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history of karate, its utilization as military training, and its value as a national defense sport. Originating from Okinawa, karate was introduced into Japanese military training in the modern era and spread worldwide. During World War II, the Japanese military intensified karate training for close-quarters combat. Post-war, karate was introduced to Western society through the U.S. military presence in Japan. In contemporary militaries, various martial arts, including karate, are utilized in training programs such as the U.S. Marine Corps Martial Arts Program (MCMAP) and the Israeli military's Krav Maga. These programs integrate techniques from karate, judo, boxing, and other martial arts to create systems optimized for real combat. In military education, karate enhances individual physical and mental capabilities and improves unit combat effectiveness. Rigorous training develops physical fitness, mental resilience, and practical skills for close-quarters combat. Group training fosters camaraderie and unit cohesion. However, due to the changing nature of modern warfare,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the proportion and methods of martial arts training in military education. With the advancement of high-tech weaponry, team operations have become more critical than individual combat skills. Rather than applying traditional karate techniques unchanged, it is essential to modify and develop them to suit modern warfare. Nevertheless, the value of martial arts training, including karate, remains significant in cultivating key soldier qualities such as physical strength, indomitable spirit, and camaraderie. It is anticipated that militaries worldwide will continue to evolve their martial arts training systems in line with changing times.
본 논문은 가라테의 역사와 군사훈련으로서의 활용, 그리고 국방체육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고찰하였다. 가라테는 오키나와에서 기원한 무술로, 근대 들어 일본 군대의 훈련에 도입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백병전에 대비해 가라테 훈련을 강화하였고, 전후 주일 미군을 통해 가라테는 서구 사회에 전파되었다. 현대 군대에서도 가라테를 포함한 각종 무술이 군사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미 해병대의 MCMAP, 이스라엘 군의 크라브마가 등이 대표적인 군사무술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가라테,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술의 기술을 융합해 실전에 최적화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 교육에서 가라테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능력 향상과 부대 전체의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격렬한 수련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고, 백병전 상황에 대비한 실전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나아가 동료와의 호흡을 맞추는 단체훈련을 통해 전우애와 단결력도 다질 수 있다. 다만 현대전의 양상 변화로 군 교육에서 무술 훈련의 비중과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첨단 무기의 발달로 개인 간 격투보다는 팀 단위 작전 수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전통 가라테의 기술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현대전에 맞게 변형·발전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체력, 불굴의 정신력, 전우애 등 군인의 핵심 자질을 함양하는 데 있어 가라테를 포함한 무술 수련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도 각국 군대는 시대 변화에 맞춰 무술 훈련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