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제로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HAART)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가지 수도 늘었지만 좀 더 먹기 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제 개발로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HIV감염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적어도 3가지 약제 이상, 또한 2가지 계열 이상 병용하여 사용하는 칵테일요법이다. 현재의 이 약물치료는 효과적으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기회 질환의 발생이나 사망을 현저하게 줄이는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완치의 개념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적절한 사용은 혈중 HIV를 검출한계 미만으로 억제할 수 있고, CD4+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부수적으로 소수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여기서는 최근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거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신약들과 기존 약제들 간의 차이점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