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 of Youth Activities on Sociality - Based on the Mediated Effect of School Life and Gender Difference -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와 성별 차이 중심으로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diated effects of school life and gender differences in the effect of youth activities on sociality. The research method was analyzed as SPSS V. 22.0 for 403 teenagers based in Gyeonggi-do. The status of participation in youth activities was 58.8% in physical activity, 21.1% in emotional activity, and 20.1% in service activity, and the results of verifying research problems are as follows. First, gender-based youth activity showed that men were higher in physical activity than women. Emotional and service activity showed women higher than men. Sociality was higher in men than women. Second, the effect of youth activities on sociality was shown to have positive effects in order of emotional, physical and service activities. Third, the mediating effect of school life in relation to youth activities and sociality was shown to be significant, with partial mediating influence in order of emotional activity, physical activity and service activity.

본 연구는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와 성별 차이를 알아보고자 경기도 소재 청소년 403명을 SPSS V. 22.0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 활동에 참여한 현황은 신체활동 58.8%, 정서 활동 21.1% 봉사활동 20.1%로 나타났으며, 연구 문제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청소년 활동은 신체활동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참여하며, 정서 활동과 봉사활동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성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정서 활동, 신체활동, 봉사활동 순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정서 활동, 신체활동, 봉사활동의 순으로 부분 매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Ⅰ. 서론

청소년들은 정보통신 사회의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 지·덕·체가 조화된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해야 한다. 현실은 학교생활이 입시 위주, 성적 제일의 획일적 경쟁교육으로 청소년이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가정생활은 핵가족이 중심이 되어 대가족 생활에서 습득하던 공동체 의식, 배려, 예절 등의 결여로 사회생활에서 따돌림, 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에 청소년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사는 사회성를 습득하기 어려운 환경이며, 올바른 심성을 배양하는 인성교육이 상실되었다. 이런 현상에서 청소년들에게 인성과 사회성을 습득하는 활동이 필요하게 되었다.

청소년 활동은 사회성을 습득하는 과정이며, 이는 청소년을 균형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활동이다. 청소년기본법에서 청소년 활동은 수련 활동, 교류 활동, 문화 활동 등이 포함되어있다[1]. 청소년들은 이런 활동은 학교 교육에서 미비한 인성과 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어서 청소년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청소년 활동은 개인적인 선호활동에 대한 배려 없이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더욱이 청소년들은 진로, 여가, 신체활동을 선호하고 있으나 2018년 국민 여가활동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이 게임, TV 시청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3]. 이에 청소년의 보편적 특성과 욕구를 적절하게 반영한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3][4]. 이에 청소년 활동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사회성이란 정범모[5]는 ‘사회활동과 집단활동을 즐기며, 친구가 많고, 협동적이며, 인정이 많고, 남과 의견이 잘 맞으며, 충돌이 적은 특성'이라고 정의하였다[5]. 이런 사회성은 인간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갖는 욕구로서 사회적 행동이 내면화되는 것으로 후천적인 교육을 통한 경험으로 습득되는 사회적 행동의 기본 기능을 의미한다. 학교는 청소년의 생활환경에서 가정 이상으로 생활환경이 확대되어 가는 장소이며, 교사와 교우 관계가 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지고 학교에 대한 충분한 적응을 통해서 사회성은 학교생활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6].

청소년활동과 사회성의 관계[7-10]에서 취미활동, 동호회 활동은 또래 간의 유대관계를 친밀하게 하여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봉사활동과 사회성의 관계[11]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사회성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청소년활동과 사회성의 관계[12][13]에서 청소년 활동은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청소년의 스포츠 및 체육활동과 사회성의 관계[14-17]에서 스포츠 활동과 체육활동의 참여가 많을수록 사회성 발달이 좋아지는 것을 밝혔다. 이런 청소년활동은 주로 여가활동, 자원봉사활동, 스포츠와 체육활동과 같이 청소년활동의 일부분과 사회성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청소년의 여가활동과 학교생활 적응 관계[18]19]에서 여가활동은 학교생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18], 또한,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이 좋아지며[20-22],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23][24-26]에 참여는 학교생활 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것 [21][27][28]은 또래들과 의사소통으로 학교생활이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청소년 활동, 스포츠 활동, 체험활동과 같이 청소년 활동의 일부분과 학교생활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김은수[26]는 청소년의 여가활동은 학교생활과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교생활과 사회성은 상관 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홍·고영완[29]은 청소년의 검도수련은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성은 학교생활 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검도수련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학교생활은 부분 매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청소년에게 학교생활은 지적 사회적 성숙과 발전을 주도하는 성장환경이다. 이는 규칙규범에 따라 생활하며, 사회적 관계를 훈련하며, 사회를 경험하는 장소이므로 청소년활동이 학교생활을 통해서 사회성에 미치는 매개 효과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들의 인과관계에 대한 성별의 차이를 연구한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와 성별의 차이를 검증하여 향후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연구에 기초자료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연구목적을 규명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차이가 있을 것인가? 둘째, 청소년 활동은 사회성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셋째, 학교생활은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매개 영향을 미칠 것인가?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1. 청소년 활동의 개념

청소년 활동의 개념은 청소년기본법[1]에서는 “청소년 활동”이란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활동과 이런 활동을 소재로 하는 수련 활동, 교류 활동, 문화 활동 등 청소년 활동을 말한다 [1]. 여기서 “청소년 수련 활동”은 청소년이 청소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기에 필요한 기질과 품성을 함양하는 교육적 체험활동이며, “청소년문화 활동”이란 청소년이 예술 활동, 스포츠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문화적 감성을 함양하는 체험활동을 의미한다 [30]. 또한, 청소년 활동은 청소년기본법을 토대로 하여 학자마다 상이하게 사용하고 있다. 즉 이재철[6]은 종합적 개념으로, 도종수·성준모[11]는 문화·예술, 취미·특기, 체력단련, 환경보호, 자원봉사, 직업훈련 등 10개 범주로, 김영철[12]은 동아리, 수련, 체력단련, 봉사, 문화체험 등 9개 범주로 서로 다르게 청소년 활동의 범주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청소년 활동은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활동으로 보편적 특성과 욕구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체계적으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이에는 신체활동(스포츠, 체육 등), 정서 활동(탐험, 체험 등), 봉사활동(자원봉사 등) 등 3개 범주로 구분한다.

2. 청소년의 사회성

정범모[5]는 사회성이란 사회 및 집단활동을 즐기면서 친구가 많고, 협동적이면서 인정이 많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잘 되어서 충돌이 적은 특성이 있으며,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의 근본 성질로 사회적 기대에 부합되도록 행동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성(sociability)이란 개인의 사회적응에 대한 정도 혹은 대인관계의 원만한 정도를 의미하며[31], 인간이 주변 환경에 자신을 맞추어가는 과정과 자기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32]. 특히 청소년기는 사회성 발달과 사회적 응에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33], 청소년기에 형성된 사회성은 전 생애에 걸쳐서 사회적응 체계의 기본이 되므로 사회성 발달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11]. 전문가들은 아동, 청소년기의 사회성 발달을 교육복지의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관련 프로그램에 이런 요소를 필수로 포함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교육복지현장 관련 프로그램들에 사회성 발달 측면을 강화해오고 있다[33]. 그러나 사회성은 내적 요인보다는 외적 요인, 자연발생적 생성보다는 인지 노력의 산물에 의해 형성 된다는 특성이 있으므로[11] 개인과 주변의 노력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지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사회성이란 인성의 한 특성으로 타인과 공동으로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성격이며, 타인, 공공 사물, 법률, 습관과 관계 속에서의 행동이 잘 적응하는 것을 사회화라고 말한다.

3. 학교생활

학교생활은 학교라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개인의 욕구와 조화롭게 유지하면서 자신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하루 중 대부분을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겪는 학습, 질서, 인간 관계 적응을 의미한다[34].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게 변하는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는 습득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학교에 적응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생활에 적응은 학생의 모든 행동이 학교환경에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 교사 및 교우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학습에 적극적이고, 학교규칙에 잘 준수하는 개인으로서 적극적인 순응을 의미[34]하며, 청소년이 학교환경으로부터 초래되는 스트레스나 문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고, 성장을 위해 자신과 학교 환경에 효과적으로 조화하여 균형을 유지해가는 역동적 상호작용이다[35].

학교생활 적응이란 학생이 학교의 환경에서 자신의 욕구를 잘 해결하고, 학교 수업과 규칙을 잘 준수하며 교사나 교우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36]을 의미한다.

4. 선행연구 검토

4.1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

청소년 활동은 사회성을 습득하는 활동이며, 이는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활동이다. 청소년기본법에서 청소년 활동에는 수련 활동·교류 활동·문화 활동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1]. 청소년은 이런 청소년 활동을 통해서 학교생활에서 미비한 인성과 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어서 청소년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여가활동과 사회성의 관계[7-9]에서 현승권·고천호[7]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가활동 참여는 성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학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여가활동은 사회성의 하위변인에서 안정성, 지배성, 자율성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활동성과 사교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고등학생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많이 여가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여가활동에 참여한 학생의 사회성에서 안정성, 지배성, 자율성에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경희·윤미현[8]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가활동과 사회성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여가활동은 사회성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9]. 이는 청소년의 여가활동은 사회성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김태준·이미라[10]는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6][11]에서 이재철[6]은 고등학생이 청소년 활동에 참여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회성이 높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성의 하위변인은 사교성, 자율성, 활동성, 지배성에는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이 전반적으로 사회성이 높으며, 청소년 활동은 사회성의 활동성, 사교성, 자율성, 지배성에 긍정적인 영향은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종수·성준모[11]는 청소년 활동 중에서 자원봉사활동 50.2%, 문화·예술 활동 43% 취미·특기 활동 3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성에 미치는 청소년 활동의 유형은 상이하였다. 이는 청소년 활동을 선택할 때 청소년의 특성과 사회성의 요소를 고려하여 청소년 활동을 선정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신체활동과 사회성의 관계[13-16]에서 장진우[13]는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참여는 사회성 발달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14], 이승희[15]는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가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혔다[16], 이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는 친구 관계가 친밀하게 되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사회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선행연구에서 청소년 활동은 스포츠 활동, 여가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어느 특정 활동에 국한하여 연구가 수행되어 통합하여 연구한 사례가 매우 미흡하다.

3.2 청소년 활동과 학교생활, 사회성의 관계

청소년 활동과 학교생활의 관계를 살펴보면, 먼저 청소년 활동과 학교생활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17-25][27][28][34]를 살펴본다.

김수진·백지수[17]의 연구에서 중학생의 여가활동이 학교생활 적응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18][19], 특히 관람감상 활동과 놀이 오락은 학교생활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와 취미활동과 같은 여가활동은 학교생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충식[20]은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참여는 학교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스포츠 체육을 통하여 교우 관계가 친밀해져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에 정적이 효과를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23][24].

김태균[21]의 청소년 활동과 청소년 체험활동 [27][28]의 참여가 많을수록 학교생활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청소년 활동에서 체육활동,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 모든 활동은 참여하는 청소년간의 친밀도와 의사소통이 잘되어서 학교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가활동과 학교생활 및 사회성에 미치는 관계는 김은수[26]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모와 관계, 성별에서 청소년 여가활동 만족도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사회성은 성별, 학년, 학교성적, 부모 관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청소년 사회성의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적응이 잘되고, 여가생활에 참여가 많을수록 청소년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관계와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서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가활동은 학교생활과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교생활과 사회성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장성홍·고영완[29]은 청소년의 검도수련은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성은 학교생활 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사회성이 검도수련과 학교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청소년 활동은 학교생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검도수련과 학교생활의 관계에서 사회성이 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는 청소년 활동의 스포츠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를 검증하였으나, 이를 청소년 활동 전체로 확대하여 연구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Ⅲ 연구 설계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경기도 김포시와 시흥시에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 조사는 2018년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 동안 450명에 설문을 조사하여 불성실한 47명을 제외한 403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148명(36.7%), 여자 255명(63.3%)이며, 학년은 중학생은 193명(47.97%), 고등학생 210명(52.1%), 사회활동 유형은 신체활동 237명(58.8%), 정서 활동 85명(21.1%), 사교활동 81명(20.1%)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연구모형

선행연구 고찰을 토대로 하여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림 1] 과 같은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연구모형에서 독립변수는 청소년 활동, 매개변수는 학교생활, 종속변수는 사회성 발달, 통제변수는 인구 사회학적 특성으로 설정하였다.

그림 1. 연구모형

3. 측정 도구

3.1 청소년 활동

청소년 활동은 문화체육부[3]가 개발하고 김은수[30]가 사용한 15문항에서 신뢰도가 낮은 1문항을 제외하고 정서 활동 5문항, 신체활동 4문항, 사교활동 4문항 총 1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청소년 활동의 척도는 5점 Likert 척도 즉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까지 구성하였다. 이는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 활동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의 청소년 활동의 신뢰인 α는 0.925로 나타났다.

3.2 학교생활

학교생활 척도는 김태균[21]이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에 사용한 측정도구를 토대로 1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척도는 5점 Likert 척도 즉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까지 부여하였다. 이는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 적응이 높으며, 본 연구의 신뢰도인 α는 0.908로 나타났다.

3.3 사회성

사회성의 측정 도구는 정범모[5]가 개발하고 김은수[30]가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과 사회성의 관계 연구에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성의 척도에서 본 연구에 적합한 문항으로 활동성 4문항, 사교성 4문항, 정서 4문항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 척도 즉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까지 부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사회성의 신뢰도인 α는 0.904로 나타났다.

4. 자료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빈도분석, 변수의 경향성은 기술통계 분석하였다. 둘째, 측정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로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상관분석은 피어슨의 상관분석으로 변수간의 관련성 및 다중공성선의 문제를 확인하였다. 넷째,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과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 회귀분석,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는 Baron & Kenny[37]의 3단계 절차에 따라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매개 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은 Sobel test를 사용하였다.

여섯째, 통제변수는 성별은 남자=1, 여자=0, 지역은 김포시=1, 시흥시=0으로 전환하여 사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와 상관분석 결과는 [표 1]과 같다.

표 1.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N=2,860)

* p<.05 ** p<.01, *** p<.001

청소년 활동에서 신체활동 평균 3.705점(SD 0.758), 정서 활동 3.771점(SD, 0.722), 사교활동 평균 3.656점(SD, 0.655), 학교생활 평균 3.678점(SD 0.658), 사 회성 평균 3.820점(SD, .550)으로 나타났다. 왜도 즉, 분포의 기울어진 정도가 -.329 ∼.168 사이에 존재하여 절댓값이 2보다 적으며, 첨도 즉 분포의 뾰족한 정도는 –.485∼0.212 사이에 존재하여 7.0 보다 적으므로 정규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38]. 다음으로 이들 변수간의 상관관계는 사회성 신체활동 (r=0.622, p<.001), 사회성과 정서 활동(r=0.597, p<.001), 사회성과 봉사활동(r=0.644, p<.001), 사회성과 학교생활(r= 0.719, p<.001)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연구 문제 검정

먼저 성별, 학년별과 청소년 활동 간에 관련성을 검증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 성별, 학교와 청소년 활동의 관련성

*** p<.001

성별, 학교와 청소년 활동의 관련성을 X² 검증한 결과에 의하면 성별과 청소년 활동은 유의하게 나타났다(X2=32.309, p<.001). 이는 신체활동은 남자가 정서 활동과 봉사활동은 여자가 신체활동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와 청소년 활동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청소년 활동은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성별, 학교별 사회성에 대한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 성별, 학교별 사회성 차이에 대한 t-검정

** p<.01

성별로는 사회성이 남자 3.932점이 여자 3.755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3.319, p<.01). 반면에 학교 별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사회성은 약간 차이는 있으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148, p>0.05).

다음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를 Baron & Kenny[35]의 3단계 절차로 검증한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먼저 독립변수 간의 분산팽창지수(VIF)가 1.744∼2.395 사이에 존재하므로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36].

표 4.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 분석결과

*p<.05, **p<.01,***p<.001

매개 효과분석 1단계는 독립변수(청소년 활동)가 매개 변수(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F=98.924, p<.001). 이를 살펴보면, 신체활동(β =0.276, p<.001), 정서 활동(β=0.303, p< 0.001), 봉사활동(β=0.154, p<.001)는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는 독립변수(청소년 활동)가 종속변수(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F= 129.679, p<.001). 이를 살펴보면, 신체활동(β= 0.270, p<.001), 정서 활동(β=0.336, p< .001), 봉사활동(β=0.183, p<.001)는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청소년 활동)와 매개변수(학교생활)를 함께 투입하여 종속변수(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F=156.887, p< .001). 매개변수인 학교생활(β=0.454, p<.001)는 사회성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독립변수에서 신체활동(β=0.145, p<.01), 정서 활동(β=0.198, p< .001), 봉사활동(β =0.113, p<.001) 등은 사회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와 3단계에서 ∆R² =(0.118, p<.001) 유의하게 증가하여 매개 효과가 존재한다.

다음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는 [표 4]에서 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 관계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의 Sobel Test 결과를 [표 5]에 제시하였다.

표 5.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검증

*p<.05,**p<.01,***p<.001​​​​​​​

청소년 활동에서 신체활동과 사회성 관계에서 학교 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β=0.125, p<.001)는 유의한 정적인 부분 매개 영향을 미치며, 정서 활동과 사회성 관계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β=0.136, p<.001) 는 유의한 정적인 부분 매개 영향을 미치며, 봉사활동과 사회성 관계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매개 효과(β =0.070, p<.01)는 유의한 부부 매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Ⅴ. 결론

1. 요약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생활의 매개 효과와 성별 차이를 알아보고자 경기도 소재 청소년 40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연구내용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 활동에 참여한 현황은 신체활동 58.8%, 정서 활동(진로체험, 탐방 활동) 21.1%, 봉사활동 20.1%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활동은 신체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정서 및 봉사활동에도 약 20%로 정도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성별 청소년 활동의 차이를 살펴보면, 청소년 활동은 남자가 신체활동이 여자보다 더 많으며, 정서 활동과 봉사활동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현승권·고천호[7]와 이경희·윤미현[8]의 연구결과와 상이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지 않았다. 이는 연구대상과 연구 시점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 활동에서 신체활동은 남학생, 정서 및 봉사활동은 여학생이 더 많이 참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성별에 따른 사회성의 차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사회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이경희·윤미현[8]의 연구에서 성별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서 본 연구를 지지하지 않았다. 따라서 청소년의 사회성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청소년 활동 유형별로 서로 상이하므로, 청소년 활동을 선택할 때, 청소년의 특성과 사회성의 요소를 고려하여 청소년 활동을 선정하는 것이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청소년 활동이 청소년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신체활동.정서 활동, 봉사활동의 순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여가활동과 청소년 사회성의 관계[7-9], 봉사활동과 사회성의 관계[10],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6][11]에 관한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여 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먼저 현승권·고천호[7]의 연구에서 고등학생의 여가활동은 사회성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8][9]. 이는 여가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여가활동을 통하여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김태준·이미라[10]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가 청소년의 사회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습득하여 사회성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재철[6]의 연구에서 청소년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친구들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11]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 활동이 청소년들 간에 친밀성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므로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상대적 순위는 정서 활동, 신체활동, 봉사활동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활동 중에서 정서 활동이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청소년 활동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 생활에 매개 영향을 살펴본다.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활동, 정서 활동,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활동이 많아지면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학교생활이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효과가 있으며, 매개 영향은 정서 활동, 신체활동, 봉사활동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관한 선행연구를 찾아볼 수 없어서 본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넷째,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청소년 활동이 대면 활동에서 온라인 활동으로 전환이 필요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청소년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문화체험, 온라인 진학체험, 전문 체험 등 사이버상의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연구 한계 및 제언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연구의 한계 및 제언을 서술한다.

첫째, 연구의 한계점은 경기도 일부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지역과 대상을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선행연구들은 청소년 활동에 대한 일부분을 연구하였으나, 본 연구는 청소년 활동 유형별, 즉 신체활동, 정서 활동, 봉사활동으로 구분하여 청소년 활동과 사회성의 인과관계를 검증한 것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셋째, 청소년 활동은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학교생활을 매개하여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을 향상하는 것을 실증하였다. 이는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에 청소년 활동이전인 발달에 많은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에 토대를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 활동이 학교생활과 사회성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한다.

첫째, 청소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적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는 현재의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보다는 청소년 활동에 참여할 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며, 장소적으로는 청소년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여 청소년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청소년 활동은 대부분 신체활동과 자원봉사활동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런 청소년 활동에 정서 활동인 탐방 활동, 진로체험 활동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활동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이들 활동을 확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및 실행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예로서 취업 인턴과정과 같은 진로 체험활동이 필요하다. 이는 청소년의 적성에 맞는 진로 활동에 참여하여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는 패키지 과정이며, 이런 과정이 학업과 연결하면 청소년의 사회활동의 토대를 마련을 위해서 필요하다.

셋째, 현재 경기도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정서 활동인 탐방 활동, 진로체험 활동 등 청소년 활동을 점진적으로 타 지방자치 단체로 확대 발전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