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족/사회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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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교사의 심리적 복지수준 연구 (A Study on Psychological Well-being of Married Female Teachers)

  • 정혜영;오윤자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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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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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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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교직이 점차 여성화됨에 따라 기혼 여교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반면 여교사 자신의 심리적 복지 수준에 관한 정보는 지극히 부족한 실정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 여교사를 개인 및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심리적 복지 수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하여 기혼 여교사의 심리적 복지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기혼 여교사의 심리적 복지 정도는 배경 변인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심리적 복지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변인은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 경기 지역 소재 초등학교 재직중인 기혼여교사 37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결과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기혼여교사의 심리적 복지 수준 경향은 전체영역은 3.32(5점 척도)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영역인 생활만족도는 3.82로 높게, 우울은 2.64로서 낮게 나타났다. 2) 기혼여교사의 배경변인에 따른 심리적 복지 수준의 차이에 있어서 결혼상태, 주관적 생활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3) 기혼여교사의 심리적 복지 수준에 대한 배경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은 주관적 생활수준, 가족관계 심리정서적 건강성, 주관적 행복도로 나타났으며 생활만족도에 대하여 더 큰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기혼여교사의 심리적 복지수준은 보통수준 이상으로 나타나 비교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심리적 복지수준이 높은 교사가 건강한 청소년교육 및 지도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여 교사연수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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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과 부양행동 (Consciousness and behavior of married-teachers to support their aged parents)

  • 최정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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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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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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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연구는 기혼교사들의 노부모부양의식과 부양행동 및 관련변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경남지역의 중등 기혼교사 293명이며,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9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에 유의한 관련변인은 성별,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 가족가치관 등으로 나타났다. 2.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은 4점 만점에 3.07로서 보통수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에 유의한 관련변인은 자녀수,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 부모의 경제상태, 자아존중감 등으로 나타났다. 3.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과 노부모부양행동 간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4.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부양의식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은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노부모부양행동도 보통수준이상으로 양호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노인문제가 심화된 사회를 살아갈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노부모부양의식이나 부양행동이 좀 더 강화되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노부모부양 가치관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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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우울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성년, 중년, 노년층의 3세대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the Entry of Depression by Life Cycle -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the Three Generations of Adulthood, Middle Age and Old Age -)

  • 정준수;이혜경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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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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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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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세대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생애 주기별 우울 예방의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의 3~10차 조사 자료를 결합하여, 성년층과 중년층, 노년층의 우울진입 영향요인을 이산시간위험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3세대 공통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수입 만족도와 가족관계 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진입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세대별로 차이를 나타낸 변수는 연령과 교육수준, 건강상태, 만성질환유무, 취업여부, 권역별지역, 여가생활 만족도였다. 성년(20~39세)의 경우 나이가 적을수록,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미취업자가 취업자보다 우울진입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년층(40~64세)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에, 여가생활 만족도가 낮은 경우에 우울진입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노년층(65세 이상)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도농 복합군이 서울보다, 여가생활 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진입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울진입을 예방하기 위해 세대별로 드러난 특성이 반영된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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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에서 transposable elements에 의한 유전자 발현조절의 생물정보 분석 (Bioinformatics Analysis of Gene Expression Regulation by Transposable Elements in Dementia Patients)

  • 김대수;허재원;하홍석;김태홍;조운종;김희수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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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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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8-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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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노년에 나타나는 정신병적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이면, 기억력, 사고력, 학습능력 및 판단력 등의 손상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장애이다.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노인성 치매환자가 매년 급격히 늘고 있으며 매년 수만 명이 노인성치매에 걸려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노인성 치매의 경우는 환자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노동력을 환자의 보호자로 필요함으로 국가적 노동력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연구에서 우리는 노인성 치매와 transposable elements와의 상호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공개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EST (expressed sequence tags)를 이용하여 생물정보학적 인 분석방법과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치매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후보유전자들을 찾아내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치매환자에서 transposable elements의 발현으로 인해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가지는 98개의 후보 유전자를 찾아내었다.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transposable elements의 분석방법을 이용하면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이 인식하는 중학교 노년기 주생활 교육 실태와 교육 필요도 (Actual Condition & the Need of Education for Elderly Housing Education Perceived by Adolescents)

  • 이영자;장상옥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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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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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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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청소년의 노년기 주생활 교육 실태 및 교육 필요도를 파악하여 개정 가정 교육과정 주생활영역에서의 교과서 개발 연구와 교사의 교수 시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중학교 때 배웠던 노년기 주생활 수업이 이론 위주이고 교육내용이 흥미롭지 않아 상당수가 불만족하므로 학습자들이 실습과 체험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내용과 다양한 수업방식이 필요하겠다. 청소년은 노년기 주생활 교육내용으로 노인을 배려한 공간계획 요소(안전성, 관리, 실내 환경), 노년 주거계획 전반, 노인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였고, 3세대 가족 주거와 노인전용주택의 필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교육내용은 성별, 거주면적, 가정소득, 출신 중학교 학교형태, 현 주택 거주 년 수의 일부 관련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에서는 필요도가 높은 교육내용을 적절한 단원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현행 7차 교육과정의 노년기 주생활 교육내용은 교과서별로 편차가 크므로 교과서 집필 시는 노년기 주생활 교육내용이 골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고려한다. 아울러 교사의 교수 시는 특성 변인의 차이를 감안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겠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수.학습방법으로 학생들의 체험적인 활동을 중시하고,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도록 권장하므로 현재의 장애체험 교육활동의 범위를 확장시켜 노인체험활동을 포함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한다면 노년기 주생활 교육의 효과가 더 커질 것이므로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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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부들의 한국발효식품 소비실태 (Housewives발 Consumption Aspects of Korean Fermented Foods in Taejon)

  • 구난숙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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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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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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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전통 발효식품의 소비정도와 마련방법를 알아보기 위해 대전지역 주부 2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치류는 하루에 1번 이상 이용하는 주부가 97%, 매끼 마다 이용하는 주부는 87%로 가장 빈번하게 식탁에 오르는 발효식품이었다. 그 다음은 진간장, 국 간장, 고추장 및 된장의 순으로 하루에 1번 이상 이용한다는 답은 각각 47%, 46%, 31% 및 27% 이어서 장류는 우리 음식 준비시 매일 요구되는 발효식품임을 알 수 있었다. 식사 준비시 매우 낮은 빈도로 이용되는 발효식품은 청국장, 젓갈류 및 장아찌류로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주부도 각각 18%, 19% 및 22%나 되었다. 특히 김치류, 장아찌류, 된장류, 고추장류, 젓갈류 및 청국장 등은 교육수준이 높고 젊은 주부일수록 소비빈도가 유의적으로 낮았다. 가족형태와 유의적 관계가 있는 발효식품은 된장류 뿐으로 대가족보다는 핵가족인 경우 소비 빈도가 낮았고, 주부의 직업 유무와는 젓갈류만 유의적 관련성이 있어서 일을 하는 주부들이 젓갈류를 자주 이용하고 있었다. 74%의 주부가 전통 발효식품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였고, 감소 이유는 음식 종류의 증가(54%), 자녀들의 식성변화(27%), 반찬수의 증가(10%), 어른들의 식성 변화(9%)를 지적하였다. 김치류의 마련방법은 86%가 직접 제조한 것, 11%가 친척 집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류는 직접 제조하는 주부가 49% 뿐이었다.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주부일 수록 직접 제조하지 않는 경향을 나타냈다(p<0.0001). 본 조사에서 얻어진 결과를 보면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주부일수록 발효식품을 식사 준비 시 적게 이용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식생활의 변화를 인정하되 전통 발효식품이 젊은 세대에 의해 지속적으로 소비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정과 사회에서 실질적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애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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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자가평가 우울척도의 개발 (Development of the Korean Form of Zung's Self-Rating Depression Scale)

  • 이중훈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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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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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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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우울의 존재나 정도를 양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한 한국형 자가평가 우울척도를 연구 개발하기 위하여 1994년 8월 부터 1995년 6월까지 검사 당시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그리고 일반 성인 및 그 가족을 중심으로 남자 173명(51.8%), 여자 161명(48.2%)으로 총 33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에게 Zung의 자가평가 우울척도를 한국형으로 번안하여 조사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본 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는 종합 검토하여 불충분한 자료를 제거하고 SPSS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분석하였다. 문항 분석을 시행하여 각 문항간의 상관관계 및 문항 내적 상관도를 구하여 SDS의 신뢰도를 검증한 후, SDS의 문항 구성에 대한 내용을 알아 보기 위해 요인분석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체 우울 접수의 평균은 $40.60{\pm}8.66$이였고, 전체 우울 점수의 분포는 50점 이상인 경우가 11.1%(37명)이었다. 본 척도의 신뢰도 검증에서는 검사-재검사의 신뢰도 계수는 0.82(p < .001), 항목-전체간의 상관계수의 평균치는 0.42(0.08-0.65), 내적 일관성은 0.84(p < .001)을 나타내어서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요인분석에서는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는데, 이러한 점은 우울이 여러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우울척도에서 항목별로 높게 평가한 상위 문항들은 혼동, 우유부단, 성욕감소, 일주기성 변화 및 정신운동 지연 등의 순서이었고, 항목별 하위 문항은 자살사고의 반추, 정신운동 흥분, 변비, 과민성 및 체중감소 등의 항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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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스포츠 이벤트 관람자의 이미지, 만족도가 재방문 및 추천의도에 미치는 영향: 2015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Marine Sport Event Visitors' Satisfactions and City Image on Revisit and Recommendation: Focusing on 2015 Busan Cup Women's International Match Race)

  • 김찬룡;이재빈;장승현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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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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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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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2015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관람자의 이미지, 만족도가 재방문 및 추천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람자의 사회통계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도시이미지, 만족도, 재방문 및 추천의도간의 영향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요트대회 관람자의 동반자는 '가족 및 친척'이 가장 많았으며, 대회정보 획득 경로는 '기타' 즉, 현장에서 직접 알게 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가장 많았다. 또한 관람목적은 '지역관광'이 가장 많았으며, 체류기간은 '당일'이 가장 많았다. 둘째, 요트대회 관람자의 이미지와 만족도는 재방문 및 추천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만족도의 하위요인인 프로그램만족도와 진행용원만족도가 재방문 및 추천의도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본 대회의 미흡함(홍보부족, 연계성, 매력성 부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속가능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분들이 개선되어야할지를 알 수 있었다.

대학생의 스마트폰 의존 자각과 대처 행동 (Self-Awareness and Coping Behavior of Smartphone Dependence among Undergraduate Students)

  • 박정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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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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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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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자각과 관련 요인, 자각 후 대처 행동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참여자 중 대학에 재학 중인 1,735명이다. 자료분석을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증, Pearson 상관관계,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22.3%가 스마트폰 의존 위험에 있었고, 의존 위험자의 63.6%는 의존을 자각하지 못하였다. 의존 자각과 관련된 요인은 스마트폰 의존 위험의 증가(��=.35, p=.000), 게임(��=.19, p=.000), 영상(��=.11, p=.000), 학업(��=.11, p=.000) 애플리케이션 사용의 증가였다. 의존을 자각한 대상자가 문제해결에 필요한 관련 공공기관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22.8%가 스마트쉼센터를 알고 있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6.6%, 아이윌센터는 14.1%가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응답자 중 이용경험자는 스마트 쉼센터 5명, 아이윌센터 1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없었다. 응답자들은 의존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상담센터(26.8%),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23.2%),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정보(14.9%),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10.9%)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학생 5명 중 1명이 의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의존 위험 대상자 3명 중 2명은 자신의 의존을 자각하지 못하며, 의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의존을 자각하더라도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향후 이들이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올바른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사랑과 경제의 관계를 통해 본 이주결혼 (Love and Economy in Cross-border Marriages in South Korea)

  • 이재경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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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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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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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은 전 지구적으로 감정 자본주의가 확대되는 현상을 이주결혼의 맥락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감정, 사랑, 애정, 친밀성, 돌봄이 비물질적이고, 노동이 아니며, 자연스러운(natural) 여성성에 기반을 둔 역할이며, 경제의 영역과는 분리된 것이라는 근대적 신화(myth)는 결혼 산업, 감정 및 서비스 노동, 돌봄 산업 등이 증가됨에 따라 도전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문헌연구를 토대로 사랑과 친밀성에 대한 개인의 욕망과 경제적 필요가 상호 결합 또는 협상되는 방식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1) 후기 근대사회에서 어떻게 사랑과 친밀성이 자본주의와 결합하는지 이론적 논의를 검토하고, 2) 한국사회의 맥락에서 결혼이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현상을 논의한 후, 3)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측면이 강한 결혼이라도 그 동기나 과정을 경제적 요인으로만 환원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이주결혼에서 사랑과 경제가 상호 결합되는 측면을 분석한다. 상호 분리되고, 일견 모순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랑과 경제에 대한 분석은 후기 근대 친밀성과 한국가족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과제이다. 그러나 사랑과 친밀성의 상업적 거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기 어렵다. 어떤 교환은 불가피하거나 혹은 필요하고, 어떤 교환은 우리 삶을 위협하는가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경계나 기준에 대한 논의는 향후과제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