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9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대학에 재학 중인 27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 수용-거부 양육태도 도구, 아동학대인식 및 아동학대지식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t-test, One-way ANOVA, Kruskal-Wallis test, $Scheff{\acute{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등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아동학대 인식은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부모의 무시/무관심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셋째, 아동학대 인식에 대한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 및 부모의 양육태도의 설명력은 14.3%였으며,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과 무시/무관심 양육태도가 주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아동학대 인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이해를 통해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는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또래애착,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층화다단계집락표집에 의해 표본으로 선정된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 조사의 초4패널 6차년도 자료 중 중학교 3학년 1,82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빈도분석, 기술통계량분석, 상관분석, 경로분석, sobel test를 하였다. 분석한 결과는 첫째, 부모의 학대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부적영향을 주었다. 둘째,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또래애착은 부분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완전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하여 또래애착, 자아존중감 향상방안을 제시하였다. 후속 연구자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추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성별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의 방임학대와 지역사회 인식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 3차년도(2012년) 데이터로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총 2,219명(남아 1,167명, 여아 1,052명)이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아가 여아에 비해 부모의 학대를 더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아가 여아보다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교우관계 적응에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아가 지각한 부모의 방임과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의 모든 하위요인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남아가 지각한 지역사회 인식은 학교생활적응의 모든 하위요인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아가 지각한 부모의 방임과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의 모든 하위요인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여아가 지각한 지역사회 인식은 학교생활적응의 모든 하위요인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아와 여아 모두 부모의 학대와 방임을 덜 지각할수록, 지역사회가 안전하고 믿을만하다고 지각할수록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행해가는 전이과정에 있는 6학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모의 방임학대와 지역사회 인식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피학대 아동의 성, 연령 및 학대유형별로 정신적 표상 수준에서 가족에 대한 지각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아동학대예방센터 1곳과 아동상담소 1곳에서 학대사례로 판정된 만 7-14세의 신체학대 아동 15명, 방임 아동 15명, 그리고 신체학대·정서학대·방임의 중복학대 아동 15명 등 총 4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아동·청소년의 가족지각검사(Family Assessment Test)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학대 남아는 피학대 여아에 비해 부모의 적절한 제한설정에도 불순응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였으며, 정서적으로는 걱정을 더 많이 하고, 검사에 대한 거부적 태도를 더 많이 보였다. 반면에 피학대 여아는 피학대 남아에 비해 어머니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피학대 아동의 연령이 어릴수록 어머니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조력자로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학생의 경우 검사에 대한 거부적 태도를 더 많이 보이고, 가족과 관련하여 분노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복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신체학대나 방임을 경험한 아동에 비해 가족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는 동시에 갈등에 대해 부정적인 해결방안을 더 많이 사용하고, 부모의 부적절한 제한에 불순응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기능적인 가족지각 지수도 중복학대 경험 아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복학대의 심각성이 더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방임을 경험한 아동은 신체적 학대나 중복학대를 경험한 아동에 비해 슬픔과 우울과 관련된 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장기 학대경험이 청소년의 부모폭력 가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또한 긍정적인 친구관계가 이를 보호하는 요인임을 밝혀냄으로써 청소년에 의한 부모폭력 개입에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의 9개 중 고등학교 1,60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폭력 실태파악을 위해 빈도분석, 성장기 학대 경험이 청소년의 부모폭력 가해에 미치는 영향과 또래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부모를 가해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조사대상자의 12.8%였으며, 2) 성장기동안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은 조사대상자의 40.6%로 나타났고, 성장기 학대 경험은 부모폭력 가해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긍정적 친구관계는 청소년의 부모폭력 가해를 조절하는 요인으로 나타나, 부모폭력에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대 받는 부모 및 부모를 가해하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제고와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청소년의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통한 사회복지적 접근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로부터의 학대피해경험이 청소년의 우울에 미치는 관계를 파악해보고, 나아가 사회적 위축 및 휴대폰 의존도가 부모로부터의 학대피해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의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5차년도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총 1,969명의 청소년을 분석대상으로 하였고, 자료방법은 SPSS 18.0과 AMOS 20.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와 구조방정식(SEM)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첫째, 부모로부터의 학대피해경험은 청소년의 우울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로부터의 학대피해경험은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과 휴대폰 의존도에 각각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과 휴대폰 의존도는 청소년의 우울에 각각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부모로부터의 학대피해경험과 청소년의 우울과의 관계에 있어 사회적 위축과 휴대폰 의존도가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모 학대·방임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교우 및 교사관계의 매개효과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 초1패널 조사(2010년~2017년)의 2017년 중1 2,00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부모 학대·방임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연구문제를 구조방정식으로 검증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부모 학대·방임은 공동체의식에 유의한 직접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둘째, 부모 학대·방임(β=-.663)은 교우 및 교사관계에 유의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우 및 교사관계(β=.664)는 공동체의식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 학대·방임이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교우 및 교사관계의 매개효과(β=-.440)는 유의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복지실천에 대한 제언을 기술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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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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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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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저자들은 성학대를 경험한 소아청소년에 있어서 가족내와 가족외의 성학대형태와 가해자의 특성, 소아의 연령과 학대 형태에 따른 증상의 차이, 부모의 반응, 치료과정등의 임상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1992년 1월부터 1993년 12월까지 국립서울정신병원 외래를 방문한 소아청소년 성학대아 1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가족내 성학대의 경우 가족외 성학대인 경우보다 좀더 만성적인 경과와 더 심한 가족병리를 보였고 학령전기에는 주로 신체적 증상과 불안이, 학령기에는 우울반응, 위축이 좀더 두드러졌다. 가족의 반응에서는 분노와 죄책감이 가장 흔하였고 치료는 위기개임중재, 놀이치료,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가 시행되었다. 치료의 유지는 부모의 회피와 억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본 연구는 부모의 방임 학대가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령기 아동의 자아인식과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CYPS) 4차년도 패널 데이터의 초등학교 4학년 아동 및 주 양육자 2,378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방임 학대,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인식, 또래애착 척도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으로 영향력과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조모형의 경로별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방임 학대와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인식, 또래애착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부모의 방임 학대와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학령기 아동의 자아인식 및 또래애착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방임 학대는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학령기 아동의 자아인식과 또래애착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령기 아동의 자아인식을 높여 줄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모색과 또래와 긍정적인 애착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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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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