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고대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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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환경 발굴을 통한 지리연구 및 지역발전 방법론 (Methodologies for Discovering Regional Cultural Environment in Geography and Regional Development)

  • 최병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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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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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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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지리학은 고대 그리스시대 이래 여행이나 답사를 지표에 관한 주요한 지식 획득 또는 사실 발굴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경험과학으로 규정되고 있다. 현대 지리학에서 이러한 경험주의는 엄격한 법칙을 추구하는 논리실증주의로 환원되면서, 현장 경험에 내포된 다양한 방법론적 함의들(특히 신화적 상상력)이 무시되었다. 반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답사서들이 발간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방법으로 장소마케팅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본 논문은 지리학적 답사와 이의 수단으로서 경험에 내포된 다양한 방법론적 함의를 경험주의적 지리학과 인간주의적 지리학의 입장에서 고찰하고, 나아가 장소마케팅을 통한 지역발전의 의의를 방법론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지역문화환경의 진정한 발굴을 위하여 이러한 방법론들이 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장소마케팅은 정체성 운동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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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를 향한 테크네의 진보와 이미지 전략 (Advancement in Techne and strategy of image for Mimesis)

  • 최원호;이왕주;김치용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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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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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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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인간의 시각경험과 그 재현의 열망은 문명사의 시원에서 그 흔적을 남겨왔다. 당연히 이미지의 역사는 그러한 시간의 깊이에로 소급해야 한다. 그 기원에서 드러나는 이미지의 존재론적 위치는 시각경험의 리얼리티를 핍진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었다. 이 열망이 결국 원본과 복제의 차이를 좁히려는 다양한 시도들로 장르화되었다. 핵심은 복제 즉 미메시스의 존재 자격을 원본성에로까지 고양시키는 것이었다. 이것은 눈에 의한 시각경험의 산물인 인상에 어떤 방식으로 리얼리티를 부여하는가라는 기술적 과제로 남겨진다. 고대 그리스에서 테크네에 대한 성찰은 이러한 문제의식과 겹쳐진다. 본 연구가 플라톤의 원본 이데아와 그 복제 미메시스에 대한 논의를 출발의 단초로 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플라톤이 분류한 '미메시스'가 원본 이데아로부터의 원근에 의해 여러 층위가 나눠지듯이 미메시스를 구현하는 테크네 또한 다양한 위상을 갖춘다는 것이다. 결국 이미지, 혹은 미메시스의 역사는 플라톤 패러다임의 맥락에서 볼 때, '사상(似像)'과 '환상'을 향한 진보의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후대에 구현된 기술적 재현의 다양한 메커니즘은 이러한 성찰을 토대로 하여 이뤄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에서 작도의 의미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Meaning of Construction in Euclid Elements)

  • 김창수;강정기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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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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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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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고대 그리스 시대 작도는 현 교육에서의 작도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현 교과서의 작도 의미를 살펴보고, 이와 대비되는 에서의 작도 의미를 추출해 보았다. 더불어 에서의 작도 의미를 현 교육에 반영하였을 때 나타나는 이점을 숙고해 보고, 그 이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현 교과서의 작도는 삼각형의 합동 조건 도입과 이해를 위한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에서 작도는 4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공준으로 타당성을 확보한 추상적 활동, 도형의 존재성 입증 및 논증에서 보조선 도입의 타당성 확보 수단, 보조선 도입 이외의 논증 개입 자제, 수와 대수를 다루는 수단이 곧 작도였다. 이로부터 논증에 보조선 도입의 타당성 확보 수단으로서의 작도 활용의 이점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Euclid 도구로 작도 불가능한 보조선에 대하여 가상적 도구의 개입에 의한 작도 관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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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 환원적 기능이 대수 발달에 미친 영향 (Analysis by reduction in the development of algebra)

  • 김재홍;권석일;홍진곤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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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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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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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연구의 목적은 분석의 환원적 기능이 대수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고대 그리스 시대의 분석을 환원적 분석과 파푸스식의 분석으로 나누어 정리하여 이 양자에서 모두 환원적 성격의 분석이 작용하고 있음을 보였다. 파푸스식의 분석 및 종합의 과정은 변환, 탐색, 작도, 논증의 네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 중 변환은, 해법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와 별개로 주어진 문제가 풀리기 위한 조건을 또 다른 문제로 변환하는 과정을 일컫는 것으로 일종의 환원이라고 볼 수 있다. 수학자들은 분석의 환원적 기능에 힘입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며, 역사의 어떠한 순간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수학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기호 대수가 탄생하는 과정 이면에는 분석적 사고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분석의 환원적 기능은 기호 대수의 발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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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에 의한 추론 (Schematic Reasoning) : 통시적 사례 연구 (Reasoning through scheme)

  • 정계섭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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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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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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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수학 언어는 보통 자연언어(Natural language), 대수언어(algebraic langauge) 그리고 도식(schema)으로 구성되는데, 이 논문에서는 도식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도식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시대부터 이미 기하학적 추론에서 사용되었는데, 동양수학도 예외가 아니어서 중국의 고문서에서도 도식이 발견되곤 한다. 도식은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개념적인 것으로의 전이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도형은 직관에 직접 호소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용이하게 해주는 발견술적인(heuristic)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도식의 도입은 또한 교육적인 관점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증명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 논문에서는 통시적 관점에서 다양한 도식을 소개한 후에 카테고리 이론과 파인만 다이어그램 그리고 아르강 평면을 고찰하면서 도식이 새로운 지식의 구축에 필요불가결한 방법과 도구임을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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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수사학의 논의와 전망 (Overview of Design Rhetoric)

  • 강현주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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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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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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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의 목적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다시 활발해진 인문학에서의 수사학 논의와 디자인 수사학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디자인학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디자인계에서는 디자인 연구의 성격과 디자인학의 가능성을 둘러싸고 여러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데 디자인 수사학에 대한 이해는 여기에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고 생각된다. 제1장에서는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까지 수사학이 꽃피웠던 시기와 수사학이 종합적인 인문교육에서 중요성을 띄고 일반적인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었던 근대 시기, 그리고 수사학이 다시 부흥하고 있는 20세기 후반의 수사학 이론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검토해 보았다. 제2장에서는 기 본시페의 시각 수사학과 리차드 부캐넌의 디자인 수사학 논의를 살펴보고 수사학적 접근 방식을 실제 디자인 교육에 접목시킨 생 주스트 아카데미의 적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자는 디자인 수사학 연구가 디자인학의 정립에 있어서 유용한 연구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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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수학 교과서가 다루는 미적분 역사 서술의 비판과 대안 - 17세기까지의 미적분의 역사를 중심으로 - (Criticism and alternatives of calculus history described by secondary school mathematics textbooks - Focusing on the history of calculus until the 17th century -)

  • 김상훈;박제남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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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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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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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에서 미적분을 다루는 중등교과서가 미적분 역사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우리는 기원전 350~기원전 50년에 목성의 위치를 계산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바빌로니아인의 사다리꼴을 사용한 구분구적법 그리고 1000년경 이집트에서 이루어진 이븐 알 하이탐(ibn al-Haytham)의 원판을 이용한 구분구적법 등을 고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적분 역사에 대한 건설적인 서술 방안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중등수학 교과서는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미적분을 창안한 것으로 설명하고 그 뿌리를 고대 그리스에 둔다. 미적분의 창안은 바빌로니아와 파티마 왕조(Faṭimah Dynasty: 909-1171)(이집트)에 있으며 인도에서 멱급수의 발전이 이루어진 후 미적분이 유럽에서 발전된 것으로 교과서에 아시아 아프리카의 가치가 소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대 진입로에서 시민 참여와 소통으로 -고대 그리스 파로도스 공간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재고- (Passageway to Stage and for Civic Unification: Reconsideration of the Function of Parodos in Ancient Greek Theatre)

  • 박정만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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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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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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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Parodos, the side entrances to orchestra (acting space), was one of the intrinsic elements for the ancient Greek theatre structure. It is worth noting that parodos was the sole structural component that remained the original form while all the other elements such as orchestra, skene, and theatron experienced drastic or gradual changes in form throughout the passage of time. On the reason for parodo's maintenance of the original form, this study suggests a possibility that parodos could be the most intrinsic among the elements for Greek theatre buildings. For evidence, this paper indicates the historical fact that the procession tradition was the key event in the national or civic festival known as City Dionysia, and that the single-direction passageway, as seen in the Panathenaic Way passing through the City Athens, could be the easiest and most efficient way to realize the cause for the procession tradition that is the citizens' participation and subsequent unification. This study suggests another possibility that the single-direction passageway in the procession could be the archetype of parodos. For evidence, this study finds that this type of passageway was ubiquitous around the City Athens especially in the Agora, the most popular place in the city and the gateway to the processional event for Dionysian Cult as well as the space for the earliest Greek theatricality and, therefore, was familiar to the citizens. From the discussion, this paper argues that the Greek theatre should be the miniature of the Agora in terms of form (single-direction passageway) and function (civic participation and unification), and that parodos was the theatrical version of the processional passageway in the Dionysian Cult. In conclusion, this paper argues that parodos played a double role. It satisfied the theatrical necessity by functioning as the passageway to dramatic action (entrance and exit of actor/chorus) and as the literal door for the entrance of the audience members. At the same time, it satisfied the social cause, that is civic participation and subsequent unification, by functioning as the processional passage to relay the theatre space to civic events for the national religious cult.

소수(prime) 개념 발전의 역사 분석에 따른 교수학적 논의 (A pedagogical discussion based on the historical analysis of the the development of the prime concept)

  • 강정기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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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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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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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소수의 개념적 측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부족 현상이 목격되는바 본 연구는 학생들이 소수 개념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자, 소수 개념 발전 역사를 조망하고 교과서의 개념 도입 방법을 분석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 소수는 곱셈 원자였다. 당시 단위는 수가 아니었지만, 소수 표기 개발로 단위가 수로 통합되면서 1의 소수성이 문제시 되었다. 소인수분해의 유일성을 근거로 1이 소수에서 배제되었으며,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prime 개념과 irreducible 개념이 자리 잡게 되었다. 소수 개념 발전의 역사는 소수가 곧 곱셈 원자라는 사실이 개념의 본질임을 명백히 드러낸다. 교과서 분석 결과, 교과서는 소수 개념을 결정론적 시각 혹은 게임으로 도입하여 개념 본질을 드러내지 못하는 문제, 개념 도입 후 분석적 개념 정의로 급진적 전개가 이루어지는 문제 등이 있었다.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소수의 개념적 면에 주목하도록 돕는 것과 관련하여 몇 가지 교수학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문화콘텐츠로서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탈경계적 성격 (Trans-boundary Characteristics of the Post-dramatic Play as a Cultural Content)

  • 송은아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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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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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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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드라마 연극이 희곡 텍스트를 무대 위에 재현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면,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희곡 텍스트로부터 해방된 연극을 지향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 연극이 만들어놓은 여러 경계들이 해체된다. 배우와 관객, 허구와 현실, 연극과 비연극, 작품과 사건, 언어와 비언어 등이 대표적인 경계의 이름이다. 이러한 경계의 해체는 드라마 연극에 의해서 잊혀졌던 고대 그리스 연극의 축제적 성격을 복원하는 계기가 된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연극을 지배하였던 언어중심주의, 희곡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새로운 연극을 지향하게 한다. 언어중심주의, 희곡중심주의가 연극의 위기를 자초했다면,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그것들을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게 한다. 그 방법은 무엇보다 연극성의 회복에서 발견된다. 드라마 연극이 연극성보다 문학성에 종속된 것에 비해서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문학성으로부터 해방된 연극성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극성이 강화된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탈경계적 성격은 대중성 획득의 발판이 될 것이며, 이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