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에 사용된 꼼치는 2022년 4, 8, 10, 11월에 우리나라 서해에서 저인망으로 채집하였으며, 채집된 꼼치의 전장범위는 3.8~52.2 cm였다. 꼼치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은 생이하목 새우류였으며, 그중 마루자주새우, 분홍갯가꼬마새우를 주로 섭식했으며, 영양단계는 3.63으로 나타났다. 또한, 꼼치는 생이하목 새우류 중 마루자주새우를 주로 섭식하는 섭식특화종이었다. 크기군별 먹이생물 조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모든 크기군에서 생이하목 새우류가 가장 우점했으며, 성장함에 따라 마루자주새우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분홍갯가꼬마새우의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개체당 평균먹이생물의 개체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중량은 크기군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계절별 먹이생물 조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생이하목 새우류를 주로 섭식했으며, 생이하목 새우류 중에서 여름에는 마루자주새우, 가을에는 마루자주새우와 분홍갯가꼬마새우를 주로 섭식했다.
본 연구는 계란을 난백과 난황으로 분리하여, 액란 상태에서 8, 10, 15, 25, $35^{\circ}C$의 보관온도가 S. Enteritidis와 S. Typhimurium 두 혈청 형의 증식 또는 사멸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난백에서는 8, 10, 15, $35^{\circ}C$에서 두 혈청 형 모두 감소하였으나 $25^{\circ}C$에서는 두 혈청 형 모두 증식 하여 상온에서의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 15, 25, $35^{\circ}C$ 난황에서는 두 혈청 형 모두 성장하였으나 $8^{\circ}C$에서는 감소하여 유통 판매시 난황으로 준비된 액란을 냉장온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난황에서 증식한 S. Enteritidis와 S. Typhimurium의 성장곡선을 Modified Gompertz model에 적용하여 산출된 유도기(LT)와 최대증식속도(SGR) 및 최대개체군밀도(MPD)값을 Davey model과 Square-root model 및 Polynomial second order model을 이용하여 각각 온도의 영향을 나타내는 2차 모델을 개발하였다. 모든 온도에서 S. Enteritidis가 S. Typhimurium보다 유도기가 짧고 최대증식속도가 빠르게 나타나 액란 제품에서의 S. Enteritidis에 대한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성전강 하구역의 계절별 동풍플랑크톤 분포 특성과 주요 요각류 우점종의 생산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9년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 계절별로 섬진강 하구역에서 염분경사를 고려한 10개 정점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조사기간 동안 출현한 동물플랑크톤 군집은 총 31개 분류군으로 구성되었으며, 계절별 평균 출현 개체수는 $4,151\;ind.{\cdot}m^{-3}$이다. 평수기 조사수역의 동물플랑크톤은 연안성 동물플랑크톤이 주로 출현하였으나, 풍수기에는 기수성 동물플랑크톤의 출현이 하구역 중 상류에서 집중되었다. 현장실험을 통해 얻어진 Acartia spp.와 Paracalanus parvus s.l.의 성장률은 수온과 염분 변화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점 요각류를 대상으로 계산된 섬진강 하구역의 연간 요각류 생산력은 $3.49\;g\;C{\cdot}m^{-2}{\cdot}yr^{-1}$로 비교적 높은 생산력을 보였으며, 이처럼 섬진강 하구역의 동물플랑크톤 생산력이 높은 것은 높은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염분 범위에 따른 연안종과 기수종의 다량 출현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실험의 목적은 육용계의 성장에 따른 웅성생식기의 정상발육상을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Arbor acres' 육용웅계 160수를 사육하면서 2주령부터 30주령까지의 주령별로(27군) 성장에 따른 개체, 계관, 정소, 기타 내분필선의 중량변화와 정소의 조직학적 변화상을 관찰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되었다. 1. 체중은 8주령에서 급증하여 9주령에서는 약 2kg에 달하였으며 주령과 체중사이에 삼중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정소와 계관의 중량은 23$\~$26주령사이에 그리고 24$\~$27주령사이에 각각 급증하였으며 양자 다같이 상응한 발육곡선을 보임과 동시에 주령과 중량사이에 중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2. 뇌하수체중량은 7주령에서 최고의 증가를 보였으며 주령과 중량간에 중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갑상선의 발육곡선은 많은 기복을 보이는 반면에 부갑상선은 대체로 평탄한 발육곡선을 보였으며 양자 다같이 주령과 중량사이에 직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부신중량은 그 변화가 매우 심하였지만 직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고 췌장중량은 10주령까지의 사이에 현저한 증가를 보인 후 기복이 심하였으며 주령에 따른 중량변화는 중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고 췌장중량과 체중과의 사이에서는 직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흉선은 2주령에 1gm이던 것이 9주령에 약 8gm으로 크게 증가하였다가 그후 일진일퇴하여 30주령에 가까워져도 3$\~$4gm 정도의 무게로 잔존하였으며 주령과 중량사이에 삼중선형회귀식이 성립되었다. 3 계체, 계관, 정소 및 전기한 내분필선의 주령별 중량변화의 상호간상관관계에 있어서는 흉선에 대한 다른 모든 기구와의 상관 부신에 대한 계체, 계관, 췌장, 정소, 흉선의 상간 그리고 췌장에 대한 계관, 정소,부신, 흉선과의 상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적 상관이 인정되었다. 4. 정세관의 크기는 강경에 있어서 다같이 전소급발시기보다 1주일 앞선 22주령에서 부터 급성장 (p. 0.01)하였고 그 발육곡선은 정소발육과 평행하였다. 이 것과는 대조적으로 백막의 두께는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5. 정세관의 정자형성과정에 있어서 정조세포는 첫2주령부터 나타나 주령이 더해짐에 따라 그 크기와 수가 증가하였다. 정모세포는 9주령에서 정낭세포는 10주령에서 정자세포는 16주령에서 첫 출현을 보였으며 23주령에서는 관찰한 모든 정세관에서 정자세포를 볼 수 있었다. 성숙정자는 23주령에서 처음 출현하였다. 6, 정소와 정세관이 커짐에 따라 정소간질은 완만하게 축소되어 있으며 정소중량이 급성장하는 시기인 24영주에서 정세관물질의 비율은 $96\%$였다. 간질조직내에서 형성되는 Leydig Cell는 간질축소와 무관하여 주령에 따라 그 수가 증가되었으며 그 주령에서의 세포수구에 비하여 30주령에서는 2배인 24로 나타났다. 7. 정소중량, 정조세포의 수 및 크기, 정세관의 강경과 관경 그리고 백막의 두께 등의 상호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모두 유의적인 상관으로 나타났다.
대기의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는 해양산성화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는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생물로서 중요한 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해양산성화로 인하여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멸종 위기 종인 복해마(Hippocampus kuda)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 사육수의 산성조건인 pH 6.0, 6.5, 7.0 및 자연해수(pH 8.0)의 환경에서 복해마(H. kuda)를 15일 동안 사육 후 체내 조성 변화 및 항산화 효소 활성 변화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복해마(H. kuda)의 크기 및 성장은 대조군인 pH 8.0을 제외한 실험군에서는 pH가 저하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체내 조성성분인 회분, 조지방 및 조단백 또한 pH 저하에 따라 농도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SOD, CAT 및 GSH와 같은 항산화 효소의 분석 결과, SOD활성의 경우, pH 저하에 따라 농도의존적으로 감소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CAT 및 GSH에서는 pH저하에 따라 활성이 농도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내었다. 이것은 복해마(H. kuda)가 사육수의 pH 저하에 따른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과정 중 스트레스가 야기되어 에너지 대사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항산화효소는 일반적으로 산성화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작용하는데 본 연구에서도 사육수의 pH 변화에 따라 항산화 효소작용이 유의하게 변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복해마(H. kuda)에 있어서 산성화 노출을 통한 생리학적 스트레스가 항산화 반응 및 체내 성분과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밀어 어미를 경상남도 김해군 상동면 매리에 위치한 하천에서 끌망과 쪽대을 사용하여 채집하여 사육하여 1995년 2월부터 5월까지 6차례에 걸쳐 산란행동과 난발생 과정을 관찰하였으며, 부화한 자어를 사육하면서 성장에 따른 형태발달을 관찰하였다. 1. 산란된 알은 수조내의 작은 돌 아랫면에 거의 원형에 가깝게 한층으로 조밀하게 매달려 있었으며, 방정후 수컷은 알을 보호하였다. 2. 수정난은 난경이 $1.28\~$1.56\times0.62\~0.67mm$로 부착사를 지닌 투명한 침성란으로 많은 소유구를 가지고 있었다. 3. 부화에 소요된 시간은 사육수온 $16.0\~18.0^{\circ}C$ (평균 $17.0^{\circ}C$)에서 수정후 146시간 30분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였다. 4. 밀어의 알은 발생 후반에 배체의 머리 부분이 난황의 선단부를 향하는 정상난과 반대로 난막의 기부, 즉 부착사 쪽을 향하는 역자난이 출현하였다. 5. 부화직후의 자어는 전장 $3.10\~3.30mm$ (평균 3.22 mm)로 입과 항문이 열려있지 않았고, 흑색소포는 부레위, 항문 주변, 꼬리 중앙부분의 배쪽에 산재되어 있었으며, 근절수는 $25\~27$개 였다. 6. 부화후 $3\~4$일째의 자어는 전장 $3.30\~3.85mm$(평균 3.60mm)로 난황과 유구가 거의 흡수되어 입과 항문이 열리고, rotifer를 먹기 시작하였으며, 후기자어기로 이행하였다. 7 부화후 $20\~22$일째 개체는 평균 전장 5.85mm로 성장하였으며, 척소미단이 $45^{\circ}$ 정도로 위로 굽어져 있었다.
북천에 서식하는 종개 Barbatula toni의 서식지 특징 및 섭식생태를 밝히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의 북천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종개는 최상류부터 최하류까지의 여울 또는 느린 여울의 돌과 자갈 바닥에 서식하였는데, 채집개체수는 중·하류부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서식지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당년생(0+)과 1년생(1+)~3년생이상(≥3+)은 구별되었는데, 당년생은 유속이 빠르고(37.6±26.79 cm/sec) 수심이 낮으며(13.3±9.47 cm) 자갈 바닥(하상크기 9.5±6.66 cm)에 주로 서식하였지만, 1년생~3년생 이상은 유속이 비교적 느리고(13.3±17.33 cm/sec) 수심은 비교적 깊으며(25.9±10.31 cm) 작은돌과 큰돌 바닥(하상크기 18.0±7.63 cm)에 주로 서식하여 차이를 보였다. 종개는 주로 5℃ 이상 되는 3월부터 12월까지 섭식을 하였고, 평균섭식량은 6월과 10월에 정점을 보였다. 소화관 내용물을 상대중요성지수(IRI)로 분석한 결과, 파리목(Diptera, 57.0%),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29.3%), 날도래목(Trichoptera, 13.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당년생 치어는 크기가 작은 파리목과 날도래목을 주로 섭식하였으나 성장하면서 크기가 큰 하루살이목을 주로 섭식하여 먹이전환을 보였다. 이러한 종개의 먹이습성 및 성장에 따른 먹이변화는 자매종 대륙종개 B. nuda와 매우 유사하였다.
본 연구는 한약재로 널리 시용되는 원지 (Polygala tenuifolia), 구기자(Lycium chinensis), 산수유(Cornus officinalis) 추출물을 아프리카발톱개구리(Xenopus laevis)의 초기 배시기에 1, 10, $100{\mu}g/ml$의 농도로 처리하여 96시간 $24^{\circ}C{\pm}0.5^{\circ}C$에서 배양하였을 때 배 발생 중 나타나는 전반적인 기관 이상을 조사하였으며 특히 시각계의 발생이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각 식물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성장이 저해되고 시각계의 발생이상, 체축의 뒤틀림, 수종, 소화관의 꼬임이상, 체색이상 등의 기형의 발생률이 증가하였다. 시각계 이상이 가장 뚜렷이 나타난 군은 $100{\mu}g/ml$ 농도로 구기자 추출물을 처리한 것이었으며 각 실험군의 150개체 중 27% 정도가 시각계 발생이상을 나타내었다. 조직학적 연구에서는 뇌의 뇌실은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었고 눈에서는 유리체방의 형성부전이 나타났으며 망막세포층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다.
동해 전선역에 분포하는 동물 플랑크톤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였다. 우리나라 서해나 남해의 어떤 지역에서 보다도 많은 종류인 $101\~111$개 분류군이 출현하였다. 1994년의 경우에는 Paracalanus parvus, Oikopleura spp., Noctiluca scintillans 등의 난류수 선호종이 주요 우점군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수온이 약 $2^{\circ}C$ 낮았던 1995년에는 한류 수역을 선호하는 Metridia lucens와 낮은 수온으로 인하여 아직 성장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Calanus copepodid, 미성숙 Sagitta, 갑각류 난 등과 Parathemisto japonica, Conchoecia spp. 등이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수심에 따른 수온 변화가 큰 이지역에서 주요 우점종의 수층별 분포 양상도 종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띠었다. 대체로 난류 수역을 선호하는 종류들은 많은 종이 동시에 적은 개체수로 표층에 주로 분포하는 특성을 보이고, 한류 수역을 선호하는 종은 적은 종류가 많은 양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따라서, 전선역의 높은 종 다양성은 난류수의 영향, 높은 생물양은 한류수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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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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