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임상분리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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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학적 방법을 이용한 Carbapenemase-Producing Klebsiella oxytoca 검출 (Carbapenemase-Producing Klebsiella oxytoca Detection Using Molecular Methods)

  • 양병선;박지애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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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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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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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Klebsiella pneumoniae carbapenemase (KPC)와 같은 carbapenem 분해효소의 급속한 증가와 보급은 의료 관련 감염 분야 내에서 주요한 문제가 되었다.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는 거의 없으므로 내성의 박테리아 메커니즘의 확인은 감염 통제와 역학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KPC 균주를 검출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치료상의 실패를 피하고, 이러한 다제 내성세균의 유통을 방지 및 통제하는 대책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분석에 이용한 31균주에서 Acinetobacter spp. 7균주, Morganella morganii 6균주, Pseudomonas aeruginosa 5균주, Proteus mirabilis 5균주, Proteus vulgaris 1균주, Enterobacter cloacae 2균주, Enterobacter aerogenes 1균주, Klebsiella pneumoniae 1균주, Klebsiella oxytoca 1균주, Serratia marcescens 1균주, Escherichia coli 1균주를 확인하였다. 그람음성 간균이 분리된 검체의 빈도는 urine (35.5%), blood (19.4%), sputum (16.1%), pus (9.7%), ascitic fluid (9.7%), tracheal aspirates (6.5%), bile juice (3.2%) 순으로 나타났다. PCR 방법을 이용한 유전자분석 결과 blaIMP, blaVIM, blaOXA-48 에서는 증폭이 확인된 균주가 없었으나, Klebsiella oxytoca 1 균주에서 blaKPC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PCR 방법을 이용한 진단법은 KPC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병원 내 KPC의 전파방지를 위한 신속한 예방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원유에서 분리한 Lactobacillus fermentum 450의 생리적 특성과 면역활성 (Physiological Characteristics and Immunomodulation Activity of Lactobacillus fermentum 450 isolated from Raw Milk)

  • 한누리;박선영;임상동
    • Journal of Dairy Science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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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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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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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원유로부터 면역증진 젖산균을 분리 및 동정하고, 이 균주의 생리적 특성을 규명하여 상업적으로의 이용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Modified MRS 분별배지를 사용하여 노란색 집락을 형성하는 균주를 대상으로 면역활성이 높은 균주를 선발한 결과, D205 균주가 최종 선발되었다. D205 균주는 $IL-1{\alpha}$, $TNF-{\alpha}$, NO 값이 각각 2,500pg 이상/mL, 2,000 pg 이상/mL, $11.55{\pm}2.95{\mu}M$로 나타났으며, 동정결과 Lactobacillus fermentum으로 판명되었고, Lactobacillus fermentum 450으로 명명하였다. Lactobacillus fermentum 450의 최적 생장 온도는 $40^{\circ}C$이었으며, 답즙산과 산성의 pH에서 모두 우수한 생존력을나타내었다. 효소활성은 leucine arylamidase와 acid phosphatase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 실험 결과, kanamycin, neomycin, polymyxin B에 내성이 있는 반면 novobiocin에 감수성을 나타냈으며, Salmonella Typhimurium에 대해 63.86%의 억제 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Escherichia coli와 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해서는 항균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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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소재 대학병원에 blaOXA-23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다제내성 Acinetobacter baumannii의 확산 (Clonal Dissemination of Multidrug 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Isolates Harboring blaOXA-23 at One University Hospital in Daejeon, Korea)

  • 성지연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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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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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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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Acinetobacter species는 중요한 기회감염균으로 빈번하게 원내감염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다제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위한 항균제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Acinetobacter species 68균주를 대상으로 하여 다양한 carbapenemase 유전자를 조사했다. 디스크확산법으로 항균제 감수성 양상을 조사했으며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carbapenemase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균주를 선별하였고 PCR과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carbapenemase 유전형을 확인했다. 한편 REP-PCR 방법으로 균주간의 clonality를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 A. baumannii 균주는 분석된 모든 항균제에 대해 높은 내성을 나타냈으나 non-A. baumannii 균주는 분석된 항균제 중 aztreonam과 cefotaxime을 제외한 항균제에 모두 감수성을 보였다. A. baumannii 51 균주는 $bla_{OXA-51}$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37(72.5%)균주는 $bla_{OXA-23}$ 유전자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39 균주의 다제내성 A. baumannii 가 분리되었는데 그 중 37균주가 $bla_{OXA-23}$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bla_{OXA-23}$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균주들은 I (n=22) 형 또는 II (n=15) 형의 REP-PCR band 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대전에 위치한 일개의 대학병원에 $bla_{OXA-23}$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다제내성 균주들이 수평 확산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다제내성 A. baumannii 균주에 의한 감염 및 집락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내성을 유발하는 인자를 조사하고 MDR균주의 출현 및 확산을 감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식품에서 분리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젠스의 분포 및 항생제 내성 (Prevalence and Antibiotic Resistance Patterns in Listeria Monocytogenes Isolated from Food)

  • 정효원;박상훈;이집호;김수진;류승희;송미옥;박선희;조정윤;박건용;최성민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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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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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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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식품에서의 L. monocytogenes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지역에서 수거된 식품 총 1042건에서 L. monocytogenes를 분리하여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하였다. 김밥 4건(0.8%), 육회 4건(2.6%), 연어제품 2건(11.1%), 돈육식품과 조리된 생선에서 각 1건씩(각5.9%, 6.3%) 총 12균주가 분리 동정되었다. 분리 균주를 20종의 항생제에 검사한 결과 대다수 항생제(16종)에 감수성을 나타내었지만 cefotetan (11균주), cefotaxime (7균주), cefepime (6균주)에서 내성을 나타냈으며 3균주에서 임상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tetracycline에 대해서 내성을 나타내었다.

제주지역 야생 등줄쥐(Apodemus agrarius coreae) 분변의 호기성 장내 미생물 분포 (Distribution of Aerobic Intestinal Microorganisms in the Feces of the Striped Field Mouse (Apodemus agrarius coreae) in Jeju)

  • 김지로;오윤희;정무상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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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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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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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제주특별자치도에 서식하는 등줄쥐를 포획하여 대장을 포함한 내부장기에서 분변 검체를 채취한 후, 장내 미생물을 호기적 배양하여 등줄쥐 분변에서 배양된 장내 미생물 분포를 조사하였다. 등줄쥐 분변 36개의 검체를 호기성 배양된 세균 집락을 그람염색 한 결과 모든 검체에서 그람음성막대균이 우세하게 관찰되었다. 36 검체 중 그람음성막대균은 36 균주(100%), 그람양성알균은 21 균주(58.3%), 그람양성막대균은 15 균주(41.7%)로 나타났으며 그람음성알균은 관찰되지 않았다. 36개의 검체에서 배양된 그람음성막대균은 Vitek 2 system을 이용하여 동정한 결과 모두 Escherichia coli (E. coli) 균종으로 동정되었으며, 1개 검체는 E. coli 균종과 Enterobacter cloacae 균종이 동시에 동정되었다. 분리된 E. coli 36 균주 중 항균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1 균주만 cefoxitin 항균제에 중등도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등줄쥐의 분변에서는 병원성 세균은 존재하지 않았다.

충청지역에 위치한 일개의 대학병원에서 분리된 CTX-M-14형 ESBL 생성 대장균을 대상으로 PMQR 유전자 빈도조사 (The Prevalence of Plasmid-Mediated Quinolone Resistance Genes among CTX-M-14 Producing Escherichia coli Strains Isolated from a University Hospital in the Chungcheong Province)

  • 성지연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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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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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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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들어 CTX-M형 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ESBL) 생성 대장균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충청지역에 위치한 일개의 대학병원에서 분리된 대장균을 대상으로 ESBL 유전자를 중합효소연쇄반응 및 염기서열 분석방법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같은 방법으로 ESBL 생성 대장균으로부터 plasmid mediated quinolone resistance (PMQR) 유전자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16.0%에 해당하는 25균주가 CTX-M-14를 생성하였으며 이중 9균주는 CTX-M-15도 동시에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제 감수성 시험결과 CTX-M형 ESBL을 생성하는 대장균은 모두 cefotaxime에 내성을 보였다. 한편 CTX-M형 ESBL을 생성하는 대장균의 48% (12균주)가 PMQR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8균주가 qnrS1유전자를 그리고 8균주가 aac(6')-Ib-cr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었다. 그 중 4균주는 두 개의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플라스미드를 통해 확산될 수 있는 ESBL 및 PMQR 유전자가 대장균 사이에 확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항균제 내성유전자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내성유전자의 모니터링과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공공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액체 손세정제의 세균 오염도 조사 (Investigation of Bacterial Contamination of Liquid Soaps Used in Public Restroom)

  • 홍승복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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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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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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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세정제로 손을 씻는 것은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미생물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재사용하는 액체 형 세정제는 외부의 오염에 취약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공공화장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액체 세정제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6개 건물에 있는 58개의 공공 화장실에서 액체 형 손 세정제를 조사하였다. 균의 동정은 전통적인 생화학적 검사와 질량분석기를 이용하였으며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Vitek II 시스템을 이용하였다. 58개의 화장실 중 27개(46.55%)의 화장실에서 세정제를 다시 채워 재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25개(92.59%) 화장실의 세정제가 세균에 오염되어 있었다. 오염된 균은 1.6×103 to 2.7×105 CFU/mL의 범위였으며, Serratia liquefaciens (12 균주), Achromobacter xylosoxidans (9 균주), Serratia marcescens (4 균주), Staphylococcus pastueri (1 균주), Achrombacter spanius (1 균주) 순으로 분리되었다. A. xylosoxidans 1 균주를 제외하고 같은 건물에서 분리된 같은 균 종은 동일한 감수성 양상이었다. 결론적으로 오염된 손 세정제로 손을 씻는 것은 공공보건 시설에서 세균의 전파가능성이 높일 수 있으므로 면역이 감소한 환자들이 이용하는 병원의 화장실은 손 세정제를 재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세 가지의 ESBL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Klebsiella pneumoniae의 유전자접합체와 헝질전환체의 항생제내성분석 (Analysis of Antibiotic Resistant Patterns in Conjugant and Transformant of Three ESBL gene Harboring Klebsiella pneumoniae)

  • 김윤태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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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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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6-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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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우리는 ESBL 유전자를 포함하는 세균의 항생제 내성 패턴을 조사하기 위해서 부산에 있는 임상실험실로부터 Klebsiella pneumoniae 한 균주를 수집하였다. 그 세균은 이중 디스크 확산법에 의해 ESBL을 생성하는 Klebsiella pneumoniae라는 것이 밝혀졌고 PCR과 DNA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세 가지의 ESBL gene (TEM-1, SHV-12, CTX-M-15)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세 가지 유전자의 특징을 알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이 균주로부터 교차접합시험, 형질전환시험, 클로닝(SHV-12 gene)등을 이용하여 재조합균주를 배양하였다. 이렇게 각기 재조합된 균주들을 한천평판희석법을 이용하여 3세대 cephalosporin 항생제 (ceftazidime, cefotaxime, ceftriaxone)에 대한 최소억제농도의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Klebsiella pneumoniae (NO. 60031)의 MIC는 ceftazidime ($30\;{\mu}g/ml)$, cefotaxime ($30\;{\mu}g/ml$), ceftriaxone ($30\;{\mu}g/ml$)이 각각 ${\geq}256\;{\mu}g/ml,\;128\;{\mu}g/ml,\;128\;{\mu}g/ml$이었고, E. coli $RG176^{Na(r)}$에 교차접합 시킨 conjugant 균주의 MIC는 ceftazidime, cefotaxime, ceftriaxone이 각각 ${\geq}256\;{\mu}g/ml,\;64\;{\mu}g/ml,\;128\;{\mu}g/ml$이었다. E. coli $DH5{\alpha}$에 형질전환 시킨 transformant 균주의 MIC는 ceftazidime, cefotaxime, ceftriaxone이 각각 $128\;{\mu}g/ml,\;32\;{\mu}g/ml,\;32\;{\mu}g/ml$를 나타내었고, SHV-12 gene 만을 분리하여 E. coli $DH5{\alpha}$에 클로닝 시킨 균주는 ceftazidime, cefotaxime, ceftriaxone이 각각 $128\;{\mu}g/ml,\;8\;{\mu}g/ml,\;32\;{\mu}g/ml$을 나타내었다. 결국 conjugant 균주와 transformant 균주는 세 가지의 내성유전자를 가졌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conjugant 균주의 MIC가 transformant 균주의 MIC보다 높게 나타나는 차이점을 보였다. 또한 SHV-12 gene 만을 분리하여 E. coli $DH5{\alpha}$에 클로닝 시킨 균주는 ceftazidime, ceftriaxone에 내성을 발현하였지만 cefotaxime에 대해서는 내성을 발현하지 않았다.

녹농균 임상균주의 쿼럼 센싱 관련 표현형 분석 (Analysis of Quorum Sensing-Related Phenotypes of Pseudomonas aeruginosa Clinical Isolates)

  • 정경주;최유상;하창완;신정환;이준희
    • 미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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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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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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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그람음성 간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비뇨기, 결막(conjunctiva), 호흡기(respiratory system), 화상부위 등에 광범위하게 감염하며, 병원성의 발현에 세균의 세포밀도 인식기전인 쿼럼 센싱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진 기회감염성 병원균이다. 국내의 환자들에게 감염하는 녹농균에서 쿼럼 센싱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부산 백병원의 환자들로부터 189종의 녹농균을 분리 동정하였다. 이 임상 균주들에서 쿼럼 센싱 신호 물질의 발현을 리포터 균주를 이용한 고체 배지 확산법으로 조사하였다. 전체 임상 균주의 79.4%가 녹농균 야생형균주와 비슷하게 쿼럼 센싱 조절의 가장 상위 신호인식-조절단백질인 LasR을 충분히 활성화 시키는 수준으로 쿼럼 신호물질을 생성하였다. 반면 4.2% 정도는 신호물질을 합성하지 못하는 녹농균 돌연변이주와 비슷하게 LasR을 활성화 시키지 못하는 수준으로 쿼럼 신호물질을 생성하였다. 한편, 전체의 72.5%가 또 다른 쿼럼 신호인식-조절 단백질인 QscR을 충분히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야생형 수준으로 신호물질을 생성한 반면, 9%가 QscR을 활성화 시키지 못하는 수준으로 신호물질을 생성하였다. 임상 균주들 중 특히 녹농균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서 유래한 74종을 선정하여 병독인자로 중요한 프로테아제 활성을 조사한 결과, 44.6%에서 프로테아제 활성이 낮아져 있었으며, 12.2%에서는 프로테아제 활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같은 균들을 대상으로 만성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생물막 형성 능력을 확인하였을 때, 대부분이 야생형보다 생물막 형성능력이 떨어져 있었다. 또한 이 균주들의 운동성을 살펴본 결과 많은 균주들이 swarming과 twitching 능력이 저해되어 있었으며(전체의 51.4%가 reduced swarming activity, 전체의 41.9%가 reduced twitching activity), 관찰되지 않는 수준의 균주도 상당부분 있었다(전체의 28.4%가 swarming negative, 전체의 28.4%가 twitching negative). 본 연구결과는 쿼럼 센싱을 정상적으로 하는 임상 균주들 중에서도 상당 부분은 프로테아제 생성, 생물막 형성, 운동성 등의 특징들이 저해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일부 임상 균주들은 그들의 쿼럼 활성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독특한 패턴의 프로테아제 생성능과 생물막 형성능 및 운동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전지역의 요로감염 환자로부터 분리된 요로병인성 대장균 ST131과 Non-ST131의 비교 분석 (Comparative Analysis of Uropathogenic Escherichia coli ST131 and Non-ST131 Isolated from Urinary Tract Infection Patients in Daejeon)

  • 조혜현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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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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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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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전 세계적으로 요로감염은 사람에서 가장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요로병인성 E. coli는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요로병인성 E. coli는 많은 항균제에 대한 내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최근 요로감염의 항균제 치료에 큰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대전지역의 요로감염 환자에서 분리된 요로병인성 E. coli 84 균주를 대상으로 역학관계와 항균제 내성 양상을 조사하였다. 역학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다좌위 서열 형별분석(MLST)를 실시하였고, 항균제 감수성 시험은 E-test법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 요로감염은 남성(26.2%)보다 여성(73.8%)에서 더 흔한 분포를 보였고, 70대가 가장 높은 분포의 연령대로 확인되었다. 84 균주의 요로병인성 E. coli 중, 59 균주(70.2%)가 다제내성이었으며, 주요 seqeunce type은 ST131 (44 균주, 52.4%)임을 확인하였다. 흥미롭게도, non-ST131에서 다제내성의 비율(72.5%)이 ST131 (68.2%)보다 더 높은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non-ST131에서의 다제내성의 발달과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제내성 non-ST131의 출현과 국제적인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감시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