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원충성척수뇌염(equine protozoal myeloencenphalitis; EPM)은 말에게 심각한 신경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충성 질병으로서 Sarcocystis neurona가 원인체이다. 근육포자낭(sarcocyst)을 숨기고 있는 자연중간숙주를 포함한 S. nuerona의 완전한 생활사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머니쥐의 일종인 opossum(Didelphis virginiana, Didelphis albiventris)이 최종 숙주이며, 말은 정상적 숙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말에서는 분열체(schizonts)와 분열소체(merozoites)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EPM 유사 질병들이 고양이, 밍크, 너구리, 스컹크, 태평양 점박이 바다표범, 포니, 바다수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포유류에서 발생한다. 고양이는 포자낭(sporocytes) 섭식 후 근육포자낭 단계를 숨기는 실험적인 중간숙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말에 대한 의심스러운 임상증상이 임상수의사들에 의해 관찰되어졌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위하여 S. nuerona에 의해 발생된 EPM의 역사, 구조, 생활사, 생물학, 병리론, 동물에서 질병 유도, 임상 증상, 진단, 병인론, 생태학, 치료 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Objective :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prevalence of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 in schizophrenia, and the relationship among OCD, severity of psychopathology, and social function in stable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Methods : We interviewed 138 symptom-stable inpatients who had been on a constant dose of antipsychotics for at least 1 month prior and diagnosed as chronic schizophrenia. Subsequently, patient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existence of OCD as investigated using the 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IV Axis I disorders (SCID-I) and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 (DSM-IV). Further, all clinical and demographic data was investigated. To investigate potential interrelationships, the Yale-Brown Obsessive-Compulsive Scale (Y-BOCS), Korea-Positive and Negative Symptom Scale (K-PANSS), and the Korean Personal and Social Performance (K-PSP) were used. An independent ttest and Chi-square test were used to compare groups and 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was used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Y-BOCS and other clinical rating scales. Results : The prevalence of OCD in schizophrenia patients was 18.1%.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d OCD exhibited significantly earlier onset of schizophrenia, more severe psychiatric symptoms, and lower personal and social performance ability as compared to those without OCD.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among Y-BOCS, K-PANSS, and K-PSP. Conclusion : We found that comorbid OCD was relatively more frequent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 investigation involving larger samples of schizophrenia patients with OCD with respect to social function and thus, the effect on quality of life is required.
국가안보란? 국가의 안전보장을 줄여 이르는 말이다. 현재 우리의 안보위협은 주적과 잠재적인 적의 위협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주적은 다시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으로 구분한다. 아놀드 토인비는 "국가의 멸망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분열로 시작 된다"고 하였다. 즉 내부의 적을 더 경계하라는 뜻인데 과연 우리는 얼마나 국민의 분열과 체제전복을 시도하는 내부의 적을 인식하고 있는가? 본고에서는 일부이기는 하나 사회 전 분야에 침투하여 적과의 내통은 물론 유언비어의 날조, 폭력시위를 선동하고 심지어 합법을 가장하여 입법기관에 까지 입성하여 국가전복을 시도하는 우리 내부의 적과 그 숙주세력인 동조자 및 방조자들을 어떻게 봐야하며 선진국의 국가 전복세력에 대한 대응실태와 과거 서독이 체제 수호를 위해 노력했던 교훈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내부의 적에 대한 전 역량이 결집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정신질환자들은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의 결손을 보인다. 이러한 자기 감정표현기술은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사회기술훈련 (Social Skill Training) 과정 중 하나로서 정상적인 사회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자기감정표현 훈련 및 평가 방법은 치료자 능력의 차이에 따른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은 컴퓨터를 이용한 최신의 방법으로, 최근 자폐증이나 공포증 등의 정신질환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VR 을 사용하면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과 자극을 제시할 수 있으며, 3 차원 랜더링을 통해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저장된 파라미터들을 바탕으로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적은 환경 내에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기감정표현기술의 객관적 평가를 위한 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신분열증 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가상현실은 크게 긍정적 상황과 부정적 상황으로 이루어 지는데 집, 카페, 빵집, 길거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의 아바타가 실험 참가자에게 말을 건네고 참가자는 적절한 시기에 자신의 감정표현을 하도록 구성하였다. 실험을 하면서 정서 (긍정적 상황 Vs. 부정적 상황)에 따른 자기감정표현에 대한 파라미터로서 아바타가 말하는 동안 참가자가 아바타의 말에 주목을 하는 정도 (아바타가 말하는 동안 참가자가 아바타의 얼굴을 쳐다보는 시간)와 자기감정을 표현을 하는 시간 (아바타의 말이 끝난 후 감정표현을 시작하는 시간과 감정표현시간)과 상대방 아바타를 주목하는 정도 (참가자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중 아바타를 쳐다보는 시간) 등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정상인이 정신분열병 환자에 비해 아바타를 주목하는 시간이나 자기감정표현을 하는 시간이 더 긴 경향이 있었다. 또한 부정적 상황에서 정신분열병 환자와 정상인 모두가 긍정적 상황에 비해 말하는 아바타에 더 잘 주목하였고,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시간도 더 긴 것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도출된 파라미터는 실험 참가자의 자기감정표현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자기 감정표현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폰 보편화와 함께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 성인,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중독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나는 건강문제, 우울증, 반사회성, 정신분열, 자존감 저하, 사회적 기대감 저하 등 SNS와 메신저 사용이 부정적인 요소와 가장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게임과 동영상 등은 비교적 부정적인 문제점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요 중독비율이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 대상자에게 문제점 해결책에 대한 선호도를 추가 분석하였고, 스마트폰 중독 감소를 위한 개선책을 논의하였다.
천지삼라만상(天地森羅萬象)은 하나라는 전체성 안에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천지삼라만상(天地森羅萬象)을 분열시켜 둘과 셋, 넷, 다섯으로 분열시키고 있다. 이것이 인류의 불행과 고통의 시작인 것이다. 우주는 하나이다. 천하만물은 각각(各各)의 형태를 갖고 우리 앞에 현현(顯現)하지만 각각(各各)의 본원(本源)은 하나이다. 모든 것을 융해시키는 우주의 주재자(主宰者)를 하나라고 稱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차별과 구분이 존재한다. 그러나 진리를 아는 순간 더 이상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은 사라진다. 오직 하나만 존재한다. 바로 하나는 자기 자신이 사라지고 오직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공간으로 인도해 주는 것이다. 우주는 하나의 단일체이기 때문에 우주(universe)라고 불리는 것이다. 우주 전체에는 오직 하나의 중심만 존재한다. 노자(老子), 장자(莊子), 공자(孔子), 포박자(抱朴子) 등(等) 성현(聖賢)들은 가장 중요한 철리(哲理)로서 하나를 강조하였다. 천지만물(天地萬物)의 도(道)와 이를 통한 명상수행에 있어서도 하나를 가장 중요한 수행덕목으로 강조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정신세계에 있어서는 그 하나를 알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폐해(弊害)가 적지 않다. 본고(本稿)는 우리 사회 전반(全般)에 만연(蔓延)해 있는 그 하나의 무지(無知)에서 오는 각성(覺醒)을 촉발하고 나아가서 그 하나를 응용한 문화 콘텐츠 활용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가상현실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기술과 사회적 활용이 비대면 환경에서 메타버스를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메타버스로 인한 사회적 문제, 윤리적 우려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통해 메타버스의 사회적 기능이 무엇인지, 메타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는 무엇인가?, 메타버스에서 발생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에 대해 살펴보았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통해 살펴본 메타버스 윤리 이슈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는 정체성 분열, 메타버스 폭력 및 범죄, 개인정보관리 소홀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메타버스 내 윤리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술윤리학, 규범윤리학, 분석(메타)윤리학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본고는 최근 주류 장르로 진입한 남성 중심적 서사로서의 한국형 스릴러가 한국사회라는 특정 콘텍스트를 서사의 기반으로 한다는 전제 아래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비평적 분석을 시도했다. 대중영화 또는 담론을 현실의 모순을 상상적으로 해결하는 형식이라고 할 때, 두 영화는 한국사회의 모순이 응집된 존재인 안타고니스트의 정체를 밝히고 그들이 가해온 분열을 통합하기 위한 남성주체의 복수를 서사화하고 있다. 분석의 과정에서 한국사회에서 안타고니스트뿐 아니라 복수의 수행자인 프로타고니스트 역시 각각 남성주체로서 공적 영역의 균열뿐 아니라 사적 영역의 위기를 겪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두 영화는 다소 상이한 결론에 도달함으로써 대중의 정서구조에 각각 다른 형식으로 소구한다. <아저씨>는 복수의 성공을 통해 가족을 회복과 공사영역의 수호가 가능하다는 판타지를 만들었으며 <악마를 보았다>는 물리적 복수에는 성공했으나 가해자의 잔영이 남아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한 남성주체의 불안을 보여줌으로써 과거를 반성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새로운 서사의 출현을 예감케 한다.
본 연구는 여성정신장애인의 양육능력에 사회적 지지와 모성역할을 격려하는 사회적 맥락이 주요 영향요인이라는 전제하에 자녀를 직접 양육하고 있는 정신분열병과 기분장애를 가진 여성정신장애인 145명을 대상으로 정신장애 특성(유병기간, 진단, 증상정도, 입원횟수)과 인구사회학적 특성(나이, 자녀수, 주관적 경제수준)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부관계와 사회적 지지가 양육능력의 세 차원(애정표현, 자율성 격려, 합리적 통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애정표현능력에는 부부관계, 사회적 지지, 경제적 수준이, 자율성 격려 능력에는 부부관계가 주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차원과 달리 합리적 통제능력은 진단, 증상정도, 유병기간과 같은 장애특성과 경제적 수준이 주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고 부부관계와 사회적 지지는 의미 있는 예측력을 가지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여성정신장애인의 양육능력 향상을 위해 가족중심의 서비스와 임상적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인 심리사회적 개입을 제안하였다.
현대산업사회는 직장인에게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성향을 요구하며, 자기불일치를 야기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Fairbairn의 심리구조를 중심으로 분열된 자아를 통합하고 대인관계 패턴을 변화시켜 자기불일치를 감소시키는 상담전략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상담은 2022년 3월부터 7월까지 주 1회, 총 14회기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으로 t-검증을 사용하였고, 자기질문지를 사전, 사후 실시하여 내담자의 자기불일치 수준을 비교하였다. 내담자는 상담 초기에 직장상사와 갈등하면서 분노, 우울, 위장장애 등의 신체화 증상과 엄격한 자기 및 타인 평가들을 나타냈으며, 자기불일치 수준이 높았다.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리비도적 자아와 반비리도적 자아가 탈억압되어 중심자아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자기불일치가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자기불일치 사전-사후검사 결과에서 유의미한 상담성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Fairbairn의 심리구조를 적용한 사례연구로서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성향의 내담자가 대인관계 패턴의 변화를 확인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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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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