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환자와 같은 특정 객체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추적하기 위한 효율적인 영상처리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진화된 차 영상에서 객체의 윤곽선추출을 위하여 기존 알고리즘대비 대비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고 혼성모드설계에 용이한 세선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영역을 추출한다. 연산량이 많은 이진화와 세선화 단계를 RTL(Register Transfer Level) 기반으로 설계하여 논리회로 합성을 거쳐 최적화된 하드웨어 블록으로 대체된다. 설계된 이진화 및 세선화 블록은 표준 180n CMOS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논리회로로 합성한 후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동작을 검증하였다. 소프트웨어기반의 성능비교를 위해 32bit FPGA 임베디드시스템 환경에서 640 × 360 해상도의 샘플 영상을 적용하여 이진 및 세선화 연산에 대한 성능분석도 실시하였다. 검증결과 혼성모드 설계가 이전의 소프트웨어로만 이루어지는 처리속도에서 이진 및 세선화 단계에서 93.8%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안된 객체인식을 위한 혼성모드 시스템은 인공지능 네트워크가 적용되지 않는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도 환자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에서는 대역분활 광대역 음성부호화기와 이를 위한 고대역 부호화 방법과 구조를 제안한다. 제안하는 광대역 음성부호화기는 광대역 입력 음성신호를 저대역 신호 (OHz-4kHz)와 고대역 신호 (4kHz-8kHz)로 나눈다. 저대역 신호는 G.729 Annex E로 부호화하고, 고대역 신호는 4kbps의 전송률로 제안하는 방법으로 압축된다. 고대역 신호는 LPC 분석 후 신호특성에 따라 모드를 분류된다. stationary 모드에서는 매칭퍼슈잇 알고리즘과 CELP 방법으로 부호화하는 다단계 구조의 혼합 여기신호모델이 적용되며, nonstationary 모드에서는 CELP 방법으로 부호화된다. 제안한 광대역 음성부호화기의 성능을 주관적 방법으로 G.722 48kbps SB-ADPCM, G.722.2 12.85kbps ACELP와 비교를 하였다. 제안한 부호화기는 G.722보다 나은 성능을 보이고, G.722.2보다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요소가 혼합된 상호작용 환경이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 또는 일상에서 노출될 수 있는 일반적인 콘텐츠를 활용하여, 증강현실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증강현실 사이버 멀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조건에 따라 증강현실 노출 시간과 콘텐츠의 움직임 속도를 조작하였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는 증강현실 기기를 120분 동안 착용하고 30분씩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을 시청하며 색 변화 탐지 과제를 수행하였고, 그로 인해 유발된 주관적인 불편감을 SSQ 설문지를 이용해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 증강현실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이버 멀미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기기를 해제한 후에도 사이버 멀미는 지속되었다. 하지만, 움직임 속도는 사이버 멀미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메스꺼움 증상과 방향 감각 상실 증상이 높게 유발되는 가상현실과는 다르게 증강현실은 안구 운동 불편감에 대한 보고가 높게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증강현실 경험이 가상현실 경험과는 구별됨을 보여주며, 증강현실 경험으로 유발될 수 있는 인체 영향성을 다면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터널 및 에너지/폐기물 저장과 관련하여 지하공간의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하공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암반균열 및 절리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리와 같은 불연속면은 암반의 강도를 저하시키고, 지하공간 내부로 지하수 유입을 발생시킬 수 있다. 불연속면 주변의 암반 강도의 증대와 차수를 위해 암반 그라우팅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암반 그라우팅 시 주입재료가 암반 절리 내 원활하게 주입되고 있는지 직접적인 확인에 한계가 있다. 그라우팅 주입재가 사전에 목표한 설계안과 같이 주입되지 않을 시 강도, 내구성 증대 및 차수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실험적으로 평가가 어려운 그라우팅 주입재가 설계대로 주입되고 있는지 수치해석을 활용하여 사전에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요소 수치해석 프로그램인 UDEC (Universal Distinct Element Code)을 활용한 그라우팅 주입재의 물/시멘트 배합비, 주입압력, 주입유량과 같은 주입변수에 따른 주입성능을 평가하였다. 또한 실내실험을 통해 수치해석 결과와 비교하여 수치해석 모델의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현장에서 그라우팅 설계 시 주입재의 물성, 주입시간, 펌프 압력과 같은 변수들을 최적화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결정에 대한 인터넷 구전의 영향력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상반된 내용의 많은 정보를 접하는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제품 종류 별 구전 영향력이 큰 정보원의 유형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보원 유형간 구전방향이 불일치할 경우, 소비자들이 어떠한 정보원의 구전에 더욱 영향을 받는지 온라인 구전을 전문가와 일반소비자 구전으로 나눈 후, 계층적 베이지언 분석방법론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문가 구전과 일반소비자의 구전 방향성이 일치할 경우에는 기존 연구와 같이 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전문과 구전과 일반소비자의 구전 방향성이 불일치할 경우에는 소비자의 구매의도가 전문가 보다는 일반소비자의 구전 방향성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표본집단의 크기가 작더라도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이 가능한 베이지언 방법론을 적용해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한정된 데이터로 여러 소집단에 대한 분석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향후 더욱 세분화된 제품군과 다양한 정보원 유형의 온라인 구전 효과 연구에 기여하고 온라인 마케팅 관리자에게 유용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구성 요소가 다른 제주시 주차장 6곳에서 실측한 미기후 자료와 포장 알베도·수목 요소를 달리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름철 인간 열환경을 분석하고 저감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실측한 경우, 알베도로 인한 결과는 유의성이 없었으나 양지와 음지의 차이는 유의성을 보였다. 양지는 PET가 '매우 더움' 단계였으나, 음지는 2단계 낮은 '따뜻함' 단계로 나타났고, UTCI 역시 양지가 '매우 강한 열 스트레스' 단계인 반면 음지는 1단계 낮은 '강한 열 스트레스' 단계를 보이며, 태양 복사에너지의 유입을 줄이는 교목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 결과도 실측된 알베도 값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측 결과와 유사하게 시나리오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수목의 경우, 수관폭이 넓고, 엽면적지수가 높으며, 식재 간격이 좁은 시나리오가 인간 열환경을 저감하는 데 효과적이었고, 수고에 따른 차이는 각 시나리오별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가장 낮은 PET 값을 보인 시나리오는 H9W9L3D8(수고 9m, 수관폭 9m, 엽면적지수 3.0, 식재 간격 8m)로, 현재 조성된 시나리오와 비교했을 때 PET 0.7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조경 요소 중 바닥 포장보다는 교목이 여름철 인간 열환경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해상풍력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기존 화력 발전소 규모의 400MW 급 발전단지들이 개발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에너지원에 따라 간헐성이 큰 특성이 있고, 최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들은 제어기능을 갖는 인버터 기술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원의 계통연계 확대에 따라 전력계통 접속을 위한 그리드코드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검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그리드 코드 준수를 위해 여러 해상풍력 발전단지들을 통합하여 공동접속설비로 접속하는 경우, 최적 무효전력 보상용량 선정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그리드 코드의 요구조건을 기반으로, 전북 서남해 400MW 풍력발전단지의 무효전력 보상과 과도안정도를 분석한다. 이 분석은 PSS/E를 사용하여 각 터빈 배치안과 케이블 데이터로 발전단지 DB를 구축하고, 내·외부망 케이블의 충전전류에 의한 무효전력과 연계점에서 무효전력 보상용량을 산출한다. 또한 전력계통 DB에 연계해서 정적, 동적 안정도를 고찰한다.
한국은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를 법정홍수기로 지정하여 잠재적 홍수에 대비하여왔다. 하지만 2020년 54일의 역대 최장 장마 사례와 같이 과거와 다른 기후양상으로 인한 극한 홍수로 피해를 겪고 있다. 그동안 홍수 피해 저감을 위한 연구는 매우 많았지만, 법정홍수기가 앞으로도 유효할지에 대한 연구는 시도된 적 이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1세기 관측 자료를 통해 현행 법정홍수기의 타당성을 통계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행 법정홍수기가 강수량 증가 추세와 지역별 강수 특성의 강화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한계점의 해결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대상 유역에 대한 7개의 새로운 홍수기 후보군을 제안하였고, 이의 타당성을 모의 운영을 통해 분석하였다. 모의 운영 시 댐 운영룰 rigid operation method를, 댐 유입량 예측에는 long short-term memory model을 적용하였다. 제안한 홍수기 각 후보는 댐의 계획방류량과 하천의 계획홍수량을 초과하느냐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첫 번째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홍수기 적용 시 초과 빈도와 지속시간이 각각 0.068%와 0.33% 감소되었으며, 크기 또한 24.6% 감소하였다. 두 번째 평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역시, 홍수피해 발생 구간이 기존의 4회에서 2회로 감소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계기로 법정홍수기 재검토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강우 양상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대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수행 의지에 미치는 요인에 대해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J시, D시의 대학생 22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URL을 배포하여 설문지 폼을 이용한 비대면 설문조사로 시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SPSS/WIN 23.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229명 중 155명(67.7%)이 시행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심폐소생술 수행 그룹과 미시행 그룹간의 차이를 보이는 요인으로는 성별, 학년, 실습 경험, 심폐소생술 교육받은 횟수, 마지막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기간, 심폐소생술 관련 자격증 취득 여부,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및 자신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5). 심폐소생술 수행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실제 심폐소생술 경험이 있고 심폐소생술 관련 자격증 취득자,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수록 심폐소생술 수행 의지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심폐소생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하여 실제와 같은 수행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충분한 시뮬레이션 학습 등을 통해 시행률올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방법의 개발 및 적용을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예비 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은 아동학대 신고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아동대상자의 옹호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인식하는 대상자 취약성 및 대상자 옹호, 아동권리인식, 아동학대 신고 의도의 정도를 확인하고 제 변수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간호대학생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 154명을 대상으로 대상자 취약성, 대상자 옹호 및 아동권리 인식이 아동학대 신고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로서 자료수집 기간은 2023년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아동학대 신고 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한 결과 아동학대 교육, 대상자 옹호의 하위 변수인 사회정의 옹호, 대상자 취약성으로 이들의 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35.8%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개발 및 적용을 통한 활동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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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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