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신경심리평가

검색결과 100건 처리시간 0.024초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서 클로나제팜의 국소적 적용 (Topical Application of Clonazepam to Burning Mouth Syndrome)

  • 심영주;최종훈;안형준;권정승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 /
    • 제34권4호
    • /
    • pp.429-433
    • /
    • 2009
  •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혀나 구강점막에 객관적인 이상징후(abnormal sign)를 보이지 않으면서 혀 및 구강점막의 지속적인 통증을 보이는 만성 질환이다.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요인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통증 양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혀나 구강점막의 작열감은 알러지, 캔디다감염, 부기능습관, 타액선 기능저하 등과 같은 국소요인과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영양결핍 등과 같은 전신적 요인, 그리고 우울증, 걱정, 암공포증 등과 같은 심인성 요인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상가들은 작열감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혈액검사 등의 관련 검사를 통한 적절한 평가를 정확하고 세심하게 시행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구강 작열감 증후군의 치료에는 약물요법, 인지행동요법, 심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들이 시도되어지고 있다. 현재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약물에는 클로나제팜(clonazepam), 가바펜틴(gabapentin), 삼환성항우울제(amitriptyline), 알파리포산(alpha-lipoic acid), 캡사이신(capsaicin)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클로나제팜을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전신 투여하는 다른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에게 클로나제팜을 국소적으로 적용한 증례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두부외상 환자의 신경정신의학적 평가(II) : 뇌의 구조적 영상검사상의 병변 유무에 따른 두부외상 환자군의 비교 - 기능적 및 심리적 검사소견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Neuropsychiatric Evaluation of Head-Injured Patients(II) : A Comparative Study of Brain-injured Patients with and without Abnormal Findings in the Structural Brain Imaging - Mainly in Relation to Functional Brain Studies and Psychological Evaluation)

  • 조성욱;장환일
    • 생물정신의학
    • /
    • 제3권1호
    • /
    • pp.66-74
    • /
    • 1996
  •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head trauma due to rapid industralization and improvement in transportation. This poses difficulties in differentiating between neuropsychiatric disabilities resulting from real organic changes and those arising from compensation issues. It is the purpose of this study to seek out the differences between normal and abnormal finding group in the structural brain imaging studies via the results of the functional brain imaging studies and psychological tests. Out of 132 subjects, 62 comprised normal and 70 the abnormal finding group. EEG and SPECT were chosen for inspection of functional brain imaging. MMPI and K-WAIS were chosen for psychological test. The subjects were further divided into right hemispheric damage, left hemispheric damage, both hemispheric damage, diffuse damage group and negative group in order to find out whether any differences in the psychological lest results could be localiz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 1) The abnormal finding group, the EEG and SPECT were proven to be a good predictor of brain lesion. This implies that even in the functional brain studies, abnormalities are more easily detected if there are visible brain lesions. 2) The FSIQ of the abnormal finding group is lower than that of normal finding group. this difference is mainly due to low V1Q. The left hemispheric damage group lend to shaw low V1Q. This lowered in was the difference between left hemispheric damage group and negative group. Furthermore, there were no group differences in the PIQ. It is concluded that K-WAIS is effective as evaluator of VIQ mainly of those patients with left hemispheric damage and it is ineffective as a evaluator of PIQ. 3) In the MMPI profile, the both groups displayed high neurotic profiles.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psychotic profiles. The scores of the Depression and Hystery were high in abnormal finding group. This can be seen as one of the lypical findings of chronic head trauma patients. 4) The abnormal finding group tend to be diagnosed as organic mental disorder in the psychological tests more frequently.

  • PDF

국제임상데이터표준(CDISC TA)기반 비약물성 치매진단콘텐츠(Co-Wis)의 신뢰도 및 타당도에 대한 연구 (A Study of the Reliability and the Validity of 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CDISC) based Nonphamacy Dementia Diagnosis Contents(Co-Wis))

  • 전지윤;송승일;박정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7호
    • /
    • pp.638-649
    • /
    • 2019
  • 본 연구는 국제임상데이터표준(CDISC TAUG-Alzheimer's v 2.0, SDTMIG v3.3)의 내용을 전산화 기반으로 비약물성 치매 진단검사 콘텐츠(Co-Wis) 개발 후 노인 및 치매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임상 또는 여러 삶의 환경 속에서 인지기능 검사의 유용성과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치매 진단과정에 대해 탐색하고 기존 지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비약물성 치매 진단콘텐츠(Co-Wis)를 개발하였다. 만 60세 이상인 대상자 30명을 선발하여 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MMSE-K), 서울신경심리검사(SNSB-II)와 비약물성 치매 진단콘텐츠(Co-Wis)의 인지 영역별 공인 타당도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모든 인지 영역에서 높은 상관관계와 신뢰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부족한 연구 대상자 수와 지역적 분포에 대한 한계점이 파악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타당도 및 신뢰도 방법 에 대한 추후 연구를 보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이용한 인지훈련이 경미한 손상이 있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Cognitive Training Using Application Games of Smart Device on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Mild Traumatic Brain Injury)

  • 강선화;김영실;강소라;문종훈
    • 한국신경인지재활치료학회지
    • /
    • 제10권2호
    • /
    • pp.9-18
    • /
    • 2018
  • 목적: 본 연구는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이용한 인지훈련이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종합병원에서 작업치료를 받은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실험군 9명과 대조군 8명이 두 군으로 할당되었으며, 실험군은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이용한 인지훈련과 전통적 인지훈련을 15분씩 실시하였으며, 대조군은 전통적 인지훈련만 30분 수행하였다. 모든 중재는 하루 30분, 주 5회, 4주간 수행하였다. 인지기능은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 Lowenstein 작업치료 인지평가와 시지각 검사(Motor-free Visual Perception Test-3)의 시각 기억 영역 1과 2를 포함하였다. 측정은 중재전과 후에 시행되었다. 결과: 두 군 사이의 변화량 비교에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시지각 검사의 시각 기억과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의 회상 영역에서 유의한 향상이 있었다(p<.05).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이용한 인지훈련이 전통적인 인지훈련보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시각 기억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계학습을 활용한 주식 가격의 이동 방향 예측 (Prediction of the direction of stock prices by machine learning techniques)

  • 김용환;송성주
    • 응용통계연구
    • /
    • 제34권5호
    • /
    • pp.745-760
    • /
    • 2021
  • 금융시장에서 주식 가격 자체 또는 가격의 방향성에 대한 예측은 오래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기에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 왔다. 특히 1960년대에 들어서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예측가능성에 대해 찬반의 의견들이 있었는데, 1970년대에 나타난 효율적 시장 가설이 지지를 받으면서 주식 가격의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기계학습 등 예측기술의 발달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미래를 예측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부정하고 높은 예측력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과거 연구들을 평가방법 별로 정리하고, 새로운 주장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차판별분석, support vector machine, random forest, extreme gradient boost, 심층신경망 등 다양한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하여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삼성전자, LG화학, Naver 주식 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해보았다. 이때, 널리 사용되는 기술적 지표 변수들과 더불어 price earning ratio, price book-value ratio 등 회계지표를 활용한 변수와, 은닉마르코프모형의 출력값 변수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이번 연구의 조건 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을 제시하는 모형이 존재하지 않았고, 현 시점에서 단기 주가 방향성의 예측은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비교적 단순한 이차판별분석 모형과 회계지표를 활용한 변수를 추가한 모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복잡한 모형을 시도하기 보다는 주식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 및 심리가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개발하여 활용한다면 향후 유의미한 예측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교양 교육과정 개발의 융합적 접근 - 소매틱스(Somatics)에 기반한 체육교양강좌 사례연구 (An Integral Approach in Liberal Arts Curriculum of Higher Education - A Case Study on Physical Education Based on the Somatics)

  • 임수진;김수연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 /
    • 제57권3호
    • /
    • pp.117-133
    • /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융합교육을 지향하는 체육교양강좌의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체육교양강좌의 융합적 접근 방안을 탐색하는 데 있다. 융합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체육교양강좌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대학교양 융합교육에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체육교양강좌에서 융합적 접근을 실천하는 서울 소재 서울소재E여자대학교의 체육교양강좌, "움직임을 통한 감정 코칭"을 2017년 3월부터 11월까지 수업관찰하고 심층면담(7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움직임을 통한 감정 코칭" 수업은 다학제간 교육과정, 인문학적 방법론, 이론과 실제의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움직임을 통한 감정 코칭은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몸이해'를 위한 학제간 교육이다. 둘째, 긍정심리학과 신경생리학적으로 접근하여 '텍스트의 일상화'를 실천하는 융합교육이다. 셋째, '이론과 실습이 통합'된 체육교양강좌이다. 이러한 결과는 체육교양강좌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이해하고, 일상적이고 고정적인 움직임 및 반응의 패턴을 스스로 관찰함으로써 사고 및 행동의 전환을 촉발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소아기 발병 및 청소년기 발병 정신분열병 환아의 인구학적, 임상적, 심리학적인 특성 (COMPARISON OF DEMOGRAPHIC, CLINICAL,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CHILDHOOD AND ADOLESCENT-ONSET SCHIZOPHRENIA)

  • 정동선;임명호;김수경;정광모;황준원;김붕년;신민섭;조수철;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16권2호
    • /
    • pp.219-230
    • /
    • 2005
  • 목적 : 소아, 청소년기 발병 정신분열병은 성인기 발병 정신분열병보다 전구증상을 동반하여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심각한 인지기능저하와 신경해부학적 결손을 보여주는 예후가 안좋은 질환으로 알려져왔다. 금번 연구의 목적은 13세를 기준으로 소아, 청소년기 발병 정신분열병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인구학적 자료, 임상적 특징, 발달학적 지연, 심리학적 특성을 비교하여 소아-청소년기 발병 정신분열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방법 : 17명의 소아기발병 정신분열병(매우이른 발병) 입원 환아와 16명의 청소년기발병 정신분열병(이른 발병) 입원 환아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두 그룹의 기록에서 성별, 연령, 정신과적 과거력, 전구증상 및 기간, 아형, 공존질환, 발달력상 지연, 처방약물 및 용량, 치료반응, 지능지수와 로샤검사를 평가하였다. 결과 : 소아기발병(매우 이른발병)과 청소년기 발병(이른 발병) 정신분열병의 평균 입원 연령은 12.69세$({\pm}2.34)$와 15.13세$({\pm}1.04)$였다. 소아기발병(매우 이른발병)과 청소년기 발병(이른 발병) 정신분열병의 평균 발병 연령은 10.79세 $({\pm}1.95)$와 14.46$({\pm}0.82)$세 였다. 소아기발병 (매우 이른발병)과 청소년기 발병 (이른 발병)의 평균 전구기간은 15.94개월$({\pm}12.33)$과 8.06$({\pm}6.10)$ 개월이었다. 소아기발병 (매우 이른 발병)과 청소년기 발병 (이른 발병)의 관해에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50.58$({\pm}24.67)$일과 30.06(18.04) 일이었다. 소아기발병 (매우 이른 발병) 그룹에서 관해에까지 이르는 기간이 길수록 일찍 발병 하였다. 두 그룹에서 전체지능, 언어성지능, 동작성 지능은 평균수준이었다. 결론 : 소아기발병(매우 이른 발병)과 청소년기 발병(이른 발병) 정신분열병은 이전의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전구증상과 함께 전구기간이 존재하고 발달력상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입원 당시 명백한 정신병적 증상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청소년기 발병(이른 발병) 그룹에 비해 소아기발병(매우 이른발병) 그룹은 전구기간이 더 짧았으며 발병연령이 늦을수록 관해에 이르는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 PDF

야뇨증 환아들의 심리사회적 특성에 대한 다기관 연구 : 발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중심으로 (DEVELOPMENT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IN CHILDREN WITH NOCTURNAL ENURESIS : RESULTS OF A MULTICENTER STUDY)

  • 조수철;신민섭;황준원;한상원;박관현;이상돈;김경도;김건석;서홍진;이유식;정재용;김영균;김재원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17권1호
    • /
    • pp.32-39
    • /
    • 2006
  • 목 적 : 국내의 야뇨증 아동들을 대상으로 발달학적 및 임상적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318명의 야뇨증 아동의 부모가 임신 및 출산력, 소아 청소년의 발달력 및 의료과거력에 대한 반구조화된 설문지와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 이하 K-CBCL)를 작성하였다. 93명의 정상아동이 대조군으로 선정되었다. 결 과 : 임신 및 출산력을 비롯한 발달력 상 야뇨증 환아들이 정상 아동에 비해 낮소변과 밤소변을 가린 평균월령이 유의하게 늦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환아군에서 야뇨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9.2%로 대조군(5.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에 유뇨 증상이 있는 경우는 환아군에서 41.3%로 대조군(7.5%)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수면과 관련된 변인에 있어서도 야뇨증 아동들이 정상 아동에 비해 수면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야뇨증 아동들의 42.6%가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67.7%에서는 한방 약물 치료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경보기를 사용한 행동치료의 경험은 0.4%로 지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본 연구에서는 야뇨증 환아들에서 유전적 소인이 높고 발달 지연의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신경발달학적 장해로서의 야뇨증을 지지하는 소견으로 볼 수 있겠다. 국내의 치료자들은 경보기를 이용한 행동치료보다는 약물치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DF

지역사회 노인에서의 수면의 질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Quality and Cognitive Function in Community Elderly)

  • 오윤균;김봉조;박철수;이철순;차보석;이소진;이동윤;서지영;최재원;이영지;이재헌;이윤정
    • 수면정신생리
    • /
    • 제27권1호
    • /
    • pp.16-23
    • /
    • 2020
  • 목 적 : 나이가 들수록 수면의 질은 나빠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면의 질과 인지기능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전향적 연구는 현재까지 거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추적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기 수면의 질과 인지기능 사이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본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노인 622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최종 분석에는 322명의 노인이 포함되었다. 다음과 같은 임상척도가 사용되었다. 피츠버그 수면질 척도(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와 한국판 신경심리 평가집(Korean version of Consortium to Establish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CERAD-K). 초기 수면의 질과 6년 이후의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중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 초기 수면의 질(PSQI)은 6년 이후의 숫자 외우기 검사(digit span test), 시계그리기 검사(CLOX 1), 단어 목록 회상 검사(word recall test)의 결과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β = -0.167, p = 0.026) 숫자외우기 검사 점수가 증가했으며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β = -0.157, p = 0.031) 시계 그리기 점수(CLOX 1)가 증가했다. 또한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β = -0.140, p = 0.039) 단어 목록 회상 검사 점수(word recall test)가 증가했다. 결 론 : 본 연구에서 수면의 질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나온 숫자외우기 검사(digit span test), 단어목록 회상 검사(word list recall), 시계 그리기 검사 (CLOX 1)는 임상에서 비교적 단시간 내에 간편하게 수행 할 수 있는 검사이다. 수면의 질이 낮은 노인을 대상으로 이른 시기에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며 추후 위의 3가지 검사가 수면의 질이 낮은 노인에게 조기 치매 진단의 유용한 선별검사가 될 수 있음을 밝히는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신장애인의 치료동의능력 평가 도구 개발 : 신뢰도와 타당화 (Developing a Tool to Assess Competency to Consent to Treatment in the Mentally Ill Patient: Reliability and Validity)

  • 서미경;이민규;김승현;조성남;고영훈;이혁;이문수
    • 한국심리학회지ㆍ건강
    • /
    • 제14권3호
    • /
    • pp.579-596
    • /
    • 2009
  • 본 연구는 한국형 치료동의 능력평가도구를 개발하여 이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각 하위능력별 능력, 무능력을 구별할 수 있는 최적의 절단점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본 연구 참여자는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는 정신질환자,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신질환자 중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사람으로, 정신분열증 160명, 기분장애 32명, 기타(강박장애, 알코올) 1명으로 총 193명이었다. 이해능력(understanding), 적용능력(appreciation), 표현능력(expression of a choice), 추론능력(reasoning) 등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치료 동의능력 평가도구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K-MMSE, 지능, 통찰력검사, BPRS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이 도구의 평정자간의 일치도가 .80~.98로 매우 높고 내적 일관성계수 역시 .56~.83으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본 도구의 구성개념 타당화를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알아본 결과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준거관련 타당화를 위해 MMSE, BPRS, IQ, 병식을 검사한 결과 IQ, MMSE는 동의능력 중 이해, 적용, 선택의 표현, 추론 능력 모두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OC 분석 결과 본 척도의 절단점으로 전체점수 18.5점, 하위 영역들의 절단점은 이해능력 4.5, 적용능력 8.5, 의사 표현 0.5, 추론 3.5점이 제안되었다. 이런 결과는 본 연구자들이 개발한 척도가 신뢰롭고 타당하며 진단성 효용성을 지님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