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볼락을 절식시켰을 때 사료의 n-3HUFA 함량에 따른 체성분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n-3HUFA 함량이 다를 6종의 사료 $(n-3HUFA\; 0\~1.5\%)$로 10주간 사육한 조피볼락을 9주간 절식시킨 결과, 9주 절식 후의 체중감소율은 $14.0\~l7.1\%$ 범위로서 n-3HUFA 함량이 높은 사료를 섭취한 실험구일수록 체중감소가 적었다. 절식기간 중 전어체의 일반성분에 있어서는 모든 실험구에서 수분함량이 증가하고 지질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n-3HUFA 함량이 낮은 사료구$(n-3HUFA\;0\~0.3%)$에서 지질함량의 상대변화비율이 높았다 단백질함량은 n-3HUFA 첨가 사료구에서 모두 절식 5주째 까지는 감소하다가 그 이후에는 일정한 값을 유지한 반면, n-3HUFA 무첨가 사료구는 5주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여 n-3HUFA 함량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었다. 전어체의 극성지질은 절식기간 중 각실험구 모두 대체로 일정한 값을 유지하였으나, 비극성지질이 감소한 결과, 절식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극성지질/비극성지질 비가 증가하여 비극성지질이 절식시의 주 에너지 원으로 사용되었다. 절식후 전어체 극성지질의 DHA 함량은 절식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비극성지질의 지방산조성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아고산대는 기후변화에 지역적 취약성을 띄는 지역으로, 아고산대의 산림식생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지표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지리산 아고산대의 기후변화 취약수종 분포지의 산림식생을 대상으로 하여 식물사회학적 식생 유형 및 희귀-특산식물 분포 특성에 대해 구명하였다.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37개소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고, 식물사회학적 식생유형 분류를 통해 종조성을 파악하고, 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치를 이용하여 식생유형별 층위구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식생유형분류체계는 8개 종군유형과 5개의 식생단위로 구분되었다.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은 9분류군, 희귀식물은 17분류군이 출현하였고, 북방계식물의 비율은 41.2%이며, 식생단위별 해발고도가 증가함에 따라 희귀-특산식물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치 분석 결과, 구상나무는 모든 식생단위에서 평균상대우점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층위별로 보았을 때 식생단위 1을 제외한 단위들에서는 신갈나무, 당단풍나무 등의 수종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아고산대 산림식생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자료 뿐만 아니라 식생학적 접근을 통한 장기 모니터링의 기초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임지(林地)의 지피상태별(地被狀態別) 침투능(侵透能)을 조사, 분석하여 임지의 수저유(水貯留) 특성(特性)을 밝히고, 임지의 수보전기능(水保全機能)을 계량화(計量化)하기 위해 경북(慶北) 경주군(慶州郡) 내남면(內南面) 용장리(茸長里) 소재(所在) 영남대학교(嶺南大學校) 농축산대학(農畜産大學) 부속(附屬) 연습림(演習林)에서 1993년(年) 6월(月)부터 9월(月)에 걸쳐 수행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지피상태에 따른 임지 표층 (0~20cm)의 침투능은 참나무림지 > $A_o$층을 제거 한 참나무림지 > $A_o$층을 제거한 소나무림지>소나무림지>임간라지(林間裸地)>초지(草地)의 크기 순위였다. 2. 강우강도(降雨强度)의 증대에 따른 지피상대별 침투능의 순향(順向)은 큰 변화가 없었고, 침투능의 절대량(絶對量)은 증가하였다. 3. 침투능과 그 영향인자들과의 상관관계(相關關係)에 있어 서 침투능은 토양경도(土壤硬度) 및 전공극량(全孔隙量)과 고도(高度)의 상관이 있었다. 4. Horton의 침투식(侵透式) 모형(模型)에 근거한 침투방정식(侵透方程式)을 지피상태별로 각각 추정(推定)할 수 있었다. 5. 전공극과 토양경도를 이용하여 나타낸 침투능으로 임지의 수저류량 추정모델을 산출(算出)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침투능이 산지지피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밝혔고, 침투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자를 구명함과 동시에 추정식을 산출하였다. 이 결과로 산지의 수원함양기능의 계량화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또한 산지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대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고에서는 우주에서 장기간에 걸쳐 임무를 수행하는 인간의 생명지원을 목적으로 CELSS를 이용한 식물생산, 물과 공기의 정화 및 재생,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공학적 접근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공학적 접근에는 미소중력 또는 저압과 같은 우주 환경에 적용 가능한 폐쇄형 식물생산 시스템, 물질 순환, 물의 재생, 폐기물의 처리, 미량 유해가스의 제거, 조명, 배양액의 공급 등이 포함된다. 우주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의 선택 기준으로 높은 생산성, 식용성, 소화성, 조리성, 자동화 가능성, 짧은 줄기, 높은 증산속도 등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 표면에서의 낮은 압력은 작물 생산용 온실을 설계할 때 주요 장애물에 해당한다. 때문에 저압하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한 팽창식 온실의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팽창식 온실의 구조, 내부 압력, 자재, 조명 방식, 방사선 차폐 등은 주요 설계 인자에 해당한다. 팽창식 온실 내의 낮은 압력은 구조물의 질량과 가스의 누출속도를 줄일 수 있다. 저압 조건에서는 증산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식물의 수분요구도가 높게 나타난다. 증산 또는 수경재배시스템으로부터의 증발에 의해서 수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될 때 증기압이 증가한다. 저압 조건에 있는 폐쇄계에서는 증기압의 변화가 전체 압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저압 조건의 수경재배시스템은 누수로 인하여 기화되는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고도로 밀폐되어야 한다. 또한 저압으로 유지되는 온실내의 상대습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제어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 향후 폐쇄생태계 생명유지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우주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사막, 극지방 또는 해저와 같은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생명 지원을 가능케 할 것이다.
과학기술이 고도화, 전문화, 대형화됨에 따라 연구개발에 수반되는 비용과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분산시키기 위해 물질이전계약 기술이전계약과 같은 특허라이선싱을 통한 상호협력이나 공동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 개발에 있어 이러한 공동작업은 목표달성에 있어서 효율적인 자원 및 인력 등의 배분을 통한 분업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지만, 필연적으로 기존 선행특허를 활용한 개량발명의 귀속과 활용, 즉 후속연구나 공동연구로 진행된 성과물인 지식재산권의 귀속과 활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쟁 가능성이 있다. 이 논문에서 살펴본 사례는 최근 개량발명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판결로써 대학에서 보유한 특허의 완성기술에 대해 제약회사에서 기술이전을 전제로 시험이나 평가를 수행한 후, 독성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여 대학에서 기업을 상대로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건이다. 즉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한 대학과 후속 기술이전을 협의하는 제약사 간의 분쟁사례로서 원천특허의 개량발명에 대하여 선행특허의 보호와 연구계약, 나아가 연구성과 보호를 위한 연구보안의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이 논문에서는 대상판결을 살펴보고, 개량특허와 원천기술의 보호에 대해 살펴보며, 판결에 대한 평석으로써 이 사건 판결의 주요 쟁점을 정리한 후 개량특허탈취 관련 특허권침해판단기준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후 이 사건 판결을 통한 시사점 및 향후 대응전략 등에 대해서 제언하고자 한다.
강수진단모형을 이용하여 저수지 이수운영을 위한 실시간 유량예측기법을 개발하였다. 강수진단모형은 현재 기상청 현업에서 수행중인 강우수치예보를 기반으로 상세 지역의 지형 효과에 의한 강수를 예측하는 정량강수예측모형(QPM; Quantitative Precipitation Model)으로서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에서 개발된 모형이다. QPM은 중규모 예측 모형으로부터 계산된 수평 바람, 고도, 기온, 강우 강도, 그리고 상대습도 등의 예측 자료를 이용하고, 소규모 상세지형 효과를 고려함으로써 중규모 예측 모형에서 생산된 강수량 예측 값을 상세 지역의 지형을 고려한 강수량 예측 값으로 재구성하여 결과적으로 3km 간격의 상세지역 강우산출과 지형에 따른 강수량의 분포 파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계산 효율성을 개선된 모형이다. QPM 검증을 위하여 기상학적 평가와 수문학적 평가를 수행하였다. 호우 사례별 일강수량의 시공간 분포로 부터, QPM을 활용한 시스템에 의한 예측결과가 원시자료 RDAPS 보다 고해상도의 예측 및 지형효과의 반영도가 높았으며, AWS의 관측자료와 비교하여 보다 높은 예측성을 보여 주었다. 대상기간인 2006년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관측강우는 총 391.5mm 였으며 RQPM은 실적강우에 비하여 119.5mm 정도 과소산정하고 있으나 분위사상과정을 거치게 되면 351.7mm로서 실적강우에 불과 10.2% 못미치고 있다. 이는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으며 현업에서의 활용성이 기대되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강우-유출모의를 위한 QPM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분위사상법(Quantile Mapping)을 이용하여 QPM모의에 존재할 수 있는 계통오차에 대한 추가적인 보정을 수행하였다. 수문학적 평가를 위하여는 장기연속유출모형인 SSARR모형을 기반으로 개발된 RRFS(Rainfall-Runoff Forecast System)을 이용하여 2006년 1월${\sim}$9월까지의 용담댐 유입량에 대하여 모의예측결과와 관측유입량 비교를 통한 검증을 수행하였다. 위 기간중 예측유입량의 RMSE(Root Mean Squared Error), COE(Sutcliffe Coefficient of Efficiency), MAE(Mean Absolute Error), $R^2$값은 각각 7.50, 0.68, 2.59, 0.69 값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QPM에 의한 예측성의 향상 및 구축된 시스템에 의한 일강수량의 장기예측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향후 시스템을 현업에 활용하기 위해서 생산된 예측자료의 보다 장기적인 검증을 통한 시스템의 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2009년부터 2011년, 2015년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외생균근성 버섯을 조사한 결과, 총 1문 1강 5목 13과 33속 131종 3,624개체가 조사되었으며, 주름버섯목(Agaricales)이 6과 9속 49종 1,343개체, 무당버섯목(Russulales) 1과 2속 35종 854개체, 그물버섯목(Boletales) 4과 19속 40종 805개체, 꾀꼬리버섯목(Cantharellales) 1과 2속 5종 609개체 및 사마귀버섯목(Thelephorales) 1과 1속 2종 13개체의 순으로 발생되어 대부분의 외생균근성 버섯은 주름버섯목, 무당버섯목 및 그물버섯목 등 3목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조사된 외생균근성 버섯은 무당버섯과로 35종이었으며, 그물버섯과(34종) 및 광대버섯과(25종)순으로 나타났다. 개체수는 무당버섯과가 854개체로 가장 많았고 광대버섯과(754개체) 및 그물버섯과(652개체) 순으로 조사되었다. 월별 발생에서는 대부분의 외생균근성 버섯 및 우점 외생균근성 버섯의 종수 및 개체수는 7월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별에서는 100 m 이하에서 가장 많은 종수 및 개체수가 조사되었고 300 m 이상에서는 현저히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외생균근성 버섯 및 우점 외생균근성 버섯은 평균온도 $23.0{\sim}25.9^{\circ}C$, 최고온도 $28.0{\sim}29.9^{\circ}C$, 최저온도 $21.0{\sim}22.9^{\circ}C$, 상대습도 77.0~79.9%, 강수량 300.0 mm 이상인 시기에 다양한 종 및 개체수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광과 직사광 제어라는 자연조명의 상반된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 기존의 유리 창호를 용도와 기능에 따라 채광창과 조망창의 두 부분으로 분리한 이중분할창호시스템이 설계되었다. 채광량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고창부의 채광창은 투명유리를 사용하며 조망창은 제어를 위한 다양한 기능성 유리를 적용하였다. 부가적으로 물리적 광제어 및 조절장치인 광선반, 수평 및 수직형 블라인드가 내장된 일체형 이중분할창호를 포함한 포괄적인 광제어 기법의 양적$\cdot$질적 조명효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하여, 제안된 창호시스템의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조망창과 채광고창의 경계부에 수평형 광선반을 설치하면 일차적인 직사광 유입으로 인하여 극심하게 높은 조도를 나타내는 창면 관접부의 조도를 완화시키는 차폐효과와 아울러 광선반의 반사 능력으로 인하여 채광성능면에서 불리한 실내측 후면부의 조도를 증가시키는데 현격한 효과를 2차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실내바닥 수평면의 평균조도는 차광기능에 의하여 균제도가 2배 이상 향상되며 수평 슬릿의 반사에 의하여 $16(\%)$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태양고도가 낮고 방위각이 정남향이 아닌 경우 수직 차광재를 사용하면 광제어 기능으로 인한 균제도의 향상과 $10(\%)$이상의 후면부 조도의 증가 및 조망이 확보되는 상대적인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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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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