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국악기중 대표적인 관악기인 대금의 음색을 분석하였다. 대금은 크게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으로 구분하여 사용되고 있는데, 정악대금은 궁중음악과 풍류음악에서 연주되고 있으며, 산조대금은 산조, 시나위, 민속음악에서 주로 연주된다. 이렇게 2개의 대금이 서로 다른 음악장르에서 연주되고 있는 이유는 악기의 개량에 따른 것인데, 관의 길이와 지공의 위치를 조정하여 산조대금이 정악대금에 비하여 빠른 연주가 가능하게 되었고, 다양한 연주기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음색의 차이를 만들어 냄으로써 음악과 조화로운 악기의 선택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을 같은 음을 연주하여 녹음한 결과를 바탕으로 배음의 구조와 음색의 특징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저음이 풍부한 정악대금이 궁중음악 등 장중한 분위기의 곡에 조화로우며, 상대적으로 고음이 맑은 산조대금이 독주 등 밝은 음악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내 표고의 고품질 톱밥재배용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수집균주 및 우량계통의 단포자 교배를 통해 육성된 '화담'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균사생장 적온은 25℃, 발이 및 생육온도는 12-20℃, 형태는 평반구형으로 '산조701호'와 유사하였으며, 발생형은 '산조701호'가 집중형인데 비해 '화담'은 산발형으로 나타났다. '화담'의 재배특성 조사결과 배양일수는 35일, 갈변기간은 84일로 '산조701호'과 유사하였고, 생육일수는 10일로 '산조701호'보다 2일 늦어 전체 재배일수도 129일로 '산조701호'의 127일에 비해 2일 늦었다. '화담'은 '산조701호'에 비해 갓 두께, 갓 직경, 대 굵기가 크고, 갓 명도와 적색도가 높았다. 3주기 수량성 조사결과 유효 개체수는 '화담'이 4.1개로 '산조701호'의 6.2개에 비해 2.1개 적었으나 개체중은 '화담'이 44.3 g으로 '산조701호'의 21.9 g 보다 높아 3주기 수량성에서 '화담'이 553.8 g으로 '산조701호'의 405 g 보다 높은 수량을 보였다. 또한, 화담은 베타글루칸이 79.4 mg/g, 페놀성 화합물 햠량은 0.93 mg GAEs/g각각 함유되어 대조품종인 '산조701호'와 유사하였고, 외래품종인 '엘808' '추재2호'에 비해 높은 함량을 보였다.
산조 가야금의 경우 몸체의 뒷판에 세 개의 구멍(공명혈)이 있다. 이 구멍은, 몸체를 일정한 부피를 가진 용기로 보았을 때, 그 용기의 입구의 단면적, 다시 말해, 헬름홀츠 공진기 (Helmholtz Resonator) 입구의 단면적과 같다. 본 논문에서는 이 공명혈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1) 우선 기성의 산조 가야금 몸체의 세 공명혈을 모두 막은 상태, 일부만 막은 상태, 열려있는 상태에서의 몸체의 충격응답 전달함수를 측정, 분석하여 개략적으로 알아보았고, 이어서 2) 뒷판에 구멍이 전혀 없는 실험용의 산조 가야금 몸체의 제작을 의뢰하여, 뒷판 중앙에 구멍을 점차적으로 넓게 뚫어가면서, 각 단계별로 몸체의 충격응답을 측정하여, 구멍의 크기와 몸체의 충격응답 전달특성 변화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 해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산조가야금의 음을 합성하여 아두이노(Arduino)와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이용한 물리적 모델링 기반의 현 없는 산조 가야금을 구현한다. 아두이노는 저렴한 가격에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며, DSP는 높은 분해능과 빠른 A/D변환 기능을 지원하여 복잡한 음 합성 연산의 빠른 처리를 만족시킨다. 또한 기존 가야금의 복잡한 연주법을 초보자도 쉽게 다루기 위해 가야금의 현을 대신해 터치 패널을 사용한다. 본 논문에서는 기본적인 I/O동작은 아두이노 MEGA 2560보드를, 음 합성의 복잡한 연산을 위해 CCSv5(Code Composer Studio) 툴과 DSP칩을 내장한 DSK5510 보드를 이용하여 기능을 검증한다. 모의실험 결과 현 없는 가야금의 합성음은 기존의 음과 매우 유사하였으며, 초보자도 쉽게 제어하고 연주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개선된 디지털 도파관 이론을 이용하여 산조 가야금을 물리적으로 모델링하였다. 산조 가야금의 몸통 특성은 역 필터링 방법과몸통의 임펄스응답 이용하여 구현하였다 또한 안족의 위치에 따른 기본주파수의 변화를 조사, 선분 적합성을 이용한 근사화 과정을 거쳐 단위음을 합성하는 모의 실험을 하였다. 실제 가야금을 조율하듯 안족에 의한 조율로 실제 음과 유사한 단위음 합성을 할 수 있었다.
본고는 산조는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 낸 곡으로서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신봉하는 가치의 중심이 변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가치가 정립되기 때문에, 산조 역시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동시대적 가치를 보유하기 위해 또 다른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이러한 '대중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산조의 발전방향을 시대적가치의 실현, 실험과 사회적 변신, 21세기형 창조적 축제, 융합융화의 도약, 콘텐츠의 사회화라는 다섯 가지 관점에서 고찰해보았다. 첫째, '시대적 가치'로서의 산조는 크게 전통과 계보를 고수하며 이 시대의 새로운 '더늠'으로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과, 산조가 제시하는 기본 형식과 틀 안에 머물면서도 자유롭게 이탈을 일삼는 창작활동을 가리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쪽이든 산조는 새로운 창작에서 '시대적 가치'를 갖는다. 새로운 선율이 가미된 새로운 유형의 산조만이 현대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적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가치가 사회적으로 실현될 때, 비로소 산조는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며, 그 무한한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둘째, 실험과 사회적 변신으로서 '21세기 전통악기의 변모'를 살펴보았으며, 서양음악어법을 연주하기 위해 우리 악기가 변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 악기가 변모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셋째, 창조성의 사회 확산은 '21세기 새로운 산조축제'로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소개하고 설명하였다. 넷째, 융합융화의 도약과 관련해서는 '스토리텔링 산조'와 '미디어아트 도입'을 통해 산조 공연을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매개물로서 대중들과 소통시킬 수 있는 공연문화를 제안하였다. 다섯째, 콘텐츠의 사회화에서는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산조가 대중매체의 콘텐츠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표고버섯은 톱밥배지 재배기술의 발달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식용되는 버섯이며, 톱밥배지를 이용하여 재배된 표고버섯의 생산량이 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톱밥재배 표고버섯의 품종별 식품학적 차이를 비교하고자 동일 조건에서 재배된 산조701호, 산조707호, 산조 715호, 참아람, L808 총 5품종 표고버섯의 일반성분, 영양성분 및 항산화 활성을 분석하였다. 동결건조된 표고버섯의 일반성분 함량은 회분 4.06~5.92 g/100 g, 조지방 0.75~1.02 g/100 g으로 품종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조단백질은 21.24~29.15 g/100 g으로 품종간의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Trehalose는 산조701호에서 9.60±0.08 g/100 g으로 가장 높은 함량으로 확인되었다. 총 아미노산 조성은 glutamic acid>aspartic acid>leucine 순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유의적 차이를 보인 아미노산은 glycine, alanine, valine, isoleucine, leucine, phenylalanine이었으며 산조707호, 산조715호, 산조701호, 참아람, L808 순으로 높은 함량을 보였다. 물 추출물의 총 폴리페놀 함량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산조715호가 3.49±0.04 mg GAE/g, 1.33±0.03 mg QE/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품종들과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다. 같은 톱밥배지와 환경에서 재배된 표고버섯 5 품종간의 유의적 차이가 확인된 성분은 조단백질, trehalose, 6종의 아미노산이었다. 하지만 한 곳의 임가에서 재배된 표고버섯 품종간의 비교 결과로, 품종별 시료 수를 확대한 추가실험을 통하여 품종간의 구별 가능성을 더욱 세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표고 육종 소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톱밥봉지재배용 품종의 2핵균사체와 단핵균사체를 한천배지와 톱밥배지에서 배양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품종은 산조 701호, 산조 705호, 참아람, 추제 2호를 사용하였다. 공시 표고 품종의 균사생장은 산조 705호를 제외한 품종 모두 PDA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나 산조 705호는 MCM에서의 균사 생장이 가장 양호하였다. 품종에 관계없이 표고 균사는 MEA에서 가장 안정적인 균사생장을 보였다. 톱밥배지에서 공시균주의 균사생장은 품종 간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산조 701호와 705호보다 약 10%정도 빠르게 생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조701호와 참아람의 단핵균사체는 2핵 균사체보다 균사생장이 저조하였다. 2핵균사체는 참아람이 산조 701호보다 균사생장이 양호하였으나 단핵균사체는 전체적으로는 산조 701호가 참아람보다 균사생장이 양호하였다. 선발된 단핵 균사체는 균사생장이 매우 다양하고, 형성된 균총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여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한 단핵 균사체가 선발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이들 단핵 균사체는 교배육종을 위한 좋은 육종 소재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톱밥 재배 표고품종 24개를 같은 조건에서 배양하고 자실체를 발생시켜 형태적인 특성과 버섯의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인 에르고티오네인의 함량을 조사하였다. 자실체 생산량과 형태적 특성은 품종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에르고티오네인 함량이 높은 갓 부위의 경우 태향고와 산조713호가 각각 가장 크고 두껍게 측정되었다. 품종별 자실체 부위 에르고티오네인 함량 측정 결과 표고는 갓이 대보다 높은 에르고티오네인 함량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갓부위는 산조715가 kg당 1,225 mg으로 가장 높았고 대부위는 산조711가 kg당 753 mg으로 가장 높은 에르고티오네인 함량이 확인되었다. 갓부위의 에르고티오네인 함량이 kg당 1,000 mg 이상인 품종은 밤빛향, 산산향, 설백향, 태향고, 산조705호, 산조709호, 산조715호 그리고 산조716호로 이들 품종을 모균주로 선발하여 에르고티오네인의 기능성 강화 신품종 개발에 이용할 것이다.
ICT 기반 스마트 표고재배시설을 활용하여 표고재배의 과정을 후숙관리, 발이관리, 생육관리 및 휴양관리 4과정으로 나누어 6월부터 10월까지 시험을 진행하였다. 여름철 재배사 외부 $20{\sim}35^{\circ}C$의 고온환경에서도 재배사 내부의 환경은 설정한 방향으로 제어되었다. 여름철 대표적인 재배용 품종 '산조701호'와 신품종 '산조717호'를 이용한 재배시험 결과 '산조701호'의 경우 353.7 g/봉, '산조717호'는 270.4 g/봉으로 '산조701호'가 높은 버섯생산성을 나타내었다. ICT 기반으로한 스마트 표고재배시설을 활용한 표고재배는 재배과정별 환경조건 설정으로 재배가 어려운 고온의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재배환경 관리가 가능하였으며, 재배품종에 적합한 환경제어 범위를 연구한다면 버섯생산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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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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