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식민화

검색결과 64건 처리시간 0.024초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 철도성격규명에 관한 정성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f the Properties of the Korean Railway during the Japan Colonial Period)

  • 이용상;정병현
    • 한국철도학회논문집
    • /
    • 제15권3호
    • /
    • pp.306-314
    • /
    • 2012
  • 한반도에서 철도가 처음으로 개통된 후 철도는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즉,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이 건설되었으며, 한일합방이후에는 한반도에서 철도는 일본의 식민화에 따른 지배의 수단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운송수단으로서 근대화를 촉진시키고, 조선의 경제, 문화, 사회의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현재, 한국 철도사 연구 중에서 연구가 미진한 부문의 하나가 일제강점기에 있어서의 철도의 성격규명에 관한 연구이다. 특히 구체적인 철도의 영향력과 사회변화 등에 대한 미시적인 연구와 관료를 중심으로 한 철도정책과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철도의 성격에 대한 다양한 측면이 간과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철도에 대한 성격규명을 정성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즉, 일제강점기 조선총독의 지휘를 받았던 철도국장 등 철도정책결정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철도관료의 분석을 통해 철도의 성격을 규명해보고자 하였으며, 대륙철도와의 연결과 국내산업개발 측면에서의 조선철도의 성격 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일제강점기의 철도에 대한 성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복지국가는 사적 공간을 어떻게 식민화하는가 : 정치의 분절화와 탈정치화 (How does Welfare State Colonize the Private Spheres : Political Fragmentation and Depoliticization)

  • 한동우;최혜지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7권2호
    • /
    • pp.161-181
    • /
    • 2015
  • 이 논문은 복지국가가 사적 공간을 조절하는 기제를 밝히려고 시도되었다. 복지국가에 대한 성찰은 근대성에 대한 성찰과 제도에 대한 성찰로 구분된다. 근대성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 복지국가는 근대국가의 한 유형으로 가정된다. 이 논문에서는 복지국가에 배태된 근대성 요소들이 제도들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논증하고, 이를 통해 복지국가는 스스로의 토대를 이루었던 정치적 역동을 해체하고, 개인화된 사회에서 새로운 정치적 역동과 대면하게 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제도의 총합으로서 복지국가는 제도 자체의 속성으로 인해 일종의 제도실패 상황에 놓이게 되며, 이는 개인과 가족의 제도의존과 결합한다는 점을 논증하였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복지국가가 기초하고 있는 근대성의 핵심요소를 계산가능성과 범주화로 파악하고, 이 요소들이 복지국가의 제도화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를 파악하였다. 또한 복지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을 외부성 위기로 파악하고, 이것이 근대국가로서의 복지국가의 내적 모순과 결합하여 정합성 위기에 이른다는 점을 논증하였다. 끝으로, 복지국가는 시장과 시민사회에 대한 조절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복지국가는 정치공간을 분절화함에 따라 제도의 대상으로서 개인들은 정치공간의 외부에서 수급권을 둘러싼 지위투쟁에 골몰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 PDF

재독 한인여성의 생애체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노동이주여성-되기' - (A Qualitative Case Study on the Life Experiences of a Korean Woman in Germany -'Becoming-Work Migrant Woman'-)

  • 양영자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8권1호
    • /
    • pp.141-168
    • /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재독 한인여성의 생애체험을 내부자적인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이주여성의 고유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에, 재독 한인여성 A씨의 생애사를 Rosenthal의 내러티브-생애사 연구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A씨의 생애는 자신을 "식민화" 하는 '다수자'의 표준적인 기준에 균열을 일으켜 '탈영토화' 하는 '노동자-되기', '이주자-되기', '여성-되기' 등의 '배치체'로 구성된 '노동이주여성-되기'의 과정으로, 이러한 '노동이주여성-되기'도 끊임없이 새롭게 또 다른 '배치체'로 구성된 '소수자-되기'의 유동적인 과정이며, '차이의 정치', '되기의 정치' 과정이기도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의거해 사회복지실천에 시사하는 함의를 논의하였다.

  • PDF

공간의 근대적 규율과 영국 제국의 아일랜드 영토 경영 (Modern Control of Space and the British Empire's Management of Irish Territory)

  • 이성범
    • 영어영문학
    • /
    • 제57권4호
    • /
    • pp.553-580
    • /
    • 2011
  • This article addresses how the British Empire administered the discipline of space in nineteenth century Ireland. Space control is a part of modern disciplinary practices. I approach this issue in light of the two modern mapping of space: the geometric mapping of space and the Romantic mapping of space. The former, as seen in map-making, is characterized by imposing a standardized, stratified grid on space by eliminating local characteristics of nature. On the other hand, the latter, as shown in picturesque landscaping, aims to balance a close-up observation of nature and a far-sighted view of it, with the result of creating an ironic tension of local diversity and perspectival totality. These modern disciplinary projects of space repeat themselves in the British management of the colonized Irish territory. As the British conquer other lands, they put to good use both geometric and Romantic disciplinary methods of space. Supervising the Ordnance Survey of Ireland from 1824 to 1846, Thomas Frederick Colby, British Director of Ordnance Survey, made a mathematically strict and scientific mapping of Ireland as a scale of six inches to one mile. Parallelled to this geometric colonization of space, the Romantic colonization of space is efficiently used for the Empire's management of Ireland as well. British tourists and pro-unionist Anglo-Irish landed gentries transform it into the nature of picturesque beauty; Ireland's wild boglands turn aesthetically into desolate but beautiful scenery. Picturesque landscape in England is reborn as an aesthetics of desolation in Ireland.

희망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차이" 드러내기: 자본주의 공간성에 대한 Harvey와 Gibson-Graham 비교 연구 (Revealing "difference" for Space of Hope: A Comparative Study of Harvey and Gibson-Graham on Spatiality of Capitalism)

  • 최영진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
    • 제13권1호
    • /
    • pp.111-125
    • /
    • 2010
  • 기존의 노동, 여성, 환경 운동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연대의 패러다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노동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형성하는 마르크스주의와 여성주의운동의 이론적 토대인 후기구조주의 간의 차이를 고찰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 학계에서는 이런 작업이 불충분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인 Harvey와 후기구조주의 여성주의 지리학자인 Gibson-Graham을 비교함을 통해 "차이(difference)"에 대한 이해의 이론적 차이를 밝혔다. Harvey에게 "차이"의 문제는 노동계급이라는 정체성에 동일시된 자와 동일시되지 못한 자 간의 문제이다. Harvey에게 젠더와 인종차별은 계급 권력의 특정한 형태이므로 노동계급의 보편성에 기반한 연대가 지구적 자본의 연대에 맞서는 효과적인 실천적 방법이 된다. 반면 Gibson-Graham은 계급에 특권적인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젠더와 인종의 범주들을 주변화/식민화하는 이해방식에 문제를 제시한다. 헤게모니적인 자본주의 담론을 해체하고 다양한 "공동체 경제들"을 가시화하는 것이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전략임을 Gibson-Graham은 강조한다. 두 학자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에서는 이 둘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축적과정에 공간이 가지는 누적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이해함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왜냐하면 공간은 자본의 이동성과 고착성, 연결성과 단절성 등의 상반된 경향들을 공존시키는 물질적 토대로 자본주의의 지역적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공간은 다양한 주체들의 우연적인 서로 다른 실천들이 어떻게 자본주의로 연결되는지를 보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 PDF

지구화 시대 개입으로서의 예술실천과 장소의 문제 : 동두천 작업을 중심으로 (Site-Specific Art Practices as Intervention in the Era of Globalization: Focused on Two "Dongducheon" Art Projects)

  • 김영옥
    • 여성학논집
    • /
    • 제27권1호
    • /
    • pp.73-109
    • /
    • 2010
  • 오늘날 지구화된 문화 환경 속에서 점점 강조되는 문화 다원주의는 지역 정체성을 중요한 문화교류의 지표로 삼는가 하면, 지역 정체성 자체를 표준화된 국제적 관점에 끼워 맞추라고 강요함으로써 모든 지역을 동질적인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포스트식민 분단 한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가 가장 특징적으로 새겨져 있는 '동두천'과 관련된 두 개의 아트 프로젝트, <아메리칸 앨리>(김동령)와 (정은영)를 분석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지역 특수성에 기반을 둔 예술실천'으로서 지구화 시대 사라지는 지역의 역사성을 지켜낸다는 것은 무엇인지, 역사적 기억으로서의 예술실천은 어떤 모습으로 가능한지, 무엇보다 특정 장소가 극단적인 젠더 이데올로기에 침윤되어 있을 때 이 장소를 여성주의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성찰한다. 동두천은 해방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이라는 국민국가 내부의 어떤 섬, 혹은 '외부'로서 존재해왔으며, 이것은 현재 동두천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구 러시아 지역과 필리핀 등지에서 온 이주여성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다중적이고 지구적인 성격을 띤다. 포스트식민/여성주의적 관점을 견지하는 <아메리칸 앨리>와 는 지나치게 '두터운' 정체성을 가진 동두천이라는 지역/장소와 그 정체성의 한가운데에 있는 클럽여성들을 이제까지의 이데올로기적 재현을 거슬러 인정과 소통이 가능한 방식으로 '가시화'시키고자 시도한다.

1960년대 한국의 뮤지컬 수용 역사와 문화제국주의 (Acceptance History of Korean Musical Theatre in 1960s and Cultural Imperialism)

  • 이계창
    • 공연문화연구
    • /
    • 제37호
    • /
    • pp.249-293
    • /
    • 2018
  •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라로 대표되는 서구 음악극 전통에서 시작된 대중예술 장르로서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꽃을 피웠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업예술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장르의 특성 상 드라마의 전개나 캐릭터의 표현 등은 말이나 몸짓이 아닌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사용하며, 그 음악의 스타일은 특정 계층이 아닌 대중의 기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근대화는 곧 서양화이고 일본이 조선의 개화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조선 민중에게 일본 이데올로기 및 문화를 강제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일본에의 협력과 순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가 편찬한 "보통교육 창가집"을 교재로 한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한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이 일본음악 및 서양음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해방 이후 냉전체재 하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에 따른 친미적 남한 정부 수립을 위한 자본주의 경제 메커니즘과 더불어 '미8군 쇼 무대'와 '영화'로 대표되는 미국 대중문화, 이 두 가지 요소들의 유입으로 인한 비가시적인 '문화제국주의'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은 '국악'이라는 단어에 갇혀 '과거의 음악'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통한 '건전한 문화'의 보급을 지향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문화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적 뮤지컬'을 지향하는 '예그린악단'이 창단되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예술을 기반으로 현대화 된 공연예술을 만들고자 했던 계획은 1966년 <살짜기옵서예>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정권 실세의 후원 중단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주체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상실한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운명에 처하면서 무산되고 만다.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과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이라는 문화제국주의 책략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한국 뮤지컬의 태동기에 우리의 전통연희 양식이 서양 음악과의 교류, 확장을 통한 자주적인 민족예술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1960년대의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것이 21세기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서구 라이센스 뮤지컬이 주도하게 된 배경이며, 아울러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창작 현실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디자인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소고: '웰빙'과 '심신일원론' (An Inquiry into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n Design: 'Well-Being' and 'Body-Mind Monism')

  • 고영란
    • 디자인학연구
    • /
    • 제17권4호
    • /
    • pp.169-176
    • /
    • 2004
  • 최근 우리나라의 ‘웰빙’ 현상이 상품화된 웰빙의 유사 이데올로기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철학의 기저에서 낚아 올릴 수 있는 한국 디자인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잠재적 가치마저 간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행복’과 ‘안녕’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웰빙은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지향함으로써 ‘심신일원론’적 라이프 스타일을 옹호하고 있다. 소비주의에 편승한 유행으로서의 웰빙의 상품미학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유한 대안 담론으로 승화시켜 우리나라 디자인 컨텐츠의 고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웰빙이라는 보편적 기호가 담지하고 있는 양질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발굴이 요청된다. ‘자연의 도’를 따르는 생활태도와 다름 아닌 웰빙은 동아시아의 탈-이원론적 사유방식의 전형인 것이다.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상과 조형의식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웰빙의 흔적을 역으로 추적함으로써 작금의 웰빙 현상과 심신일원론을 연결하는 계보를 좁게는 한국, 넓게는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본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유체계를 서구로부터 수입된 웰빙 현상의 이론적 모태로 삼을 경우, 한국의 디자인 담론이 탈-식민화 되는 단초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구 중심의 이원론적 패러다임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성찰적 근대화의 시대에 일원론적 인식에 기반하는 웰빙이 국내외 디자인계에 던져줄 잠재적 의미성에 기대를 걸어볼 일이다.

  • PDF

우리나라 기계공업 및 기계기술의 지내온 발자취

  • 성환태
    • 기계저널
    • /
    • 제17권4호
    • /
    • pp.235-256
    • /
    • 1977
  • 과거일제하에서는 그 식민정책으로 기계공업을 억제하고 경공업에 치중하였다가 1940년대 전쟁 물자 조달과 대륙침략야옥의 필요상 부분적으로 국내 생산을 하게 되었고 따라서 이에 관련된 토목기계, 광석기계, 농기구, 수송기계, 등의 기계공업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조국 이 해방된 기쁨은 안았으나 산업의 위축은 더할 나위 없이 되었고, 6,25동난을 당하여 그나마 대 부분 파괴되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개발 1,2,3, 차5개년 계획을 수행하여 현재에 이른 것이다. 먼저 기계공업의 특징을 보면 기계공업은 모든 산업의 생산수단인 기계설비 생산하는 산업이며, 그 파급효과는 전 산업에 미친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산업의 근대화는 기계공업의 발전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기계공업은 중화학공업에 있 어서 중구적인 산업이니만큼 기계공업의 발전없는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는것이다. 선진공업 국가들은 수출상품중 기계류수출비중이 일반적으로 50%를 전후하고 있다. 기계류는 다른 상품과 달리 단위 거래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계공업은 기술집약, 노동집약 현 산업이다. 우리 나라는 비교적 풍부한 노동력을 가지고 있을뿐아니라 이들 인력은 교육수준이 대체로 높다. 그러기 때문에 기술노동집약적인 기계공업은 고용증대를 갖어오는 반면에 높은 교육수준의 풍부 한 노동력을 통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계고업은 국방력강화라는 점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계공업은 국방력 강화의 기초산업이다. 우리나라 현재의 여건으로서 기게공업은 방의산업으로서의 역할이 크게 요청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수출의 증대를 통 해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유지해야 하겠고 80년대의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키 위한 공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 중화학공업의 핵심산업으로서 기계공학 및 기술의 획기적인 육성과 발전은 우리나라 경제의 당면 과제인 것이다. 보고에서 필자는 여러 문헌들을 통하여 우리나라 기계공업 의 발 자취를 살피고 현향을 소개하며 아울러 대망의 80년대의 우리나라 기계공업을 전망해 보고 저 한다.

  • PDF

비교문학연구방법론에 대한 소고: 길고 약하고 두껍게 비교하기 (Thick Description as a Methodology of Comparative Literature)

  • 박선주
    • 비교문화연구
    • /
    • 제50권
    • /
    • pp.347-370
    • /
    • 2018
  • 이 논문은 비교문학방법론의 쇄신과 재개념화의 방향을 제안한다. 비교문학은 서구중심주의와 식민주의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보편-특수라는 서구 근대학문의 인식론에 갇혀있으며 비교문학연구 방법론은 이러한 한계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비교문학은 기존의 등가 등치 관계에서 벗어나 디목의 "약한 이론," "긴 네트워크," 푸코의 "작가의 소멸" 등의 개념이 제시하는 방향, 즉 서구학문의 보편성 과학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문학 담론의 역사성과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구방법론의 변화가 담보되어야 한다.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켜켜이 쌓인 묘사"라는 개념은 비교문학연구방법론을 재개념화하기 위한 유용한 출발점이다. 이 개념은 문화를 텍스트에 대한 해석들이 쌓아올리는 두께로 재정의하고 국민국가의 국가성을 다언어적 혼돈 위에 재설립하며 인문학의 과학성을 픽션화한다. 또한 근대학문의 체계화와 분류화, 추상화를 최대한 피하면서 과학성 합리성 보편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서구내셔널리즘을 문제화하고, 인간 삶과 그 의미의 풍부함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문학담론을 더 '약하'고 더 '길'며 더 '두꺼운' 네트워크로 재개념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