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 기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 기록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독서활동상황' 기록에 대한 만족도, 독서활동 기록의 필요성, 독서활동 기록 방법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고등학생들의 독서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기록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성장한 내용을 도서명으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 기록, 교과교사와의 상호작용 활동 등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평가 방법의 변화와 학교 현장의 바람직한 독서문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이 연구는 극지 연구의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극지 소양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극지 인식을 극지 정보 획득 현황, 극지에 대한 인상, 극지 문제 인식 측면에서 조사했다. 초·중·고 9개교 학생 975명이 선택형과 서답형이 포함된 16문항에 대한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시청각 매체를 중심으로 한 극지 경험이 많았고, 학교 교육에서 극지에 대한 학습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극지에 대한 인상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같은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학생들은 시청각 매체에서 본 장면을 정서와 결합하면서 이미지를 형성했다. 극지 문제 인식 측면에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생물과 자연 환경, 기후 변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교급 및 진로 희망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달랐다. 학생들은 극지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과학자의 위상을 높게 평가했으며, 극지 문제에 대해 실용적 가치보다는 세계 시민적 가치를 우선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극지 내용 수용 및 체계화, 극지 과학자와 교육자의 협력에 의한 차별화된 학습 경험 마련, 여러 교과에 생성력 있는 빅아이디어 중심의 극지 소양 설정, 지구계 중심의 학습 접근법, 후속 연구의 방향 설정,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과학 교육의 필요성 등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교육과 직업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 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진로교육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연구결과 첫째,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대화상대로는 친구가 가장 선택했고,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39.84%로 높게 나타났다. 진로 선택 시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는 학업성적을 가장 크게 보고 있었다. 둘째, 많은 학생들이 진로교육의 시작 시기는 '중학교'가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학교가 제공하는 진로교육 자료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76.56%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에서 진로에 대해 많이 배우는 과목은 사회, 영어, 국어, 과학, 수학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생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적성과 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경로는 매스컴이 52.34%로 가장 높았고, 교사는 20.31%로 나타났다. '좋지 않은' 가정환경의 학생들의 경우 '교사로부터 직업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넷째, 고등학교 진학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으로는 부모님이 46.09%로 높게 나타났다. 진학하고 싶은 상급학교 수준으로는 대학교까지가 6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형편과 성적이 좋을수록 대학원이상의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이유는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70.31%로 가장 많았다.
본 연구는 영재와 평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성공에 대한 인식, Grit(관심의 일관성, 노력의 인내), 열망(내재열망 - 신체적 건강, 자아성장, 소속감, 공동체 기여; 외재열망 - 명성, 이미지, 경제적 성공) 및 성취목적(숙달목적, 수행접근 목적, 수행회피 목적)에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영재학교 2개교에서 200명, 일반 고등학교 2개교에서 350명, 총 550명을 표집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54명을 제외한 496명(회수율 90.18%, 영재학생 153명, 평재학생 343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 영재학생과 평재학생 모두의 경우, '성공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근면'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반면에,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부유한 가정환경'을 선택하는 하는 비중이 영재학생들(48.2%)에 비해 평재학생들(60.4%)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rit의 하위요인 중 '노력의 인내'와 성취목적 하위 요인 중 '숙달목적 지향성'에서 영재학생이 평재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rit의 하위요인 중 '노력의 인내' 요인은 영재와 평재 학생들의 '숙달 지향성'과 '수행접근 지향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재와 평재학생의 성공에 대한 인식, Grit, 열망 및 성취목적을 비교한 본 연구 결과는 이들의 성취증진 방안을 강구하는데 많은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차 교육과정을 시행에 앞서, 현재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 떤 이유로 수학에서 학습 부진을 느낄까? 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정규교육의 첫 단계인 초등학교 수학교과에 대한 인식 및 학습 부진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고자 했다. 본 연구대상은 대전 ${\cdot}$ 충남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6개 초등학교 6개 반을 선정하여 발달사고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4학년에서 6학년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교과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본 연구는 수학교과에 대해초등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교과요인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중학생 ${\cdot}$ 고등학생 ${\cdot}$ 대학생들까지 연속하여 수학교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함이며, 새롭게 시행될 7차 교육과정에서의 수학교과 구성면과 수학 학습 및 교수 방법론에 보다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만약 교사가 학생들이 가지고 화학학습과 관련된 개념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 변화를 통하여 화학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고등학생들의 화학학습에 관련된 개념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명을 연구참여자로 하여 심층면담, 관찰자료, 문서수집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과 자료분석의 과정에서는 자료에 대한 삼각측정과 연구자 삼각측정이 이용되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참여자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화학 수업에서의 역할에 대하여 수동적이며 지식 전수자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실질적인 경험이 화학 개념 이해에 보다 효과적임을 공감하면서도, 연구참여자들은 교사에 대한 이해, 즉 학습 진도나 평가 문제, 교육환경 문제 등으로 인하여 제한된 학습의 경험밖에 제공하지 못하는 교사의 어려움을 동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참여자의 화학학습과 학습자, 그리고 교수자 역할에 대한 인식은 화학 학습의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개편된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새롭게 도입된 '신소재'에 대한 예비 고등학생들과 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신소재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것이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예비 고등학생 1,499명과 과학 교사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소재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었지만 신소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았다. 학생들은 개정 과학 교과서의 신소재 단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교사들도 신소재 단원 수업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소재에 대한 인지도와 신소재 관련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신소재에 대해 접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소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과 교사는 많지 않았으며, 신소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지 못한 교사들도 다수 있었다. 셋째, 학생과 교사 모두 신소재 수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 신소재의 용도에 대해 알 필요가 있으며 매체 활용 수업을 가장 선호한다는 공통점을 나타냈지만 학생들은 교사들보다 체험학습을 선호하는 등 교사와 학생 입장에서 원하는 수업 진행 방식에는 차이점도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소재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이들이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고려할 점들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로 운영된 생명과학교과에 대한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의 학습만족도와 인식을 조사하여 교과목표 달성의 기초 자료로 삼고, 교과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인문사회과정 고등학생들이 생명과학 기초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합리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 경남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인문사회과정 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학생들은 집중이수제를 통한 생명과학교과에 대한 학습만족도가 낮으며, 현재 수업시수가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빠른 진도와 시험의 분량에 대한 큰 부담을 갖고 있었다. 또한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의 생명과학에 대한 인식은 '약한 긍정'으로 진로 차원에서는 부정적이었으나 교육 차원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중이수제의 시행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전체적인 보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을 위한 생명과학교과의 다양한 교수 방법 및 맞춤형 교과서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자연이공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를 시행하여 결과를 비교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생물학 영역에서 혈액 순환은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오개념이 많아 수업 후에도 쉽게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혈액 순환 개념의 존재론적 속성에 따른 학생들의 개념 이해도를 학교 급별로 조사 분석하고, 혈액 순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첫째로, 순환 개념을 심장, 혈관, 혈액 순환으로 구분하여, 각 개념의 구조, 기능, 행동, 기작 요소별로 학생들의 이해를 알아보기 위한 개념 검사지를 개발하였다. 두 번째로 개념 검사지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순환 개념의 요소별로 학교 급에 따라 개념 이해 수준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고, 학생들의 순환 경로의 유형을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개념이해가 낮은 요소에 대한 개념의 존재론적 범주를 분석하여 그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개념의 범주 간 이동을 촉진시키는 수업 전략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혈액순환 개념 중 구조나 기능 요소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모두 높은 이해 수준을 보였고 학교 급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행동이나 기작 요소에 대한 이해는 자연계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서 뚜렷하게 높아졌다. 학생들의 혈액 순환 모형은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자연계열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은 이중 분지형의 비율이 다른 학교 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학생들의 순환 기작에 대한 존재론적 범주를 분석한 결과, 평형-독립적 범주의 개념을 사건-목적 범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개념에 대한 잘못된 존재론적 범주의 인식이 개념 이해를 어렵게 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실태와 진로 희망, 수학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고 둘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적합한 여러 가지 수학 교수 방안을 찾아보고 셋째, 현행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개선을 통하여 수학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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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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