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잎 채소는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가공, 포장, 유통시에 물리적인 상해를 받기 쉬우며 수확 후 수분증발 및 성분 변화 등으로 품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본 연구는 어린잎 채소 중에서 다채의 수확 후 생리특성을 구명하고 적정 포장방법을 개발하고자 수행하였다. 공시재료는 연구소 온실에서 2007년 1월 29일에 다채 종자를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하여 30일 정도 키운 다채를 사용하였으며, 수확 후 $2^{\circ}C$에서 12시간 예냉 처리한 후 P-plus 필름, $50\;{\mu}m$ PP필름, PET용기에 각각 30 g씩 소포장하여 유통온도를 $8^{\circ}C$로 저장하면서 품질특성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하였다. 수확당시 어린잎 채소 다채의 생육은 무처리구에 비해 물리적 스트레스 처리구에서 초장과 초폭 모두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중량감소의 경우 물리적 스트레스 처리한 시료를 P-plus 필름으로 포장한 경우가 가장 적은 생체중 감소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50\;{\mu}m$ PP필름, PET용기 순이었다. 어린잎 채소 다채의 색도변화는 P-plus 필름과 $50\;{\mu}m$ PP필름에서 다소 완만하게 변화량을 나타내었으며 처리간 큰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고 PET용기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서 황화 현상이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어린잎 채소 다채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처리한 경우가 무처리구에 비해 생육은 적었지만 중량감소나 색도변화에서 비교적 원만한 값을 나타내었고 세포조직학적으로 관찰해보면 세포의 치밀도가 증대되어 수확후 가공적성에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하며, 다채에서는 P-plus 필름과 $50\;{\mu}m$ PP필름 포장이 선도유지에 적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능성 곡물로 이용되고 있는 아마란스(Amaranthus ssp.)를 어린잎채소 용도로 개발하기 위하여 국내에 보유되어 있는 유전자원에 대한 어린잎 생육특성, 엽 적색도 발현 정도 및 기능성 물질의 함량 변이를 평가함으로써 어린잎채소로서 이용 가능한 유망 아마란스 자원 선발을 위하여 수행되었다. 국내에 수집 보존되어 있는 아마란스 유전자원 262 종에 대하여 색도색차계로 측정한 엽 적색도 발현 정도를 기준으로 전체 자원의 상위 15%에 해당하는 39종을 1차 선발하였다. 1차 선발된 유전자원에 대하여 고온기 및 저온기의 재배를 통하여 어린잎 생육과 유전자원 별 적색소 발현을 검증 평가하여 안정적인 적색 강도를 보이는 고색도 자원을 최종 선발하였다. 아마란스의 엽 적색도는 모든 1차 선발 계통들에 있어서 고온기에 비해 저온기 재배 시 적색도 발현이 우수하였으며 2회의 재배를 통한 평균 적색도 발현 정도를 기준으로 IT199970 등 11종의 자원을 선발하였다. 이들 선발된 유전자원들에 대한 어린잎 생체중 및 총페놀 함량, 총플라보노이드 함량 정보를 제시하였다. 이들 선발 종들은 5개의 아마란스 종에 속하였으며 엽 적색도 발현이 우수하여, 향후 적색 풍미를 더하는 어린잎 샐러드 채소의 소재로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린잎 채소의 생산 및 가공 공정에서 원료농산물과 토양 및 용수 등 환경 시료를 채취하여 미생물학적 품질을 평가하고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주요 병원성 미생물을 분석하였다. 생산단계 어린잎 채소와 환경 시료의 일반 세균수는 모두 6.8 log CFU/g 이상 분석되었으며 대장균군은 어린잎 채소와 토양에서 각각 3.2 log CFU/g 및 3.5 log CFU/g 수준으로 오염되어 있었다. 가공공정 단계에서는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 모두 세척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최종제품 단계에서는 오염수준이 감소되었다. B. cereus의 경우 생산단계에서는 어린잎 채소와 토양 또는 지지토에서 오염도가 높았으며, 가공공정에서는 원료 대비 최종 제품에서 약 1.4 log CFU/g 정도 감소되었다. 병원성 미생물의 정성분석 결과 생산단계에서는 S. aureus를 제외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이 음성이었다. 본 연구에서 분리된 B. cereus를 이용하여 rep-PCR에 의한 유전적 상동성을 분석한 결과 생산단계의 경우 지지토와 시료에서 분리된 균주의 유전적 상동성이 높아 반복적으로 이용되는 지지토에 오염된 균주가 어린잎 채소로 이행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 반면 가공공정에서 분리된 균주의 경우 유전적 상동성이 낮아 공정 중 재 오염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였다.
새싹이나 어린잎과 같이 싹을 길러 이용할 수 있는 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조직이 연해 수확 후 급격히 품질이 저하되어,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확 전 재배에서부터 개선방법을 강구하고자 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다채의 어린잎 채소를 재배 중에 brushing처리를 주어 생육 및 재배 후 포장하여, 중량감소, 선도와 SPAD 등의 수확 전 요인에 따른 수확 후 변화 요인을 조사하였다. 수확 시 다채의 생육은 무처리구에 비해 물리적 brushing처리구에서 초장이나 생체중은 적었으나, 조직이 치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 중 brushing처리한 어린 다채 잎은 저장 중 생체중량 변화, $O_2$ 소모나 $CO_2$ 축적 정도, 색차 변화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SPAD값이나 선도에서는 처리간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린 다채 잎은 재배 중 물리적 brushing처리로 식물 조직이 치밀해지고, 생육은 적어졌으나, 포장 후 저장 특성은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선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잎 채소 다채는 재배 중 brushing처리에 의한 물리적 처리가 수확 후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다른 방법으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통현장에서 다양한 포장형태로 이용되는 어린잎 채소의 포장 방법별 선도유지 효과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현장에서 이용되는 대표적인 소포장 형태별로 다채를 $16^{\circ}C$에 저장하면서 중량변화, 수분 함유량, 가스조성, 외관품위 등을 측정하였다. 포장형태에 따른 중량변화는 밀폐 정도가 큰 PET 용기 포장(밀폐형)과 OPP 무공필름 포장에서 적었으며, 외관의 변화 정도도 적어 비교적 높은 상품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공의 OPP 필름으로 저장한 경우 색상변화 정도가 커서, 포장 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실험의 결과, 밀폐 정도가 크고, PET와 같은 경질 필름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상품성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장 형태의 천공 정도가 큰 것은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잎 채소의 포장 방법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으나 유통현장에서 활용이 많이 미흡한 실정으로 본 실험 결과를 통해 어린잎 채소를 효과적으로 상품성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 검토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 나라에서 한양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약초의 어린잎과 전초(全草)를 산채류로 이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하여 식용이 가능한 7종의 약초 어린잎 및 전초(全草)의 일반성분, 무기성분 및 아미노산등을 분석하였다. 독활을 포함해서 7종의 약초 어린잎 및 전초(全草)의 수분함량은 $79.74{\sim}85.97%$의 범위로 다른 야채류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조단백질의 함량은 당귀(1.12%)와 방풍(1.27%)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정도로 야채류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조지방은 $0.69{\sim}1.36%$, 조섬유는 $1.8{\sim}3.9%$, 조회분은 $1.58{\sim}2.79%$의 범위로로 각각 나타나 종류 별로는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 야채류와 대체적으로 비슷하였다. 무기성분에서는 모든 시료에서 K함량이 $202{\sim}504mg%$로 가장 높았고 Ca, Mg 및 Natns으로 나타났다. 총 아미노산의 함량은 두릅 965mg%, 황금 930mg%, 독활 879mg%, 일당귀 851mg%, 배초향가 747mg% 및 방풍 615mg%의 함량을 보였다. 아미노산의 조성을 보면 약초의 종류에 따라 아미노산의 종류별 함량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aspartic acid와 glutamic acid가 공통적으로 많았으며, methionine과 cystine은 모든 시료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국민의 식품소비 형태가 점차 고급화됨에 따라 메밀의 어린 식물체와 종실은 건강 별미식품의 원료로서 수요량은 단속 증가될 전망이다. 엽채소용으로 이용되는 메밀의 어린 식물체는 30% 이상의 단백질과 500mg / 100g 이상의 Rutin과 상당한 양의 미네랄, 비타민 함유하여 단경기 재배시 녹채소의 수량은 파종량, 파종기, 재배환경 조건에 따라서 262~2,270 / 10a로 차이가 매우 컸으며 예상조수익도 52.4~183.5만원 / 10a이었다. 엽채소용 메밀의 육묘기간을 20, 25, 30일로 하였을 경우 육묘기간이 길수록 초장, 줄기의 굵기, 잎의 수와 크기가 증대되었다. 4배체품종 신주대메밀의 생체중은 2배체품종 수원재래와 신농001에 비하여 35%가 더 무거웠으며 엽육이 두껍고 잎이 커서 상품가치가 더 좋았다.
최근 기후온난화 및 다문화 가정 증가에 따라 아열대작물 재배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차요테(Sechium edule (Jacq.) Sw.)는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아열대 채소로 박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차요테는 아삭아삭한 식감에 가벼운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맛이 오이, 무와 비슷하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튀김, 샐러드, 수플레로 필리핀에서는 수프과 볶음의 재료로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식감이 좋아 열매를 장아찌 용으로 이용하거나 어린순과 잎을 무침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차요테는 매우 낮은 칼로리를 지녔으며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맞은 채소이다. 또한 비타민 C와 E, K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골다공증이나 암 예방, 동맥경화 방지는 물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그밖에 칼륨, 마그네슘, 망간, 구리, 아연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 면역체계의 활성화, 심장과 근육 기능 유지 등에 기본적인 도움을 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차요테의 가공식품 소재화를 위해 부위별 유용성분 함량 분석을 통한 차요테 이용 확대를 위해 수행하였다. 차요테는 잎에서 열매와 어린순에 비해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타민 C, E 및 칼슘과 철분도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또한 장에 존재하여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는 효소인 Alpha-Glucosidase의 활성을 억제하여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 체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는 AGI 활성은 열매 부위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실험은 벼 육묘장의 연중 활용을 위해 다단 재배상에서 벼 육묘판을 이용한 어린잎 채소의 적정 수확시기를 구명하고자 다단재배에서 단 위치 및 재배 일수가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공시 작물은 배초향(Agastsche rugosa O.)과 큰다닥냉이(Lepidium sativum L.)를 사용하였고, 코코넛코이어로 충진한 벼 육묘판에 각각의 작물을 10일 육묘한 어린잎 채소를 6단 재배상($120{\times}45{\times}180cm$)의 1층 저단(지면으로부터 20cm)과 6층의 고단(지면으로부터 170cm)에 배치하였다. 공급액은 EC $1.5dS{\cdot}m^{-1}$의 배양액과 지하수를 하루간격으로 번갈아 각각 격일로 공급하였고, 하루 3회, 회당 200~400ml/tray씩 두상관수하였다. 7일 또는 14일간 재배하여 수확한 후 생육 및 항산화 함량을 분석하였다. 저단처리와 고단처리에서의 재배 기간 중 일평균 누적광량 및 온도는 $5.1{\sim}6.2MJ{\cdot}m^{-2}$, $26.5{\sim}26.6^{\circ}C$과 $9.3{\sim}9.6MJ{\cdot}m^{-2}$, $27.5^{\circ}C$로 계측되었다. 배초향의 생육(초장, 엽장, 엽폭, 엽수, 생체중)은 저단에서 14일 재배되었을 때 높았고, 고단에서 재배된 배초향의 초장은 짧고, 엽수가 감소하였다. 큰다닥냉이의 초장, 엽폭, 엽수, 생체중은 저단에서 14일 재배되었을 때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재배일수가 길어졌을 때 엽장, 엽폭, 엽수는 차이가 없었다. 배초향의 수량은 적산온도와 누적광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다. 큰다닥냉이의 수량은 적산 온도 증가시 증가한 반면, 누적광량에서는 감소하여 작물간 누적광량에 따른 수량에 차이를 보였다. 배초향의 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 함량은 고단에서 높았으며, 재배일수가 길어졌을 때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증가하였다. 큰다닥냉이의 폴리페놀 함량은 고단처리에서 높았고, 안토시아닌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다단 위치와 재배일수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한편 두 작물의 총엽록소 함량은 저단에서 7일 재배하였을 때 가장 높았다. 따라서 고온기 다단 재배 시 생육과 품질을 고려한 어린잎 채소 재배시 육묘 후 배초향은 고단에서 14일, 큰다닥냉이는 저단에서 7일 재배하여 수확하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마란스 잎의 식품학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기능성 쌈 채소로의 육성과 활용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국내에서 재배된 아마란스 Amaranthus cruentus와 Amaranthus hypochondriacus 어린잎의 영양성분을 비교 조사하였다. 아마란스 두 종류의 일반성분은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A. hypochondriacus보다 A. cruentus의 수분 함량이 더 높았다. 반면 A. hypochondriacus 잎의 조회분, 조단백, 조지방, 탄수화물 및 식이섬유 함량이 A. cruentus 잎보다 높았다. 아마란스 잎의 주요 유리당은 fructose와 glucose로 확인되었으며, fructose는 A. hypochondriacus의 잎에서, glucose는 A. cruentus의 잎에서 더 높게 측정되었다. 유기산은 succinic acid를 제외한 acetic, malic, fumaric acid가 검출되었으며, 아미노산은 methionine과 proline, tyrosine을 제외한 총 17가지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아마란스 잎 모두 필수 아미노산 함량보다 비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더 높았으나 비필수 아미노산 중 glutamic acid의 함량이 가장 높게 함유되어 있어 이에 따른 감칠맛의 정미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기타 아미노산으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taurine과 GABA(${\gamma}$-amino butyric acid)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쌈 채소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아마란스 두 종류의 무기질은 K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모든 무기질은 A. cruentus보다 A. hypochondriacus에서 높았다. 아마란스 잎의 지방산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인 linolenic acid 함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A. cruentus와 A. hypochondriacus 잎의 ${\beta}$-carotene 함량은 각각 $478.72{\mu}g/100g$, $474.12{\mu}g/100g$으로 측정되었으며, 비타민 B군은 $B_2$, $B_3$, $B_5$만이 검출되었고 $B_1$, $B_6$, $B_{12}$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A. hypochondriacus 잎에는 A. cruentus 잎보다 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 C와 E를 함유하고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아마란스 잎은 품종, 재배 지역 및 환경 등에 따라 각 함량에 차이는 있으나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능성 쌈 채소로써의 이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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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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