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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沈生傳)>의 인물 성격과 작품의 비극성 (Study on personality and tragedy of )

  • 정규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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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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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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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심생전(沈生傳)>에 형상화된 작품의 비극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작가 이옥이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작가 이옥이 지닌 남녀의 정에 대한 관점을 고찰하였다. 작가 이옥은 천지만물의 이치를 관찰하는 데는 남녀의 정만 한 것이 없음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가 남녀의 정을 진정(眞情)이라 여겼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심생전>에 형상화된 남녀 주인공 심생과 여인의 인물 성격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심생전>의 남녀 주인공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던져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심생전>의 비극성은 남녀 주인공의 적극적인 애정 행위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좌절되는 데서 기인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결국, <심생전>은 심생과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남녀의 애정은 두 사람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들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의외성 짙은 질병 같은 평범하고 일상적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적 삶의 본질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남녀의 애정과 관련되는 진정의 진면목을 절묘하게 서사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이옥은 <심생전>을 통해, 남녀의 애정 문제는 인간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어떤 예기치 못한 우연성이나 의외성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좌절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이것이 그가 남녀의 애정과 관련되는 인간의 내면 풍경임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수준 별 혼인표의 비대칭성으로 살펴본 남녀불평등지수 (Measuring of Gender Inequality: Asymmetry of Marriage Table with respect to Educational Level)

  • 이명진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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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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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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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교육수준 별 혼인표에서 나타나는 남녀 결혼의 비대칭성을 조사하여 남녀불평등 정도를 측정하고자 한다. 연구의 기본가정은 남녀간의 불평등이 존재할때는 남자가 결혼하는 유형과 여자가 결혼하는 유형이 다르다는 것이다. 남녀불평 등 정도가 큰 사회에서는 여자의 지위가 남자의 지위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혼인표의 비대칭성을 측정하기 위한 통계모형과 지수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남녀불평등지수의 차이에 미친 원인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 분야에서 남녀불평등정도의 차이에 관한 중요한 이론으로 논의되는 두 가지 이론은 산업화론과 정치 /문화이론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27여개의 교육수준일 혼인표가 분석되었다. 가설검증과 같은 방법으로 엄격하게 이론의 타당성을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분석결과를 통해서 몇 가지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상대적으로 덜 산업화된 국가들에 비해. 산업화가 많이 진척된 나라일수록 남녀불평등의 정도가 작다. 둘째. 다른 조건이 같다면, 정치제도가 선택결혼의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이러한 정치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요인도 적어도 결혼과 관련하여 남녀불평등 정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요약하자면, 본 연구는 남녀불평등과 관련요인의 관계에 대해서 일종의 수정된 산업화이론을 시사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산업화의 진척에 따라 남녀불평등 정도가 작아진다 동시에 몇몇 국가에서는 그 나라 특유의 정치제도나 문화적 경험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산업화 정도에 따른 남녀 간 사회적 지위의 감소 등을 강조하는 기존의 이론을 부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동시에 단순이 산업화의 정도가 그러한 경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하고 있다.

남녀 대학생의 월경 지식, 태도 및 교육요구도 비교 분석 (Comparison of menstrual knowledge, attitudes and education needs of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 황라일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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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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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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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경 지식, 월경 태도 및 월경 교육요구도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일개 대학의 남녀 대학생 총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SPSS ver. 2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월경 지식이 낮았고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월경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월경 교육 및 정보에 대한 이해도, 교육의 도움 정도 및 충분성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교육에 대한 교육 내용 역시 남녀간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성인 초기인 남녀 대학생 대상 월경 지식 및 태도를 함양하고 상호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남녀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융합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남녀(男女)의 차이(差異)에 근거(根據)한 남녀형상(男女形象)의 의학적(醫學的) 운용(運用)에 대한 연구(硏究)

  • 이인수;윤창렬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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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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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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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서양의학상인위남녀근근시재생식기부동적인(西洋醫學上認爲男女僅僅是在生殖器不同的人). 최근(最近), Legato, Marianne J.박사창립료(博士創立了)‘성인지의학(性認知醫學)’학(學), 개시인식도남녀적차이(開始認識到男女的差異), 주장남녀재치료방법상역부동법(主張男女在治療方法上亦不同法), 종이저일연구진입도료신적단계(從而這一硏究進入到了新的段階). 단시한의학종(但是韓醫學從)${\ulcorner}$황제내경(黃帝內經)${\lrcorner}$개시(開始), 취인위남녀재구조상유근본적차이(就認爲男女在構造上有根本的差異), 이차재생리(而且在生理), 병리(病理), 진단(診斷), 치료상야부동(治療上也不同). 기록한의학기본원리적주역적상관서적화(記錄韓醫學基本原理的周易的相關書籍和)${\ulcorner}$황제내경(黃帝內經)${\lrcorner}$, 이급역대적주요한의서적급종사임상적한의사적서적상(以及歷代的主要韓醫書籍及從事臨床的韓醫師的書籍上), 역도인위남녀유차이(亦都認爲男女有差異). 관어남녀적생성(關於男女的生成), 재(在)${\ulcorner}$보제방(普濟方) 방맥총론(方脈總論)${\lrcorner}$적변남녀형생신육론중제출료(的辨男女形生神毓論中提出了男女的形成有異). ${\ulcorner}$동의보감(東醫寶鑑)${\lrcorner}$여기타한의서부동(與其他韓醫書不同), 불시이질병위주(不是以疾病爲主), 이시이신위중심(而是以身爲中心), 즉목차안형상진행료배열(卽目次按形象進行了排列), 차상세지언급료남녀(且詳細地言及了男女). 나요남녀시고정불변적마 불시적(不是的). ${\ulcorner}$동의보감(東醫寶鑑) 신형장부론(身形臟腑論)${\lrcorner}$인위(認爲)‘인적형색유차이(人的形色有差異), 장부이유이(臟腑易有異), 고외증수동(故外症雖同), 치법인인이이(治法因人而異).’ 안형상선용부동적치법적관점(按形象選用不同的治法的觀点), 이통과주단계지언이표명(已通過朱丹溪之言而表明). 불변관점상여자체격소이동(不變觀点上女子體格小易動), 남자체격대이와(男子體格大易臥). 남자속양기이산(男子屬陽氣易散). 여남자정서초차(如男子情緖稍差), 즉음주해수(卽飮酒解愁), 불이득우울증(不易得憂鬱症). 응보기정기(應補其精氣). 여자속음기이울체(女子屬陰氣易鬱滯), 다유인기지성질(多有忍氣之性質), 이득우울증(易得憂鬱症), 고다용산기약(故多用散氣藥). 간단이언(簡單而言)‘남자위병허증(男子爲病虛證), 여자위병실증(女子爲病實證).’ 종변화적관점래용약(從變化的觀点來用藥), 예여남자수소가용여자약적사물탕(例如男子瘦小可用女子藥的四物湯). 여자비가용남자약적사군자탕(女子肥可用男子藥的四君子湯). 여자골장가용남자약적육미지황환(女子骨壯可用男子藥的六味地黃丸). 위료갱용역이해(爲了更容易理解)‘남녀불변화변화적관점재의학적운용(男女不變和變化的觀点在醫學的運用)’, 이임상병례진행설명(以臨床病例進行說明). 재임상상통과형색맥증적합일화변증론치결정처방(在臨床上通過形色脈證的合一和辨證論治決定處方). 즉불능단순적인위(卽不能單純的認爲), 인위시남자취용육미지황환(因爲是男子就用六味地黃丸), 여자취용사물탕(女子就用四物湯). 남자약소가용사군자탕(男子若小可用四君子湯) 사물탕(四物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이여자약대가용사군자탕(而女子若大可用四君子湯) 이진탕(二陳湯) 평위산(平胃散) 육군자탕(六君子湯). 인차(因此) 남녀재구조(男女在構造) 생리(生理) 병리유근본성차이(病理有根本性差異), 불이형상래구분(不以形象來區分), 용약상시지불변적입장(用藥上是持不變的立場), 이이형상용약(而以形象用藥), 시종변화적입장래고려적(是從變化的立場來考慮的). 인위이남녀위기준종사임상(認爲以男女爲基準從事臨床), 시부합한의학기본원리지음양관(是符合韓醫學基本原理之陰陽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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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관계중독의 관계에 관한 연구: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 김가연;박정윤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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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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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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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경험회피가 관계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관계중독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이성 교제 중인 만 20~2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02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과 PROCESS MACRO v4.2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경험회피는 관계중독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관계중독의 관계에서 경험회피가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미혼남녀의 관계중독 경향을 낮추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을 향상시키고 내적 경험을 수용하도록 돕는 상담적 개입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관계중독을 발생시키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혼남녀가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계중독 경향을 감소시키는 상담 개입의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기혼남녀의 부부간 문제해결 행동유형 (The Type of Marital Problem Solving Behaviors Among Korean Married Men and Women)

  • 노치영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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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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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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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본 연구에서는 기혼남녀의 부부간 문제해결행동을 유형별로 분류해보고 이 유형들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기혼남녀 506명(남자 275명, 여자 231명)을 대상을 한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우리나라 기혼남녀의부부간 문제해결행 동 유형은 긍정적-부정적 적극적-소극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분류된다 2) 기혼남녀를 비교해 볼 때 수동적 문제해결행동 유형을 제외하고는 문제해결행동유형에 성차이가 있다 3) 기혼 남녀 모두 부부간 문제해결행동 유형별로 사회경제적 지위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 4) 기혼남 녀 모두 문제를 경험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적극적-부정적 차원에 속하는 문제해결행동 유 형들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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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리더십과 여성리더십 스타일과 리더십 효율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eadership Styles of Women and Men in Leadership Effectiveness)

  • 홍용기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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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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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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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여성리더십 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하들이 상사인 남녀리더에 대하여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 지 파악함으로써, 남녀 리더의 평가를 알아본다. 한편 평가하는 부하가 인식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리더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규명해볼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남성리더와 여성리더의 리더십 스타일에 차이가 있는지, 남녀 리더십 행동 및 효율성에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한 연구라 할 수 있다. 분석결과를 보면 리더십 스타일에서 변혁적 리더십은 남성리더보다 여성리더가 더 높다고 평가되었다. 과제지향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은 남성리더가 여성리더 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관계지향적 리더십의 남녀가 차이는 유의미하지 못했다. 남성리더와 여성리더에 대한 평가가 조사대상자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분석에서 남성리더에 대한 남녀부하의 평가를 비교한 결과, 남성부하나 여성부하 모두 과제지향적, 거래적 리더십을 여성리더보다 남성리더 쪽에 높게 평가한 반면, 여성 부하들의 경우 여성리더가 남성리더에 비해 관계지향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을 더 높게 평가하였다. 리더십 효율성에 있어서는 남성리더와 여성리더 간의 경우 의사결정업무, 대인관계업무, 관계조정업무, 부하상담업무에서 남녀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녀부하의 남녀리더십에 대한 리더십 스타일과 리더십 효율성에는 부분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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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대학생의 결혼관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요인 비교 (Comparison of Convergence Factors Affecting Views on Marriage of Male and Female Students)

  • 김혜진;김희정;서민숙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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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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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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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의 결혼가치관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남자 172명과 여자 185명을 대상으로 결혼가치관, 자녀가치관, 성 역할 태도, 성태도를 조사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9년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결혼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순서는 남자는 자녀가치관(F=29.530, p<.001), 성 역할 태도(F=9.850, p<.001), 성태도(F=7.038, p=.009)이었고 여자는 자녀가치관(F=48.767, p<.001), 성 태도(F=32.204, p<.001), 성 역할 태도(F=18.904, p<.001)이었다. 결혼가치관의 설명력은 남자 33.4%, 여자 43.8%이었다. 따라서 남녀 대학생의 결혼율과 출산율 향상을 위해서는 남녀 모두 긍정적 자녀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남녀의 관계적 자아의 특성: 다원적 구성요인 탐색 및 타당성 분석 (Exploration of the Multiple Structure of Relational Self and Construct Validation among Korean Adults)

  • 김지경;김명소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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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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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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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관계적 자아(relational self)에 대한 연구로서 두 가지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첫째는 한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적 자아의 의미와 구성요인들을 탐색하고, 남녀가 과연 관계적 자아해석의 내용에 있어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관계적 자아의 구성요인들에 대한 구성개념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관계적 자아 척도를 구성하고 남녀차이분석과 함께 관계적 자아와 관련된 척도(상호의존적 자아해석척도와 성역할정체감 척도)와의 관계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문과 FGI(Focused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여 관계적 자아의 특성들을 파악하고 그 유사성에 따라 내용분석을 한 결과, 관계적 자아를 구성하는 하위요인이 크게 두 가지 차원, 즉, 도구성와 표현성이며 남성의 경우 도구성이, 여성의 경우 표현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설문과 FGI 내용을 바탕으로 각 차원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구성하였으며, 이 척도를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표본 1503명에게 실시하였다. 각 척도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도구성은 실리성, 독자성, 주도성, 유능성, 주체성과 같은 요인들로 구성되었고, 표현성은 공감성, 의존성, 배려, 수동성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도구성과 표현성에 대한 남녀 차이를 분석한 결과, 예측한대로 각각의 요인별로 남녀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도구성 차원에서는 남성이 높았고, 표현성 차원에서는 여성이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한편, 기존의 연구에서 관계적 자아척도로 자주 사용되어온 Cross(2000)의 상호의존적 자아해석 척도에서는 남녀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집합주의 문화의 특성이 강한 우리 사회는 남녀 모두에게 타인과의 관계성이 중요한 자아구성 요인임을 짐작하게 하였다. 위와 같은 두 연구 결과는 관계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관계성의 의미나 관계성에 대한 기대, 유지 방식 등에 있어 남녀가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또 Cross의 상호의존적 자아해석 척도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도구성과 표현성 척도 중 표현성 차원과 관련이 높았고 도구성 요인들 중에서는 유능성과 상관이 높게 나타났다. 성역할 정체감 척도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대한 바와 같이 여성성 점수와 표현성간에 그리고 남성성 점수와 도구성간에 높은 상관이 나타나 남성과 여성이 보이는 관계적 자아의 차이가 성역할 사회화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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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연륜이 깃든 성-노인들을 위한 성은 없다?

  • 양성식
    •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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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통권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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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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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인간의 성은 나면서부터 자신과 타인을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는 축복과도 같은 것이다. 때문에 마땅히 아름답고, 건강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성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몸짓으로부터 자유롭지만은 못한 것 같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있어 성이란 잊고 지내야만 하는, 한때의 추억이나 통과의례 같은 것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그런 고정된 성 관념이 노인들의 성 의식을 억압하고, 무력화시켜왔다. 지난 십 수 년간 달라진 거라고는 그런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까스로 마련됐다는 정도? 이제, 남녀의 연륜이 깃든 사랑과 성에 대해 귀 기울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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