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디자인 연구 분야에서는 후카사와 나오토가 제시한 "Without Thought" 디자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어포던스(Affordance)의 개념과 혼동되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Without Thought 디자인 이념 및 이와 관련 있는 무의식 이론을 바탕으로 Without Thought의 개념을 정의하고자 한다. Without Thought는 사용자와 물건 간의 무의식적인 인터렉션을 완성시키며 사용자에게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디자인 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카사와 나오토의 저서, 논문, 연설, 작품 및 관련 문헌을 고찰하고 분석하여 "행위의 연속성, 의미의 명확성, 인지의 공통성, 생활상황을 위한 디자인, 자연적인 수요를 위한 디자인" 5개의 Without Thought 디자인 원칙을 도출하였다. 본 논문은 Without Thought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Without Thought 개념을 활용하는 디자인 프로세스 개발의 기초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도 기대가 된다.
인테리어 디자인학은 보편적으로 건물의 내부공간, 즉 매우 명확한 경계들을 전제로 잘 정의된 공간들에 관한 연구로 그 범위가 제한되어져 왔다. 따라서 건축, 도시, 또는 매우 광대한 의미에서의 환경디자인의 특권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에 관한 쟁점을 그다지 자주 다루지 않는 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극도로 고밀도화된 현대의 대도시들은 주요 지하 교통망을 중심으로 상업, 유흥, 업무시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거단지에 까지 쉽게 연결되는 거대한양의 전이 실내공간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것이 최근 홍콩의 건축가 게리 챙(Gary Chang)에 의해서 규정된 새로운 개념의 고밀도 도시 인테리어 랜드스케이프(interior landscape)인 것이다. 이러한 인테리어스케이프의 개념은 현대 도시의 모습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개념들 중의하나라 할 수 있는데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된 그 특성은 이제 사회학, 건축, 인류학, 도시탐험, 인테리어 디자인, 도시 그리고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의 주제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제 도시에 관한 연구는 더 이상 외부에서 내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내부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이다. 극도로 밀집된 아시아의 대도시들은 이렇게 혼잡한 도시환경의 모든 요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상황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상업적 목적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수직적 전략이나 다양한 문화적 행태들은 도시 환경의 '혼잡성'을 그냥 참을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도시만의 매력적 요소로 부각시켜 주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인테리어스케이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이론적 논쟁들의 분석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장소성의 부재'의 개념, 혼잡의 문화, 공공공간의 사유화, 결절도시, 한계의 개념들을 분석하여 아시아 대도시들이 어떻게 이러한 쟁점들을 그들 자신만의 고유한 해결책으로 발전시키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서울을 사례분석 중 하나로 사용하여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경계를 대도시로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적용영역의 가능성을 탐구하는데 있다 하겠다.
본 연구는 실라 르브랑 드 브레트빌의 작품세계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주요 개념으로 채택하고 그의 디자인에 나타난 교차성 개념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주요 개념인 교차성의 정의를 흑인 페미니즘 사상으로부터 그 시원을 찾아보고, 디자인에 있어서 교차성 개념이 어떻게 실천되는지 개괄했다. 드브레트빌의 디자인 작업에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을 조형성, 디자인 방법론, 표현 매체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발언의 타이포그래피 2)내러티브의 수집 3)장소특정적 설치와 같은 특징으로 수렴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 놓인 권력의 맥락을 전복하여 잊히거나 덜 조명된 입장들을 포용하는 교차성 개념을 근간으로 실라 르브랑 드 브레트빌의 디자인에 나타난 교차성을 살펴본 결과 1)비가시성의 가시화 2) 객체의 주체화 3)변방의 탈주변화와 같은 세 가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본고가 탈중앙화, 다양화되는 한국 사회 동시대 가치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 철학을 정립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실무자에게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소비의 주체성이 생산과 구조적 측면보다 쾌적함, 온유함, 유머 등의 디자인 제2차 적 가치의 현상으로 전의 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잉여성과 관련된 개념들은 디자인에서뿐만 아니라 최근 과학에서도 공간과 물질, 동일성과 중력 둥과 같은 개념이 사라지고 불확정성, 개연성, 모순, 애매모호함, 엔트로피 등과 같은 개념들로 대체되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과 관련된 인접학문의 지적동향과 주된 관심사의 탐구과정을 통하여 아이디어 전개에 필요한 그림과 이미지들의 변형과 조작 등 디자인의 제2차 적 가치와 잉여적 가치에 관련이 깊고 실제 아이디어 전개의 확장성과 다의성에 관련된 개념과 변형과 조작의 제4열 사고생성체계를 제시하고 자 한다.
텍스타일의 발전에 있어서 진보적 기술혁신은 합성섬유의 잠재력을 높이는데 큰 촉매 역할을 해왔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지게 성공적인 분야는 바로 스트레치 직물 분야이다. 스트레치는 그자체의 다양한 종류와 변화무쌍한 특성과 함께 스포츠 웨어, 캐주얼웨어 뿐 아니라 최근에는 정장류 남성복에 이르기 까지 그 사용범위와 미적 표현이 크게 증가되고 다양해졌다. 스트레치의 미는 기능적이고 편안하면서도 직물자체의 유동적인 특성과 함께 인체와 더불어 표출되는시각적 이미지가 현대미에 새로운 개념을 더하고있다는 데에 그 가치가 있다. 본 연구목적은 현대 패션디자인에 표현되어진 스트레치의 미적 개념과 가치가 무엇인가를 발견하는데 있다. 특히 섬유과학기술의 진보로 인한 스트레치 직물의 다양함과 그에대한 디자이너들의 패션철학과 디자인의 다양한 변화를 강조하고 나아가 다음세기를 위한 보다 나은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같다. 1, 스트레치의 가장 두드러지는 현대적 미는 편안함과 기능성에 있다. 특히 스트레치 직물 자체가 더욱 가벼워지고 강해지면서 현대생활과 미래생활에서 가장 크게 중시되고 있는 comfortable & functional 의 이상적인 개념을 충적시켜 주고 있다. 2. 스트레치 직물의 유동적특징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난 스타일은 바디스트인데 이것은 스트레치 자체의 신축성이 기본적으로 인체곡선 위에서 표현되어진 것으로서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uniformity 현상을 낳게 되었고 또한 인체선의 드러남으로 인해 'healthy'이미지 추구라는 현대미의 새로운 개념을 가져왔다. 2. 더욱 정교해진 스트레치는 결국 transparent look을 낳았고 또한 비치는 직물들을 겹쳐입는 layering 현상을 가져왔는데 이것은 현대적 순수미와 여성미가 시감각적 이미지로 표현되어진 것이라 할수 있다. 4. 스트레치가 되므로서 생기는 긴장은 다른 디자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극히 단순한 것을 요구하면서 결국 simplicity를 동반하게 되었다. 5. 스트레치는 디자인 구성 요소들의 보다 작은 개념을 낳았는데 즉 더욱 좁아진 형과 작아진 사이즈 없어지거나 줄어든 다트와 구성선 그리고 그에따라 줄어든 공정과 낮아진 가격이다. 이 개념은 현대미의 minimalism의 한 현상으로 해석되어지며 스트레치 직물은 여기에 가장 부합되는 소재가 되었다. 6. 스트레치의 시각적 이미지는 그자체가 'easy' 'free'느낌과 함께 보편적이면서 미래적이다. 이상으로 볼 때 미래의 패션은 보다 진보적인 섬유과학발전에 힘입어 21세기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합리적이면서도 미적 가치가 내포된 인간에게 보다 친숙한 디자인으로 전개되리라고 생각되어진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배경, 개념과 필요성을 포함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고찰해보고 패키지 다자인의 개념, 기능, 구성요소 및 지속가능한 도자 제품의 패키지디자인의 현황을 분석해 흐름을 파악한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도자 제품의 패키지디자인의 특성을 알아보고, 사례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자 제품의 패키지디자인의 실증분석 연구해본다. 분석한 문제점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자 제품의 패키지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적 자질은 초등학교의 일반교과과정에서부터 개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념적 사고와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은 '디자인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design)'이 아니라, '디자인에 의한 교육(education by design)'의 성격을 가진다. 이것은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그 행위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계에서는 디자인 관련 행위(Design-related activities), 또는 디자인을 기초로 한 교육(Design-Based Educ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에서의 디자인 교육은 미술 뿐 아니라 수학, 기초 과학, 음악, 역사 등 다양한 주제 내용에 응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디자인 교과과정을 구성하기 위한 틀로서 '내용 영역'과 '행동 유형'을 살펴본다. 이것은 미적.상징적, 실용적.기능적, 과학적.공학적 영역 등과, '알다', '인지하다', '탐구하다' 등의 행동 유형으로 고찰되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국내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의 현황을 교과서와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다. 이에 대한 발견점은 문제해결과 관련된 과학적.공학적 영역의 내용과 탐구 행동 관련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창의적 표현의 기회와 수용에 대한 수업계획 및 교육방법에 문제점 등이 제기되었다.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은 미술교육의 한 부분을 넘어 다양한 영역과 행동들을 포괄하는 협동적 개념의 교육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현재 출판계는 'U-출판', 라틴어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출판' 시대를 맞이하였다. 책의 개념이 전통적인 종이책(paper media book) 개념에서, e-북 개념을 넘어 U-북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매체에 따라 책의 개념이 바뀌어도 변하는 디자인적 가치와 변하지 않은 디자인적인 가치가 있다. 이러한 관점을 즉시(the immediate)와 항상적(the ultimate)가치라고 할 수 있다. 즉시(the immediate)는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현시대의 가치를 의미하고, 항상적인 가치는 디자인을 전달하는 매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5년부터 시작된 U-북 개념의 디자인을 즉시와 항상적인 가치의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디자인 제작 및 평가과정에 언어(기호체계)적인 접근이 요청됨을 증명하고자 하는 여러 노력중의 하나로서, 특히 ‘환유’개념을 디자인에 도입할 것에 대한 제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1)디자인에 있어 시각언어라는 용어설정이 가지는 의의를 밝힌다. 다음으로 2)후기구조주의 사유방식 안에서 새롭게 거론되는 ‘환유’개념의 존재방식 및 탈 근대주의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본 개념의 긍정적 의미를 설명한다. 이는 ‘환유’라는 개념이 탈 근대주의 시대의 문화사적 특성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것으로서, 한마디로 ‘환유’를 통해서 모더니즘시대가 신봉했던 보편성 지향주의가 스쳐지나갔던 특수성, 개별성에 대한 관심이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3)‘환유’개념이 탈 근대주의 디자인에 도입되었을 때의 의의를 사례분석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가구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례의 하나로 디자인 작품을 시도하게 되었다. 지존의 디자인 모델링은 소프트 모델 또는 목업(mock up)개념에서 시행되어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하기 전에는 3차원의 형상을 구현하기가 어려웠으며, 더욱이 문야의 적용은 실크스크린 또는 인쇄와 같은 처리기법으로 사용되었다. 이 방법은 시간, 경비, 공간, 자료의 보관 및 축적, 기타의 많은 문제점과 생산성 향상에 애로사항이 되어왔다. 요지와 같이 많은 문제점과 렌더링의 데이터베이스 뱅크는 활용 가능한 분야와 직종에 따라서 응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실험적 시도가 요구된다. 디자인의 발상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가구디자인을 접목시킨 사례로서 시도하였으며, 형태와 문양을 현대적 개념에서 재해석하여 대입시켰다. 적용디자인 사례는 2개의 모델에 10가지의 패턴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디자인 작품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디자인 연출과 시안을 추출할 수 있으며, 디자인 활동과 설계에 능률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검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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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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