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구개열(cleft lip and palate)은 구강악안면 영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 중 하나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순 구개열 환자는 입술, 코 등의 기형을 보이며 치과적 문제점으로, 이환측 측절치는 결손되어 있거나 과잉치가 존재하고 형태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맹출하지 못하거나 이소맹출을 하게된다. 이른 시기에 수행된 수술의 반흔조직(scar tissue)으로 인하여 상악골 성장의 장애가 발생되어 흔히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이 야기되기 쉬우며, 섭식장애와 발음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로 인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관리가 필요하다. 순/구개열(cleft lip and alveolus only)은 악안면 영역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비이환측은 전방으로 회전되어 수평피개가 증가되고, 이환측은 내측으로 회전되어 견치부에서 end to end 관계, 혹은 반대교합을 보인다. 순/구개열 수술은 이와 같은 문제점 등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며, 상악골의 전후방적 성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증례는 좌측에 순/구개열을 가진 5세 3개월의 여아로 생후 3개월 및 3세에 두 번의 구순열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상악 좌측 유측절치와 영구측절치가 결손되어 있었고, 다발성 우식증 및 비구누공(oroantral fistula)이 존재하였으며,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을 보였다. 그러나 본 증례가 지니고 있는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은 구순열 수술후의 반흔조직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환자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혼합치열기 동안 공간관리(space supervision) 및 악기능 장치 (functional regulator)를 이용한 골격성 부정교합을 치료하였으며, 영구치열기 동안 고정성 교정치료를 시행한 후 보철 치료를 시행하여 비구누공을 key and keyway attachment와 Konus crown을 이용한 가철성 obturator로 폐쇄하여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I급과 III급 부정교합 어린이 두개안면골의 성장양상을 비교하고자, $7{\sim}11$세 146명의 치료전 측모두부계측분석에서 연령에 따른 두개저, 중안면, 하안면 구조물들의 차이를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III급은 I급에 비해 접사골연골결합의 성장이 더 늦은 시기까지 지속되었다. 2. 비상악복합체 전후방적 길이는 III급이 대체로 짧았고 높이는 유사하였다. 3. 하악골 길이와 하악체 길이는 III급이 모든 연령에서 다소 긴 경향이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며, I급과 유사한 성장양상이었다. 4. 상하악골의 치아치조골 높이는 I급과 III급이 대체로 유사한 성장양상이었다. 5. I급은 전두개저 길이가 비상악복합체 및 하악골의 전후방 길이 증가에 뚜렷한 역할을 하였다. 6. III급의 전두개저 길이와 중두개저 길이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하악골 길이와 상관성이 커졌다. 사춘기 이전의 시기에는 III급이 I급과 부분적으로 다른 골격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성장양상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III급의 골격성 부조화는 특징적인 골격적 차이가 나타나기 전 조기에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개악안면 영역은 많은 해부학적 구조를 포함하는 근골격구조(musculodentos keletal system)로 두부골격의 구조, 악궁상태, 저작근의 형성 및 기능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두개악안면 영역의 성장과 발육은 유전적인 요인이외에 환경적인 요인들 즉, 두개안면부의 근육을 포함한 주위조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대로 두개안면부의 골격구조가 변화되는 경우 이에 대응하여 두개안면근육의 기능 또한 변화, 적응되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결과가 미흡한 상태이다. 저자는 골격형 제 III급 부정교합자의 악교정수술 전, 후의 근활성도의 변화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두부 골격구조와 교합상태에 따른 저작근 기능의 상호관계 및 변화 양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정상교합을 가진 성인남자 15명과 술전 및 술후 골격형 제 III급 부정교합자 각각 15명을 대상으로 측모두부 방사선사진과 저작효율검사 및 rest, clenching, chewing, swallowing시의 전측두근, 교근, 상순의 근활성도 검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하악의 안정위(rest)에서 술전 부정교합군에서 술후군보다 전측두근, 교근, 상순에서 높은 활성도를 보였으며, 술후군에서는 상순에서만 정상대조군보다 의미있는 높은 근활성도를 보였다. 2. 최대교합(clenching)시는 술후군에서 술전 부정교합군보다 전측두근, 교근, 상순에서 높은 근활성도를 보였다. 3. 저작(chewing)시는 술후군이 술전 부정교합군보다 전측두근 및 교근에서 높은 활성을 보인 반면 상순에서는 감소된 근활성도를 보였다. 4. 연하(swallowing)시 술후군에서 상순은 술전 부정교합군보다 감소되었으나 정상대조군보다 증가된 근활성도를 나타냈으며, 각 군간에 전측두근 및 교근에서는 유의차가 없었다. 5. 저작효율은 술전부정교합군에서 정상대조군보다 낮았으며, 술후군에서 술전 부정교합군보다 증가되었으나 두군 모두 정상대조군과 유의차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성인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환자의 하악 제1소구치 또는 제2소구치 발치 후에 치조골격성 변화와 연조직 변화를 평가하는 데 있다. 28명의 경계선상에 있는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환자들이 연구되었다. 모든 환자는 하악 제1소구치 또는 제2소구치를 발치한 후 치료되었으며 치료 전과 치료 후 측모두부방사선사진을 촬영하여 paired t-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치료 후에 골격적으로 유의성 있는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치성변화에 대해 하악 전치각도가 8.1도 정도 감소하였으며 interincisal angle은 7.7도 정도 증가하였다 ($p$ < 0.01). 수평 피개는 5.7 mm로 증가하였으며 ($p$ < 0.01), L1-NB 각은 7.3도 감소하였고 L1-NB 거리는 4.8 mm 감소하였다 ($p$ < 0.01). 연조직 변화에 있어 Li-E, Li-H과 LiRL2 거리는 각각 3.2 mm, 3.4 mm, 4.1 mm 감소하였다 ($p$ < 0.01). 심하지 않은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에 대한 하악 소구치 발치를 통한 교정적인 보상치료는 우수한 교합관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예측이 가능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Enlow의 구조적 대응체 분석법은 다수의 평균에 의한 정상치와 비교하는 분석법과는 달리 개개인에서 두 개안면의 구성양상이 발달되어온 해부학적, 발육학적 특징의 복합체를 설명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악교정 수술을 시행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 80명(남자 40명, 여자 40명)을 대상으로 구조적 대응체 분석법을 이용하여 수술 전후를 비교하고, 정상교합자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수술에 의해서 주로 하악지 전후방 길이(B3)가 감소되어 상하악의 전후방적 부조화가 해소되었다. 2. 수술에 의해서 하악지의 배열(R3, R4)이 후방으로 재배열되었으며 교합평면(R5)은 후하방으로 회전되었다. 3. 수술후와 정상교합자의 비교결과 수술후에 골격성 III급 양상은 해소되었으나 두개저수준(R1, R2)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4. 수술방법에 따른 비교결과 양악수술은 상악골의 길이(A4), 하악지의 배열(R3, R4), 교합평면의 각도(R5)에서 하악수술과 차이를 보였으나 두 그룹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한국인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자의 특징을 살펴본 지난 연구에서 골격적 원인은 두개저의 후상방회전, 상악골의 후방위치, 하악지의 전방경사, 하악골체부의 길이증가였는데 본 연구 결과 실제 수술에서 개선되는 요소는 주로 하악지의 전후방 길이 감소, 상악골의 전진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개선으로 골격성 III급 양상이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적인 수술부위가 상악골과 하악골의 일부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은 중심위 간섭이 없다면 매우 안정적인 교합 양식이다. 또한 특징적으로 전방 유도가 없고 전치부 반대교합이 동반될 경우 적절한 교합접촉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환자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다수 치아를 상실하여 광범위한 구강 회복을 필요로 하는 경우, 환자의 교합관계, 안모의 변화, 측두하악관절의 평가 등 정확한 진단과 면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환자의 주소에 따라 심미적 개선을 위해서는 악교정 수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사정 상 불가능한 경우, 최소한의 수직고경 거상을 통해 부분적으로 심미적 개선이 달성될 수 있다. 측두하악관절 장애, 비기능적 악습관 발생, 저작근의 긴장 등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본 환자에서는 가역적인 임시 가철성 의치를 통해 적응 가능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이후 고정성 임시 보철물을 통해 악관절 및 저작근의 적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였다. 이후 단계적 치료과정을 통해 상악 전악 임플란트 지지 고정성 보철물과 하악 고정성 보철물을 통해 안정적인 구치부 지지를 얻고 상악 전치부 심미의 부분적 개선을 이루었기에 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악골의 골격적 부조화를 가진 환자의 교정치료는 악교정 수술을 필요로 하고, 악교정 수술에 의해 교합평면각은 변화된다. 특히 전치부 개교를 동반한 II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치아안면 기형을 치료하기 위한 교합평면각의 변화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교합평면각을 증가시키는 하악골의 시계 방향 회전(clockwise rotation)은 전치부 개교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으로 추천되어 왔고 하악골의 반시계 방향의 회전(counterclockwise rotation)은 하악지 고경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하악골을 회전시킨다는 개념으로 인해 재발(relapse)을 유발하는 불안정한 수술 방법으로 인식되어 왔다. 본 연구는 전치부 개교를 동반한 골격성 III 부정교합 환자에서 교합평면의 반시계 방향 회전을 동반한 하악지 시상분할 골절단술 시행 후 교합평면각의 변화와 술후 안정성과의 관계를 평가 하고자 하였다. 하악지 시상분할 골절 단술과 rigid fixation으로 치료받은 환자 25 명 (평균연령 20.6세)을 대상으로 하여 수술 직전(T1), 술후 2주내(T2), 그리고 술후 6 개월 이후(T3)에 촬영한 측모 두부계측 방사선 사진을 통계분석한 결과(Paired t-test,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1. 악교정 수술 후(T2) 하악평면각은 $2.9^{\circ}$ 감소하였고 SN 평면에 대한 하악 교합평면의 각도는 $2.7^{\circ}$ 감소하였다. 술후 6 개월경과 후(T3) 후안면 고경의 감소로 인해(P<0.01) 하악 평면각은 $1.0^{\circ}$ 증가하였으나 하악 교합평면의 경사도는 변화되지 않았다. 2. 악교정 수술 후 시간 경과(T3)에 의해 발생한 수평적 재발은 하악골의 전방 이동량이 B점에서 1.6 mm로 수술시 전체 후방 이동량의 약$22\%$였다. 전안면 고경에서는 수직적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으나,후안면 고경은 감소하였다. (P<0.01). 3. 수평적 재발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항목은 하악평면각 이었고(P<0.01) 수술 6 개월경과 후 후안면 고경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는 요소로는 수술시 하악골의 후방 이동량(P<0.01), 하악지 고경의 증가량(P<0.01), 그리고 하악평면각의 감소량(P<0.01) 등이 있었다. 4. 수술시 하악 교합평면 경사도의 변화량과 술후 재발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III급 부정교합은 서양인에서 약 5%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일본인과 한국인에서 교정환자중 50%정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III급 부정교합자의 63%가량이 상악골의 열성장 또는 상악골의 열성장과 하악골의 과성장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악정형력보다는 치열에서의 변화량이 크므로 치료는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조기치료시 성장조절, 환자의 협조도, 치료의 관리와 같은 결정요소들을 잘 판단하여 시행함으로써 상악골의 더 많은 전방이동이 가능하며 정상 성장을 도모하고 교합관계가 증진되며 안모의 개선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 심리적 발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본 증례는 반대교합을 주소로 원광의료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유치열기 환아에게 facemask를 이용한 조기 치료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설골은 주위골 조직과는 직접적인 연결이 없이 근육과 인대를 통해 혀, 하악골, 두개골, 쇄골, 견갑골, 갑상연골, 인두 등에 연결된다. 이러한 특이한 해부학적 관계 때문에 설골의 위치는 하악의 위치, 머리의 위치, 기도상태에 따라 변하게 된다. 이에 저자는 설골과 부정교합과의 관계, 기도와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경북대학교 소아치과에 부정교합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 64명 (남자 : 39명, 여자 : 25명, I급 부정교합 : 25명, II급 부정교합 : 15명, III급 부정교합 : 24명)의 설골의 위치를 측면 두부방사선 규격사진상에서 계측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I, II급 부정교합환아에 비해 III급 부정교합환아에서 설골은 더 전방에 위치하였고, 설골의 경사도도 더 완만하였다. 2. I, II, III급 부정교합환아에서 설골은 하악골과 척추골사이의 전후방적 위치는 일정하였다. 3. 설골은 하부기도의 전방경계를 이루는 골격구조임을 알 수 있었다.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영구치 발거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교정학의 역사상 커다란 논쟁거리였고, 따라서 진단과정에서 사용되는 많은 분석법들과 발치의 기준들이 제시되었다. 이제까지 제시되어 온 발치기준들(Extraction formulas)을 검토해 보면, 치열궁 장경 부조화, 치열의 전방돌출, 그리고 환자의 골격형태에 기초하여 발치를 결정함을 알 수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진단요소는 환자의 골격형태로, 결국 개개 환자의 부정교합은 그 환자의 골격형태 범위 내에서 치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I(Extraction Index)는 환자의 골격형태를 감별진단 할수 있는 CF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CF는 부정교합의 수직적, 수평적 요소를 감별해내는 ODI이와 APDI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피에는 환자의 안모에 영향을 미치는 절치간 각과 입술의 전후방 위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안모형태도 고려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교합자로서 골격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안모를 가지고 있고 교정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11.2 - 14.4 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두부계측 방사선 사진을 분석하여 EI에 관련된 항목들을 측정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ODI이는 $73.5^{\circ}$, APDI는 $82.8^{\circ}$, CF는 $156.3^{\circ}$ 였다. 2. 절치간 각은 $123.6^{\circ}$ 였다. 3. E-line에 대한 상순의 거리는 0.0mm, 하순은 1.4mm 였다. 4. Extraction Index는 153.8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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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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