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아와 같이 멀리 떨어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메시지는 상황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메시지의 특성(이익/손실 프레이밍)과 개인의 특성(돕기 활동에 대한 사전 태도)이 상호작용하여 메시지 태도와 행위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는 220명이 참여한 실험으로 진행하였다. 메시지 태도와 행위 의도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 이익/손실 프레이밍과 사전 태도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하게 발현되었다. 그러한 상호작용은 사전 태도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집단에 대하여 이익 프레이밍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였다. 손실 프레이밍에서도 같은 방향성이 나타났지만 그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방향성은 기대 만족감이 매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타인을 돕기 위한 메시지의 적절한 기획을 위한 실용적, 이론적 의미를 논하였다.
환경 개선을 위한 행동의 종류와 요구되는 수준이 다양화되면서 효과적 환경 메시지 개발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는 요구 수준이 다른 유형의 행동에 적합한 메시지를 개발하기 위해 메시지 특성인 메시지 프레이밍과 가치지향성을 활용하여 2(메시지 프레이밍: 이익/손실) × 2(가치지향성: 개인/사회) × 2(예방 행동 요구 수준: 높음/낮음) 실험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프레이밍과 행동 요구 수준은 메시지 태도와 행동의도에 주효과를 보였다. 손실 프레이밍보다 이익 프레이밍에서 호의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행동 요구 수준이 낮을 경우 높은 설득 효과가 나타났다. 상호작용 분석 결과, 개인지향 메시지에서는 이익 프레이밍의 행동 의도가 높았고, 사회지향 메시지에서는 프레이밍 간의 차이가 없었다. 또, 행동 요구 수준이 낮을 경우, 개인지향 메시지에서 이익 프레이밍의 메시지 태도가 손실 프레이밍보다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동 요구 수준이 높을 경우, 사회지향 메시지에서 이익 프레이밍의 메시지 태도가 손실 프레이밍보다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행동 요구 수준에 따른 상호작용 형태의 차이는 있었으나, 개인지향 이익 프레이밍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 청소년 비만예방 메시지 개발을 위해 본 연구는 비만 관여도과 메시지 프레이밍 유형 간의 상호작용, 비만 관여도와 증거 유형 간의 상호작용이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메시지 프레이밍 유형은 이익 프레이밍과 손실 프레이밍으로 구분하였고, 증거는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내러티브와 객관적 수치에 기반한 통계적 형식으로 구분하였다. 중국 청소년 368명이 참여한 연구 분석 결과 수용자의 관여도, 메시지 프레이밍과 증거 유형이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다. 관여도가 높은 집단은 손실 프레임과 통계적 증거에 노출되었을 때 더 긍정적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여도가 낮은 집단은 이익 프레임과 내러티브에 노출되었을 때 더 긍정적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여도가 높은 집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통계에 바탕을 둔 손실프레이밍을, 관여도가 낮은 집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러티브에 바탕을 둔 이익프레이밍을 제시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프로스펙트이론을 적용하여 납세순응 문제를 다루었다. 납세순응의 결과는 소득 신고에서 나타나므로 원천징수에 따라 추가 납부와 환급 상황에 있는 두 개의 기업과 하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무대리인의 소득 신고액을 실험 기법으로 조사하였다. 프로스펙트이론에서는 이득 영역에서는 위험 회피, 손실 영역에서는 위험 선호로 의사결정자의 가치함수가 달라지므로 추가 납부 상황의 기업은 손실 상황의 기업으로 보아 소득 신고액이 감소하고, 환급 상황의 기업은 이득 상황의 기업으로 보아 소득 신고액이 증가한다고 본다. 창업기업은 준거점이 zero이므로 손실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기업의 재무 상태는 초기 투자로 인해 손실 상황일 것이다. 따라서 창업기업은 손실 상황의 기업과 동일한 방향으로 소득 신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가설을 검증한 결과 창업기업이 소득 신고액이 가장 낮고 그 다음이 손실 상황의 기업이고 이익 상황의 기업이 소득 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두 번째 납세순응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세무조사 적발률이다. 세무조사 적발률을 높이면 납세순응이 커진다. 이에 대한 가설을 검증한 결과 손실 상황의 기업, 이익 상황의 기업은 세무조사 적발률이 높아지면 소득 신고액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검증이 되지 못하였다. 세 번째 세무대리인의 납세자 옹호성향과 위험선호 성향이 강할수록 프레이밍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검증 결과 세무 대리인의 납세자 옹호성향이 증가할수록 창업기업과 손실 상황의 기업의 소득 신고액은 감소하고 이익 상황의 기업의 소득 신고액은 증가하였고 통계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반면 세무대리인의 위험선호 성향이 증가할수록 창업기업과 손실 상황의 기업의 소득 신고액은 감소하고 통계적으로 지지를 받았으나 이익 상황의 기업에 대해서는 통계적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원천징수율, 적발률과 가산세율 등이 납세 순응 행위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정부의 정책 결정, 기업의 세무대리인 선정, 세무대리인의 적정 소득 신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며,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최초의 연구이므로 그 의미가 더 있다.
산업안보위협은 개인 또는 전·현직자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산업기술들을 유출하였지만, 최근에 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자 그룹을 활용하여 신기술을 탈취하려는 목적의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있어 현재 산업체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이 매우 크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정보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침투 경로 및 공격 단계와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례와 연계하여 MITRE사(社) ATT&CK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산업기술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 한다.
이 연구는 언론이 인류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신기술인 AI 관련 사안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보도 내용 프레임과 보도 방향 프레임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기사 제목과 기사 본문의 독립성이 강해지는 추이를 반영해 기사 제목의 프레임과 기사 본문의 프레임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나아가 보도 내용 프레임에 따른 보도 방향 프레임의 차이, 그리고 보도시기에 따른 보도 프레임의 차이를 교차분석을 바탕으로 검증함으로써 현재 언론의 모습을 진단하고 저널리즘의 가치 증진을 위해 언론이 기울여야 할 노력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조기 대통령 선거를 포함하여 거의 매년 실시되는 선거 상황에서 효과적인 정치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적 함의를 제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유권자 271명을 대상으로 프레이밍(손실 vs. 이익), 관여도(고관여 vs. 저관여), 정치효능감(고정치효능감 vs. 저정치효능감)의 $2{\times}2{\times}2$의 삼원 실험설계에 기초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프레이밍, 정치효능감의 주효과는 발견되었으나 관여도의 주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원 변량분석 결과 프레이밍과 관여도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였으나, 프레이밍과 정치효능감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프레이밍, 관여도, 정치효능감의 삼원 상호작용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전망이론을 정치캠페인 메시지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사용된 경우는 많지 않으며, 전망이론을 선거 캠페인 메시지 연구에 도입함으로써 정치홍보 캠페인 전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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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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