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앞으로 더욱 발달되어 유아교육 현장에 보급될 교사보조 인간형 로봇의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유아들이 선호하는 로봇의 전체, 얼굴, 몸통, 다리 등의 모습과 활용을 위한 모습 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4세 유아 18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남아는 95명이고 여아는 85명이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은 곡선을 위주로 직선이 다소 가미된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로봇을 선호하고 자기와 비슷한 크기의 로봇을 선호한다. 둘째, 유아들은 사람과 유사하게 가슴, 허리, 엉덩이가 구분되는 몸통을 선호한다. 셋째, 유아들은 두 다리나 탱크 바퀴 형태의 다리를 선호한다. 그러나 남아는 탱크 바퀴를 더 선호하고, 여아는 두 다리를 더 선호하고 있다. 넷째, 유아들은 실제적 얼굴 모습보다 보통 또는 좀 큰 로봇다운 눈을 가진 얼굴을 선호한다. 다섯째, 유아들은 놀이와 관련된 로봇을 가장 선호하고 또 스스로 조작할 수 있는 로봇을 선호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 수준의 종단 연구 자료인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유아가 선호하는 놀이영역을 예측하는 변인들의 관계를 탐색하여 유아의 놀이행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아의 성을 통제변인으로 설정하고 창의성과 또래놀이행동이 유아의 놀이영역 선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 밝힌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성에 따라 창의성, 또래놀이행동, 놀이영역 선호의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창의성과 또래놀이행동이 놀이영역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쌓기놀이영역 선호집단을 기준으로 할 때 언어영역, 미술영역, 수조작놀이영역, 역할놀이영역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아의 놀이영역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여 유아의 놀이행동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는 만 3세 - 5세 유아 255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에 따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유아가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림으로 표상하고, 캐릭터 선호 이유에 대해 개별 면접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SPSS 18.0 Window 통계 프로그램의 $x^2$검증을 통해 선호도 차이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만 3 - 5세 유아들은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을 35.7%, 국외 제작 애니메이션을 64.3%로 국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국내 캐릭터 22.4%, 국외 캐릭터 77.6%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아의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x^2=302.474^{***}$, P<.001), 만 3세 유아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 만 4세 유아는 꼬마버스 타요의 '타요'와 캐릭캐릭 체인지의 '아무', 만 5세 유아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캐릭터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유아의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x^2=120.864^{***}$, P<.001), 남아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 도라에몽의 '도라에몽', 토마스와 친구들의 '토마스', 꼬마버스 타요의 '타요' 순으로 선호하였으며, 여아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 리틀 프릿의 '사과', 캐릭캐릭 체인지의 '아무', 뽀롱뽀롱 뽀로로의 '루피' 순으로 선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의 개발이 좀 더 발전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식기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용품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유아용 식기는 사회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유아용 식기의 사용자를 중심으로 사회적 배경과 결합하고 Q방법론을 적용하여 건강과 안전, 감각적 체험, 행위 유도, 정서적 인지의 네 가지 관점에서 유아용 식기 제품에 관한 평가와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중국 유아용 식기의 디자인에 관한 조사 대상자들의 수요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이 외에도 인터뷰 과정에서 일부 조사 대상자들은 유아용 식기 디자인의 인체공학과 각 지역의 문화 차이도 주목해야 한다고 제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국 유아용 식기의 디자인 선호도를 평가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본 연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기 또래관계에서 사회적 선호도와 사회적 영향력을 측정하고 공감능력, 공격성 및 자아존중감과의 관련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유아교육기관에 재원 중인 유아 307명이다. 사회측정법을 사용하여 유아의 사회적 선호도 및 사회적 영향력을 측정하였고 자기 보고법으로 자아존중감을 측정하였으며 교사 보고법으로 공감능력과 공격성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회적 선호도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고 공격성은 낮았으며, 사회적 영향력이 높을수록 공격성의 정도가 높았다. 또한 공감능력은 사회적 선호도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높은 변인이었고 관계적 공격성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높은 변인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다음과 같은 개입 방안을 제안하였다. 유아의 사회적 선호를 높이기 위해 공격성의 억제뿐만 아니라 공감능력과 같은 긍정적 특성을 발달시키는 개입방안이 필요하며, 더불어 학급에서 공격적인 행동들이 엄격한 규칙으로 금지되지 않고 또래들에 의해 사회적 영향력으로 평가되는 양상을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상이한 성선호의 문화적 전통을 지닌 인종집단들을 대상으로 하여 의료수준과 유아사망력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1990년 중국인구센서스 중에서 연변자치 주에 거주하는 조선족과 한족 그리고 서쌍판납자치주의 한족과 다이족의 원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논문은 성선호, 사회경제적 수준, 의료수준과 유아의 성별 차별사망력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인력이 널리 가용한 지역사회에서는 유아사망력의 수준이 성선호에 의하여 영향받을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의료수준이 낮으면, 특정한 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인종집단의 구성원들은 선호하는 성의 자녀들의 생존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에 반해서 부모들이 선호하지 않는 성의 자녀생존을 위한 행위들은 이에 수 반되는 비용이나 여러 가지 조건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따라서 선호하는 성의 유아사망력의 수준은 선호하지 않는 성의 그것에 비해 월등히 낮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발전과정에서 의료수준이 향상되고 이에 수반되는 비용이 낮아지면, 선호하지 않는 성의 유아사망력은 급격히 감소하고 성별 사망력의 차이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 연구에서 강한 남아선호관을 지닌 조선족 및 한족과, 반대로 여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다이족의 유아사망력을 분석한 결과는 이러한 명제들을 뒷받침 해준다.
본 연구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교육의 중재효과를 평가하고, 과일·채소의 선호도 및 영양지식 향상에 효과적인 영양교육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메타분석의 효과크기 결과에 따르면 유아 대상 영양교육은 과일·채소 선호도 및 영양지식을 유의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일반영양교육 보다는 과일·채소 중심 영양교육이 유아의 과일·채소 선호도 및 영양지식 향상에 더 효과적이었다. 또한 유아의 과일·채소 선호도 및 영양지식 향상을 위해서는 원예활동, 요리활동 및 오감활동 등의 직접 노출 활동을 포함하는 영양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유아대상 영양교육의 효과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유아의 과일·채소 선호도 및 영양지식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영양교육의 형태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에서는 가부장제도를 기초로 한 가족제도의 영향으로 심한 남아선호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또한 출산력은 최근 20여 년 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연구사례에 의하면, 한국은 남아선호경향이 세계 여러 나라 중 그 정도가 가장 심한 편이며, 출산력 저하속도 또한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논문에서는 잔존하고 있는 남아선호태도가 출산력 저하과정에서 출산행태를 통한 가족형성 과정과 영아 및 유아사망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국을 비롯한 남아선호현상이 심한 나라에서는 출산행태가 남아선호 현상을 크게 반영하며 여아의 영아 및 유아 사망력이 남아보다 높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 결과가 입증해주고 있다. 이 논문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점은 남아선호, 출산행태, 영아 및 유아 사망력 세 분야가 급격한 출산력저하 과정에서 어떤 상호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남아선호 현상이 심한 나라의 기존 연구결과에 의해 남아선호 현상이 출산행태에 미치는 영향이 출산력 정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고, 이어서 한국 조사자료(1991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를 분석하여 출산력저하 과정에서의 남아선호 현상이 출산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분석한다. 또 출산행태 자체가 영아 및 유아 사망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여 남아선호 현상과 출산행태의 상호관계가 남, 여아의 사망력 차이를 간접적으로 설명한다는 가정하에 그 차이정도를 검토한다.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출산행태에 의하면, 현존자녀 중 아들이 없는 경우는 아들이 있는 경우보다 추가자녀를 가질 확률이 훨씬 높으며, 그 확률의 비교차(relative risk)는 출산력 수준이 낮을수록 더 큰 경향이다. 다시 말하면, 출산력저하는 남아선호 현상과 출산행태의 상호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는 보여준다. 합계출산률이 3.3이던 1974년 이전에는 아들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아들이 있는 사람은 40% 적게 셋째 아이를 가졌으며, 합계출산률이 1.8이던 1980-84년에는 아들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있는 사람이 83% 적게 셋째아이를 가졌음이 추정되었다. 둘째-넷째 아이 중 "아들을 보기 위해서 원하는 아이보다 더 낳은 아이"는 1975년 이전에는 4% 정도였으나 1980-84년에는 13%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남아선호 현상은 영아 및 유아 사망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의 영아사망력(0세)은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높지만, 유아 사망력(1-4세)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어 있다. 출산행태, 특히 출산간격은 영아 및 유아 사망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자신의 출생 후 24개월 이내에 동생이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아니한 아이에 비하여 5세 이하 사망력이 2.7배 이상 높게 추정된다. 또한 1971-85년 출생한 아이 중 남아선호와 출산행태간 관계의 결과로 여자아이는 24.1%가 24개월 이내에 동생이 태어난 데 비하여, 남자아이는 18.0%가 24개월 이내에 동생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여자아이의 5세 이하 사망률이 남자아이보다 6% 높은 결과를 야기한다. 일반적으로 낮아진 영아 및 유아 사망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자아이들이 남자보다 유아사망력을 경험하며 그 요인의 하나가 남아선호에서 비롯된 출산행태 때문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목할 만한 점이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유아 어머니와 외할머니 세대의 자녀와 관련된 인식을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상적인 자녀 수, 자녀의 성별에 대한 선호도, 노후부양에 대한 기대, 자녀가치를 중심으로 집단별 비교를 하였다. 또한 유아 어머니와 외할머니 세대집단별로 현재의 자녀 수에 영향을 미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자녀가치 인식을 분석하였다. 최종 분석대상은 총 442명으로서, 유아 어머니 집단 221명과 그들의 어머니인 외할머니 집단 221명이었다. 유아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평균 연령은 각각 35.36세, 63.27세였다. 측정도구는 김의철, 박영신, 권용은(2005)의 질문지에 토대하여 연구자가 제작하였으며, Cronbach α=.78-.91이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상적인 자녀 수에 대한 인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유아 어머니는 2명을, 외할머니는 4명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이상적인 아들 수에 대한 인식에서도 유아 어머니는 1명을, 외할머니는 2명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둘째, 자녀의 성별에 대한 선호도에서, 유아 어머니는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는 인식을, 외할머니는 아들이 1명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장 많이 하였다. 또한 한 자녀만 낳을 때, 유아 어머니는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외할머니는 반드시 아들을 원한다는 반응이 거의 반수에 가깝게 가장 많았다. 셋째, 외할머니가 유아 어머니보다 아들의 노후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두 집단간에 딸의 노후부양에 대한 기대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넷째, 유아 어머니와 외할머니 집단은 긍정적 자녀가치와 부정적 자녀가치에서도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녀를 가지면 좋은 점으로서, 유아 어머니는 외할머니보다 심리적 즐거움이나 행복과 같이 개인적 측면, 가족 결속력의 증진이나 가족공동체의 형성과 같은 가족관계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였으며, 외할머니는 유아 어머니보다 가문을 잇는다든가 노후대책과 같은 사회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였다. 한편 자녀를 가지면 어려운 점으로서, 유아 어머니는 외할머니보다 부모역할 부담과 같은 개인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였으며, 외할머니는 유아어머니보다 가정불화나 가족관계 악화와 같은 가족관계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였다. 다섯째, 현재 자녀 수에 영향을 미친 자녀가치를 분석한 결과, 유아 어머니 집단 경우에 경제적 부담과 같은 부정적 자녀가치가 의미있는 변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에 외할머니 집단 경우에는 가문을 이음과 같은 긍정적 자녀가치가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 유아교사의 좌우뇌 선호도와 창의적 인성과의 관계를 통해서 창의성 증진에 관련된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 205명을 대상으로 뇌 선호유형과 창의적 인성을 측정하였으며 검사도구는 McCanthy(1993)의 HMI(Hemispheric Mode Indicator)를 류명희(2004)가 번역한 검사와 Torrance(1998)의 자기보고식 창의적 성격검사(WKOPAY)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처리는 Pearson의 상관분석과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첫째, 우뇌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창의적 인성 및 탐구심은 높지만 자신감은 낮았다. 그러나 뇌 선호도와 권위의 수용, 적극적 상상력 및 타인에 대한 의식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뇌 선호유형에 따라 창의적 인성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우뇌 선호형 교사가 창의적 인성이 가장 높았으며 좌뇌 선호형과 통합뇌형 교사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뇌 선호유형에 따라 창의적 인성 하위요인의 차이는 자신감, 탐구심, 타인에 대한 의식에서 유의한 집단 간 차이를 보였으며, 권위의 수용이나 적극적인 상상력은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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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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