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와 세대간 계층재생산이 한국 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동질적인 부모의 배경, 동일한 소득계층, 동일한 학력 간에 끼리끼리 이루어지는 동질혼의 증가가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동질혼의 증가가 사회 이동의 폐쇄성을 강화함으로써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세대간 계층 이동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 연구는 동질혼의 개념을 구성하는 부부의 성취적 특성 및 부모의 귀속적 특성이 가구의 경제적 상태를 대표하는 소득, 소비,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세대내 불평등 및 세대간 계층이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질혼의 역할에 대한 실증적 이해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동질혼이 소득과 소비, 그리고 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동질혼의 성취적 특성으로는 고학력 동질혼이 소득과 소비 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동질혼의 귀속적 특성으로는 아버지들의 교육적 동질혼이 자산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소비에는 동질혼의 성취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산에는 동질혼의 귀속적 특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간 이전이 소득보다 자산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20-30대 젊은 부부에게는 귀속적 특성이 자산에 대해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밝혀졌다.
이 논문은 Z세대의 관점에서 현재 해군 인력 활용 체제의 한계점에 관해 탐구하고 개선방안을 고찰하는 논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Z세대가 등장하고 있고, 군 인력구성에서의 비율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군의 임무 특성상 X세대와 다른 특성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와 또 다른 특성이 있는 Z세대와의 융합은 필연적으로 고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이다. 좁은 함정(艦艇)이라는 공간에는 폭넓은 임무 수행을 위해 수많은 장비를 탑재하고 이를 24시간 동안 동등한 수준의 전투력으로 운영할 많은 수의 승조원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이러한 특수한 작전환경에서 승조원 간 세대 갈등은 크나큰 전투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세대 장병은 이전 세대와 다른 측면에서의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군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르기에, 그들 간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는 각 세대의 가치관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고 군 조직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1장과 2장에서 기성세대와 구분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성장기에 겪었던 환경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고 세대 간 갈등의 해결 필요성을 제기한다. 3장에서는 군사 강국이 MZ세대와의 공존을 위해 시행 중인 방안 분석을 통해 교훈을 도출한다. 4장에서는 해군만의 특수한 작전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한국 해군의 인력 활용의 현주소를 수병, 부사관, 장교, 정책적 차원으로 살펴보면서 세대 간 융합의 장애 요소를 식별하고 이에 대응한 개략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세대 간 특성 인식을 통한 진정한 공감의 필요성과 기술 중심군인 해군에게 인력 활용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재고하며 향후 인력 활용 문제 및 세대 간 갈등 문제를 해결한 해군 조직의 기대상에 대해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융합 세대의 뉴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정치참여 유형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연령과 다매체 이용 동기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이들 집단 간에 미디어 관련 성향, SNS 및 스마트폰 이용 특성, 정치 관련 특성, 그리고 유형별 정치참여의 차이가 존재하는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는 세대별 미디어이용 특성은 다매체 이용동기의 높고 낮음에 따라 집단 간 차이를 보였고, 정치 관련 특성과 정치참여 유형에 대한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디지털 세대는 웹 1.0세대보다 정치관여도와 정치효능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웹 1.0세대에 비해 오프라인 정치참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치효능감은 유형별 정치참여 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양목과 INSECTA F-II(Nihon Nosan Co., Ltd)를 3:7 비율로 섞은 인공사료를 이용하여 회양목명나방을 사육하면서 1~4세대까지의 발육특성을 조사하였다. 인공사료로 키운 회양목명나방의 유충기간은 기주식물인 회양목 잎을 이용하여 키웠을 때보다 더 길었다. 인공사료로 키운 세대 중 1세대와 나머지 세대 간에도 유충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용화율은 4세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 2, 1세대 순이었다. 번데기 기간은 1세대와 3세대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보였다. 우화율은 4세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3, 1, 2세대 순이었다. 암수 성충의 크기는 1세대와 4세대 간에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 본 실험에서는 인공사료를 이용하여 회양목명나방 사육이 연중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4세대에 가면 인공사료에 대한 적응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구복지국가의 공적연금제도는 현재 근로세대와 퇴직세대간의 자원이전을 통해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공적연금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었고 노인복지지출에 대한 축소가 논쟁의 핵심으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논쟁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었으며 '세대간 형평성' 이라는 담론으로 구성되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해 세대간 형평성 논쟁이 제기된 배경을 분석하고, 이러한 논쟁이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역사적·제도적 맥락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세대간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자원의 편중으로 인해 미국의 아동빈곤율은 과거에 비해 증가된 반면 노인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노인빈곤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실증적 근거가 약하며 그러한 주장은 노인집단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반론도 제기되어 왔다. 다른 서구복지국가보다도 미국에서 세대간 형평성 담론이 활발하게 정치적 논쟁으로 전개되었던 원인은 바로 미국의 다원주의적 정치문화와 선별적 복지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세대간 형평성 논의의 정치경제학적 의미는 바로 그 사회의 정치문화와 복지제도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보편적 복지제도가 정착되지 못한 우리 사회에서도 향후 이러한 논쟁이 정치적 이슈로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함의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X세대와 Y세대의 일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대상으로 생활시간 구성과 자녀돌봄시간을 세대간 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2014, 2019년)를 사용하여 미취학자녀를 둔 일하는 부모(n=2,287)의 시간일지와 질문지 조사자료를 분석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X세대와 Y세대의 생활시간을 비교한 결과, 2014년에는 어머니의 경우 통근시간에서 X세대가 Y세대보다 더 길었고, 아버지의 경우 가정관리시간과 자녀돌봄시간에서 Y세대가 X세대보다 더 길었다. 2019년에는 Y세대 어머니의 통근시간이 더 길었고, 아버지의 경우 모든 생활시간에서 세대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조사시기를 통합하여 X세대와 Y세대의 생활시간을 비교한 결과, 어머니는 Y세대에서 수면시간이 X세대보다 길었고, 아버지는 Y세대에서 수면시간, 가정관리시간, 자녀돌봄시간이 X세대보다 더 길었다. 셋째, 부모의 자녀돌봄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과 세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는 두 세대에 걸쳐 유사하게 수면시간, 식사시간, 시장노동시간, 통근시간, 가정관리시간, 여가시간이 적을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었다. 한편, 아버지의 자녀돌봄시간은 X세대와 Y세대 간 공통으로 수면시간, 식사시간, 시장노동시간, 통근시간, 여가시간이 짧을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었는데, X세대 아버지의 경우, Y세대 아버지와 달리 가정관리시간이 길수록, 성역할태도가 덜 전통적일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즉, 자녀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서 어머니의 경우 두 세대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경우 X세대와 Y세대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정책과 부모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에서 이와 같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즈음하여 산업 기술간 융합과 함께 IOT, AI등 첨단 하이테크 제품, 서비스의 수요가 더욱 증가되는 추세이다. 현재의 스마트세대는 1인 가구가 증가 추세이며 나 홀로족인 혼술, 혼밥 등 솔로 마케팅 연구가 많이 진행 되어 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에 발맞추어 스마트세대를 대상으로 이성적, 감성적 커뮤니케이션과 구매자의 개인적 특성을 중심으로 AI기반 음성인식 서비스의 구매의도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한국인의 주관적 안녕감을 삶의 의미와 가치의 맥락을 담은 유데모니아 관점에서 사회적 세대별로 비교분석하였다. 층화표집법을 활용하여 전국 19세 이상 성인 1,214명을 대상으로 기술통계분석과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유데모니아 관점에서 측정하였으나, 물질적인 요인이 여전히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화 세대의 주관적 안녕감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제수준 만족도와 가족관계 만족도는 모든 세대에 공통적으로 주관적 안녕감과 관계가 있었다. 반면에 사회참여활동은 세대별로 다른 유형의 활동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에서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다르게 경험한 세대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혔으며, 향후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심층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를 기준으로 애견 관련 지식 이해, 애견 선호 차이, 선호 견종 선택 이유, 토이 견종별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하여, 두 집단 간 토이 견종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에 거주 중인 청년 세대 137명과 중장년 세대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집한 자료는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chi}^2$-test를 실시하여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분석결과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인지와 토이 견종의 인지에서 집단 간 통계적 유의성(p<0.01)을 보여 주었고, 애견 선호와 선호 견종 선택 이유에서도 유의한(p<0.01)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토이 견종별 인지도와 선호도에서도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p<0.05)를 보여 주었다. 따라서 토이 견종의 선호도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세대 간 토이 견종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대중화 되어야 하며, 추후 선호하는 토이 견종의 양육 시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토이 견종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 토이 견종의 인지도와 선호도의 변화 요인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는 그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에 수행되었다.
이 논문은 중궁의 가족적 특성과 츨상력의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사회 문화적 특성을 근간으로 하는 가구유형을 분류, 이들간의 출산수준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990년에 실시된 제 4 차 중국인구센서스 자료 중에서 조선족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50% 표본자료를 활용하였다.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가구구성특성에 따라 네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족경제의 생산단위와 세대구성을 기준으로 고립형, 병렬형, 직계형, 전통형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농가와 비농가의 가구형태 또는 세대구성의 성격아 출산수준과 갖는 상관관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중국의 사회 경제적요인과 결부하여 전통적으로 유지되던 가족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민족별 출산수준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연구결과 가부장적 가족주의를 해체하고 집단적 공동생산 체제를 대체시키려는 중국의 사회주의 정책이 현실적으로는 가족중심의 생산체제와 전통적 가족주의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구유형에 따른 출산수준의 편차는 두 민족간에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한족이 여성의 직업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의 편차가 크게 변화되는 것과는 달리 조선족은 비교적 전통적인 세대관 이 강조되는 다가구 유형에서 높은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는 중국의 인구정책과 경제개방 시행과정에서 약소민족인 조선족의 저출산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가구 유형별 출산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한족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지적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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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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