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연구자가 독일에서 연수할 기회가 주어져 독일의 의사윤리위원회에 관심이 있어 이를 조사하게 되었으며 한국의 것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며 연구자가소속된 기관에 보다 효율적인 임상시험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자 이 연구를 하였다. 연구방법 : 독일의사윤리위원회협회 (Abrbeitkreis Medizini scher Ethik-Kommission)에 등록된 55개 윤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하였고 한국에는 제1상 임상시험 실시 기관으로 등록된 14개소의 기관을 대상으로 위원회의 규정, 구성, 연구자를 위한 지침서, 계획서의 검사표 및 실적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였으며 기타 필요한 문헌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 위원회의 설립시기는 $1985{\pm}6$년(독일)과 $1994{\pm}1$년(한국)이였다. 매윌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곳이 가장 많았으며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률 개최하였으며 계획서는 회의 2주(독일)와 1주(한국) 전에 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하며 회의의 결과는 일주일 내로 서면으로 통보히는 곳이 가장 많았다. 1997년 독일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196{\pm}96$편의 계획서를 검토하여 $3{\pm}4.6$편을 기각하였으며 1998년 한국에서는 각 기관별로 $22.5{\pm}19.6$편을 검토하여 $0.7{\pm}0.8$건을 기각하였다. 이런 심의 편수의 큰 차이는 두 국가간에 의무적으로 제출하여야 하는 계획서의 범위와 연구 활성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위원의 수는 독일이 $9.6{\pm}3.4$명이며 그 중 남성이 80%, 임상의가 51%, 약리학자가 12%, 법학자가 15%를 점유하였으며 한국에서는 평균 $13.4{\pm}4.2$명이었고 그 중 남성이 대부분이였으며 임상의가 60%, 약리학자가 12%이였다. (평균${\pm}$표준편차) 결론 : 두 국가간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위원회의 구성에서 한국의 경우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법학자, 기초자연과학자, 종교인, 시민대표, 학생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비의료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며 위원의 수가 10인을 넘지 않도록 구성원의 정예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위원의 결석 시 부-위원을 두어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고 의뢰자의 비용부담과 위원들의 보수에 대하여 규정 할 필요를 느낀다.

연구배경 : 임상시험의 시행에 있어 통계적 검정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실제 약물의 효과에 대한 타당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우므로 통계적 검정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결과변수가 비연속변수일 경우의 가상적인 임상시험 자료에 PASS 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통계적 검정력을 산출하는 과정 및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새로운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가상적인 비교임상시험과, 폐암환자를 방사선 단독 치료군과 화학요법 병행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한 뒤 추적 조사를 실시한 가상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적 검정력과 최소 연구대상수를 산출하였다. 결과 : 새로운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평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처치와 예후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통계적 검정력 분석 결과 검정력이 약 29%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대상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나타난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30명의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적인 자료의 경우도 통계적 검정력 분석 결과 검정력이 약 39%로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역시 부족한 연구 대상수가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 :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임상시험을 시행할 때 연 구대상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통계적 검정력이 떨어지게 되어 결과를 올바르게 판정해 낼 수 없으면 반드시 이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소개된 프로그램은 연구 계획시, 연구 도중의 중간분석시 및 결과분석이 완료된 이후의 각 단계에서 손쉽게 통계적 검정력을 산출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Background: Carbamazepine (CBZ) is one of the frequently prescribed drugs for partial or generalized epilepsy and its metabolite carbamazepine epoxide(CBZE) is known to have therapeutic effect and toxicity. To evaluate its metabolic pattern and influence of other antiepileptics in Korean patients, we measured the plasma concentrations of CBZ and CBZE in patients undergoing CBZ therapy with fixed doses more than three months. Methods : Blood samples from 110 adult patients on maintenance CBZ therapy with normal liver and kidney function were collected within the last three hours of their dose intervals. Total and free plasma concentration of CBZ and CBZE were measured by HPLC and factors influencing them were statistically persued. Results : CBZ and CBZE concentrations in 110 patients were distributed from 0.12 to 17.7 ${\mu}g/ml$, and $0{\sim}6.53{\mu}g/ml$, respectively. Free fractions of CBZ and CBZE were not influenced by dose or coadministration. Plasma concentration of CBZ and CBZ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daily CBZ dose regardless of poly therapy. B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centration ratio and CBZ dose was significant only in monotherapy group. Poly therapy significantly increased plasma CBZE concentration and CBZE/CBZ ratio. The increase in CBZE/CBZ ratio was more evident than that of CBZE concentration itself. Those who were coadministered with valproate showed higher CBZE/CBZ ratio than monotherapy group. Conclusion: Coadministration of other antiepileptics with CBZ significantly increased the metabolic elimination of CBZ to its epoxide metabolite and the higher epoxide concentration observed in the poly therapy group makes it necessary for the clinicians to carefully monitor its adverse reactions even when the parent drug levels are in therapeutic range.

Background: Cyclosporine is very effective in the treatment of severe, recalcitrant psoriasis. The absorption of previous formulation of cyclosporine is affected by food intake and fat content, by the dispersion of the agent in the gastrointestinal tract and by the secretion of bile. As a result, the use of cyclosporine is limited by a degree of variability in cyclosporine bioavailability, both between patients and within an individual patient over time. Microemulsion formulation of cyclosporine has an improved bioavailability and linear dose response over a wide dosage range and more constant serum concentr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safety of a low-dose microemulsion cyclosporine therapy for psoriasis. Methods : Open uncontrolled multicenter study was performed in 6 university hospitals in Korea. There were 74 total trial cases and among them 10 patients dropped out from the study. 64 patients with moderate to severe psoriasis were treated with an initial dose of 2.5 mg/kg per day of microemulsion cyclosporine for 18 weeks. The initial dose was main tained or increased to 4 mg/kg/day or 5 mg/kg/day according to the PASI score reduction rate at the 6th and 12th week. The PASI score was measured, and laboratory tests and observation of adverse effects were done at the 6th, 12th and 18th week. Results: The mean PAS! scores reduced statistically significantly from 24.4 to 4.3 after the cyclosporine treatment for 18 weeks. The reduction rate of PASI score of more than 67 % was achieved in 89.7% of patients at the 18th week. Changes in systolic and diastolic blood pressure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Pruritus was significantly reduced but the nail involvement was not significantly improved by the cyclosporine treatment. The mean concentrations of serum creatinine and BUN were not significantly increased and only 3 patients showed increased serum creatinine lebel transiently. The increase of serum AST, ALT and total bilirubin was observed in 4 patients (6.3%), 13 patients (20.3%) and 10 patients (15.6%), respectively. These abnormalities were transient and none of these patients stopped the cyclosporine treatment. The clinical adverse effects reported during the study were gastrointestinal discomfort (10 cases, 15.6%), arthralgia (2 cases, 3.1%), hypertrichosis (2 cases, 3.1%), palpitation (1 case, 1.6%) and flu-like symptom (1 case, 1.6 %). The overall assessment of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microemulsion cyclosporine treatment by investigators and patients were mostly very good or good. Conclusion : Generally, microemulsion cyclosporine treatment was well accepted and tolerated by the patients. The low-dose microemulsion cyclosporine treatment is an effective and safe therapeutic modality for the treatment of psoriasis.

배경 및 연구방법 : Catechol O-methyltransferase(COMT)는 교감신경계 작용에 있어 주요 효소중의 하나이며 근래에는 각종 정신질환 또는 유방암 등과의 연관성 여부로 주목 받고 있다. 정상 한국인에서 COMT 유전형의 분포를 알기 위해 저자들은 PCR 법을 이용하여 254명의 유전자형을 진단하였고 그 결과를 타인종에서의 수치와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 254명의 한국인에서 53%는 homozygotic Val158 type$(COMT^H\;COMT^H)$, 37는 mixed type $(COMT^H\;COMT^L)$, 10%는 homozygotic Met158 type$(COMT^L\;COMT^L)$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구성비는 일본인의 것과 매우 유사하였으며 백인종을 대상으로 한 보고들과 비교해 볼 때 활성도가 낮은 대립유전자 $(COMT^L)$의 분율이 의미있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결 론 :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질환과 COMT 유전형과의 연관성을 추구하는 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연구배경 : 연구자들은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과학적이면서 윤리적으로 시행되고 피험자들이 이를 쉽게 이해하여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만들기 위하여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암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위한 피험자 동의서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방법 : 전국의 병 의원에 근무하는 암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 및 전공의,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고 이들에게 피험자 동의서에 대한 지식, 필요성, 취득 방법, 피험자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15개로 작성된 문향을 설문조사의 방법으로 우편물로 실시하였다. 결과 : 설문지는 872부가 배부되었는데 이중 253부(29.0%)가 회수되었다. 대상자 중 224명이 의사(전문의 196명, 전공의 28명), 29명이 간호사였다. 155명 (61.3%)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으며 217 명(85.8%)이 '피험자 동의서'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94.5%)이 임상시험에 피험자 동의서가 필요함을 알고 있었고, 과학적, 윤리적인 양쪽 면을 다 갖춘 임상시험을 위하여 필요하며 (60.9%) 의료인과 환자 모두를 위하여 필요하다 (92.5%)고 하였다. $GCP_S$에서 요구하는 피험자 동의서의 내용에 대하여 모두 알고 있었던 경우는 117명(46.2%)으로 나머지는 일부만 알고 있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하였다. 동의 취득의 방법으로는 구두 설명 후 서면으로 작성하게 함이 이상적이라는 견해가 대부분(90.1%)였다. 피험자 동의서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에 대한 예측을 묻는 질문에 피험자 또는 가족이 혼자 읽고 이해 가능할 것이라는 대답은 10명(4.0%)에 불과하여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나라 실정상 환자에게 병명 고지가 되지 않아 환자 본인 동의서를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에 대하여 환자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견해가 대부분(180명, 71.1%)이었다. 결론 : 대상이 되는 암 진료 의료인들의 과반수가 피험자 동 의서에 관해 비교적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이 양질의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피험자 동의서의 정의와 내용, 취득방법, 피험자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요구된다.

Backgroun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NSAIDs) inhibit both cyclooxygenase-1(COX1) and cyclooxygenase-2(COX-2). There have been several trials showing that a specific inhibitor of COX-2 provide efficacy in surgical pain comparable with NSAIDs. In this study, the efficacy and safety of the rofecoxib which specifically inhibits COX-2 were compared with aceclofenac, an NSAID, in patients with pain after orthopedic surgery. Method : A randomized, open, active comparator-controlled trial of 229 adults with orthopedic surgical pain was conducted. Patients were randomized to one of two treatment groups ; 50mg of rofecoxib once daily or 100mg of aceclofenac twice daily. Clinical efficacy and safety were evaluated over 5-day treatment period. Result : Rofecoxib at dosage of 50mg demonstrated efficacy that was clinically comparable to that of aceclofenac as assessed by primary endpoint(TOPAR8) according to predefined comparability criteria. Results from secondary endpoints(SPID8, patient global assessment of response to therapy) were consistent with those of the primary endpoint. All treatments were generally well tolerated. Conclusion : Rofecoxib was well tolerated and provided efficacy that was clinically comparable, according to predefined equivalence margin, to that of 100mg of aceclofenac twice daily in this 5-day study.

Background: Corticosteroids have been used to control seizures due to brain tumors, to decrease cerebral edema from a variety of causes, and to prevent inflammatory complications of meningitis. Despite this broad spectrum of use in neurological and neurosurgical disorders, little is known about the correlation between dose and drug concentrations of plasma and CSF in patients with CNS disorder. Thus we examined the prednisolone penetration into CSF in patients with CNS disorder, who were under continuous extraventricular drainage (EVD) to reduce increased intracranial pressure(IICP). Methods : The penetration of systemically administered prednisolone into CSF were evaluated in five neurosurgical patients undergoing EVD. Blood and CSF samples were serially collected up to 12 hours after i.v. administration of prednisolone disodium phosphate(1 mg/kg) over 5 min. Results : Plasma concentrations of prednisolone showed multiphasic decay after i.v. administration of prednisolone. CSF concentration slowly increased to reach peak at 1 to 2 hours after administration. The terminal decay of prednisolone level in CSF was parallel to that in plasma. The mean free fraction of CSF prednisolone was about 0.5 and did not show concentration-dependence as that shown in plasma. In four neurosurgical patients who did not show any evidence of intracranial hemorrhage, the AUC ratio (CSF/plasma) of total prednisolone was $0.15{\pm}0.09$, which indicates that CSF prednisolone concentrations are much lower than unbound plasma concentrations even under the pathologic conditions of brain. However, the AUC ratio of unbound prednisolone $(0.35{\pm}0.19)$ was greater than that of total prednisolone due to the lower CSF protein binding. Conclusion : This low permeability of prednisolone into CSF might support the high dose prednisolone therapy for various pathologic conditions of CNS. For further mechanistic understanding of prednisolone therapy, simultanaous measurement of pharmacodynamic parameters like ICP or CSF production rate together with CSF predinsolone levels seems to be future task.

Background: Population pharmacokinetics of amikacin were analyzed to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ts pharmacokinetic characteristics and clinical covariates in Korean neonates and to provide initial dosage regimen according to the pathophysiological characteristics of each patients as well as to provide the population parameters required for Bayesian approach in TDM. Methods : 314 steady-state amikacin plasma concentrations were obtained from 157 Korean neonates with a mean postconceptional age (PCA) of $38.1{\pm}4.1$ weeks and mean postnatal age (PNA) of $10.4{\pm}11.2$ days. All subjects were classified to group A (PCA<33 weeks, n=25), group B $(33\;weeks{\leq}PCA<37\;weeks,\;n=35)$ and group C (PCA>37 weeks, n=97) according to their PCA. The individual pharmacokinetic parameters of serum amikacin concentrations were analyzed from one-compartment model in each subject. The population model employed assumes the existence of residual variability in the serum concentrations and interindividual variability in the pharmacokinetic parameters. The effects of demographic variables on the clearance(Cl), volume of distribution(Vd) of amikacin were evaluated from multiple nonlinear regression using $NOMEN^{\circledR}$. Results : Peak concentration/dose ratio was higher in group A than in group Band C. PCA and 5-min Apgar score were good predictive variables of the Cl, body weight was a good variable to determine the Cl and the Vd of amikacin in neonates. From the best fitted pharmacokinetic model, the population average Cl was 0.103 L/kg/h and was reduced in neonates with $33{\leq}PCA>37$ weeks $({\times}0.633)$, whit PCA<37 weeks $({\times}0.588)$, with PCA<33 weeks and with 5-min Apgar score <7 $({\times}0.752)$. The population average Vd was estimated to 0.626 L/kg. The inter-individual variability for Cl and Vd were 24.5 % and <5 %, respectively. Residual variability was estimated to 12.3 %. Conclusions : Amikacin pharmacokinetics of neonates seems to be influenced by PCA and 5-min Apgar score as well as body weight. From the population pharmacokinetic parameters, we predicted the priori dose regimen to achieve desired concentrations within the therapeutic range in Korean neonates.

본 연구는 DRG 지불제도의 시범사업 실시 전 후 자궁관련수술환자에 대한 의약품 사용양상 변화를 고찰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DRG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일개 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99년 2월 1일, 즉 자궁관련수술에 대한 DRG 실시일을 기준으로 실시 전 후 6개월간 본 의료기관에서 수술받은 환자에 대하여 입원일수와 수술 집도의사 및 수술의 종류 등을 고려하여 층화추출법으로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샘플링 결과 실시전 50case, 실시후 33case, 총 83case를 선정한 후 전산진료비명세서와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약제비 및 사용량, 처방일수 등을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ASS-PC+를 이용하여 전산통계처리 하였다. 연구 결과 DRG 실시 이후 입원건당 총약제비는 이전에 비하여 17.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 중 약제비의 비율 또한 실시 전 26.1 %에서 실시 후 21.9%로 약제비 절감현상은 두드러졌다. 특히 약제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사용 의약품의 경우 사용량과 약제비가 15.0%, 19.5% 감소되어 주사제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P=0.021, P=0.000). 총약제비를 약효군별로 살펴보면 약제비의 7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항균제를 비롯하여 수액, 진통제, 소화기계열 의약품(소화제, 제산제), 마약의 약제비가 실시 후 각각 11.9%, 43.5%, 11.3%, 32.3%(15.07%, 37.15%), 80.4% 감소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치료의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는 소화기계열 의약품은 약 사용량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제의 경우 DRG 도입 이전에 비하여 사용이 줄어들었는데 DRG 도입 이전에 비하여 사용이 줄어들었는데 통상 Cephalosporin 계열의 2세대 항균제와 Aminogycoside 계열 및 기타 계열의 주사용 항균제가 수술 후 6-12일동안 병용투여되었고 그후에도 주로 Quinolone 계열의 경구용 항균제가 사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항생제 사용이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1세대 Cephalosporin을 1회 투여하라고 제시하는 예방적 항균요법 guideline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향후 항생제의 적정사용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DRG 수가에 포함되는 퇴원약의 사용도 감소하였다. 이밖에 입원 전과 퇴원 후에는 외래진료 과정에서 다소 의약품 사용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여 입원과정에서의 의약품 사용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여 입원과정에서의 의약품 사용이 입원 전 후로 이전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DRG 시법사업 실시 전 후 의약품의 사용은 감소되었고 특히 항균제와 주사제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본 연구에서는 계량적인 측면에서 약제비 및 약사용량의 변화를 주로 분석하였는데 향후 이러한 변화에 따른 질적인 측면 즉 치료효과의 변화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