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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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국가권력 그리고 근대성

  • 이종오
    • 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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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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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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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역사상 지식인과 국가권력을 포함한 모든 권력과의 갈등은 결국 이러한 권력이 허용하는 자유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었고, 이렇게 볼 때에 지식인과 국가권력을 위시한 모든 형태의 권력 사이에는 결국 긴장이 놓여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식인과 국가권력의 불편한 관계는 국가와 사회의 이분법을 극복하였다고 하는 현실 사회주의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지식인과 국가 사이에 적당한 긴장관계가 나타나고 있는것은 오히려 그 사회가 건강하다는 징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지, 어느 사회에 지식인과 국가 사이에 완전한 조화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사회의 진정한 성격에 관해서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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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과정: 부부권력, 영향력전략, 부정적 갈등해결방식(공격 vs. 회피)의 관계 (Power Process: The Interrelationships of Marital Power, Influence Strategies, and Negative Conflict Resolution Styles(Attack vs. Avoidance))

  • 이명신;양난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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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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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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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권력의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부부권력(전통권력, 평등권력, 개인권력), 영향력전략(보상, 강요, 감정전략), 부정적 갈등해결방식(공격과 회피)의 관계를 이론적 모형으로 설정하였고 남성과 여성의 모형을 비교하였다. 지방에 거주하는 남성 182명과 여성 196명의 자료를 구조방정식모형 검증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남녀모델에서 3개의 공통경로가 발견되었다. 감정전략이 증가할수록 공격과 회피가 증가하였다. 그리고 평등권력이 증가할수록 보상이 증가하였다. 둘째, 남녀 모두 평등권력이 강요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은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의 평등권력은 강요를 감소시키나, 여성의 평등권력은 강요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녀모형에서 많은 차이점이 발견되었다. 결과를 토대로 이론적 함의와 부정적 갈등해결방식의 사용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언론 권력의 정치경제학: 베네주엘라, 이탈리아, 영국의 사례분석 (A Political Economy of Media Power)

  • 김승수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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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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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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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글은 베네주엘라, 이탈리아, 영국을 사례로 하여 언론권력의 존재 여부를 조사 하는 것이 목적이다. 언론권력은 매체경제력 지배, 국가권력에 대한 영향력, 매체인력의 통제를 배경으로 여론과 시장을 지배한다. 이들 세 나라는 강력한 매체 경제력을 가진 언론권력이 존재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아예 언론권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였으며, 베네주엘라는 사영방송이 기업과 노조를 선동하여 합법적인 정권을 군사 쿠데타로 붕괴시키는데 앞장섰다. 영국에서는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는 뉴스 인터내셔널사가 일간지, 주간지, 위성방송을 겸영하여 시장 지배자가 된 이래 정권의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국가 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힘을 행사한다. 이 연구는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언론권력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언론개혁의 기본 자료로서 이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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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청소년들의 권력관계 유형과 학교폭력 참여 역할 유형 (Relationships between Youth's Power Type and Participants' Roles in School Bullying Situations)

  • 엄명용;송민경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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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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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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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학교 내 학생들 사이에는 권력관계에 바탕을 둔,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권력관계 유형이 존재하고, 이 유형들 간 역동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어떤 권력관계 유형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권력관계 유형화 작업을 위해 권력요소를 '권력장악가능성'과 '권력장악욕구'라는 두 차원으로 보고 이 두 개념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각 차원의 높고 낮음에 따라 학교폭력 상황에서의 권력관계 유형을 지배자, 실력자, 추종자, 은둔자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학교폭력 상황에서 학생들이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역할은 Salmivalli 외(1996)가 제시한 여섯 가지 역할들을 활용했다. 분석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초 중 고등학교 중 7개의 학교로부터 수집된 1822개의 사례가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지배자 유형의 학생은 가해자, 조력자, 강화자의 역할을, 추종자 유형의 학생은 피해자, 방관자의 역할을, 은둔자 유형의 학생은 피해자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력자 유형의 학생들의 경우 두드러진 역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결과에 대한 함의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제안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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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거리 (Power Distance)

  • 정진용
    • 한국항공운항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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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공운항학회 2016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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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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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Cockpit 내에서도 다른 사회영역과 마찬가지로 "기장", "부기장"이라는 직함 및 직급에 의한 상하관계의 권력거리가 형성된다. 권력거리가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영역과 마찬가지로 Cockpit 내에서도 권력거리가 높게 나타남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심리거리를 느끼는 부기장은 기장에게 운항안전에 관한 조언을 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축되며, 또한 그러한 분위기도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승무원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Cockpit 환경에서 상호 간의 적극적인 Communication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조언이 위축되고 크고 작은 운항안전 event, 심지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식 사고와 문화적 의식을 지니고 있는 조종사들은 문화적 마찰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그들의 문화가 잘 스며든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간단히 말해 그들의 문화와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권력거리가 낮추는 연습이 필요 하다. 따라서 교육훈련도 거기에 맞추는 권력거리를 낮은 방식의 교육훈련이 효과적일 수 있다. 권력거리가 낮은 문화권의 교육의 중심은 교관과 학생간의 낮은 권력거리가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훈련의 중심을 학생중심으로 맞추어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며, 교육자인 교관은 "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학생과 교관과의 낮은 권력거리를 체험, 연습하게 되며, 실제 라인에서도 이러한 관계가 기장 부기장으로 이어지는 상하관계에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참여, 조언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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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소통의 관계에 관한 일고찰 -언어 행위론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ower And Communication -With Special Reference to Speech Act Theory)

  • 이효성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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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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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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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고는 권력과 소통의 관계를 규명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언어 행위론을 도입하여 권력과 소통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려 했다. 권력은 다른 사람에게 의도된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인간은 언표내 행위라는 언어 행위의 수행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도를 전하고 언표외 행위라는 언어 행위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의도된 효과를 낳으려 한다. 말하자면, 권력은 대체로 언어 행위를 통해서 행사된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물리적 강제력 즉 폭력의 경우는 언어 행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물리적 강제력이라고 소통과 아주 무관한 것도 아니다. 더구나 다른 유형의 권력은 그 실행을 위해서 반드시 언어 행위를 필요로 한다. 심리적 강제력을 포함하여 권력은 대체로 언어 행위를 매개로 소통과 밀접합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본고는 언어 행위론을 통해 권력과 언어 행위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그리고 더 나아가 권력의 행사는 언어 행위의 하나인 언표외 행위와 동일하며, 권력의 유형에 따라 언어 행위의 유형이 다르며, 언어 행위의 유형이 다름에 따라 그 윤리성도 다르다는 점을 밝히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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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구성원 교환관계, 상사의 권력행사 유형 및 갈등해결 방안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eader-Member Exchange on Subordinates' Perceived Use of Power and Conflict Handling Reference)

  • 이규만
    • 산학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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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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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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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의 목적은 리더-구성원 교환관계가 부하가 지각한 상사의 권력행사 유형과 갈등해결 방안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토대로 가설을 설정하여 실증 연구를 하였으며, 25개 기업에 근무하는 615명의 사무직 종사자들을 표본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상사의 권력행사 유형 즉 보상적 권력, 강제적 권력, 전문적 권력, 준거적 권력은 LMX의 질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사와의 갈등해결 방안 즉 통합, 회피, 지배, 순응, 타협 역시 LMX의 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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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입점 여성의류업체간 상호권력에 관한 연구 (On Interfirm Power in the Department Store and Its' Women's Apparel Tenants in a Channel Distribution)

  • 정현주
    • 마케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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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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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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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한국 경제상황에 따른 백화점과 입점 여성의류업체간의 상호간의 권력을 연구한 것이다. 여기서 백화점의 권력, 권력원천 그리고 입점업체의 대항력을 중심으로 한 모형 의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백화점의 권력이 를수록 입점업체둘의 대항력이 작다고 지 각하고 있었으며 입점업체들이 백화점의 강제적 권력원천이 클수록 백화점의 권력을 크다 고 지각했다. 그러나 입점업체들의 대항력이 클수록 백화점의 강제적 권력원천과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운 반면에 비강제적 권력원천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고 있어 소매업 주도형의 권력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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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청소년들의 권력관계 양상과 유형 파악을 위한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Two Measures (power controllability, power desirability) for Identifying Power Relationships Among the School Youth)

  • 엄명용;송민경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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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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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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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학교 내 청소년들의 권력관계 유형 파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척도인 '권력장악가능성'과 '권력장악욕구'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를 목적으로 했다. 선행연구에서 사용되었던 문항들을 기초로 추가 문항을 개발하기 위해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과 초점 집단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개발된 문항의 안면타당도와 내용타당도 확인을 위해 학교교사 및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문항을 갖고 수도권 소재 초 중 고생(N=1,822)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확인된 요인구조의 타당화를 위해 별도로 수집된 수도권 중학생 표본(N=333)을 대상으로 타당화 검사를 실시하였다. 타당화 표본을 통해 척도의 구성타당도와 신뢰도를 산출하였으며 '권력장악가능성'과 '권력장악욕구'를 바탕으로 분류된 권력관계 유형과 학교폭력 현장에서 학생들의 실제 역할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함으로써 개발된 척도의 예측타당도를 점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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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로 읽는 영화 <네버 렛 미 고>의 휴머니즘 (Humanism of The Movie by Foucault)

  • 최영미;조이운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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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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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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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영화 <네버 렛 미 고>를 푸코의 권력이론 중 생명권력과 규율권력이 억압하는 사회적 구조에서 권력에 함몰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실현하려는 인간의 가치로 분석하고자 한다. 과거 생사여탈권을 쥔 군주권력이 시행하던 신체형은 18세기 이후 생명권력으로 변모하여 인간의 신체를 교정하고 규율에 맞는 능력을 부여하여 기계처럼 작동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생명권력의 통제 속에서 인간은 질병을 치료받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안전 욕구를 달성하며, 생산재로서 기능한다. 학교는 생명권력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훈육을 통해 신체를 통제하고 규율을 내면화시킨다. 이 영화는 기존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차별성이 있다. 복제인간들이 장기 기증자의 역할을 별도의 저항 없이 순응하거나 원본인간과 복제인간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점이 그러한 예다. 또한 기존 소설과 영화가 미래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과거 회고 형식을 띤 점도 그렇다. 이들은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관계에 의존하거나 상실을 경험하며 독립적 자아를 찾고 유한한 삶의 한계 속에서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