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금강하류 철새조망대 일대의 해안식물과 내륙에 분포하는 식물 및 경작지 주변의 관속식물을 조사한 후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과 귀화식물 등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대상지인 금강하류 일대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74과 179속 211종 24변종 3품종으로 총 238종류가 확인되었다. 이중 목본식물은 총 238종류 중 60종류(25.2%), 초본식물은 178종류(74.8%)로 분석되었다. 또한, 양치식물은 4과 4속 4종류, 나자식물은 2과 2속 3종류, 피자식물은 68과 173속 231종류가 확인되었다. 한국특산식물에는 은사시나무와 개나리가 확인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에는 III등급에 참오굴잎버들, I등급에는 물오리나무, 굴참나무, 예덕나무, 개질경이, 뚜껑덩굴, 보풀 등의 6종류가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14과 35속 40종 2변종으로 총 42종류와 귀화율은 17.6%로 분석되었다. 귀화식물 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인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var. elatior)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인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대책이 요망된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천축산 일대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한 군집구조와 종조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지 내 관속식물상은 총 66과 165속 211종 2아종 29변종 6품종으로 248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신갈나무 군집, 굴참나무 군집, 갈참나무-국수나무 군집으로 3가지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간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의 차이는 유기물층 깊이, 연년생장량, 해발고도, 양이온치환용량, 전질소, pH 등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층식생을 중심으로 한 DCA 분석 결과 P-1, P-2의 조사구가 광범위한 환경에 분포하는 것에 반해 P-3 군집은 두 군집과 비교하여 이질적인 종조성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다양도와 지표종 분석결과 P-3군집에서 목본층과 하층식생의 종풍부도 및 종다양도 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숲틈에 의한 임내 광량이 다량 유입되어 선구종(pioneer species) 및 여러 식물종이 생육하기 용이한 공간을 마련한 결과로 나타났다(Schnitzer and Carson, 2001). 이에 따른 만경류와 같은 수관열림에 의한 수종 유입에 따른 금강소나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임내 환경과 하층식생의 변화상을 관찰하여야 한다. 특정지역에 대한 생태적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는 곧 서식처로 삼고있는 동물들의 보전으로 이어져 생물다양성과 종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보전방안의 하나는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데이터를구축하는 것으로 대면적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공간적 범위가 넓어 인간이 수동적으로 인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대상지 내 수집한 데이터를 정량화 시키고 유기적인 경관보전을 위해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며, 이는 왕피천 유역의 시계열적인 생태계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금남호남·호남정맥 마루금 일대 식생구조를 알기 위해 입지환경과 인위적 영향을 고려해 금남호남정맥 2곳, 호남정맥 4곳을 중점조사지로 골라 식생조사를 실시했다. TWINSPAN을 써서 두 정맥은 각각 7개씩의 식물군락으로 유형화됐다. TWINSPAN기법의 식별종은 식물군락의 환경요인을 간접적으로 대변하는데 두 정맥의 군락 유형은 해발고, 토양수분, 교란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 분할됐다. 이 결과는 DCA 1축의 환경요인과 조화를 이루었다. 두 정맥은 모두 저지대에선 리기다소나무, 곰솔 등의 조림수종과 자생종이 서로 경쟁 관계에 있었다. 이처럼 정맥의 저지대는 조림, 개발사업 등으로 인위적 식생교란이 심한 편이었다. 상대적으로 고지대의 능선부·상부사면·정상부는 신갈나무·굴참나무·소나무가 우점하는 식생유형이 양호하게 보전됐다. 차이점으론 금남호남정맥은 호남정맥보다 해발고와 위도가 높아 신갈나무우점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했다. 반면, 호남정맥은 신갈나무와 함께 소나무우점군락이었고, 남해안에 인접해 있어 곰솔우점군락이 출현했다는 점이다. TWINSPAN과 DCA 등의 정량적 식생분석에선 종조성 변화와 그 변화를 일으키는 환경요인 추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우연 출현종 제거와 환경요인을 상정한 조사계획 수립, 조사데이터의 특성에 부합한 최적의 분석기법 선택 등이 필요하다.
국내 전통식 탄화로에서 생산된 굴참나무(Quercus variabilis $B_{LUME}$)와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 $F_{ISCH}$) 흑탄 및 백탄의 해부학적 특성을 주사전자현미경법으로 조사하였다. 흑탄 및 백탄 조재부 도관의 형태는 접선방향으로 수축하여 방사방향으로 긴 타원형을 나타내었으나, 다른 구성세포들의 형태와 구조적인 변형은 보이지 않았다. 만재부 도관은 접선방향으로의 수축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백탄의 경우 인접세포들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도관의 형태가 다소 찌그러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한 목섬유 부분은 과도한 수축에 의해 세포가 크게 변형된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재부도관 내 타일로시스는 백탄과 흑탄에서 모두 관찰되었다. 방사유세포는 세포벽이 상당히 얇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변형도 심하게 나타났다. 또한 백탄의 경우에는 고온탄화에 의한 세포벽의 수축으로 유세포간 공극이 발생되었다. 단열방사조직과 광방사조직의 경우에는 고온 탄화에 의해 세포벽이 수축하면서 세포내강이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세포내강이 소실되는 현상은 탄화온도가 높은 백탄에서 자주 관찰되었다. 따라서 흑탄에 비해 백탄의 수율이 낮은 것은 목재성분의 일부 손실뿐만 아니라 탄화온도에 따라 구성세포 치수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신갈나무와 굴참나무가 우점종(優占種)인 활엽수림(闊葉樹林)에서 출현하는 37가지 목본식물(木本植物)에 대한 수종간(樹種間) 상관(相關)(association) 관계(關係)와 공변이(共變異)(covariation) 관계(關係)를 $X^2$ 검정(檢定)을 이용하여 분석(分析)하였다. 50개의 $20m{\times}20m$ 정방형(正方形) 표본구내(標本區內)에서 각 수종(樹種)의 출현(出現) 비출현(非出現)이 매개변수(媒介變數)가 되는 상관관계(相關關係)를 분석(分析)한 결과, 단풍나무는 고로쇠나무 및 음나무와 고도(高度)(${\alpha}$=0.01)의 정(正)의 상관관계(相關關係)를 갖고 있으나, 소나무와는 고도(高度)의 부(負)의 상관관계(相關關係)를 갖고 있었다. 졸참나무와 음나무, 참회나무와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와 다릅나무, 다릅나무와 산벚나무, 그리고 생강나무와 느릅나무는 상호 정(正)의 상관관계(相關關係)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수종(樹種)의 밀도(密度)와 흉고단면적(胸高斷面積)으로 비교된 공변이(共變異)의 분석(分析) 결과는 상관관계(相關關係)와 매우 부합되는 바가 많았다. 더우기 표본구(標本區)에 생존(生存)하는 수종(樹種)의 개체수(個體數)와 흉고단면적(胸高斷面積)이 매개변수(媒介變數)가 됨으로써 상관관계(相關關係)보다는 공변이관계(共變異關係)를 맺고있는 수종(樹種)들의 쌍(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이(遷移)의 초기(初期) 혹은 중반단계(中盤段階) 수종(樹種)인 소나무는 대부분의 천이(遷移) 후기(後期) 수종(樹種) 혹은 극성상(極盛相) 수종(樹種)들과 부(負)의 공변이관계(共變異關係)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생태학적(生態學的)인 정보(情報)들은 생태계(生態界) 분류(分類), 활엽수(闊葉樹) 혼효림(混淆林) 조성(造成), 그리고 미래목 선정등의 보육(保育)작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3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식물상과 산림군락구조를 조사한 결과, 관속식물이 98과 331속 570종 1아종 81변종 4품종 2교잡종으로 총 658종류로 나타났으며, 한국특산식물은 10과 14속 13종 2변종 1교잡종 총 16종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은 9과 10속 11종 총 11종류, 귀화식물은 12과 22속 28종 총 28종류로 나타났다. 산림군락은 신갈나무-철쭉군목, 신갈나무-생강나무군단, 소나무-산거울군락, 잣나무-주름조개풀군락, 물푸레나무-신갈나무군락, 층층나무-신갈나무군락, 굴참나무-신갈나무군락, 싸리-신갈나무군락으로 전체 1군목, 1군단, 6군락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형태 중에서 뒷불은 지표층 내부의 발화점 이상 온도가 분해층에서 부식층으로 전이되어 뒷불이 발생 할 수 있는 형태로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뒷불의 현장과 유사한 지표층 구조로 설정하여 실험을 통해 뒷불의 잠재적 위험성과 연소특성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시료는 침엽수종 소나무 낙엽층과 활엽수종 굴참나무 낙엽층으로, 실제 산림내의 지표층 구조인 낙엽층, 분해층, 부식층로 구분하여 재현하였다. 8개의 열전대(K-type)를 층별 경계면과 그 사이에 배치하여 전이온도, 지속시간, 전파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적으로 F-H층으로 전이되는 경우와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는 L층과 F층 경계면의 발화조건이며, 유기물층의 뒷불 전이 임계습도는 35~44% 사이에 존재하며, 온도는 $350^{\circ}C$ 이상시 뒷불 전이가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층구조의 뒷불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사용하여 훈소의 층간 전이현상, 함수율에 따른 발화여부, 전파속도 및 시간에 따른 경계면의 온도변화 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뒷불의 연소특성을 규명할 수 있는 실험방법을 확립하였다.
이 연구는 2000년도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삼척 비화진 유역을 대상으로 2003년도와 2014년도의 식물사회학적 식생유형분류, 층위별 중요치, 종다양도, 군락유사도 분석을 통해 임분 구조 변화를 구명하기 위하여 32개소의 식생조사를 각각 실시하였다. 식생유형분류 결과, 7개의 식생단위에서 4개의 식생단위로 감소하였으며, 11개의 종군에서 7개의 종군으로 감소하였다. 중요치 분석 결과, 교목층에서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 졸참나무(Q. serrata), 굴참나무(Q. variabilis)가 각각 6.8%, 5.2%, 2.9% 증가하였으며, 소나무(Pinus densiflora)가 각각 2.8%로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 밤나무(Castanea crenata),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a), 살구나무(Prunus armeniaca var. ansu), 복자기(Acer triflorum), 모감주나무(Koelreuteria paniculata) 등 대부분의 조림 수종들의 중요치가 감소되었다. 종다양도의 경우, 교목층에서 0.252에서 0.287로 증가하였고, 아교목층에서 0.252에서 0.434로 증가하였고, 관목층에서 1.293에서 1.333으로 증가하였지만 초본층에서는 1.745에서 1.646으로 감소하였다. 군락유사도의 경우, 각 층위별로 0.78, 0.65, 0.72, 0.55로 나타나 초본층의 변화가 가장 심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이 조사지와 유사한 산불피해지의 생태계 진단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경상북도 군위군 장곡리에서 발견된 희귀식물인 망개나무군락에 대하여 군집 구조와 개체군 구조를 구명하였던 바 다음과 같이 요약되었다. 첫째, 군집 구조를 볼 때, 조사지의 망개나무림은 소태나무군, 털대사초군 및 전형군의 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층위별 종구성의 경우 망개나무는 교목층 42.82%, 아교목층 34.43%, 관목층에는 5.28%를 각각 점유하였으며, 기타 굴참나무, 굴피나무 및 졸참나무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다. 군집유형별 종다양도는 소태나무군이 1.6669로사 가장 높았다. 둘째, 개체군 구조를 볼 때, 망개나무 개체군은 직경이 6 cm~10cm 사이에 가장 많은 개체가 분포하였고, 전반적으로 역J자형의 구조를 나타내었으며, 수고급은 최고 14m에 이르는 개체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교목층과 아교목층의 수령구조는 11년에서부터 60년까지 범위로 전반적으로 정규분포형을 나타내었으며, 망개나무 분지수는 최고 13개이며, 거의 대부분 4개 이하로 나타났다. 한편, 망개나무의 치수는 상층임관이 열려있는 임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므로 앞으로 망개나무림의 관리대책을 수립할 때 이러한 점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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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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