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교과 공동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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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사례 분석을 통한 가정과 교육공동체의 고교학점제 준비 방안에 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n the Preparation for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of the Home Economics Education Community through the Analysis of Operation Case of High School Credit System Research School)

  • 한주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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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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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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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의 목적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사례를 통해 가정과 교육공동체에서 고교학점제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한 강원도 지역 H 고등학교의 운영 과정을 5개월간 모니터링 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담을 실시하여 교육과정 운영 내용을 파악하였다. H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가정과 교육공동체의 준비 방안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가정과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가정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포함하여 가정교과 영역의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정과 교사 공동체 및 관련 학회는 지역의 가정교과 연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 연구 결과를 확산하는 채널로 삼을 필요가 있다. 가정교과 교원양성기관은 변화하는 교원양성정책에 발맞추어 예비교사가 현장에서 다교과를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현장교사 재교육을 위한 질 높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해야 한다.

수학 교과서 과제의 수학적 모델링 과제로의 변형 과정에서 겪는 초등학교 교사의 어려움과 수학적 모델링 과제 개발을 위한 지식의 변화: 한 경력 교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Analyzing an elementary school teacher's difficulties and mathematical modeling knowledge improvement in the process of modifying a mathematics textbook task to a mathematical modeling task: Focused on an experienced teacher)

  • 정혜윤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A:수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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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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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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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교사가 수학 교과서 과제를 수학적 모델링 과제로 변형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수학적 모델링 과제 개발을 위한 지식 변화의 사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년 경력의 초등교사가 교사연구공동체의 반복적인 논의에 참여하면서 초등학교 5학년 수학의 자료와 규칙성 영역 중 평균 지도를 위한 과제를 수학적 모델링 과제로 변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교사는 과제 변형 과정에서 현실성의 반영, 수학적 모델링 과제의 적절한 인지적 수준 설정, 수학적 모델링 과정에 따른 세부 과제의 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둘째, 반복된 과제 변형을 통해, 교사는 학습 내용과 학생의 인지적 수준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과제의 개발, 과제의 복잡성 및 개방성 조정을 통한 과제의 인지적 수준 조정, 학생의 과제 해결 과정에 대한 사고실험을 통한 수학적 모델링 과정에 따른 세부 과제의 제시를 수행할 수 있었으며, 이는 수학적 모델링의 개념과 과제의 특징 등 수학적 모델링 과제 개발을 위해 요구되는 교사 지식이 향상되었음 보여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수학적 모델링 교사교육과 관련하여, 교과서 과제 변형을 통한 수학적 모델링 과제 개발 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사교육, 수학적 모델링의 이론 및 실제를 결합한 교사교육, 교사연구공동체에의 참여를 통한 교사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현대사의 격랑 헤쳐 온 출판 50년의 발자취

  • 김지원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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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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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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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광복 50년의 역사에는 출판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자리한다. 출판 50년의 세월은 고스란히 굴곡 많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격랑과 함께 걸오온 셈이다. 광복 직후 극심했던 용지난과 일어판 문제 등 업계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늘어나자 '조선출판문협회'를 결성했다. 60, 70년대에는 출판계가 꾸준히 요구해온 출판영업 면세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는가 하면 80년대는 출판자유화 조치와 함께 이념도서가 해금돼 출판의 금서영역을 무너뜨렸다. 90년대에는 첫 국제도서전시회를 치렀는가 하면 출판계 숙원이 '출판문화단지'의 꿈이 더욱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검인정 교과서 파동'이나 '출판사등록 무너기 취소' 학생들의 '서점불매운동' 등 깊은 상처로 남은 사건들도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지나온 사건들은 오늘의 출판문화를 일군 밑거름이 된 셈이다. 광복 직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출판계에 전기를 마련한 핵심적인 사안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출판문화의 미래상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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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정학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Home Economics in Korea : Past, Present, and Future)

  • 이정연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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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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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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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가정학이 학교교육의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개화사상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19세기 말이다. 미국인 선교사에 의하여 시작된 가정과교육은 그 후, 대학이 설립되고, 석.박사 과정이 증설되면서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가정학의 전문성이 강회되었다. 한국의 가정학은 초기부터 여성교육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여 생활개선에 계몽적인 활동을 추구해왔다. 현재 한국의 가정학은 초기의 가정과 교육에서 분화하여 아동 및 가족학, 가정관리 및 소비자학, 식품영양학, 의류학, 주거학 그리고 가정교육학 등 6개 하위영역으로 세분화해가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한국의 가정학은 전문적인 분화와 전체적인 통합간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새로운 교과과정을 준비하고 있고, 가정학의 발전방향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대외활동 및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함께 발전하는 가정과 사회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가정학 역사는 60여년에 불과하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체계를 갖추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어왔으며, 미래 사회에서는 가정학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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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서 '인간 발달과 가족' 영역 활동과제에 반영된 교과역량 분석 (An Analysis of Subject Competencies Applied in the Activity Tasks of the 'Human Develop ment and Family' Area in High School Technology & Home Economics Textbook Based on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임모섭;최성연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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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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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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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에서 '사랑과 결혼', '부모됨의 준비', '임신 중 생활과 출산', '자녀 돌보기', '가족 문화와 세대 간 관계'의 내용요소에 해당하는 활동과제에 반영된 관계형성능력, 실천적문제해결능력의 교과역량을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대상은 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서 12종의 활동과제 330개이다. 분석 준거로 관계형성능력의 하위요소는 다양성의 존중, 배려와 돌봄, 가족관계와 공동체 의식, 공감능력, 갈등관리, 의사소통으로, 실천적문제해결능력의 하위요소는 실천적 추론, 의사결정, 가치판단, 비판적 사고, 실행력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준거를 기반으로 두 차례의 분석과 가정교육 전문가 2인의 검토를 거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핵심개념 '발달', '관계' 관련 교과서 활동과제에 반영된 교과역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관계형성능력의 하위요소 반영비율은 실천적문제해결능력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갈등관리, 의사결정의 반영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핵심개념 '발달'은 가족관계와 공동체 의식, 비판적 사고 반영 비율이, 핵심개념 '관계'는 배려와 돌봄, 비판적사고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각 교과역량별 하위요소들이 다양하게 반영된 교과서 활동과제 사례들은 관계형성능력의 경우,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상호 돌봄 및 건강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활동과제 형태였다. 실천적문제해결능력의 경우, 학생들이 접하는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근저에 깔린 사회문화적 배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대안을 탐색한 후 자신의 삶에서 주체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형태였다.

과학과 인문학의 통합개념 선정을 위한 델파이 연구 (Selection of Integrated Concepts Across Science and Humanities Using the Delphi Method)

  • 김지영;박지은;윤회정;박은미;방담이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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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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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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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통합개념은 여러 학문 영역의 사실, 원리, 법칙,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통합교육 설계의 중심으로 활용될 수 있다. 통합개념 중심 교육은 학습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효과적인 통합의 방법이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개념 중심의 통합교육을 시행하는데 중심이 될 수 있는 통합개념을 추출하기 위하여 과학 및 인문학 교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시행하였다. 124명의 전문가가 델파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델파이 조사는 3차에 걸쳐 진행하였다. 1차에서는 통합개념에 대한 개방형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2차 설문에서는 1차에서 선정된 통합개념에 대하여 각 전문가가 속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통합개념을 모두 선택하게 하였다. 3차 설문에서는 2차 설문에서 선정된 중앙값 이상의 선택빈도를 갖는 통합개념에 대하여 각 학문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여 내용타당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 교과 내(물리,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의 통합을 시도하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 변화, 상호작용, 시공간, 에너지 평형이 최종 선정되었다. 또한 인문학 교과 내(경제, 역사, 윤리, 정치, 지리)의 통합을 시도하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 갈등, 공동체, 관계, 구조, 권력, 다양성, 문화, 변화, 사회, 상호작용, 자유, 정의, 평등이 최종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인문학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는 구조, 다양성, 변화, 상호작용, 순환, 시스템, 환경이 최종 선정되었다.

'건강한 커플관계' 교육이 고등학생의 관계형성능력과 결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Healthy Couple Relationship' Education on the Relationship Formation Competencies and Marriage Values of High School Students)

  • 유인영;박미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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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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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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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이 관계형성능력과 결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자가 개발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을 2018년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8주간 두 개의 고등학교 수업에 각각 실행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생을 위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은 가정과의 교과역량인 관계형성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A그룹(S고등학교)은 '의사소통', '갈등해결' 영역과 '관계형성능력' 전체의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인원수가 적어 Wilcoxon 부호-서열 검증을 실시한 B그룹(세종시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은 '관계형성능력'의 전체 및 하위 영역(의사소통, 자기이해, 갈등해결, 공감)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향상되었다. 둘째, 고등학생을 위한 '건강한 커플관계' 교육은 고등학생의 결혼 가치관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그룹(S고등학교)에서는 '결혼 가치관'이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지만, B그룹(세종시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은 고등학생들이 건강한 커플관계 형성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하여 깊이 있게 탐구해 봄으로써 가정과 교과역량인 '관계형성능력'을 함양하고 결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7차 가정과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 인성교육 내용 체계화 방안 (The Systematization of Personality Education Contents in the 7th Curriculum for Home Economics)

  • 왕석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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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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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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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연구는 가정과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체계화시켜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제7차 기술ㆍ가정교육과정의 가정과교육 영역에서 “인성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분석, 제시하되, 가정과 수업상황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ㆍ학습 활동을 함께 개발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제7차 기술ㆍ가정 교육과정의 가정과교육 영역의 모든 영역에서 인성교육이 구현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특히 가정과교육에서는, 첫째, 평등 및 인권존중의 가치와 관련한, 평등 가족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 둘째, 환경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셋째, 길리건(Gilligan)등의 주장하는 보살핌의 윤리에 관련된 덕목들-즉, 자선, 자비, 용서, 우애, 사랑, 희생, 양보, 대화, 타협 등의 가치들에 대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보살핌의 가치들은 과거 전통적인 가정과 교육에서 비판되어 온 가족 이기주의적 보살핌의 가치를 벗어나 타인과 이웃, 공동체에 대한 보살핌의 윤리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다른 교과와는 차별적으로 가정과교육에서 수행되는 인성교육은, 이상에서 논의한 다양한 가치들을 가족원들과의 일상적인 매일의 생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실제적인 역할 수행관계를 통하여 습득시킴으로써, 단순한 앎의 지식이나 감정으로서 머무는 것이 아닌 경험을 통한 실천적 행위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은 도덕적 행위의 목표도달에 가정과교육이 매우 유효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과임을 입증해 주는 결과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학교교육에서 가정과교육이 타 교과와는 구별된 목표와 내용, 방법을 통해 인성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교과임을 입증해 주고 있는데, 이는 가정과교육이 학교교육에서 필수교과로서 자리매김 되는 중요한 당위성을 제공해준다. 추후연구는 가정과 교육 영역에서 수행될 수 있는 특성 있고 실천적인 인성함양프로그램(교수-학습 활동안)이 개발되어야 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실증적 자료가 축적되는 경험적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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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교 가정과 교육과정의 주생활 영역 내용 변화 - 1차 교육과정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 (Changes of Housing in the FCS Curricular from the 1st to 2009 Revised of Secondary School)

  • 허영선;김남은;최민지;백민경;곽선정;조재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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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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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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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교육과정이 고시된 1차 교육과정부터 현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9회 시기의 가정과 교육과정 문서에서 주생활 영역과 관련된 내용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를 성격, 목표, 내용 체계를 중심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료는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NCIC) 홈페이지(http://www.ncic.re.kr/2012. 04. 08)의 교육과정 자료실에 탑재된 1차 교육과정(1955. 08)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2012. 03)에서 중 고등학교 가정과(실업 가정과) 교육과정을 다운 받아 주생활 영역에 중점을 두어 내용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시기별로 교육과정의 성격과 목표에서 주생활 영역을 살펴본 후, 주생활 내용 체계를 중 고를 나눠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 내용요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가정과 교육과정의 개정 시기를 거치면서 교과명, 교육목표, 교육내용, 이수범위, 학년별 시간 배당, 교육내용 선정 및 조직과 강조점이 변화하였다. 교과명은 실업(교수요목기)->실업 가정(1차교육과정)->실업 가정, 가정(2차~6차)->실과(7차 이후)로 변화하였다. 교육목표는 직업교육적 접근(1차~3차 교육과정)->보통 교육적 교양 교육적 접근(4차~7차)->비판적 접근(2007 개정 이후)으로 변화하였다. 가정과목의 이수는 여학생만 대상으로 하다가 6차 교육과정부터 남녀 공통이수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학년별 이수시간은 감소하였다. 교육내용은 노작교육의 형태에서 가족 및 일상생활과 가정과 관련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둘째, 교과의 성격은 1차 교육과정에서는 제시되었으나 2차 교육과정 이후 5차 교육과정까지는 제시되지 않다가 6차 교육과정부터 중 고로 나눠 다시 제시되었고, 7차 교육과정부터는 고등학교 가정과학에서 주생활 영역의 성격을 따로 기술하고 있다. 셋째, 목표는 1차에서 5차 교육과정까지는 교과 목표와 과목 목표를 모두 제시하였고, 6차 교육과정에서는 가정 교과의 목표만 제시되었고, 7차 교육과정부터는 목표와 성격이 통합적으로 제시되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일반적인 교육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성취해야 하는 성취기준을 제시하면서 목표가 포함되어 기술되었다. 교육과정에 반영되는 시대적인 관점에 따라 제시되는 관점도 변화하였는데, 점차 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목표가 설정된 가치관 교육으로 변화하였다. 넷째, 주생활 교육내용은 교육과정이 개정 될 때마다 지도범위의 증가와 감소 및 영역별 변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사회적인 흐름이 반영되어 변화하였다. 중학교 수업시수의 감소와 함께 일부 학년으로의 집중현상과 영역별로 제시되었던 단원이 통합되어 나타나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환경에 대한 관심에 따라 친환경 주거, 코하우징, 유니버설 등 새로운 개념들이 도입되었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주생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회 인간 환경에 대한 배려와 나눔에 관한 내용을 주요 학습내용으로 제시되면서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변화로 필수에서 선택이수로 변화하였고, 영역은 더 세분화되었다. 세계화의 흐름에 맞추어 다른 나라의 주생활 문화를 비교하는 내용이 등장하였으며 환경친화적인 가치관과 지속가능한 주생활 양식, 사회 인간 환경에 대한 배려와 나눔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면서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었다. 고등학교의 학습내용은 중학교의 학습내용에서 세분화되고 심화되어 구성되었으며,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주거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범위가 확대되어 지역사회 및 환경, 주택 시장의 상황, 공동체적 삶까지 고려한 거시적인 관점으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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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가정과의 핵심개념 '발달과 관계' - 중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 ('Development' and 'Relations', as the Core Concepts of Home Economics in 2015 Revised Middle School Curriculum in Korea)

  • 임정하;전미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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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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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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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기술 가정교과 '인간발달과 가족' 영역의 핵심개념 '발달'과 '관계'가 2015 개정 가정과 교육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중학교 수업현장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9 개정 및 2015 개정 교육과정과 13종의 중학교 기술 가정 1, 2 교과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인간발달과 가족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중 자기관리 역량, 의사소통 역량, 심리적 감성 역량, 공동체 역량의 함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발달'에서는 범교과 학습주제 중 인성교육, 안전 건강교육, 인권교육을, '관계'에서는 안전 건강교육, 인성교육, 다문화교육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수업현장의 교수학습과 교재개발 시 고려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핵심개념 '발달'은 전생애적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역동성, 신체, 인지, 사회정서발달의 연계성 및 주요개념들의 위계와 체계, 전달정보의 구체성, 경험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과학적 정보의 활용, 청소년 발달의 다양성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다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 핵심개념 '관계'는 세대관계, 성별(젠더)관계, 역할관계, 권력관계라는 가족 집단의 특징을 염두에 두면서, 지식 위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중산층 중심의 가족상을 중심의 설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개념 '발달'과 '관계'의 추후과제에 대해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