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자 중학생의 게임중독과 분노행동의 관계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충청지역 남자 중학생 431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게임중독은 비합리적 신념 및 분노행동 중 직접표출, 반추, 분산 요인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게임중독 고위험집단은 잠재위험이나 일반사용자집단에 비해 비합리적 신념, 직접표출, 반추, 분산의 평균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비합리적 신념은 게임중독과 분노행동 중 직접표출, 분노 반추, 분산과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중독 고위험 중학생의 분노조절을 위한 실천적 함의로서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비합리적 신념의 수정과 건설적, 적응적인 분노행동의 훈련이 제시되었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수학적 신념에 대한 검사지를 활용한 조사연구와 수학 교실 비디오 촬영을 통해 수학 교실에 새로운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었을 때 수학적 신념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수학 교실의 문화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에 영향을 주는 수학 교실의 사회적 규범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에만 초점을 두는 수업으로는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수학 교실의 문화분석을 통해 살펴본 수학 교실의 사회수학적 규범은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에 영향을 미쳤다.
교사의 교육철학은 학교 현장의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현 교사 양성 교육과정에서는 교사의 교육철학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 교직과목에서 뿐만 아니라 교과교육학 과목에서도 교사의 교육철학이 비중 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비 교사들의 교육적 신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수학 예비 교사의 교육 철학과 그것의 하위 영역을 살펴본 후 그 영역들 간의 관계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수학 교사의 교육철학과 관련한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교사의 신념'에 대한 것이었으며 연구 방법으로는 설문이나 질문지를 통한 연역적 접근이 대부분이었다. 이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수학 교사의 신념을 '수학 본질에 대한 신념', '수학 교수 방법에 대한 신념', 그리고 '수학 학습 방법에 대한 신념'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이렇듯 교사 신념에 대한 세 가지 영역의 구분이 점차 고착화되었고 그 외의 다른 영역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였다. 수학 예비 교사들의 자유 글쓰기를 귀납적인 질적 분석을 통하여 살펴본 결과, 기존의 연구에서 지적되었던 세 가지 영역 외에 '수학 교사의 역할에 대한 신념'과 '수학 교육의 목적에 대한 신념', 그리고 '교직(수학 교사)에 대한 직무 동기' 등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영역들 간에는 유기적인 연관성이 나타났으며 특히 '수학 교육의 목적에 대한 신념'과 '교직의 직무 동기' 영역이 다른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수학 예비 교사들이 가지는 교육 신념의 하위 영역들 간에 독립적 병렬적 관계 외에 원인 결과의 수직적 관계 또한 존재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수학 교과 교육학의 과목에서 예비 수학 교사들을 위한 교육철학이 어떻게 다뤄져야 할지에 대해 연구적 교육적 함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브랜드 컨셉(상징적 vs. 기능적)과 브랜드확장의 관계에서 제품의 기술 또는 브랜드 출처를 알려주는 지식재산신념(특허신념 vs. 상표신념)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리테스트를 통해 3개의 제품범주(시계, 가방, 자동차)에서 각각 2개의 모(母)브랜드(롤렉스 vs. 카시오, 프라다 vs. 코치, 벤츠 vs. 도요타)와 3개의 확장제품(팔찌, 구두, 오토바이)을 자극물로 선정하여, 전국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96개의 표본을 수집하여 부적절한 응답지를 제외한 290개(남=143, 여=147)를 최종 분석하였다. 우리는 연구를 통해 제품의 브랜드 컨셉과 브랜드확장의 관계에서 상표신념은 매개역할을 하지만, 소비자의 특허신념은 매개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소비자의 사고방식은 브랜드컨셉과 브랜드확장의 관계를 특허신념의 매개로 조절한다는 것도 밝혔다. 본 연구는 기존연구와는 달리 모브랜드 컨셉에 따른 소비자의 브랜드 확장태도에서 지식재산신념의 매개역할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모브랜드의 컨셉과 소비자의 사고방식에 따른 소비자의 지식재산신념 구축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경쟁력을 가져다준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모브랜드 컨셉에 따른 브랜드 확장의 성공을 위해, 기업이 준비해야 할 지식재산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는 수학과 관련된 수학교사와 학생들의 신념을 잠재집단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학의 본질', '수학의 교수', '수학적 능력'에 대한 고등학교 수학교사 60명의 설문과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수학학습', '자아개념'에 대한 고등학생 1850명의 설문에 대해 유사한 응답을 한 교사와 학생을 각각 소집단으로 분류하고, 그 신념특성을 분석하며 신념프로파일을 작성하였다. 관찰결과, 수학교사들은 '수학의 본질'에 대해 3개, '수학의 교수'와 '수학적 능력'에 대해서는 각각 2개의 신념소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자아개념'에 대해 3개,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수학학습'에 대해서는 각각 2개의 신념소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잠재집단분석은 수학적 신념을 귀납적으로 범주화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교사와 학생의 신념의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데 기초가 될 수 있다.
최근 수학교육에서 수학교사의 신념과 교실 규범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수학 교수-학습의 개혁은 교사의 신념과 교실 규범의 형태가 이러한 개혁의 비젼과 일치될 때 일어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보아진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교사의 신념과 교실 규범의 연구를 위한 이론적 틀을 제공하기 위하여 문화기술 연구법 (Ethnography)에 대하여 고찰하고, 수학교육 연구에서의 타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방형 교수법에 의한 수업이 수학적 문제해결력과 신념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수학 교수방법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연구 결과는 첫째, 개방형 수업 집단과 일반적 수업 집단간에 문제해결력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둘째, 개방형 수업 집단과 일반적 수업 집단간에 수학적 신념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개방형 교수법에 의한 수업은 일반적 수업보다 문제해결력 및 수학적 신념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법임을 시사한다.
일반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재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영재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단 기간의 영재교육연수를 받은 후 영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단기간의 영재교육연수만으로도 그동안 일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던 교사가 영재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하고 영재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 논문은 현재 과학영재학교에서 과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수행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 신념과 교수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구체적 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아.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가? 둘째, 이들의 신념은 교수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 되고 있는가?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과학영재학교 물리교사 2명, 생물교사2명, 기구과학교사1명으로 총 5명이다. 자료는 참여교사 당 4차시의 수업 관찰 및 녹화, 심층면담을 통해서 수집하였고, 모든수업과 면담자료를 전사 후에 분석하였다. 이외에 추가적인 자료는 이메일을 통해서 수집하였다. 참여교사들의 사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여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신념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교사들의 신념체계는 '학생 중심', '교사 중심', '갈등 혼돈', 이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었다. '학생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수업진행 시 학생들의 질문이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며, 학생들이 교사의 지적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동참하게 하는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교사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지식을 가르치는데 치중하고, 수업진행에서 학생보다 교사가 절대적인 역할을 수항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교사의 지적권위에 학생들이 의존하는 수동적인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갈등 혼돈'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체계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교수활동에서 전통주의 교수학습관이 많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특히, 영재학생 담당교사의 경우는 영재교육에 관한 신념뿐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개인적 신념이 교수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더하여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재교사교육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였다.
대개의 수학교실에서 교사는 자신의 수학 신념에 바탕을 두고 학생들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교사의 수학 신념은 과거의 다양한 수학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지기에 초등예비교사의 수학 신념은 교육실습을 통해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초등예비교사들의 수학에 관한 신념이 교육실습 전?후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분석해 보고, 나아가 이들의 수학에 관한 신념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보았다. 초등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실습 전과 후의 설문조사 및 소수 대상자들을 교육실습 과정에서 관찰조사 한 결과, 교육실습은 예비교사들의 수학 신념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이 지닌 신념에 따라 수업의 방향이 달라지고, 지도교사나 수업에서의 성공과 실패 요인 등이 신념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실습 과정에서 초등예비교사들의 수학 신념 변화에 대한 논의 및 제언을 담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놀이신념과 유아의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유아 놀이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으로 J지역에 소재한 유아교육기관의 만 4~5세 유아 160명과 그 어머니 160명을 선정하였고, 어머니의 놀이신념과 유아의 놀이성, 또래 유능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놀이신념과 유아의 놀이성,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 놀이신념의 하위요인 중 '놀이지지' 신념과 유아의 놀이성, 또래 유능성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 놀이신념의 하위요인 중 '학습중심' 신념과 유아의 놀이성,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놀이성과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놀이지지' 신념과 유아의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유아 놀이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놀이성이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어머니의 '놀이지지' 신념이 유아의 놀이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정적인 영향력을 증가시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정 누리과정의 실효성을 위하여 부모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강조하고 있는 바, 본 논문에서는 어머니의 놀이에 대한 신념이 유아의 놀이성 및 또래유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추후 부모를 대상으로 한 놀이에 대한 인식전환 및 놀이참여 방법 등 놀이관련 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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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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