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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산 벚나무속 잎 형질의 분류학적 검토 (Evaluation of leaf morphology for distinguishing Prunus (Rosaceae) from Jeju, Korea)

  • 김찬수;문명옥;정은주;변광옥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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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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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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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제주도산 벚나무속 식물을 대상으로 잎 형질의 분류학적 중요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양적 형질은 엽신의 길이, 엽병의 길이, 엽폭, 엽맥 수, 분지각과 엽저각 등을 조사하였다. 질적 형질은 모용분포와 밀선의 위치 잎의 형태 등을 조사하였다. 총 25개의 OTU에 대해 UPGMA에 의한 표현형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subgenus Prununophora에 속하는 매실나무가 subgenus Padus에 속하는 귀릉나무와 섬개벚나무와 같은 유집군을 형성한 점과 subgenus Cerasus에 속하는 벚나무, P. speciosa, 산벚나무, 사옥와 올벚나무, 왕벚나무가 별개의 유집군을 형성한 점 등 일부 분류체계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subgenus Padus에 속하는 귀릉나무와 섬개벚나무, subgenus Microcerasus에 속하는 이스라지, subgenus Amygdalus에 속하는 복사나무가 각각의 유집군을 형성하는 등 분류체계와 유사한 양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결국, 잎 형질, 그 중에서도 엽신의 길이와 폭의 비, 엽신의 길이와 엽병 길이의 비, 엽맥 수, 잎 기부에서 밀선과의 거리, 주맥과 잎 기부의 좌 우각 등과 모용의 분포 등이 제주도산 벚나무속의 식별형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국산 족도리풀속(Asarum, 쥐방울덩굴과)의 분류학전 연구 (A Taxonomic Study of Asarum (Aristolochiaceae) in Korea)

  • 소순구;김무열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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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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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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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국산 족도리풀속(Asarum L.) 6종 4변종에 대한 외부 형태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새로운 종 검색표를 작성하고, 분류학적 처리를 하였다. 금오족도리풀(A. patens), 각시족도리풀(A. misandrum), 무늬족도리풀(A. versicolor)은 꽃받침 열편의 형태, 화주돌기의 형태와 색, 잎의 모용과 무늬 등에서 다른 종들과 뚜렷이 구분되어 독립된 종임을 지지해 주었다. 여러 학자에 의해 종 또는 변종으로 기재되었던 뿔족도리풀(A. sieboldii var. cornutum), 자주족도리풀(A. koreanum), 개족도리풀(A. maculatum), 선운족도리풀(A. sonunsanense)은 꽃받침 열편이 자색이고 굴곡되는 등 족도리풀(A. sieboldii)과 매우 유사하여 A. sieboldii for. cornutum, A. sieboldii for. koreanum, A. sieboldii for. maculatum, A. sieboldii for. sonunsanense로 처리하였다. 또한 꽃받침 열편이 뒤로 젖혀지고 잎 이면에 털이 있어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한 서울족도리풀(A. heterotropoides var. seoulense)과 만주족도리풀(A. heterotropoides var. mandshuricum)은 A. mandshuricum for. seoulense와 A. mandshuricum for. mandshuricum으로 학명을 정리하였으며, 일본에만 분포하는 A. heterotropoides var. heterotropoides는 독특한 꽃받침 열편의 형태 등을 가져 독립된 종인 A. heterotropoides로 취급하였다. 따라서 한국산 족도리풀속은 3종 7품종으로 재정리하였다.

한국산 미나리아재비과의 열매 및 종자 형태 (Fruit and seed morphology of Korean Ranunculaceae)

  • 정우철;허권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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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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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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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국산 미나리아재비과 20속 36종에 대하여 열매 및 종자 형태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먼저 열매는 수과(achene)와 장과(berry) 및 골돌과(follicle)로 분류되었고, 수과를 갖는 분류군에서는 과피 표면에 모용(trichome)의 발달유무, 기공(stoma)의 존재여부, 그리고 과피 해부형태에서는 내과피가 한 층의 후벽세포로 뚜렷하게 발달하는 특징이 식별 유용형질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골돌과를 갖는 분류군은 종피의 구성(양주피 vs. 단주피), 종피 표면의 형태, 모용의 발달 유무, 종피 type 등이 분류형질로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사된 열매 및 종자 형질에 기초하여, 복수초속(Adonis)은 양주피성 배주를 가지므로 단주피성 배주 유집군인 미나리아재비아과(Ranunculoideae)에서 Helleboroideae아과로 분류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나도바람꽃속(Enemion)의 나도바람꽃은 단주피성 배주와 종피구조(non-sclereid exotesta) 형질에서 만주바람꽃이나 매발톱꽃, 개구리발톱과는 다른 너도바람꽃속(Eranthis)과 유사하여 Helleboroideae아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결과, 매화바람꽃속(Callianthemum)과 유일한 장과 속인 노루삼속(Actaea)의 분류학적 위치에 대하여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Brassica 속 식물 내 종간교잡에 따른 교잡효율 및 F1잡종의 표현형질 (The Cross Ability and the Phenotypic Characteristics of F1 Hybrid in the Interspecific Crosses between Brassica napus and B. campestris, B. rapa)

  • 김광수;이영화;장영석;최인후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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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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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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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유채-MS를 이용하여 배추와 순무 등을 화분친으로 활용 잎의 모용이 없는 유채 잎에 배추와 순무의 엽색과 엽형을 도입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새로운 형질을 갖춘 엽채소의 작출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교배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수분 후 주두 위에서의 화분발아나 화분관 신장은 유채-MS와 배추간 종간 교배 조합에서 유채-MS와 순무간 종간교잡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유채-MS와 배추간 종간교잡에서의 결협율이 90.6%로 유채-MS와 순무의 교배 결협율 67.3% 보다 23.3%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협당결실립수는 각각 15.5립, 11.6립으로 나타나 유채-MS와 배추간의 종간교잡 효율이 높았다. 유채-MS와 배추의 종간교잡 $F_1$ 잡종의 표현형질의 특성은 주로 모계인 유채와 비슷하였으며 엽색은 밝은 녹색으로 양친의 중간형을 나타냈고 모용은 적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엽수는 10.2매, 엽장은 27.5 cm, 엽폭은 14.0 cm로 잎의 길이와 넓이가 유채에 비하여 커졌다. 유채-MS와 순무의 종간교잡 $F_1$ 잡종의 엽수는 9.6매, 엽장은 21.6 cm, 엽폭은 10.6 cm로 잎의 크기, 형태 및 결각 등은 양친의 중간형을 나타냈으며 엽색은 모본인 유채와 비슷하거나 좀 더 짙은 녹색이었고, 모용이 잎의 앞과 뒷면에 존재하였다.

한국산(韓國産) 다수(茶樹)의 엽수병방제(葉銹病防除)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Prevention of Gleosporium Thea sinensis on the Tea Plant in Korea)

  • 김재생;최재식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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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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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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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1) 다(茶)나무 엽수병(葉銹病)의 침입경로(侵入經路)는 다엽(茶葉)의 이면(裏面)에 있는 모용세포(毛茸細胞)임이 확인(確認)되었다. 2) 다(茶)나무중(中) 엽수병(葉銹病)이 가장 많이 발병(發病)되는 부위(部位)는 신초부위(新梢部位)로부터 1~5엽(葉) 범위(範圍)에 있는 유엽(幼葉) 부위(部位)였다. 3) 다(茶)나무잎에 포자(胞子)가 발아(發芽)되는 가장 적당(適當)한 온도(溫度)는 $25^{\circ}C{\sim}27^{\circ}C$일 때였으며, 수분(水分)이 12시간(時間) 젖어 있을 때였다. 4) 따라서 다(茶)나무 엽수병(葉銹病)의 예방(豫防) 방제(防除) 약제(藥劑)의 살포시기(撒布時期)는 이 시기(時期)에 살포(撒布)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效果的)일 것이며 또한 모초(毛茸)의 수량(數量)이 적은 다(茶)내무의 품종(品種)을 선발증식(選拔增植)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方法)이라고 생각한다. 5) 분생포자(分生胞子)의 형성(形成)에 대(對)한 볼드액(液)의 조지효과(阻止效果)는 무살포구(無撒布區)에 비(比)하여 살포구(撒布區)에서 48.3%의 효과(效果)가 있었다. 6) 볼드액살포(液撒布)에 의(依)한 효과(效果)의 지속성(持續性)은 접종당시(接種當時)에는 28.5%였던 것이 접종(接種) 7일(日) 이후(以後)에는 22.0%로 감소(減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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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병.내도복 다수성 나물콩 신품종 "원광" (A New Soybean Cultivar, "Wonkwang" with Sprout, High Yielding, Disease and Lodging Resistance)

  • 오영진;조상균;김경호;김영진;김태수;김정곤;윤홍태;문중경;백인열;한원영;김현태;고종민;김용덕;김동관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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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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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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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원광"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양질 다수성을 목표로 2007년에 육성한 나물콩 품종으로 주요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원광"의 신육형은 유한형으로 꽂색은 자색, 엽형은 피침형이며, 모용색은 회색이고, 종피색은 황색이며, 성숙기 꼬투리색 및 배꼽색은 담갈색으로 입형은 구형이다. 2. 성숙기는 10월 12일로 표준품종인 풍산나물콩에 비해 3일 늦은 중만생종이며, 100립중은 10.9 g으로 소립으로 도복에 강하고, 괴저바이러스병, 세균성불마름병, 검은뿌리썩음병에 강한 나물콩 품종이다. 3. "원광"은 풍산나물콩에 비해 종실 조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나 콩나물 기능성분인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품종이다. 4. "원광"은 콩나물 재배시 경실종자가 없고, 배축신장성이 우수하여 콩나물 수율이 655%로 풍산나물콩에 비해 다소 높은 고수율 나물콩 품종이다. 5. "원광"의 ha당 수량성은 3.05톤으로 표준품종인 풍산나물콩 대비 8% 높은 다수성 나물콩 품종이다

극소립·조숙 고수율 나물콩 신품종 "호서" (A New Sprout-soybean Cultivar, "Hoseo" with Early maturity, Small Seed Size and High Sprout yielding)

  • 오영진;조상균;김경호;김영진;김태수;김정곤;문중경;한원영;김현태;고종민;윤홍태;백인열;김동관;김용덕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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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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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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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호서"는 마늘 후작에 적합한 조숙 소립을 목표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나물콩 품종으로 주요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호서"는 유한형으로 꽂색은 자색, 엽형은 타원형, 모용색은 회색이며, 성숙협색은 담갈색,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으로 입형은 구형이다. 2. 성숙기는 9월 27일로 풍산나물콩보다 12일 빠르며, 100립중이 7.4 g으로 소립종이다. 3. "호서"는 도복에 강하고, 콩 모자이크병 중 괴저병에 강하며 세균성불마름병과 검은뿌리 썩음병에 강한 품종이다. 4. "호서"의 종실 조단백질 함량은 대비품종인 풍산나물콩에 비해 높으며, 콩나물의 기능 성분인 아이소플라본, 총 아미노산 함량은 비슷하나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진 함량은 높은 양질의 나물용 콩이다. 5. "호서"의 콩나물 생육은 풍산나물콩에 비해 경실종자가 없으며, 배축신장성이 우수하여 콩나물 수율이 6%증수되는 양질의 나물용콩이다. 6. "호서"의 ha당 수량성은 2005~2007년까지 3년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 결과 평균 수량이 2.51톤으로 풍산나물콩 대비 89% 수준으로 비교적 수량은 낮은 품종이다.

돌연변이 육종에 의한 재래종 서리태 개량 신품종 콩 '조생서리' (A New Improved Soybean Variety, 'Josaengseori' by Mutation Breeding)

  • 송희섭;김진백;이경준;김동섭;김상훈;이상재;강시용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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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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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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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재래종 서리태는 밥밑용 콩으로 한국인에게 선호되고 있으나, 숙기가 느려 수량성이 떨어지고 콩알이 커서 청소년들에게는 기피 경향이 있다. 서리태의 특성을 개량하고자 1994년 수집한 서리태 종자에 감마선 250 Gy를 조사하여 돌연변이 육종을 시도하였다. 그 후대에서 숙기가 빠르고 수량성이 높으며 콩알 크기가 작아진 유망 돌연변이 계통을 선발하여 '조생서리'로 명명하고, 2005년도에 품종보호권 및 국가품종목록등 재 신청을 하였으며, 2008년도에 등록을 완료하였다. 신품종 '조생서리'의 신육형은 유한형, 꽃색은 자색, 엽형은 능형이며, 종피색은 검정색이고 모용색과 성숙기 협색 모두 갈색의 특징을 가진다. '조생서리'의 개화기는 파종 후 57일경으로 중생종이며, 재래종 서리태(67일)보다는 10일 정도 빠르다. '조생서리'의 성숙기는 파종 후 130일로 재래종 서리태의 164일 보다 34일 정도 빠르다. 100립중은 재래종 서리태가 40.1 g으로 극대립종에 해당되는데 비교하여, '조생서리'는 32.8 g으로 중대립종에 속한다. 신품종 '조생서리'의 10a 당수량은 179 kg으로 재래종 서리태 74 kg에 비교하여 2.4배 정도 높았다.

들깨 유전자원의 형태적 특성 (Evaluation of Morphological Traits in Perilla frutescens Germplasm)

  • 현도윤;이경준;조규택;이승범;장익;유은애;이수경;김성훈
    • 한국자원식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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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원식물학회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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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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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들깨(Perilla frutescens L.)는 꿀풀과 1년생 초본으로 한국, 중국 등의 동부 아시아가 원산지로 식용, 약용 및 공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들깨는 우리나라에서 오랜시간 재배해 왔으나 체계적인 연구기간이 짧아, 다른 유료작물에 비해 육성품종이 적고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수집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외국에서는 들깨와 근연종을 이용하여 색소 및 정유성분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식용으로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들깨 육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유전자원 확보와 이를 정리 보존하여 우량한 육종재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수집한 들깨 44자원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여 품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들깨 자원은 경북 수집 10자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8자원, 경남 7자원, 강원과 경기에서 각각 6자원, 충남 3자원, 전남과 충북에서 각각 2자원이었다. 화색은 들깨 44자원 모두 흰색이었으며 줄기색은 연녹색이 29자원, 녹색 9자원, 자주색 4자원으로 조사되었다. 잎의 앞면은 녹색 27자원, 연녹색 10자원, 진녹색 7자원이었으며 뒷면색은 녹색 26자원, 연녹색 18자원으로 조사되었다. 잎의 모양은 장타원형 21자원, 피침형 15자원, 심장형 7자원이었으며 잎의 모용은 23자원이 적음, 14자원이 보통, 6자원이 많게 조사되었다. 잎의 길이는 35자원이 15.1cm이상으로 조사되었고 잎넓이는 11.1cm이상인 자원이 37자원으로 조사되었다. 종피색은 갈색이 28자원, 회색이 6자원, 암갈색이 3자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본 실험에서 조사된 들깨 유전자원의 형태적 특성은 들깨 선발에 있어 기초 정보로 활용 가능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농업형질, 기능성 물질 분석등의 들깨 육종 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평가 및 선발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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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주걱속 점착식 포충엽의 분비모 발달 (Development of the Glandular Trichomes in Trapping Leaves of Drosera Species)

  • 이혜진;김인선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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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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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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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점착식 포충엽을 형성하는 식충식물은 포충엽 표피조직에 발달하는 분비모에서 점액성 물질을 분비하여 곤충을 포획한다. 본 연구에서는 점착식 포충엽을 형성하여 식충의 기능을 수행하는 끈끈이주걱속의 비나타와 피그미 2종의 분비모 분화 발달양상을 형태구조 및 세포학적으로 연구하였다. 분화초기 코일형태의 정단에서 발달하는 비나타의 엽원기는 표피에 미분화된 불규칙적인 형태의 모용이 밀생하였으며, 정단 부위는 신장 후 분지되면서 엽연과 엽신에는 capitate형과 peltate형 분비모들이 발달하였다. 피그미의 어린 포충엽은 엽연의 미분화된 모용들이 구심적으로 접힌 상태로 발달하나, 엽육조직 생장에 따라 길게 신장된 capitate형으로 분화되어 방사상으로 배열하였다. 실험된 2종의 포충엽은 분비모 특성에 의한 상 하피의 분화가 뚜렷하였으며, 상피 엽신과 엽연에는 분비물질을 방출하는 다양한 분비모가 밀생하였다. 상피의 경우, 비나타 분비모는 병세포가 신장된 capitate형과 무병의 peltate형으로 대별되고, 피그미는 병세포의 길이를 달리하는 capitate형만 발달하였다. 특히, 비나타는 엽연에 약 $2.2{\sim}3.4mm$에 이르는 긴 capitate형 분비모를 형성하였고, 피그미 엽연에는 위 유형과 함께 라켓 형태의 두정 부위를 지니고 약 $3.7{\sim}4.2mm$로 신장된 독특한 유형의 2 종류 capitate형 분비모가 분포하였다. 하피의 경우, 비나타에서는 작은 peltate형 분비모만 발달하였고, 피그미에서는 capitate형과 유사하나 capitate와 peltate형의 중간적인 특징을 지닌 매우 축소된 분비모를 형성하였다. 이들 분비모 두정부위의 분비세포 세포질에는 미토콘드리아 및 소포체, 골지체 등이 잘 발달하였고, 소액포들의 융합으로 큰 분비강이 형성되어 축적된 물질을 외부로방출하였다. 표피조직에 밀생하는 capitate 및 peltate형 분비모에서 방출된 점액성 물질은 포충엽 표면에 곤충 접촉 시 엽연 capitate형 분비모에 의한 굴곡운동과 엽신 분비모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곤충을 포획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비나타 및 피그미에 대한 분비모의 구조적 정보는 이후 Drosophyllum, Pinguicula 등의 다른 점착식 포충엽 형성 종들의 분비모 분화 양상과 비교 분석되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