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명곡(明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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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의 논설류 산문 연구 (A study about Myeonggok(明谷) Choiseokjeong(崔錫鼎)'s persuasive style(論說類) proses)

  • 권진옥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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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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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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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소론(少論) 계열 인물인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을 대상으로, 그가 남긴 산문 가운데 논설류 문장을 고찰한 글이다. 최석정은 남구만(南九萬, 1629~1711), 박세채(朴世采, 1631~1695)의 제자이면서 조선 중후기 소론의 영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남구만-최석정-조태억(趙泰億, 1675~1728)으로 이어지는 조선후기 소론의 계보를 잇는 중심인물로서 정치사와 사상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정치사적, 사상사적 입지와 의의를 밝히는 데에 치중하였고, 학문적으로는 예학(禮學), 산학(算學), 어학(語學)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소략하다 못해 전무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최석정의 문학 가운데 논설류 문장에 집중하여 그 문학성을 가늠하고자 한다. 그 예비적 고찰로서 1장에서는 최석정의 문학에 대한 제 평가들을 살펴보았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최석정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일정 수준을 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도 유의미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2장에서는 "명곡집(明谷集)" 소재 논설류 산문을 개관하였고, 3장에서는 최석정의 논설류 문장의 특징적인 면모를 살펴보았다. 최석정이 지은 논설류 문장은 총 14편으로, 그 창작시기는 문과에 급제한 1671년 즈음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걸쳐있다. 이 가운데 본 논문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글은 "순욱론(荀彧論)", "부자대가론(夫子待賈論)" 그리고 "문언계사변(文言系辭辨)"이다. 기존의 논의를 뒤집는 역발상이 돋보이면서 구성면에서 독특한 면모를 보이는 글이 "순욱론"이라면, 설득력을 높이는 유비(類比)를 활용하여 논의를 전개하되 기존의 시각을 전환시킨 글이 "부자대가론"이다. 또한 상대방 주장의 대전제(大前提)를 무너뜨려 반박하는 논리적 정합성을 보이면서도 어휘나 문장, 구성의 형식미에서도 그 공력을 들인 글이 "문언계사변"이다. "순욱론"은 순욱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제시한 논설류 문장이다. 그의 재능과 행적, 처세와 절의에 대해 다양한 평가들이 있었는데, 이처럼 첨예하게 갈리는 논란 속에서 자신의 식견과 통찰로 순욱의 인물상을 새롭게 제시한 글이 바로 "순욱론"이다. 특히 이 작품은 액자식 구성을 보이는데 '재능을 구사하는 어려움[재난(才難)]'이라는 의제 안에 다시 '순욱에 대한 논의[순욱론(荀彧論)]'를 개진한 점이 특징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부자대가론"은 어제응제(御製應製)로 지은 글인데, 공자(孔子)의 "팔아야지, 팔아야겠지. 그러나 나는 좋은 값을 기다리는 사람이다.[고지재고지재(沽之哉沽之哉), 아대가자야(我待賈者也).]"라는 언급을 의제(議題)로 삼은 것이다. 이 글은 무엇보다도 유비(類比)를 적극 활용하였는데, 이러한 유비의 활용은 주제를 구현함에 있어 설득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한편 최석정은 기존의 논의와 궤를 같이 하여 공자의 입장에서 논의를 전개하다가 끝부분에서는 군주의 입장에서 논의를 전환시켜 군왕에 대한 권면으로 논설류 문장을 끝맺음하였다. "문언계사변"은 "주역(周易)"의 "문언(文言)"과 "계사(系辭)"가 공자의 저술이 아니라는 구양수(歐陽修)의 논의에 정면으로 조목조목 반박한 글이다. 이 글의 특장은 반박하는 논리의 정합성도 있겠지만 어휘나 문장, 단락 구사의 측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최석정은 구양수가 대전제로 삼은 논리를 반박하는 기제로 삼았다. 또한 이 글은 구성의 측면에서 보면 총 다섯 단락으로 구성하되 각 단락은 정연하게 안배하였다. 또한 순차적으로 논거들을 제시하되, 뒤로 갈수록 논거의 중요도가 강화되는 점층법을 구사하였다.

공주시 유구읍 명곡리지역 천부 및 심부지하수의 지화학적 수질특성과 오염

  • 정찬호;황정;박충화
    •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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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1998년도 공동 심포지엄 및 추계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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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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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농촌지역인 공주시 유구읍 명곡리 지역의 천부지하수와 먹는 샘물 공장의 취수정 심부 지하수을 대상으로 지화학적 특성을 밝히고, 물-암석 상호반응과 오염물질 유입에 대해서 토의하였다. 천부 지하수의 화학적 유형은 Ca-HCO$_3$형에서 Ca-Cl(SO$_4$)형으로 전반적으로 약산성화 되어있고, $K^{+}$, Cl$^{-}$, NO$_3$$^{-}$오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70 %이상이 음용수로 불가능한 상태이다. 군집방법에 의하면 신선한 물과 오염된 물사이에 뚜렷한 경향의 차이를 보인다. 천부지하수의 주요 오염원은 각가정에 있는 재래식 화장식, 생활하수, 가축의 축사, 비료등으로 보인다. 심부지하수는 알카리성의 Na-HCO$_3$형에서 Na(Ca)-HCO$_3$형의 화학적 유형이며, 2 TU 이하의 삼중수소 함량으로 1950년대 이전에 함양된 비교적 오랜 물-암석 상호반을 거친 물로 판단된다. 반면 천부형 지하수는 1950년대 이후에 충전된 상당히 젊은 연령의 지하수로 보인다. $^{18}$ O/$^{16}$ O, D/H 환경동위원소 조성값으로 볼 때 심부지하수의 함양지역은 고도의 효과를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농촌지역의 지하수 수질 오염에 대한 하나의 사례연구로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한 농어촌지역의 지하수 오염연구에 기본방향을 제시하는데 의의 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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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정(崔錫鼎)의 산학연구와 ≪양와집(養窩集)≫의 저자 이세구(李世龜) (Mathematical work of CHOI Seok-Jeong(崔錫鼎) and LEE Se-Gu(李世龜))

  • 이상구;이재화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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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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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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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In this paper, we give answers to some interesting questions about a Confucian scholar and mathematician in the late Joseon Dynasty, CHOI Seok-Jeong(崔錫鼎, 1646-1715), who was inducted into the Science and Technology Hall of Fame (http://kast.or.kr/HALL) for his mathematical achievements in October, 2013. In particular, we discover that CHOI Seok-Jeong was able to devote his natural abilities and time to do research on mathematics, and that he frequently communicated with his friend and fellow scholar, LEE Se-Gu(李世龜, 1646-1700), who was an expert on the astronomical calendar and mathematics, based on at least 24 letters between the two.

양산단층과 동래단층 사이를 통과하는 지방도의 지질공학적 특성 연구 (Engineering Geological Geotechnical Characteristics of Newly Constructed Road between the Yangsan Fault and the Dongrae Fault)

  • 이병주;선우춘
    • 지질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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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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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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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양산단층과 동래단층 사이를 통과하여 건설하는 지방도를 포함하는 조사지역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 및 관입한 안산암질암, 세립질 화강암, 반상 화강암 및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한다. 또한 이 지역은 양산단층과 동래단층 사이에서 북동방향의 명곡단층과 북북동방향의 법기단층이 발달하고 있다. 이 지역의 절리의 특성은 화강암이 분포하는 지역에서 절리의 경사각이 30도 미만의 sheeting joint가 발달하며 이외 경사각이 70도 이상 고각의 절리는 북동방향, 북서 방향 및 거의 동서방향의 3조의 절리군이 발달한다. 이들 절리의 간격은 대개 20cm이상의 보통의 간격상태로 암반이 심하게 파괴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고, 또한 벽면강도도 일반적으로 100MPa이상으로 원암의 강도와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절리가 심하게 변형작용을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이 지역은 양상단층과 동래단층인 두 대단층의 사이에 위치하는 암반이지만 이들 단층의 손상대(Damage zone)의 범위가 좁아 지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공주시 유구읍 명곡리지역 천부 및 심부지하수의 지화학적 수질특성과 오염 (Geochemical Water Quality and Contamination of Shallow and Deep Groundwaters in Myunggok-ri, Kongju)

  • 정찬호;황정;박충화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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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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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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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 water-rock interaction and anthropogenic contamination affecting to geochemical composition of shallow and deep groundwaters were investigated in the agricultural area of Myunggok-ri, Kongju. The shallow groundwater is classified into the chemical types of $Ca-HCO_3$ and $Ca-Cl(SO_4)$ and shows weak acid having an average pH 6.2. Deep groundwater shows the uncontaminated composition of the chemical types of $Na-HCO_3$ and Na $(Ca)-HCO_3$ with pH of 8.4~8.8. The grouping approach of chemical data of waters shows the distinguished trend between water composition influenced anthrophogenic input and water composition mainly determined by natural process such as water-rock interaction. The main anthropogenic inputs affecting chemical composition of shallow groundwater are the contaminants such as $K^+$, $NO_3{^-}$, $Cl^-$ having average values of 4.4 mg/l, 22 mg/l, 13.7 mg/l, respectively. The contaminants were probably derived from fertilizer, sweage, septic tank, and stable, etc. The hydrogen and oxygen isotopic compositions indicate that five deep groundwaters were recharged from different altitudes, and that shallow and deep groundwaters were originated from meteoric water. Tritium contents of waters suggest that deep groundwater was recharged before or just after 1950s, and that shallow groundwater is much younger than deep groundwater.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serve as a basic data for the future study of shallow groundwater as a drinking water in agricultural area,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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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네트워크에서 중심성과 승률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Centrality and Winning Percentage in Competition Networks)

  • 서일정;백의영;조재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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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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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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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이전에 연구된 적이 없는 경연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경연 네트워크의 개념을 정의하고, 경연자의 중심성과 승률의 관계를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을 대상으로, 총 386명의 경연자가 펼친 1,307회의 경연 결과를 수집하여 경연 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 경연자의 중심성과 승률을 산출하여 그들의 관계를 상관분석, 회귀분석, 시각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연 네트워크는 멱함수 법칙을 따르는 척도 없는 네트워크이다. 둘째, 경연수와 다른 경연자들과의 친밀도 사이에는 로그함수 관계가 존재한다. 셋째, 경연수가 20회 이상인 경연자의 승률은 대략 60%로 수렴한다. 마지막으로, 경연수가 20회 미만인 경연자의 승률은 대진 운에 23% 정도의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경연 네트워크를 최초로 정의하고 탐색함으로써 소셜 네트워크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는 점이며, 실행적 의의는 중심성과 승률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패턴을 발견하여 경연 네트워크에서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고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기독청년을 위한 성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Development and Effect of Sexuality Educ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Christian Young Adults)

  • 김정화;강연정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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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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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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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청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경남 C시에 소재하는 C교회와 S교회에 출석하는 20~35세 미혼 기독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15명에게 주 1회, 회당 120분, 총 12회기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 15명은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크랩의 성경적 상담모델과 맥민의 인지치료를 기초하여 인지치료기술 12가지를 활용하여 구성하였으며, 효과 검증을 위하여 전경숙과 이효영 그리고 이선자의 성지식 척도와 호선민의 성태도 척도 그리고 선미경이 개발한 성적의사결정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척도의 신뢰도 검사(Cronbach's α 검사), χ2-test, Mann-Whitney U test 그리고 Friedman 검정 및 Wilcoxon signed-rank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기독청년들의 성지식이 증가하였고 보수적인 성태도가 나타났으며, 성적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되어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가 기독청년들에게 성적존재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성경에서 인지하도록 하여 창조의 목적과 질서를 따라 살 때 자신과 이웃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누리며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교회 내 프로그램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