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시급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남과 함께 코로나19의 여파로 무인 상점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로 인해 무인 점포를 타겟으로 하는 도난 범죄들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도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Just-Walk-Out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비용의 LiDAR 센서, 가중치 센서 등을 사용하거나 수동으로 지속적인 CCTV 감시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가의 센서를 많이 사용할수록 점포 운영에 있어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CCTV 확인은 관리자가 24시간 내내 감시하기 어려워서 사용이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센서들이나 사람에 의지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무인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비용으로 도난 등의 이상행동을 하는 고객을 탐지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알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영상 처리 융합 알고리즘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mediapipe를 이용한 모션캡쳐, YOLO를 이용한 객체탐지 그리고 융합 알고리즘을 통해 무인 점포에서 수집한 행동 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알고리즘들에 대한 정확도를 확인하며 다양한 상황 실험을 통해 융합 알고리즘의 성능을 증명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직무 적합도가 직무성과의 미치는 영향관계와, 그 관계에서 일의 의미의 조절효과, 직무열의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기업 조직에 근무하는 304명으로부터 설문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상관관계 분석 및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사실적 개인-직무 적합도와 인지된 개인-직무 적합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인지된 개인-직무 적합도는 직무성과를 유의하게 예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개인-직무 적합도와 직무성과의 영향도 관계에서 직무열의의 매개효과가 존재하며, 개인-직무 적합도와 직무 열의의 영향도 관계에서 일의 의미의 조절효과가 존재하였다. 본 연구는 사실적 개인-직무 적합도와 인지적 개인 -직무 적합도의 상관관계를 실증하였으며, 개인-직무 적합도는 직무열의와 같은 정서적 변인을 매개로 하여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직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채용된 직원의 특성에 적합한 직무환경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개인-직무 적합도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특히 직원들이 일을 통해 자신의 성장이 촉진되고, 공공선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환경결정론적 관점(Environmental determinism perspective)과 자원준거적 관점(resource-based perspective)은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을 하고 있다. 환경결정론적 관점은 외부환경이 기업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반면, 자원준거적 관점은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사결정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는 기업성과에 대한 외부환경의 영향이 중요하지만, 환경불확실성에 대처한 기업내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기업의 외부환경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과정에서 기업내부의 요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해 보았다. 본 연구는 외부환경인 시장성장률과 시장규모를 함께 고려한 시장환경 호의성이 매출성장률에 영향을 치는 과정에서 기업 내부역량인 최고경영자의 혁신지향성이 매개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는 설문방법을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138개의 경인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 패키지를 이용하여 통계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장환경 호의성이 매출성장률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최고경영자의 혁신지향성이 시장환경 호의성과 매출성장률 간에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시장환경에 따라 최고경영자가 혁신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활동을 제도화하면 혁신을 통해 경영성과가 높아진 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성별분업에 의한 남성 생계부양자모델을 추구해온 보수주의 복지국가 독일은 오랜 기간 현금급여 중심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07년 독일 정부는 "시간정책, 이전소득 및 인프라의 혼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하였다. 독일에서 저출생 문제가 국가문제로 부상하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가족친화적 인사정책과 근로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출산율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민간 기업은 인력 확보와 이직 예방을 목적으로 법적 의무를 넘어 자발적으로 가정친화적 근로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독일의 출산율은 2023년 현재 유럽 평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일·가정 양립정책과 민간 기업의 참여가 출산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 개선 방안으로 아버지의 육아 동참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 남성 육아휴직의 의무화, 출산 후 여성의 고용 보장, 돌봄시설 확충 그리고 기업의 가족친화정책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협동학습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가 대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협동학습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하여 교내 시스템을 통해 자발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을 모집하였다. 총 128명의 학생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참여 인원에 따라 그룹을 이루어 9주간에 걸쳐 협동학습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참여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협동학습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점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둘째,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위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하위요소에 대해 살펴본 결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의 하위요소인 자아인식과 학습전략의 점수는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습동기, 학습상황은 점수가 향상하였으나 그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는 대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논의와 대학에서의 협동학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는 교육적 성취를 통한 미래 한국 사회의 모습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경험과학적 결과들을 기초로 하여, 크게 네 가지 주제 즉 신뢰, 효능감, 삶의 질, 사회적 비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교육적 성취를 통해 신뢰에 기반하는 사회를 형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한국 사람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을 검토하고, 한국 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에 대한 신뢰 수준을 살펴본 결과, 한국 사회에서 신뢰의식의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육기관으로서 학교, 교육자로서 교사에 대한 신뢰도 마찬가지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적 성취를 통해 효능감 있는 사회의 형성과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집단효능감의 개념을 탐색하고, 청소년기 집단효능감 및 성인들의 정치효능감에 대한 검토를 통해, 집단효능감 향상의 필요성이 시사되었다. 더불어 개인효능감의 측면에서는 교사효능감 및 자녀양육효능감의 개념구성과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셋째, 교육적 성취를 통해 삶의 질을 지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함을 지적하였다.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삶의 질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교육적 성취가 삶의 질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학교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검토하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등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배려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넷째, 교육적 성취를 통해 비전을 가진 사회로 발전해야 함을 논의하였다. 세대집단별 통일에 대한 견해와 남한 및 북한에 대한 의식 등을 검토함으로써, 국민적으로 합의된 비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외에도 교육적 성취의 맥락에서 미래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할 기타 과제들을 검토해 보았다. 이러한 논의들을 종합해 볼 때, 교육적 성취를 통해 미래 한국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사회의 현상들에 대한 토착심리적 접근과 이해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산업재산권의 확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벤처기업의 내부 자원과 역량, 비즈니스모델 혁신 수준이 산업재산 성과에 영향을 파악하고자 접근하였다. 벤처기업 역량을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요소(기업의 연구 자원)와 이를 구현해 내는 창발적 요소(사업화 역량)로 구분하고, 이들이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으로 기업의 잠재적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검증하기 위하여 2019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대상 벤처확인기업 중 1,73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벤처기업의 연구 자원, 사업화 역량은 산업재산 성과에 (+)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의 조절변수를 모두 적용한 최종 연구모형에서는 사업화 역량, 비즈니스모델 혁신은 (-)로 유의하였으며, 연구 자원×비즈니스모델 혁신, 사업화 역량×비즈니스모델 혁신은 (+)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벤처기업의 우수한 자원과 역량은 개별적으로는 산업 재산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실제 비즈니스모델의 혁신 수준을 적용했을 때는 비즈니스모델과 상호 작용해야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사업화 역량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이 개별적으로만 작용할 경우 실제 사업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산업재산권 확보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기업의 산업재산 확보와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우수한 내부 자원 및 역량 강화와 함께 비즈니스모델 구성요소 중 경쟁자 대비 분명한 차별화 요인을 확보하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추구해야 함을 실증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코스닥(KOSDAQ) 시장 내 관리종목 지정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 연구하였다. 증권시장 내 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면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인 정보로 인식하여 해당 기업과 투자자에게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기에 관리종목 지정을 예측하고,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머신러닝 접근이 타당한지 살펴본다. 본 연구를 위해 활용한 독립변수는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성장성을 나타내는 21개의 재무비율을 활용하였으며, K-IFRS가 적용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관리종목과 비관리종목의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의사결정나무, 서포트 벡터 머신, 랜덤 포레스트, LightGBM을 활용하여 관리종목 지정 예측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분류 정확도가 82.73%인 LightGBM이 가장 우수한 예측 모형이었으며 분류 정확도가 가장 낮은 예측 모형은 정확도가 71.94%인 의사결정나무였다. 의사결정나무 기반 학습 모형의 변수 중요도의 상위 3개 변수를 확인한 결과 각 모형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재무변수는 ROE(당기순이익), 자본금회전율(Capital stock turnover ratio)로 해당 재무변수가 관리종목 지정에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한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대체적으로 앙상블을 이용한 학습 모형이 단일 학습 모형보다 예측 성능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기존 선행연구가 K-IFRS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았고, 다소 제한된 머신러닝에 의존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필요성과 함께 현실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제시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시장참여자들에게 있어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사전 예측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설물의 급격한 고령화 및 노후화로 인해 '시설안전법' 또는 '기반시설관리법'에 근거하여 관할시설에 대한 최저유지관리수준 및 성능수준 결정이 요구된다. 시설물 유지관리 시 '유지관리 상태'나 '최소 성능 상태'로 시설물을 유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인프라 자산은 수명이 길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비용이나 자산 가치 등 회계적 측면에서의 '자산 관리'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산관리'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실제로는 기술 중심의 관리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프라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예산, 서비스, 안전성, 내구성 등 다양한 자산 가치 요소에 대한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인프라 중 도로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도로망 가치를 평가하고 정량화하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된 이론을 노후 도로시설물 관리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제안하였고, 실무 관점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6명의 교사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하여 과학교사들이 말하는 교사 전문성의 구성요소, 교과교육학지식의 의미, 교과교육학지식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또한 전문직으로서 교직의 부족한 부분, 즉 교직이 완전한 전문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보완해야할 부분과 교사의 전문성 발달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찰하였다. 동료교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6명의 교사들은 과학교사 전문성의 구성요소를 과학 내용 지식, 교수방법에 대한 지식, 학생들에 대한 지식, 전문성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 등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들은 전문직으로서 교사의 고유한 지식 영역에 해당되는 교과교육학지식, 즉 사회의 일반 구성원들이 교사가 소유하고 있기를 기대하는 교과교육학지식을 학생 이해 자체를 목적으로 한 교사의 체화된 지식이며, 과학교사들이 나름대로 지니고 있는 교과교육학지식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알아듣게 가르칠 것인가들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축적된 노하우라고 설명하였다. 과학교사들은 전문직으로서 교직의 문제점이나 부족한 부분으로 책임을 묻지 않는 시스템, 지속적인 자기 개발에 대한 외부의 인정과 요구 결여, 동료의식의 부족, 자신감 부족에서 비롯된 폐쇄성, 업무량 과다. 관리자의 경영 능력이나 목표 의식 부재, 교사 자격시험의 신뢰도와 타당도 부족, 교직의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처우 부족 등을 지적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학과 교사의 전문성 제고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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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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