지도. 생활지도와 연수활동 인간관계, 사무관리 영역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직년수가 높은 집단에서 생활지도, 연수활동 인간관계, 사무관리, 학교경영 기여 교육개혁참여도에서 높게 나타났고, 가사조력자가 없는 집단이 가사조력자가 있는 집단보다 교육개혁참여도를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등기혼여교사의 결혼만족도와 직무수행은 전체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즉, 중등기혼여교사의 전체적인 결혼만족도는 학급관리, 생활지도, 사무관리, 전체 직무수행. 학교경영기여, 인간관계 순으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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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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