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여 65세 이상 계획된 운동이 자아효능감, 우울, 생활만족도에 어떤 영향의 크기가 있는지 2004-2014년 국내외 석사 및 박사 학위논문 관련 14문헌을 토대로 메타분석법을 통하여 신뢰성 높은 통합적인 자료 제시에 있다. 노인피험자 대상은 계획된 운동 경험이 없는 문헌을 선정하였다. 또한 운동기간은 12주-24주 사이이며, 매주 3회씩 한회 50분정도의 운동량이었다. 운동 강도는 피험자가 평소 하던 유산소성 운동이었다. 노인의 계획된 운동은 운동전에 비하여 후에 자아효능감의 평균효과크기는 0.793(26.1%증가), 우울은 -0.91(31.9%감소), 생활만족도는 1.506(43.4%증가)로 큰 영향이 있는 크기이었다. 이는 운동 전의 심리적 변인이 계획된 운동 후에 우울감은 낮추고 자아효능감과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노년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움직임이 지속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자료 제공과 적극적인 독려가 병행되어야 하겠다. 이 결과는 노인의 일상생활에 적절한 운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부여 자료가 될 것이며, 여성 나아가 연령별로 구체적인 자료가 더 제공되어 예방의학적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료가 많이 확충하여야 하겠다.
이 연구에서는 표면형상 취득에 최적화되어 있는 광학식 정밀스캐닝과 내부 형상획득에 사용되는 X-선 CT스캐닝 결과를 이용하여 삼총통의 내·외부 형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3차원(이하 3D) 융합 모델을 제작하였다. 먼저 두 스캐닝 결과를 호환 가능한 확장자로 변환 한 다음 상호간의 정합성을 검증하고자 3D 편차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결과, 두 스캐닝 모델은 대부분(56.98%) ±0.1mm 이내의 편차를 보였으며, 이 수치는 ICP 알고리즘 기반의 정합 및 병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병합된 데이터는 총통의 외부 표면색 및 미세형상, 내부 두께 및 구조를 잘 표현하였다. 광학식 표면스캐닝과 X-선 CT스캐닝의 3D 융합 모델은 문화유산의 디지털기록화뿐만 아니라 제작기법 해석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향후 박물관 전시 영역에서 전시품의 과학적 조사 정보를 보다 쉽게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에 있는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북한 지역 지적측량원도 299,688매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의 편익을 분단 상태에서도 발생하는 편익과 통일 이후에 발생하는 편익으로 나눠서 추정하였다. 분단상태에서도 발생하는 편익은 고유가치, 유산가치, 직 간접 이용가치, 군사적 전략적 가치, 통일 기반 조성으로 나눌 수 있다. 통일 이후의 편익은 토지 원소유권 확인을 위한 행정 비용 절감, 가계(家系) 확인, 지번부여와 지적관리 업무의 토대 조성, 도시계획적 활용 등이 있다. 실제 추정은 조건부가치추정법(CVM)의 단일경계모형을 사용하였다. 분단 상태에서 발생하는 편익에 대한 가구당 지불용의액은 향후 5년간 매년 7,925원이며, 총 편익은 5,868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통일 이후에 발생하는 편익에 대한 가구당 지불용의액은 8,023원이며, 토지 원소유권 반환여부에 따라 총 편익은 3,243~5,941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저항성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복합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력관리 수업과 일반 교양체육 수업 간에 비만도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의 개선 및 체력 향상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혀내어 융복합적인 웰니스를 위한 체력관리 수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피험자는 본교 체력관리 수강 남학생 113명, 본교 교양체육 실기과목 수강 남학생 67명, 타 대학의 운동과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 수업 수강 남학생 40명 총 220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비만지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건강 기술관련 체력 변인들은 세 집단 간 수업 전후의 상호작용을 검정하기 위해 이원변량분석(Repeated 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체력관리 수업이 본교 교양체육 수업과 타 대학 교양체육 수업보다 개인의 비만도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개선시키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체력관리 교양수업은 기존의 스포츠 실기 및 이론 교양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효율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교과목인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성인병 질환자 및 정상 노인을 대상으로 적정 강도의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을 병행한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24주간 실시한 후 신체구성, 혈액성분, 체력의 변화가 운동 전 후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비교하고 성인병 질환자들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K도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성인병 질환자 20명과 정상노인 20명을 선정하여 이들에게 24주간의 복합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로 신체구성의 변화는 성인병 집단의 경우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정상인 집단은 복부지방률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혈액성분의 변화는 정상군에서 근소한 차이로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으나, 유질환군과 근소한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 전 후 상호작용은 유의한 차이가 없다. 프로그램 실시 전 후 근력, 각근력, 민첩성, 근지구력, 평형성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두 집단 모두 체력의 긍정적 향상 결과를 보였다. 정상인 집단에서는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향상에 효과적이었고 성인병 집단에서는 질환의 예방과 악화 방지에 긍정적 요소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전 노인 인구의 50%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성인병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운동의 참여도가 현저히 저하되는 현실 속에서 적극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고 차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 된다.
오름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관광의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름 방문의 동기도 과거의 휴식과 쾌락의 차원에서 경험과 체험을 중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람들은 오름에 오를 때 단순히 운동만이 아닌 결혼, 가족여행 등과 같은 동기를 선정하여 방문한다. 하지만 관광객의 오름 방문 동기에 맞는 오름을 찾는 것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웹문서 검색 엔진을 통해 오름과 콘셉트에 대한 연관 수치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오름의 콘셉트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원하는 날짜를 선정해서 과거 혹은 선택한 기간의 오름과 콘셉트에 대한 연관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제주의 자연유산인 오름의 방문을 활성화하여 제주 관광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향후 제주 오름만이 아닌 해수욕장이나 바다 등으로 본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
부식생성물, 이물질 등이 고착된 금속유물의 보존처리는 처리 전·후 형태와 특성, 유물의 중량 및 두께가 변한다. 지금까지 보존처리 전·후 변화에 대한 기록은 주로 육안관찰, 사진촬영 등을 통해 수행되었으나, 이 방법들은 보존처리 변화에 대한 정량적 결과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환두부를 중심으로 이물질 제거, 균열부 메움, 복원 등의 과정을 3차원 스캐닝으로 기록하여 보존처리에 따른 형상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3차원 스캐닝 결과를 기반으로 보존처리에 따른 부피 변화를 산출하고 형상 변화에 대한 수치자료를 분석하였다. 이 결과, 전체적으로 이물질 및 부식물은 보존처리 전 부피의 약 52%(18.1cm3)가 줄어들었고, 표면적으로 볼 때 약 98%가 제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3차원 형상분석 기술이 유물의 보존처리 기록화 및 분석에 유용함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 방법론은 금속유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질의 문화유산에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웅진백제시대(AD 475~538) 왕족의 고분군이다. 1971년 무령왕릉 발굴 이후 안전한 보존관리 체계 없이 공개됨에 따라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으며 고분 내부에 다양한 손상이 발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왕릉원의 미시적 변위분석을 위해 각 고분 내부에 취약부를 선정하여 3차원 정밀스캐닝을 바탕으로 디지털 형상정보를 구축하였다. 5호분에서는 진행성 변위를 검출하였으며, 6호분과 무령왕릉은 향후 모니터링을 위한 기초자료를 획득하였다. 특히 5호분 남측 회벽의 편차분석 결과, 공차범위 ±18 mm와 ±2 mm에서 추가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인방석은 평균 0.32 mm의 처짐이 발생하였고, 벽체 사이의 거리는 평균 0.36 mm가 증가하였다. 5호분 내부는 직접적인 누수가 있어 탈락과 처짐거동 등 손상을 가중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에서 획득한 3차원 형상정보는 계속 연구를 위한 자료로 중요한 기준이 되며, 정밀 계측모니터링과 교차검증을 거쳐 왕릉원의 안정적 보존방안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
코로나19는 한국 교회의 목회 방식에 큰 전환을 일으켰다. 대면 목회와 함께 인터넷과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목회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물론 그동안 비대면 목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교회목회 가운데 비중이 현저히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면과 비대면 목회가 병행되는 환경 속에 디지털 취약 계층으로 분류된 노인은 이와 같은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는지, 그들의 신앙생활에는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현황과 그 영향을 정리하고, 기독 노인을 위한 교회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살펴보며, 기독 노인의 삶에 신앙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마리아 해리스 교육목회 이론을 적용하여 기독 노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육목회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이노니아 측면에서 모든 사람을 소외되지 않게 환대하며 포용하기 위해 기독 노인이 가지고 있는 유산, 신념, 가치관, 삶의 방식 등을 교회 안과 밖의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제안하였다. 둘째, 레이투르기아 측면에서 영성 수행을 위해 미디어를 활용한 공동 기도의 내용을 제공하는 등을 통해 노인의 기도 생활을 개인적인 영역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여 기도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이 되도록 하는 교육목회를 제안하였다. 셋째, 디다케 측면에서 노인들이 변화하는 기술에 익숙하게 반응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에 교회는 가르침이 일어나는 환경을 온라인상으로까지 확대하며, 전통과 새로운 형태들의 교육 내용을 광범위하게 다루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넷째, 케리그마 측면에서 코로나로 인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기독 노인들이 다시 말씀을 사모하고 경청하며, 말씀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이것이 교제, 기도, 가르침, 그리고 봉사의 커리큘럼으로 녹아들어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다섯째, 노인 의식을 전환하여 스스로가 섬김의 객체가 아닌 섬김의 주체가 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섬김과 봉사의 장을 확대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이 글은 소멸이 예상되는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를 살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고, 이 개념어가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의 역사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문화재라는 단어는 1920년대에 등장하였는데, 문화적 자원이라는 의미 속에서 문학·역사·음악·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문화재의 의미는 '문화적 자원'이라는 범위에서 많이 쓰였고, 이 시기에는 일제강점의 현실과 역사를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사용된 사례가 많았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전쟁으로 인한 문화적 자원의 복구'라는 취지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일본의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직접 받은 문화재 인식은 1950년대부터 등장한다. 1960년대 초 문화재 관련한 각종 법령 제정과 문화재관리국 설치는 문화재의 의미가 '문화유산'으로 한정되는 현상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국가가 주도한 문화재의 정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 개념이 문화재보호법처럼 일본에서 수입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여러 일본 유학생들이 문화재 개념을 한국에 소개한 사례들은 이 개념이 일본에서 수입되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여러 한자를 사용한 조어', '1920년대 문화관련 복합어의 발생 현상', '비 일본권 유학자들의 문화재 개념 사용 사례' 등은 자체적인 발생 가능성도 열어준다. 문화재 개념의 수입 여부와는 별도로, 당시 지식인들은 이 개념을 사용하여 식민지 조선의 내적 발전과 극복을 도모하였다. 이 글에서 문화재라는 개념어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 오래되고 폭넓은 시작의 역사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는 문화재보호법 제정을 기준으로 하면 60여년이 되지만, 그 발생인 1925년을 기준으로 하면 100년 가까운 역사가 된다. 일반적으로 단어의 생성과 소멸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국가적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사라질 예정인 단어의 시작이 어떠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이 단어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하는 일에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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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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