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윤리적 이슈와 윤리교육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자는 J도 소재 9개 요양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로 자료수집기간은 2015년 11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고, 170명이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이 중 총 142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는 SPSS 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가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의 점수는 3점 만점의 1.23점이었으며, 가장 자주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는 '간호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환자 간호'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장 혼란스러운 윤리적 이슈는 '임종시기에 대한 결정'으로 파악되었다. 윤리 교육의 필요성 인식은 4점 만점에 3.11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윤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는 '억제대 사용 시의 법적 윤리적 문제'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다양한 특성에 따른 윤리적 이슈 경험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 및 윤리 교육 필요성을 확인하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을 위한 실제적이며 임상 현장의 맞춤식 윤리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DNR에 대한 인식과 윤리적 태도를 알아봄으로써, DNR에 대한 객관적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전라남, 북도에 소재한 응급구조학과 학생 25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였으며, 자료수집 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은 SPSS 18.O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x^2$-test, 교차분석이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DNR과 관련된 윤리문제에 대한 태도 차이는 성별, 연령, 학년, 종교, 교육유무에 따라 윤리적 태도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지침서와 생명윤리에 따른 전문적인 DNR 교육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
기업 간,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나 우수한 인력, 양호한 재무능력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이 되었다. 그런데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바로 마케팅능력이다. 마케팅 능력이 있어야 충성도 있는 고객을 창출할 수 있고 시장점유율 제고를 통해서 목표하는 바람직한 성과를 산출할 수 있다. 마케팅 부문의 능력이나 지식은 타 부문에 비해서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지속적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라는 것을 많은 연구들은 보여주고 있다. 이때 기업이나 브랜드가 윤리적인 모습을 소비자에게 보여준다면 경쟁자에 비해서 훨씬 용이하게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마케팅윤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최근 소비자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국내외 기업행태가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해당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며, 주변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입소문을 내기도 하므로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려야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마케팅윤리는 상호 연관된 개념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 마케팅의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다보면 의사결정 상황이 마케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거나 소비자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이 상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어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는 기존기업에 비해서 업력이 길지 않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많다보니 마케팅 윤리적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마케팅 윤리는 단시간에 구축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스타트업의 경영자들은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마케팅 윤리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스타트업의 마케팅윤리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윤리인식을 고찰하기 위하여, 질적연구방법론인 Q방법론을 활용하여 윤리경영의 정의를 유형화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윤리경영 관련 용어 34개를 확보하고, 34명의 대학생 응답자를 대상으로 인식의 유형화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윤리경영은 4개의 유형으로 정의되었고, 각 유형의 설명력은 <유형 I> 25.72%, <유형II> 10.87%, <유형 III>은 6.48%, <유형 IV>는 5.14%로, 전체 48.21%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둘째, 각 유형을 명명하였다. 즉, <유형I>은 "사회적책임형", <유형 II>는 "지속가능경영형", <유형 III>은 "양심경영형", <유형 IV>는 "책임경영형"으로 명명하였다. 셋째, 유형간의 응답자의 비교분석결과, 유형별로 사립대와 국립대학생들 간의 특별한 유형화 차이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리경영에 대한 대학생들은 기타 의견으로, '경영자의 의지 및 가치관,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 사회구성원의 윤리의식 고취 및 이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의지' 등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기업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천적 윤리의식의 함양과 고취를 실행함으로써, 계속기업으로서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바로, 윤리경영은 21세기 생존을 위한 경영철학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보건행정 전공 대학생들의 윤리적 가치관이 환자 개인정보 보호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C지역과 G지역 대학생 8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SPSS/WIN 18.0 Program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보건행정 전공 대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인지에 대한 평균은 2.04 ± 0.24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윤리적 가치관은 이상주의 성향 2.51 ± 0.32점, 상대주의 성향은 2.34 ± 0.34점으로 이상주의적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윤리적 가치관이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수준과 환자 개인정보 보호노출에 대한 인식에서도 이상주의적 윤리성향과 상대주의적 윤리성향에서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보건행정 전공대학생들의 환자 개인정보 보호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이 직업가치와 교육적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A시에 소재한 예비보육교사 27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또한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고, 각 변인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다면적 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하여 첫째, 예비보육교사들이 지각한 직업윤리의식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윤리와 가정에 대한 윤리가, 직업가치에서는 내적가치가, 교육적신념에서는 성숙주의와 상호작용주의에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 직업가치, 교육적신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이 직업가치와 교육적신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보육전공 학생들의 직업윤리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료하고 올바른 직업가치와 긍정적인 교육적신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 윤리의식, 좋은 죽음 인식, 삶의 의미에 대한 태도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P시에 있는 1개의 간호학과 재학생 293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 01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의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는 생명의료 윤리의식(r=.266, p<.001), 좋은 죽음 인식(r=.373, p<.001), 삶의 의미(r=.122, p=.037)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삶의 의미는 생명의료 윤리의식(r=.294, p<.001), 좋은 죽음 인식(r=.230, p<.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좋은 죽음 인식은 생명의료 윤리의식(r=.306, p<.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은 생명의료 윤리의식(${\beta}=.16$, p=.004), 좋은 죽음 인식(${\beta}=.32$, p<.001)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를 16.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대학생들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위해서는 생명의료 윤리의식과 좋은 죽음 인식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고, 다양한 영향요인을 탐색하기 위한 반복적 연구가 요구된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행정영역에서의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겪고 있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직면하여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도출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회복지 전문직에 있어서 윤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한편, 사회복지학 전공 교과 과정에 '사회복지윤리와 철학'을 개설하여 윤리적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어 왔다. 하지만 실천, 교육현장의 변화와 욕구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계의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관심은 매우 부족했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여러 가지의 윤리적 문제 중에서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윤리적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윤리 문제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전화하고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고려하여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윤리적 방법과 절차를 모색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슈퍼비전 과정에서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이해와 슈퍼비전 전문가의 양성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심화선택과목으로 『전통 윤리』 라는 교과서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 윤리는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덕 교과에 서술된 전통 윤리의 내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 왔다. 지적된 문제들로는 백과사전적인 나열과 내용 중복, 내용 오류, 동양 윤리와 한국 윤리의 유기적 연결 부족, 유교로 편중된 내용, 현재의 내용으로는 도덕 교과가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를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교과서가 정의하고 있는 전통 윤리의 개념 문제, 둘째 전통에 대한 반성의 결여, 셋째 전통 윤리를 만병 통치약으로 보는 반면 서양 윤리 내지 사상을 병으로 보는 인식, 넷째 전통 윤리를 서술하는 가운데에서 무수히 발견되는 오리엔탈리즘 또는 옥시덴탈리즘적 시각의 문제이다.
이 연구는 언론윤리를 기자집단의 직업이데올로기로 보고 한국 언론윤리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에 나타나는 특수한 조건들을 언론윤리의 형성에 개입하는 사회적 관계들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을 해석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한 언론현장의 실천 전략과 언론윤리 논의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안하고자 했다. 그래서 한국 기자들의 직업적 위치 변화 추이와 언론윤리 담론의 전개양상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한국의 언론윤리 담론은 윤리의 전제가 되는 직업적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압력에 대응하는 도구적이고 수사적인 방편으로 이용되었음이 밝혀졌다. 그 결과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은 언론윤리 강령의 수사적 성격, 구조화된 인식과 실천의 괴리, 책임과 윤리의 개념적 혼동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직업이데올로기로서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해서는 윤리에 접근하는 기자집단 내부의 방식이나 사회적 논의의 양상이 기자의 직업적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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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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