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사회복지사들의 윤리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으며, 어떤 윤리적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클라이언트와의 "이중관계"에 대한 신념과 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중관계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윤리적 신념과 경험 정도,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조직의 특성에 따라 사회복지사의 신념과 경험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된 379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들은 신념에 있어서는 이중관계에 대해 다소 허용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나, 실제 경험적으로는 윤리적인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소속된 기관의 특성에 따른 사회복지사들의 윤리적 신념과 경험의 차이는 연령, 결혼여부, 종교유무, 윤리교육 여부에 따라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 교육수준, 경력, 기관형태, 업무형태, 직위, 사회복지사로 재직하면서 윤리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경험과 기관의 윤리기준 유무, 주요 서비스 대상 등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 윤리교육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이 직업가치와 교육적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A시에 소재한 예비보육교사 27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또한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고, 각 변인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다면적 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하여 첫째, 예비보육교사들이 지각한 직업윤리의식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윤리와 가정에 대한 윤리가, 직업가치에서는 내적가치가, 교육적신념에서는 성숙주의와 상호작용주의에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 직업가치, 교육적신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보육교사들의 직업윤리의식이 직업가치와 교육적신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보육전공 학생들의 직업윤리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료하고 올바른 직업가치와 긍정적인 교육적신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1년과 2011년에 이루어진 조사결과를 비교하여 한국 사회복지사들의 윤리적 신념과 윤리적 상황에 대한 경험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와의 "이중관계"에 대한 신념과 경험에 초점을 두고, 현재와 과거 사회복지사들의 윤리적 신념과 경험의 차이를 살펴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조직의 특성에 따른 사회복지사들의 신념과 경험의 차이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현직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256부를 분석하였고, 2001년 발표된 유사한 설계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현재의 사회복지사들은 10년 전보다 신념이나 경험에 있어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관계의 내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허용적인 측면도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소속된 기관의 특성에 따른 사회복지사들의 윤리적 신념과 경험에서도 성별이나 교육수준, 기관형태 등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동일하였으나 차이의 양상은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회복지실천현장과 윤리교육에 대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팬데믹에 대한 윤리인식과 표준주의 건강신념 요인을 조사하고, 이들이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3개의 대학에 재학 중인 163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의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및 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표준주의 수행도는 윤리인식(r=.17, p=.033), 지각된 민감성(r=.33, p<.001), 지각된 심각성(r=.24, p=.003) 및 지각된 유익성(r=.35,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지각된 장애성(r=-.31, p<.001)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F=8.09, p<.001), 지각된 유익성(β=.20, p=.014)과 지각된 장애성(β=-.20, p=.008)이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18.1%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표준주의 수행도를 높이기 위해 윤리인식과 함께 표준주의 건강신념 요인 중 유익성 및 장애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감염관리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한편으로 원자력 확대 정책에 본격적인 제동을 걸고 정책적 관성을 벗어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탈원전의 윤리적 근거가 명확하게 정책 규범으로 정립되지 않음으로써 국내 탈원전 전략과 국외 원전수출 진흥 전략이라는 모순적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탈원전 시점에 대한 정치적 비전 부재와 탈원전 정책의 입법 부재는 탈원전 정책을 정치적으로 모호하고 무책임하게 만들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탈원전 정책의 문제가 궁극적으로 의회 정당의 정치적 역할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간주하고 원자력 정치의 부재 원인과 그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원자력 정치의 부재에 대한 원인을 한국의 발전국가적 특성과 행정 관료에 의해 수립되는 '계획'의 특성으로 파악하고, 원자력 정책에서 정치 부재의 효과를 원자력 관련 국회상임위원회 회의록에 나타난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정성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원자력 정치의 부재로 인해 원자력 행정에 대한 입법부의 통제 실패와 원전 사후 관리 분야에서 무책임한 정치가 초래됨을 보였다. 이에 원자력 정책에 대한 정치의 책임 있는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막스 베버(Max Weber)의 정치인의 신념윤리 및 책임윤리의 개념에 기초하여 탈원전 정책의 정책 규범을 제시하였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국제무역거래에 있어 불평등을 해소하고 생산과정에 있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무역으로서 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고 최근 그 거래규모가 급증하여 공정무역제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윤리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 모델을 제시한 Shaw와 Shiu(2003)의 '수정된 계획행동이론'에 기초하여 대학생소비자들이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의도와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윤리적 제품의 소비자행동에 관한 요인을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비자 구매태도, 규범적 신념, 공정회복기대, 윤리적 책임의식 등과 공정무역제품 구매의도와의 관계, 그리고 인구통계적 요인, 공정무역인지, 구매경험이 구매의도에 차이가 있는지 등의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지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검증결과, 공정무역제품 구매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윤리적 책임의식과 소비자의 구매태도였다. 윤리적 책임의식이 구매의도에 영향력이 더 큰 요인이었다. 소비자들은 공정무역제품 구매를 통해 윤리적 의무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공정무역제품 구매촉진을 위해서 구매의 필요성과 소비자 개인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연계하고 소비자태도가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전략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HIV/AIDS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연구 대상은 간호학과 학생 345명이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시행되었다. HIV/AIDS 에 대한 태도, 낙인, 편견, 사회적 상호작용, 지식, 윤리적 신념, 간호의도 정도는 기술통계로 분석하였고 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 선형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태도, 낙인, 편견, 사회적 상호작용은 간호의도와 유의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식과 윤리적 신념은 간호 의도와는 유의한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와 사회적 상호작용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에이즈 환자 간호의도를 35.5%를 설명하였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딜레마와 전문직업성 정도를 파악하여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전문직으로서의 성장을 통한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14곳의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간호사 21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분석은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윤리적 딜레마는 중간정도로 나타났고, 하위 영역 중 간호사와 대상자 영역이 가장 높았으며, 생명존중 및 건강의 권리 존중 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전문직업성은 중간정도로 나타났고, 소명의식 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반영한 간호윤리 지침서를 개발하여 간호사들이 실무현장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상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를 제언한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전문직업성 교육을 계획할 때 간호직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을 강조하여 소명의식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 다루려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현실 권력과의 거리두기 철학(함)'은 김태길 윤리학의 가치론적 지향성인 '사회 개혁(성)'에 기초한-비록 소극적인 형태이지만-실천철학적 저항의 한 방식인가? 아니면 외관상 독재 정권과의 비타협성을 가장하여, 반민주적 통치 세력을 용인해 버리는 일종의 변형된 가치중립적 기회주의 행태인가? (2) 박정희 유신 정권 하에서 김태길이 제기한 '국민윤리 교과 개설 및 교육의 전면적 활성화'에 대한 옹호 논변은 과연 그 자신의 고유한 실천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인가? 혹은 유신체제의 존속 및 강화를 위한 이념적 정당화 작업의 일환으로 국민윤리 교과의 대학 내 개설과 교육의 효과적 추진 사업에-측면 지원을 통해서라도-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그를 둘러싼 외적 조건과 상황으로 인해 초래된 것인가? 두 문제에 대한 '잠정적인' 답변은 다음과 같다. (1) 무엇보다 김태길 윤리학이 자신의 실천철학적 방향성으로 설정한 현실 개혁(성)이 그의 사상적 전후기를 일관하는 중심적인 윤리학적 특성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독재 정권 하에서 나타난 거리두기 철학함은, 비록 미온적이며 소극적인 형태이기는 하지만, 독재 권력에 대한 실천철학적 저항의 한 형태였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그러한 거리두기 철학은 현실 개혁이라는 그 자신의 사회윤리학적 지향성 및 신념에서 의도되어 수행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현실 권력 영합적인 철학적 실천'으로 귀착된다는 점에서 그 결정적 한계를 노정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지적하였다. (2) 김태길로 하여금 그러한 옹호 주장을 펼치는데 보다 일차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그의 철학적 신념보다는, 그의 철학자적 삶을 둘러싼 통치 세력과의 관계 그리고 체제 옹호 이데올로그로 나선 주요 선배 철학자들과의 친밀한 인간관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명을 잠정적으로 보다 설득력 있는 것으로서 채택하였다. 그럼에도 어느 쪽으로 해석되든지 간에, 당시 국민윤리 교육 및 교과에 대한 옹호 논변을 개진한 김태길의 행위는, 정의로운 민주 사회의 구현을 추구하는 개혁적 도덕 철학자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 뿐 아니라, 오히려 그에 '역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제아무리 비판이 가해져도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측면에서의 그러한 지지 입장은, 정통성과 정당성이 결여된 독재 권력과의 거리를 유지하고자 시도하는 철학함 방식을 철저하게 고수하지 못한 탓에 야기된 것임을 비판적으로 지적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러한 옹호 논변은, '거리두기 철학함의 기저에는 사회 개혁(성)의 이념, 즉 반민주적 독재 체제에 대한 도덕적 비판과 거부, 그리고 민주사회의 구현이라는 실천철학적 이념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는 해석에 의거하여 개진된, 그의 사회윤리학에 대한 긍정적 평가마저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는 치명적 결함을 내장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육전공 학생들의 교직인성과 교직윤리의식이 교사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는 I시에 소재하는 있는 예비유아교사 211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및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또한 신뢰도 검증으로 Cronbach's α를, 각 변인간의 관련성으로 상관관계 분석, 다면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하여 첫째, 예비유아교사들이 지각한 교직인성에서는 도덕성과 교육적신념이, 교직윤리의식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윤리 및 가정에 대한 윤리가, 교사역량에서는 교육과정 이해와 유아보호 및 유아 학습지원이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들이 교직인성, 교직윤리의식, 교사역량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유아교사들의 교직인성의 하위요인과 교직윤리의식의 하위요인이 교사역량의 모두에 긍정적인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의 교사역량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질 높은 유아교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올바르고 긍정적인 교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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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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