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 본 연구는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적 담론에 기초하여 신학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포스트휴먼 실천신학으로서 기독교교육학이 수행해야 할 과제를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본 연구는 문헌 중심 연구로 이루어지며 학제적 대화를 지향한다. 먼저, 융합학제적 관점에서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담론들을 고찰하며, 신학적 관점에서 기술과 생태에 초점을 맞추어 횡단적 대화를 시도한다. 제언에서는 실천신학의 방법론을 원용하여 기독교 교육학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포스트휴먼 실천신학으로서 기독교교육학이 수행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휴먼 상황에 대한 기술-경험적 연구와 해석 작업, 둘째, 포스트 휴먼 텔로스(telos)에 대한 성서적·신학적 규범 제시, 셋째, 함께 얽힘의 관계망과 되어감을 통한 상호적 주체성과 신앙형성, 넷째, 테오포에시스(theopoiesis)에 기초한 이론-실천 관계 정립, 다섯째, 공생 교육 공동체로서의 교회 형성, 여섯째, 공동선으로서의 하나님 나라의 조에(zoe)를 지향하는 공적 파이데이아의 재구성 등이다.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비판적 상관관계신학 유형"(쉐릴, 힐트너, 브라우닝), "해석학적 유형"(그룸, 거킨), "신앙공동체적 형성 유형"(웨스터호프, 켐벨) 등과 같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실천신학의 대표적인 세 가지 모델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먼저, 각 유형별로 기독교교육학, 목회상담학, 그리고 설교학 분야에서 2-3명의 대표적 학자를 선별하여 중심 사상을 유형별 특징과 연관하여 논의하였다. 그리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응답, 신학과의 관계, 학제적 대화, 그리고 실천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각 유형들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시도하였다. 결론 및 제언 : 각 유형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실천신학으로서 오늘의 기독교교육의 핵심 과제는 포스트 시대의 여러 도전에 대한 적극적 응답, 오늘의 다양한 신학과의 상호적 대화, 횡단적 합리성에 기초한 학제적 대화, 개인적, 교회적, 사회적, 공적, 생태적, 더 나아가 디지털 차원까지 포괄하는 기독교적 실천 개념의 정립 등임을 제안하였다.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해 현장에서 신학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신학대학 교육과정 운영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신학교육과정의 반성적 성찰과 교회와 사회 속에 영향력 있는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현재 신학대학의 학부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신학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습자 80명을 대상으로 현재 신학교육과정 만족도 분석을 위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발전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설문 참여자 중 무작위로 6인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첫째, 현재 신학교육과정 만족도는 6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목회 실천적 교육의 필요성 인식은 77.5%인데 반해 현재 신학교육과정에서 목회 실천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5%로 필요성을 인식한 비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현재 신학교육과정이 미래 사회를 위한 목회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73.7%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해 시급하게 변화되어야 할 것에는 신학교육내용, 신학교육방법, 신학교육목적 순으로 조사됐다. 결론 및 제언 : 대전환의 시대 속에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 앞에 신학교육과정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신학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의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의 신학교육은 대전환 시대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가 역동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목회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학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회 현장과 맥랑성을 가질 수 있는 신학교육과정으로 재구조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중심의 교육과정과 방법론에서 다양한 목회 문제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성주의 기반의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방법과 대전환 시대 속에 변화되는 목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실천중심적 신학교윢과정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교육학의 실천신학적 접근에 대한 연구로서 실천신학적 접근의 유형에 따른 아홉 가지 교육목회 유형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사역의 현장으로서 교회, 사회 이외에 개인적 자아의 차원과 사역을 강조하고자 하며, 이미 논의된 철학적이며 신학적 관점에서의 개인적 실존적 차원,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삶의 주기 신학의 차원 이외에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포스트 디지털 시대가 주는 함의에 기초하고자 한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는 디지털의 인간화로 말미암는 친인간적 디지털 문화를 의미하며, 따뜻한 디지털 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시대를 말한다. 이와 연관된 세대를 포스트 디지털 세대라고 한다. 포스트 디지털 세대를 위한 교육목회는 기존의 교회적 차원 및 사회적 차원과 함께 개인적 차원을 포함한다. 세 가지의 교육목회 현장에 대해 간학문적 특성에 따라 비판적 과학적 방법, 비판적 고백적 방법, 비판적 상관 관계적 방법 등으로 아홉 가지의 교육목회 유형이 분류된다. 아홉 가지의 교육목회 유형들에 따른 포스트 디지털 세대가 함양해야 할 대표적인 핵심역량들은 미디어 리터러시, 관계적 정체성, 의사소통, 하이터치, 제자로서의 삶, 매체활용, 통합적 소명, 협업능력, 그리고 다문화 가정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적 회복탄력성 등이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포스트 디지털 세대를 위한 교육목회는 역량들에 대한 함양을 필요로 한다.
기독교 종교교육의 중요한 역할은 시민적 양극성, 도덕적 무감각, 그리고 학습된 무력감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북미 베트남 1.5세의 개인적 배경과 이민자로서 기독교 신앙에 대한 학문적 참여 그리고 폭력적 상황 속에서 신앙의 교육은 도전과 장애에 직면한다. 종교교육의 공적 차원과 역할이 주목되면서 공적 참여를 위해서 비판적 역량을 증진하는 종교교육의 역량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동시에 회중 문화와 공적 참여의 목적 사이에 있는 광범위한 분리가 관찰되며, 학습자와 공동체 가운데 있는 학습된 도움 없음의 양식이 무엇인지가 논문의 주요 쟁점이 된다. 파울로 프레이리의 "비판적 희망"의 개념은 사회적 쟁점이 지닌 변형적 참여를 증진하는 교육과정의 요구를 충족하여 주고, 이것은 단순한 전달의 한계를 넘어서서 비상상력이 지닌 교육 환경의 한계를 비판하고, 비판적 사고와 집단적 저항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실천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교육 모형은 앙리 지루에 의해서 정교하게 된 것으로 환경적이며 사회적 행동주의에 대한 장벽으로 "학습된 무기력"의 개념을 탐구하는 것이 된다. 연구자는 세계의 부정의에 대한 희망과 실천적 참여를 교육하는 것으로 신학적 예술 접근과 신학적 정치 접근을 강조한다. 변형적 실천으로서의 신학 예술적 그리고 신학 정치적 희망의 작은 행동으로 미주리 퍼거슨에서 사건을 예시로, 공적 예전과 저항이 어떻게 희망과 정의를 소통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논문은 생명의 길이, 생명의 폭, 그리고 생명의 깊이를 기독교적 희망에 뿌리내린 사회적 회복 속에 있는 책임적 참여를 호소하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론을 맺는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의 취약성에 주목한다. 중증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019는 사스-코비드-2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파생하고 그것의 의학적 치료 속에서 새로운 회복 탄력성의 희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하여, 기독교 여성실천신학의 생태적 관계 속에서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회복 가능성을 제공한다. 연구자는 코로나-19 시대의 침체와 우울감을 절망과 통합의 기독교교육적 내러티브 속에서 해석학적 대안으로 제안한다. 특히 의학과 신학의 융합교육 과정 개발은 노인세대를 위한 의료선교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교육적 모형으로 제네바대학교가 제공하는 역사적 사례로서 칼빈의 MOOC 강좌를 사례를 통해 제공된다. 이와 같은 의학과 신학의 융합 교육과 연구의 개발 성과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극복하며 신앙공동체의 새로운 회복과 복지를 위한 기독교교육의 도덕적 함의를 제공함으로 의미 있는 공헌을 하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학대학교에서 성품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코스 모델의 개발을 통하여 학습자들이 장차 신앙 공동체 및 나아가 전체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함이다. 고도의 기술 혁명과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진행되는 시대적 변화의 도전 앞에서, 기독교 고등 종교 교육기관으로서의 신학대학교는 개별 학습자의 교과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지정의 차원 나아가 영적 성숙을 포괄하는 전인적인 성품 역량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신학대학교 학습자의 성품 역량은 학습자 개인의 자아실현뿐 아니라 신앙 공동체는 물론 사회 공동체의 복지와 연결되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장에서 오늘의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여 신학대학교에서의 성품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2장에서 선행 연구의 고찰을 통해 고도의 기술 혁명 시대에 고등 교육 기관에서 성품 교육 커리큘럼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였다. 3장에서는 신학대학교에서 초점을 두어야 할 성품 교육의 요소들과 코스의 방향 설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성품 교육을 위한 코스 설계(디자인)의 전 과정-기획의 필요성 수립 및 방향 결정, 코스의 개념 진술, 교육 목표 및 학습 목표의 설정과 진술, 학습경험(내용) 조직, 교수-학습 활동, 학습성과 평가 및 코스의 개선에 이르는 과정-을 '기독교 사회교육론' 학과를 예시로 들어 순차적으로 서술하였다. 코스 디자인 과정표를 통하여 코스 개발의 전 과정을 시각화하고, 개념지도, 내용 개요 및 단원의 조직 과정, 스코프-씨퀀스 챠트의 실천적 예시를 제공하였다. 5장에서는 위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수업계획서 즉 실라버스의 주요 구성 요소를 통합적이고 축약적인 방식으로 예시하였다. 본 연구는 신학대학교의 전체 아카데믹 프로그램의 커리큘럼 평가와 설계가 아니라 개별 코스 개발에 대한 연구로써 학생들의 성품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수업 기획과정의 모델을 연구한 것이다. 본서의 시도가 기독교 고등 종교 교육기관에서 학습자의 성품 역량을 지향하는 코스 개발에 있어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첫째로 제자도를 정체성 형성의 평생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것은 기독교 종교교육을 신앙 공동체의 의도적인 사역으로 정의하는 것으로, 신앙 실천의 견습을 통해서 예수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의미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과정이 실천의 교육이고 실천에 대한 신학적 성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위에 있는 것으로 접근한다. 둘째는 교육 이론가들의 자료를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그러한 이론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하는 실천을 통해 교육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깨지고 상처 난 세계의 관점에서, 기독교 종교교육가로서 두 가지 긴급한 신앙적 실천을 위해서 제자를 세우는 소명을 제시한다. 하나는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갈등을 다루는 방법이다.
본 연구는 인간학 주제 중의 하나인 고통에 대하여 기존 철학적 접근을 넘어 그리스도교 신학적 입장에서 성찰하여, 고통이 부정적 경험으로만 남지 않고, 삶의 긍정적인 원동력으로서 인격적 성숙에 도달할 수 있는 희망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고통과 희망의 관계 안에서 조화'라는 새로운 의미 지평을 발견함으로써 고통의 존재 이유와 의미에 관한 인간학 콘텐츠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욥기는 고통을 인간이 지은 죄에 대한 벌로써 정당화하는 신정론적 개념을 부정하고, 하느님과의 인격적 관계 속에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연다. 신학자 몰트만은 고통의 신학에서 욥기가 발견한 지평을 두 가지 측면에서 심화시킨다. 첫째,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가 악과 고통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를 가져올 종말론적 미래의 희망 안에서 현재 역사를 해석하고, 이 해석을 통해 드러나는 부조리와 고통에 실천적으로 저항하도록 초대한다. 둘째, 고통의 문제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안에서 발견되는 인간을 위한 사랑으로 인해 능동적인 수난까지 감수하는 삼위일체론 속에서 성찰하고, 그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는 또 다른 희망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신앙은 고통과 희망이 대립적인 단어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 희망할 수 있음을 고백한다.
남성 중심적인 전통적 신학은 교회 내의 성차별과 불공정한 위계제도를 바로잡기보다는 오히려 정당화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가부장적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기독교교육 역시 억압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데 종종 남용되었다. 여성신학자 레베카 춉(Rebecca Chop)은 현대의 서구 문화가 자기애적(narcissistic)이고 자기준거적(self-referentiality)인 이기주의를 강화하면서, 강자의 편에 서서 사회에서 소외된 주변인들을 더욱 침묵하도록 종용해왔다고 주장한다. 춉에 따르면, 기독교의 역할과 본질, 그리고 선교의 핵심은 진리와 자유의 말씀을 통해 억눌리고 갇힌자들에게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고 세상을 변혁하는 데 있다. 춉의 후기구조주의적 여성신학은 언어, 문화, 정치 내에 스며들어 있는 차별, 편견, 배타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사회-상징적(socio-symbolic) 질서(order)를 개혁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의와 평등을 실현하는 사회변혁을 도모한다. 본 연구는 먼저 아시아-아메리칸(Asian-American) 부부와의 인터뷰를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그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분석하여 사회에 편만한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남성중심적 헤게모니를 살펴본다. 한 부부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화된 사회이론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이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배타성을 영속화시키는 잠재적 메세지와 헤게모니를 드러내는 좋은 예가 될 것이며, 이 사례를 통해 왜곡된 관계를 회복하고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성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해방적 변혁을 위한 기독교교육은 건설적인 개입을 통해 소외되고 억압된 자들의 의식화와 주관성을 회복하도록 돕고, 해방의 말씀선포를 통해 지금까지 배제되어왔던 주변인들이 사회 변혁을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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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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