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연륜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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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지역 굴거리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요소와의 관계 (Growth of Daphniphyllum macropodum and Climatic Factors at Mt. Naejang, Korea)

  • 구경아;박원규;공우석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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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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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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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굴거리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와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굴거리나무의 분포상 북방한계선 지역인 내장산에서 연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륜분석을 실시하기 위하여 연자봉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18그루의 굴거리나무에서 생장편을 각 2개씩 채취하였다. 굴거리나무의 연륜을 분석한 결과 마스터 연대기의 연대 구간은 1915년부터 생장편의 채취시기인 1998년으로 작성되었으며, 생장이 매우 저조했던 시기는 1920년, 1932년, 1934년, 1937년, 1942번, 1946년, 1964년, 1969년, 1985년으로 나타났다. 반응 함수를 이용하여 연륜 지수와 기후요소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8월 및 9월 강수량과 음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굴거리나무의 생장이 8월 및 9월 강수량과 음의 관계를 갖는 것은 이 시기에 강수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일사량이 적어지고 적은 일사량은 광합성량을 감소시켜 굴거리나무의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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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제4기 울릉도 나리칼데라 부석층에서 산출된 탄화목의 연륜연대 및 수종식별 연구 (A Study on Tree-ring Dating and Speciation of Charcoal found in Pumiceous Deposit of the Quaternary Nari Caldera, Ulleung Island, Korea)

  • 임지현;추창오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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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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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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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울릉도 나리칼데라에서 산출된 탄화목의 수종식별, 연륜분석, 방사성탄소 연대를 통해 고식생/고환경, 분출연대 및 화산쇄설물의 정치온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탄화목은 울릉도 최후기 화산쇄설층을 대표하는 나리테프라층의 최하부(Member N-5) 부석질 퇴적층 내에서 채취되었으며, 나이테의 원형(횡단면)이 잘 보존된 나무의 가지 부분이다. 분석결과, 수종은 소나무과 중 가문비나무속(Picea spp.)으로 식별되었으며 최외각 나이테의 연륜은 $263+{\alpha}$ 년으로 확인되었다. 나이테는 중심(pith)에서 바깥쪽을 향해 그 나이가 점차 젊어지며 $20,260{\pm}230$, $19,995{\pm}245$$19,975{\pm}265cal\;BP$ 의 보정연대를 가진다. 가장 젊은 연대인 19,710 cal BP 는 Member N-5의 분출과 관련된 연대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결과는 후기 플라이스토세 동안 울릉도 나리칼데라는 가문비나무가 번성하였으며, 한랭 습윤한 기후조건하에 있었음을 지시한다. 광택, 취성, 색 및 조흔색 등의 특성에 기초하면, 탄화를 야기한 화산쇄설물의 최소 온도는 약 $350{\sim}500^{\circ}C$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리산 천왕봉지역 구상나무의 연륜기후학적 해석 (A Dendroclimatic Analysis on Abies koreana in Cheonwang-bong Area of Mt. Chiri, Korea)

  • 박원규;서정욱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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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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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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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지리산 천왕봉 아고산 지역 (해발 1,600∼l,700m)에 자라는 구상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와의 관계를 북사면(장군봉)과 남사면(중봉)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각 지역에서 10여 본에서 생장편을 임목당 2개씩을 채취하였다. 채취된 코어는 크로스데이팅후 연륜폭을 측정하여 얻어진 연륜시리즈(연대기)를 표준화한 후, 기후인자(월강수량과 월평균기온)와 연륜생장과의 관계를 반응함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반응함수로 즉 월기후인자로 연륜연대기 총변동의 45.9∼53.8%를 설명할 수 있었다. 강수와 연륜생장과의 관계는 중봉과 장군지역 모두에서 3∼5월, 8월에 대해 정의 관계를 보이고 2월과 7월에 대해서는 부의 관계를 나타내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기온에 대한 관계는 남사면에 위치한 구상나무가 북사면에 위치한 구상나무에 비해 2월과 8월에서 높은 부의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4월 기온과는 두 지역 모두 유의한 정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두 사면지역의 구상나무 연륜생장과 기후와의 관계는 전체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아한대 수종의 연륜생장이 강수보다는 기온에 민감하여 월기온과 대체로 정의 관계를 갖는 반면에 지리산 구상나무의 경우는 기온과 부의 관계를 갖는 경향이 크며 강수의 영향 특히 봄기간 동안의 수분수지가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구상나무 연륜과 기후와의 유의한 관계를 이용하여 향후 소빙기를 포함하는 장기간의 고기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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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Abies koreana W.)의 연륜연대학적 연구 - 기후변화에 따른 생장변동 분석 - (Dendrochronological Analysis of Abies koreana W. at Mt. Halla, Korea: Effects of Climate Change on the Growths)

  • 구경아;박원규;공우석
    • The Korean Journal of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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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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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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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한라산 구상나무의 연륜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및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장변화를 밝히고, 생장쇠퇴 현상을 조사하기 위하여 구상나무의 연륜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상나무의 연륜을 분석한 결과 마스터 연대기의 연대 구간은 1912년부터 1999년으로 조사되었으며, 각 시료들마다 공통적으로 생장이 가장 저조한 해는 1982년, 1988년, 1996년이었다. 연륜연대기(연륜폭 곡선)지수와 기후요소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구상나무의 생장은 4월 및 전년 11월의 기온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전년 12월 및 1월 강수량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구상나무의 생장과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구상나무가 수분스트레스에 민감한 수종임을 보여주었다. 구상나무의 생장과 엘리뇨-남방진동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구상나무의 생장은 전년도 1월, 2월, 3월 및 11월 남방진동지수(SOI)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구상나무의 연륜 시료에서는 동해(frost damage)로 추정되는 상흔이 많이 관찰되었으며, 다수의 시료에서 공통적으로 상흔이 나타나는 연도는 1964년, 1965년, 1966년이었다. 이 시기에 시료를 채취한 한라산 정상부근에 기상관측 자료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국지적인 저온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온의 온난화에 따른 생장변화를 조사한 결과 계절별로는 겨울 기온이 상승하였을 경우 생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가을철 기온이 상승하였을 경우에는 생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온상승에 따른 임목 생장의 변화는 적은 양이지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연간 기온상승이 균등하게 증가할 경우 가을의 생장 증가량이 겨울의 생장 감소량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구상나무의 생장변화는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채취한 한라산 구상나무시료 중 생장쇠퇴현상이 나타난 시료는 54개의 시료 중 51개의 시료로 거의 모든 구상나무 임목에서 생장쇠퇴현상이 나타났다. 51개의 시료 중 44개의 시료에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생장쇠퇴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들 44개의 시료 중 31개의 시료에서 평년대비 70% 이상의 극심한 생장쇠퇴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생장쇠퇴의 원인은 지속적인 기온상승으로 추정되며, 특히 겨울기온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기온이 상승하는 경우 상록수는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나 광합성에 필요한 수분공급이 부족하여 수분수지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며, 이것은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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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인자가 일본잎갈나무의 연륜생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Effect of Climate Factors on Tree-Ring Growth of Larix leptolepis Distributed in Korea)

  • 임종환;성주한;천정화;신만용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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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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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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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연륜기후학적 방법에 의해 기후인자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일본잎갈나무의 연륜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일본잎갈나무의 연도별 생장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제5차 국가산림자원자료에서 수집된 일본잎갈나무의 연륜생장 자료를 정리하였다. 한편 일본잎갈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변수와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1950년부터 2010년까지 정리된 월평균 기온과 월강수량 자료를 시군 단위로 정리하였다. 기후조건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일본잎갈나무의 시군별 연륜생장 자료를 군집분석한 결과 6 개의 기후 군집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연륜생장 자료에 대한 크로스데이팅과 표준화 절차를 통해 각 군집별 지표연대기를 제작하였다. 각 군집별 지표연대기의 적합성은 연륜생장의 평균민감도, 자기상관계수, 신호 대 잡음비, 신호강도와 같은 기초통계량 분석을 통해 점검하였다. 최종적으로 각 군집별 일본잎갈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변수 간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반응함수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일본잎갈나무의 지역별 생장특성의 추정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생장패턴의 변화 예측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리산 참나무류 도관내강면적연대기와 기후인자와의 관계분석 (Relationships Between Vessel-lumen-area Time Series of Quercus spp. at Mt. Songni and Corresponding Climatic Factors)

  • 정현민;김요정;서정욱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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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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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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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국내 속리산 참나무류 도관내강면적연대기를 작성하고, 작성된 연대기가 기후프록시로써의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도관내강면적연대기 작성을 위해 3가지 측정 방법이 이용되었다. 방법 1과 2는 도관내강면적이 각각 $6,000{\mu}m^2$ (MVA-60)와 $7,500{\mu}m^2$ (MVA-75) 이상인 것만 이용하여 평균값으로 연대기를 작성하는 것이고, 방법 3은 각 연륜에서 가장 큰 도관내강면적(MAX)만을 이용하여 연대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MVA-60과 MVA-75는 전년도 11월부터 당년 1월까지인 겨울철 강수량과 유의성에 근접한 정의 상관을 나타냈으나, MAX는 전년도 11월에 대해서만 유의성 있는 정의 상관을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국내 참나무류의 도관내강면적은 연륜기후학 분야에서 기후프록시로써 활용이 가능함이 확인되었다.

포항 분지의 제3기 장기층군산 규화목에 의한 고환경 해석

  • 박노태;김종헌
    • 한국지구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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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구과학회 2010년도 춘계학술발표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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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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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규화목은 목본식물의 2차목부가 화석화된 것으로 화석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무기물이 세포를 치환하거나 세포의 내강 또는 간극에 침투하여 고화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목재의 해부학적 구조가 잘 보존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통해 목재의 수종을 비교적 정확히 동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재는 유관속 형성층에 의해 매년 새롭게 형성되어 축적되며 형성된 조직은 성장하는 당해 기후변화를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화석목재를 통해 과거 기후조건을 복원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본 연구는 포항 분지의 신제3기 마이오세 장기층군에서 채집한 규화목의 조직과 나이테 분석을 통해 고환경을 해석한 것이다. 장기층군에서 채집한 15개의 규화목 표본 중 나이테가 잘 나타나는 5개 표본에서 나이테를 분석하고 그중 조직이 잘 보존된 1개의 표본에 대해 목재해부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나타나는 나이테의 폭은 환경적 요인 등으로 매년 일정하지 않다. 이런 인접연륜간의 연륜변동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륜연대학(Dendrochronology)에서 널리 사용되는 평균민감도 측정 방법을 사용하였다. 평균민감도는 연륜변동이 어느 정도있느냐를 알아보는 것으로 인접한 연륜들 사이의 차이를 측정하여 인접연륜간 연륜변동성을 나타낸다. 평균민감도 값이 크면 연륜폭 변동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무가 자라는 당시 환경인자의 변화량이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조직이 잘 보존된 1개의 표본은 목재해부학적 특징상 느릅나무과(Ulmaceae) 느릅나무속(Ulmus)으로 동정되었다. 또한 5개 표본의 나이테를 분석한 결과 평균민감도는 0.34~0.41 범위를 나타내며 전체 평균은 0.37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규화목 생성 당시 환경이 온대기후를 지시하며, 물 공급이 매년 계절적인 제한을 받았거나 다양한 변화가 있어 계절적으로 강수량 변화가 있었음을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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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대 침엽수류 연륜연대기를 이용한 중부산간지역의 고기후복원 (Paleoclimate Reconstruction for Chungbu Mountainous Region Using Tree-ring Chronology)

  • 최종남;유근배;박원규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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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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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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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The paleoclimate of the Chungbu Mountainous Region, Mts. Seorak and Sobaek, was estimated by means of dendroclimatic methodology, The annual growth value of tree-rings is deeply interrelated with the mean temperature of April-May and July-August. The mean temperature of April-May of the reconstruction period(1635-1911), observation period(1912-1989), and the whole period(1635-1989) is 13.58$^{\circ}C$, 13.69$^{\circ}C$, and 13.6$0^{\circ}C$, respectively. That of July-August is $24.50^{\circ}C$, $24.62^{\circ}C$, and $24.58^{\circ}C$ respectively. The reconstructed mean temperature data for April-May and for July-August reveal 13.2 and 12.9 year cy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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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연륜생장과 기후요소와의 상관관계 분석 및 생장예측 (Correlation Analysis and Growth Prediction between Climatic Elements and Radial Growth for Pinus koraiensis)

  • 정준모;김현섭;이상태;이경재;김미숙;전영우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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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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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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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잣나무를 대상으로 연륜생장과 기후와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통해 기후 군집을 분류하였고 기후인자에 의해 연륜생장을 예측할 수 있는 생장모델을 개발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4.5와 RCP 8.5를 이용하여 연륜생장의 변화를 예측하였다. 연륜기후학적 모델은 잣나무 기후군집별 기후변수와 표준화된 잔차 연대기를 이용하여 개발하였다. 개발된 생장지수 추정식에는 2~4개의 기후변수가 사용되었고 결정계수는 0.35~0.49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잣나무 기후군집별 생장예측은 두 개의 RCP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예측되었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군집 2와 군집 3에서는 연륜생장이 증가하였지만 대조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한 군집 1에서는 연륜생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잣나무는 한대수종이지만 일정범위내의 기온 상승 조건에서는 연륜생장이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GIS 기법을 이용한 지형적 특성에 따른 월악산 소나무 연륜생장의 이질성 규명 (Analysis of Heterogeneous Tree-Ring Growths of Pinus densiflora with Various Topographical Characteristics in Mt. Worak Using GIS)

  • 서정욱;김재수;박원규
    • The Korean Journal of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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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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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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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소나무 직경생장과 기후인자(월 평균기온과 총강수량)와의 관계를 지형적 특성에 따라 분석하기 위하여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선정한 20개의 임분에서 각각 10여 본의 임목에 대한 연륜을 측정하였다. 각 연륜계열들은 크로스데이팅 한 후, 임령과 임분동태에 따른 임목생장 추세를 제거하기 위하여 표준화함으로써 임분별 연륜연대기를 작성하였다. 연륜의 생장경향을 이용한 집락분석의 결과 20개 임분을 4개의 집락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집락 Ⅰ 의 사면 방향은 북쪽이었으나, 다른 집락들은 대부분 남족과 남서쪽이었다. 고도는 집락Ⅰ(1개 임분), 집락Ⅱ(10개 임분), 집락Ⅲ(2개 임분)이 305∼580 m이었으나, 집락Ⅳ(7개 임분)는 다른 집락들보다 높은 450~870 m이었다 이중 집락Ⅱ는 다른 집락보다 토심이 얕은 급경사의 암석지에 위치하였다. 지형에 따른 기후인자들과 연륜생장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반응함수를 집락별로 실시하였다. 집락Ⅰ은 북사면의 다소 중습한 지역에 위치하여 다른 집락보다 기후인자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 집락 Ⅱ는 강수가 임목생장을 제한하는 주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집락 Ⅱ가 낮은 고도에 위치하면서 토심이 얕은 급경사의 암석지에 위치하여 수분에 대한 임목생장의 민감도가 증가한 것이라 생각된다. 집락Ⅲ과 집락Ⅳ는 집락Ⅱ에 비하여 임목생장 개시 이전의 겨울과 이른봄의 기온이 보다 중요한 인자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고도 상승에 따른 기온 감소(집락Ⅳ)나 계곡부의 미소지형적 특성에 따른 온도 저하(집락Ⅲ)로 발생되는 결과라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는 GIS를 이용하여 수치화 하여 연륜과 지형이 갖는 시-공간적 정보들을 동시에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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