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식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인과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부산시, 마산시, 진주시, 진해시에 소재하는 중$.$고등학교를 각각 1개교씩 선정하여,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이용하여 2003년 4월 8일부터 4월 22일 까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양지식은 남녀 모두 불량군에 속한 사람은 없었으며, 양호군에 남학생의 82.8%, 여학생의 89.9%가 속해 있었고, 남학생의 9.1%, 여학생의 7.1%가 우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태도는 남학생의 56.6%, 여학생의 55.0%가 양호군에 속하였고, 보통군에도 남학생의 42.3%, 여학생의 38.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의 0.8% 여학생의 4.5%가 우수군에, 남학생의 0.3% 여학생의 1.6%는 불량군에 속하였다. 식이 자기효능감은 남학생의 73.4%, 여학생의 79.8%가 우수군에 속해있었고, 보통군, 우수군, 불량군 순의 분포를 보였다. 식생활 태도 점수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영양지식과 식이 자기효능감 점수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영양지식이 좋을수록 식이 자기효능감이 높았으며, 식생활태도가 좋을수록 식이 자기효능감도 높은 점수를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성별, 영양지식, 식생활태도가 식이 자기 효능감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식생활태도는 식이 자기효능감에 작접효과만 가지고 있었으며, 식생활태도가 좋을수록 식이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영양지식은 식이 자기효능감에 직접효과 뿐만 아니라 식생활태도를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다. 비만도는 직접효과는 없었으나 영양지식을 매개로 한 간접 효과만 있었다. 변수 중에서 식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총인과효과의 크기를 비교하면 식생활태도가 가장 크고, 성별, 지식, 비만도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