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과의 관계의 역사적 변천을 인구변화와 자원관리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기존 관점은 인구기초이론, 기술기초이론, 시장기초이론 등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관점은 어느 한가지 변수를 독립 변수로 가정하는 입장을 취하므로 흔히 '단일요소이론'이라고 불리며, 제각기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현실 세계의 복합성을 단지 부분적으로 설명하는데 그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현실세계의 모든 사건은 개방된 체계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사건은 단선적인 인과관계로 파악될 수 없을 만큼 서로 복합하게 얽혀 있다. 이에 대하여 문화생태이론은 단일요소이론의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세계의 복합성을 분석할 수 있는 개념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생태이론은 실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변천해 온 과정을 탐구하는데 적합한 개념과 방법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새로운 관점이라 할 수 있다. 문화생태이온은 인구, 기술, 시장, 제도 등 요소의 중요성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어떠한 요소라도 어느 한 장소와 시점에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한국 농촌의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탐구함에 있어서 활성되어야 할 문화생태이론의 기초적인 개념은 '지역인간생태계'와 '문화적 적응'이다. 한국 농촌의 지역인간생태계는 그 특성상 인구, 농업, 시장, 제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문화적 적응이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사회구성원들의 환경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는 행동양식을 새로이 선택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한국 농촌에서는 적응전략이란 농업의 집약화와 상업화 또는 산아제한과 인구이동이라는 측면에서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 생존, 기술, 취락형태, 토지이용, 무역이나 교역 등은 적응전략을 분석하는데 간접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다.
교통수단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도권을 행사해 왔다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찬란하 문화와 부를 구가했던 영국은 19세기 산업혁명에 의해 세계 최초의 증기 기관차를 개발했고, 20세기초에 들어 세계의 부를 누렸던 미국은 그야말로 자동차의 나라라고 할만큼 많은 자동차를 개발해왔다. 이제 맞이해야 될 21세기의 세계 역시, 어떤 나라가 새로운 교통 system을 개발하느냐 하는것도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대보다도 더 많은 사람의 교류와 정보의 전달 및 물자의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1세기의 항공분야도 초음속 여객기가 상업화되어 그들의 주장대로 서울에서 Losangeles 간을 4시간대에 비행한든지, 뉴욕과 파리간이 2시간 이내에 비행된다면 세계는 어떻게 변모할 것이며, Europe 대륙에서 영국 Dover 해협을 해저로 통과하는 초고속 열차에 의해 Europe을 한 덩어리로 묶고, Europe 대륙에서 Asia 대륙을 횡단하는 초고속 열차가 실용화된다면 세계는 어떻게 변모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볼때, 일일 생활권에 놓인 세계는 사회, 경제, 문화면에서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부산을 2시간대로 운행 할 수 있는 초고속 열차가 추진되고 있고, 이 서울, 부산간을 축으로 하는 경부 고속전철이 완공된 후 서울에서 광주, 서울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국토종합 개발권의 고속전철이 운행된다면, 지역간 시간적 거리가 단축되고 국토 구조도 많이 변모할 것이며, 행정기관의 지방이전이나 서울 중심의 경제적, 문화적 기능들이 지방으로 많이 분산되어 좁은 국토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명제를 안고 추진되는 우리나라의 고속전철사업을 생각하면서 이미 실용화된 선진각국의 고속전철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전기기들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세계화에 따른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다문화 사회를 대비하는 가치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2,300년 전 장자는 그의 철학 속에 다문화 사회의 대안적 관점들을 많이 담아놓았다. 그의 철학 속에 나타난 다문화적 관점을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과 지향해야 할 관점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로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의 시작은 상대를 앎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밝음으로 자신의 성심을 비춰야 하며, 더 넓은 세상의 다문화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진정한 앎이 된다. 둘째로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방법으로 수용과 유사한 허심과 자기결정권이 포함된 타자성에 기초한 양행이 중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다양성의 평등으로, 다문화적 차이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물화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의 강점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부여하여 적극적이고 바람직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문화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타자를 존중하는 덕으로 모두가 화합하는 대동을 구현할 때 다문화 사회는 바람직하게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황우석 사태'로 명명된 줄기세포 조작 사건,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논문 표절'문제 등으로 인해 학계의 연구윤리 문제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연구윤리 문제는 개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데, 보다 원론적인 문제를 찾자면 천편일률적으로 화려한 성과만을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연구윤리는 연구를 하는 사람이 당연히 갖춰야 할 소양이며 연구윤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윤리규정을 새롭게 조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해이해진 연구윤리 의식을 재설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보다 근본적인 문화적 차원에서의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남북한이 정치적으로 통일된 후 내적 문화통합 수단로서 문학예술의 역할을 크게 제약하는 요인이 작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통일한국에 있어 문학예술을 어떤 방식으로 통합하여 민족문화공동체의 형성에 이바지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장기적으로 일관적인 정책기조를 마련해 놓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복식이란 인간의 내면적 욕구를 외적인 미로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인간이 노출된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반응 수단이자 한 시대 예술의 구성인자로 지각되며 경험되는 매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복이란 회화, 미술, 공예 등의 조형예술과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아래에서 탄생되며 상호 관련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20세기 대표적인 화가 피카소의 작품을 CAD시스템을 활용한 후 현대의상에 접목시켜, 개성 있는 디자인 창출의 모티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함에 목적이 있다.(중략)
박물관은 과거의 단순한 유물의 수장과 전시라고 하는 전통적 개념에 더하여 일반 대중에게 휴식과 교양을 제공하는 문화시설로서 현대인의 심리를 충족시키는 사회교육기관으로까지 그 기능이 확대 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비하여 현존하는 지역 박물관은 기능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이고 이를 해결 할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기존 박물관의 문제점을 지역 사회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시행의 결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박물관의 계획 및 기존 박물관의 리모델링에 있어서 기초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을 문화 정책과 장소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조사를 토대로 지역 박물관의 계획의 중요 요소를 도출하여 기초 자료로서 제안하고자 한다.
광복을 정치적 주권의 회복으로만 이해하는 관행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 광복이 우리 민족사의 복원에 끼친 공헌은 물론 거대한 것이지만, 우리의 문자와 언어, 문화와 정체성 회복에 비하며 사소한 것이 된다. 광복은, 주권광복에 앞서 문화광복이어야 한다는 명제는 우리가 새로이 찾아내야 할 미래의 길이다.
이 고장을 대표하는 3개의 도시 전주, 익산, 군산은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으로 인해 동일 문화권이지만 지켜온 현상들에서 서로 다르며 격리된 느낌의 단부소외성을 지니고 있다. 전북은 우선 완주, 익산, 고창에 이르는 백제, 마한의 평야와 해안의 문화권과 이씨왕조의 본향으로 고도의 특색을 지닌 도시문화권인 전주권, 거대한 산세를 자랑하는 지리산의 자연과 맥을 같이하는 남원권역으로 크게 대별 되어진다. 전북지방의 건축문화적 토대는 여타의 문화와 동일하게 백제의 숨결속에서 느낄 수 있다. 화려함도, 아기자기함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 한국의 정서를 압축한 듯 절박함을 바탕으로 한 백제의 문화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지나간 시절의 영화가 현재에 재현되거나 지속되고 있지는 못하나 지난 삶의 자취에서, 이곳 사람들의 인정에서 맛의 문화에서 그 깊이와 멋의 가닥을 찾을 수 있다. 현대의 도시들은 이러한 도시형성상의 문화적 지혜나 건축적 혜안을 관철하여 이루어지고 있지는 못하다. 우리의 최근의 역사들은 연약하지도, 섬세하지도 않고 오히려 일시에 옛 자취를 휩쓸어 버리는 강성을 지녀 혼이 담긴 과거의 흔적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주시하였고, 옛 백제 문화의 정신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들을 관찰하며 반성도 했고, 이어지고 남겨져야 할 이 고장의 특성을 헤아렸다. 마지막으로 이 고장의 미래가 발전적이기를 염원해 본다.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외에서는 한류라는 브랜드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대한민국 자체에 대하여 많은 호감과 함께 질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을 벗어나 우리만의 문화가 아닌 세계를 지향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이 문화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한국의 대중문화는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과 소통하고 나누어야 하는 문화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은 이제 가파른 성장만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역사와 철학을 수반해야 할 것이며, 대중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욱더 세계의 문화와 교감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대중들의 사랑을 통하여 성장하는 스타들의 사회적 기여와 그 활동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고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문화 창출을 위한 올바른 소셜테이너로서의 책임 및 역할과 지구공동체를 위한 힐링 소사이어티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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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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